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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교 누가복음전서」조사보고서

문서에서 2016년도 (페이지 71-83)

Ross, 1842~1915)와 존 매킨타이어(John Macintyre, 1837~1905) 그리고 한국인 이응찬(李應贊, ?~1883), 백홍준(白鴻俊, 1848~1893), 김진기(金鎭基), 서상륜(徐相

에 8장을 찍을 수 있는 컬럼비아 데마이(Columbian demy)를 갖추었다. 이 비용 은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렇게 스코틀랜드 교 회가 한국의 선교 사업을 지원할 수 있었던 계기는 스코틀랜드가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바뀌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선교사들이 한국의 복음화에 영향을 주게 된 것이다.

ㅇ 장비가 갖추어지자 1882년에는 중국 심양에 최초 개신교 활판소인 문광서원을 설립하였다. 드디어 인쇄경험이 있는 중국인 신자의 도움과 서간도 한인촌 출신 의 식자공 김청송(金靑松)의 지원을 받아 1882년 3월 24일에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성서인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누가복음)가 발행되었다. 당시 발행부수 는 3,000부였다고 한다. 누가복음 본문은 51장이고, 본문이 끝난 뒤에는 1장 분 량의 「강명편(講名篇)」을 두어 생소한 단어들을 간단히 설명해 놓았다. 누런 색 표지의 가운데에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라는 서명이 있고, 오른쪽에는

“광세팔년”(1882), 왼쪽에는 “심양 문광셔원 간”과 같이 1882년에 심양에 소재한 문광서원에서 간행한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1> 대한성서공회 소장(OB505)의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셔』의 앞뒤 표지

<사진 2> 표지 뒷면과 본문 시작면

ㅇ 처음 번역문은 “아바니”, “어마니”와 같은 서북지역의 방언이 있었기 때문에 이 후 간본에서는 서울 표준어로 개정되었다. 이 『누가복음』은 절(節) 표시와 띄

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으나 “하느님”과 “예수님” 앞에는 띄어쓰기를 한 특징이

4) 종합의견

법을 적용해서 ‘예수’와 ‘하나님’ 앞에서 한 칸을 띄워두고, 신의 명칭을 ‘하나님’

역된 이래 몇 번 수정을 거쳐 1882년 5월 12일 만주 심양(봉천) 문광서원에서

에 선을 그어 표시하고 있다. 물론 현재와 같은 장, 절 표시도 하지 않았다. 또

[예수성교 요안내복음 ] 1) 현상

ㅇ 이 책은 현재 ‘ㅇㅇㅇ대학’ 소장본과 ‘성서공회’ 소장본이 있다. ㅇㅇㅇ본은 겉표 지는 보존 처리시 새로 추가한 상태이고, 속표지는 원래대로라고 하나 좌측 상 단 책의 이름 부분이 훼손되고 “복음”이라는 글자만 보이는데, 이는 1884년 판

‘말코복음’의 표지와 같은 유형이다. 이에 비해 공회본은 1882년 판으로 원상태 표지(하단 좌측)는 좌측 상단이 훼손되어 있으나 모든 글자가 남아있고 내부(하 단 중앙)는 양호하나 ‘강명편’(하단 우측)엔 훼손이 있다.

2) 내용 및 특징

ㅇ 우리나라 최초의 “요한복음”인 『예수성교요안내복음』의 원제목은 『예수셩교요 안ᄂᆡ복음』으로, 1882년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번역 단편성서로는 두 번째 출 간된 최초의 ‘요한복음’이다.

ㅇ 조선조 말 만주의 봉천과 우장에서 활동한 스코틀란드 출신 장로교 선교사 J.

Ross와 J. MacIntyre는 의주 출신으로 중국을 오가며 상업을 한 서상윤, 이응 찬, 백홍준을 만나 기독교를 소개하고 함께 한글 성경번역을 시작하였다. 특히 이응찬, 백홍준은 1879년 한국 개신교 최초로 세례를 받았고 서상륜과 함께 Ross 목사가 주관한 총 9종의 한글성서, 즉 로스역 성경 번역작업에 동참한 것 이다.

