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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전 복음서언해」조사보고서

문서에서 2016년도 (페이지 94-100)

론 이수정의 개인적인 어학 능력으로 본다면, 번역 대본은 한문성서를 주 대본으 KOREAN-1895」 printed in Yokohama for the American Bible Society”라는 표목 아래에 “한국에서는 15세기 초에 금속활자를 사용하여 인쇄하였으나 실용

<사진 1>『신약마가젼복음셔언』(1885) 표지[왼쪽은 고본실본(OB526), 오른쪽은 전시실본(OB269)]

<사진 2> OB526의 표지 뒷면과 종이목록 카드 3) 문헌자료

ㅇ 김봉희, “국역성서의 서지학적 고찰”,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1978 ㅇ 이원순, “성서국역사논고”, 『민족문화』 제3집, 1978.

ㅇ 전승민, “이수정의 『新約聖書馬可傳』과 『신약마가젼복음셔언』의 대조 연 구 : 구결의 현토 양상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석사학위논문), 2014.

4) 등록 가치 및 근거기준

ㅇ 이수정이 번역하여 일본에서 출판된 한글과 한자 혼용의 『신약마가전 복음서 언해』는 일본에서 출판된 최초의 한글 성서이다. 후일 선교사들이 가지고 와서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되었으며, 세계기독교 선교사상 선교사가 선교지의 말로

된 성서를 가지고 들어온 것은 이것이 최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이 (American Bible Society)의 이니셜이다.

2) 내용 및 특징

나님을 ‘神(신)’으로 표기하였다.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가 1885년 4월 5일 제물포를 통해서 입국할 때 가져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한성서공회에는 이 책 을 등록번호 OB269, OB526 두 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OB269의 보존 상태가 거 의 완벽에 가깝다. 같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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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소장되어 있으나, 성서공회 소장본 보 다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3) 문헌자료

ㅇ 류대영 옥성득 이만열 공저, 『대한성서공회사 I』, 대한성서공회, 1993.

ㅇ 류대영 옥성득 이만열 공저, 『대한성서공회사 II』, 대한성서공회, 1994.

ㅇ 옥성득 이만열 편역, 『대한성서공회사 자료집』제1권, 대한성서공회, 2004.

ㅇ 옥성득 이만열 편역, 『대한성서공회사 자료집』