ㅇ 앞서 출간된 ‘누가복음’과 본 ‘요한복음’은 두 책이 같은 해에 출판되었으나 이 책이 두 번째로 출판된 것을 파악하게 이유는 본문 표기에 있다. 즉, 첫 ‘누가복 음’에서와 달리 이 ‘요한복음’에서는 주의 명칭이 “하느님”에서 “하나님”으로 바 뀐다. 또한 띄어쓰기의 위치도 바뀌는데, 처음에는 “하느님”으로 표기하며 뒤쪽 띄어쓰기로 시작하나 2장 24절부터 “하나님” 으로 바뀌며 앞쪽 띄어쓰기로 본문 전체를 마친다. 그러나 부록 격 단어해설편인 ‘강명편’에서는 다시 “하느님”으로 표기된다.

ㅇ 한편 이 ‘강명편’의 내용을 보면, 당시 한국어에는 개념과 어휘가 없었던 ‘밥팀 례’(세례), ‘사밧일’(안식일)을 헬라어 성서의 발음을 이용하였는데, 이는 중국어 성서보다 더 원어발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이다. 이러한 표기들은 1895년 서울에 서 성서번역위원회가 번역한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이 나올 때까지 사용되었다.

ㅇ 개신교는 천주교와 달리 교인들에게 직접 성경을 읽게 함으로써 ‘성서중심의 신 앙’라 할 만큼 성경이 중요하다. 또한 한글 성경의 탄생 그 자체도 세계교회사 에서 주목할 만한 의미를 가진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는 외국 선교사의 입

국 이전에 자발적으로 모국어로 된 성경을 간행하여 보급한 것으로 자생적인

속표지(하단 좌측)는 책 제목을 거의 알아볼 수 없는 상태에서 남아있는 조각들 을 붙여 보존처리하였다. 내부(하단 우측) 역시 상당부분이 훼손되었으나 남은 부분을 잘 보존처리를 한 상태이다.

2) 내용 및 특징

ㅇ 『예수성교성서제자행적』의 원 제목은 『예수셩교서셩셔데자   ᄒᆡᆼ적』으로 우리말로 3번째로 출간된 단편성서이며 처음으로 번역된 ‘사도행전’이다. 조선조 말 의주 출신으로 중국을 오가며 상업을 한 서상윤, 이응찬, 백홍준이 만주의 봉천 과 우장에서 활동한 스코틀란드 출신 장로교 선교사 J. Ross와 J. MacIntyre를 만나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함께 한글 성경번역을 시작하였다. 특히 이응찬, 백 홍준은 1879년 한국 개신교 최초로 세례를 받았고 서상륜과 함께 Ross 목사가 주관한 총 9종의 한글성서, 즉 로스역 성경 번역작업에 동참하여 출간된 것이다.

ㅇ 이 책이 앞서 출간된 두 권의 복음서(‘누가복음’과‘요한복음’)과의 차이는 주의 명칭을 “하나님”으로 표기하며, ‘하나님’ 앞에 띄어쓰기를 한다는 점에서는 두 번째 출간된 ‘요한복음’과 같으면서도 외국어 고유명사에 옆줄을 치지 않은 것 이 차이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초창기 성서를 출판할 때, 같은 해에도 형식을 고쳐가고 그 다음 해에도 부분적으로 바꾸어간 과정을 잘 파악하게 한다(이러 한 변화는 다음해에 출간하는 ‘마가복음’에서도 일어난 후 일단락을 짓는다). 또 한 이 책으로부터 각 책의 명칭에 “셩셔” 라는 표현이 추가되어 『예수셩교셩셔 데자ᄒᆡᆼ적』이라고 부르게 된다.

ㅇ 개신교는 천주교와 달리 성경 중심의 교회라 할 만큼 성서가 중요하다. 한글 성 경의 탄생은 세계교회사에서 주목할 만한 의미를 가진다. 일반적으로는 예수의 직접적인 행적인 ‘복음서’를 중시하기 때문에 복음서 4권을 모두 발간한 후에

‘사도행전’을 간행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보다 먼저 출간된 것도 특이한 점이라 하겠다.

3) 문헌자료

ㅇ 한영제, 『한국기독교문서운동100년』기독교문사, 1987.

ㅇ 나채운, 『우리말 성경연구』기독교문사, 1990.

ㅇ 민영진, 『국역성서연구』성광문화사, 1990.

ㅇ 이만열, 옥성득, 『대한성서공회사』I (서울: 대한성서공회) 1993.

ㅇ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편, 『한국기독교박물관소장 기독교자료해제』 2007.

ㅇ 대한성서공회 편,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 한글 성서 전시회 편람」2015.

4) 기타

ㅇ 이 책은 성서를 최 우선시하는 개신교에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간된 우리말

‘사도행전’이요 초기 성경 번역발간의 변화과정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 요하다 그러나 이 책(ㅇㅇㅇ대 소장본)은 너무 많이 훼손되어 문화재로 등록하 기에는 미흡한 점이 너무 많다. 따라서 좀 더 온전한 판본을 찾아내어 등록문화 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5) 종합의견

ㅇ 문화재로 등록하기에는 너무 훼손이 심함 [예수성교성서 마태복음 ]

1) 현상

ㅇ 이 책은 현재 ㅇㅇㅇ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바, 겉표지는 보존처리시 추가했다.

속표지(하단 좌측)는 가장자리에 부분적으로 파손된 곳이 있으나 양호하게 보존 처리 되었고 내부(하단 우측)는 전반적으로 양호하다.

2) 내용 및 특징

ㅇ 『예수성교성서마태복음』의 원 제목은 『예수셩교셩셔맛ᄃᆡ복음』이다. 이 책은 1884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번역된 ‘마태복음’을 수정하여 1892년에 재판한 것이다.

ㅇ 조선조 말, 만주의 봉천과 우장에서 활동한 스코틀란드 출신 장로교 선교사 J.

Ross와 J. MacIntyre는, 의주 출신으로 중국을 오가며 상업을 한 서상윤, 이응 찬, 백홍준을 만나 기독교를 소개하고 함께 한글 성경번역을 시작하였다. 특히 이응찬, 백홍준은 1879년 한국 개신교 최초로 세례를 받았고 서상륜과 함께 Ross 목사가 주관한 총 9종의 한글성서, 즉 ‘로스역 성경’ 번역작업에 동참한 것이다.

ㅇ 이 책의 원전으로 1884년에 초간 된『예수셩교셩셔맛ᄃᆡ복음』은 ‘예수성교번역 본’ 발행의 마지막 단편 복음으로, 본문 뒤에 ‘강명편’이 붙어 추가되어 당시의 독자 들에게 생소한 성경의 어휘들을 해설해주는 역할을 하였지만, 1892년 출판된 본서에 는 이 부분이 생략되었다. 또한 1884년 본에서는 대두법이 한 번 사용되었으나 이 책에는 대두법이 사용되지 않았으며, 주의 명칭으로 ‘하나님’으로 표기되었으나 띄어 쓰기를 하지 않았다.

3) 문헌자료

ㅇ 한영제, 『한국기독교문서운동100년』기독교문사, 1987.

ㅇ 나채운, 『우리말 성경연구』기독교문사, 1990.

ㅇ 민영진, 『국역성서연구』성광문화사, 1990.

ㅇ 이만열, 옥성득, 『대한성서공회사』I (서울: 대한성서공회) 1993.

ㅇ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편, 『한국기독교박물관소장 기독교자료해제』

2007.

ㅇ 대한성서공회 편,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 한글 성서 전시회 편람」

2015.

4) 기타

ㅇ 이 책은 189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 출간된 ‘마태복음’의 9년 후 재판(수정판) 이다. 현재 1984년에 발간된 ‘마태복음’이 ㅇㅇㅇ대에 있는데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ㅇ 이 책은 189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 출간된 ‘마태복음’의 9년 후 재판(수정판) 이다. 현재 1984년에 발간된 ‘마태복음’이 ㅇㅇㅇ대에 있는데 심하게 훼손된 상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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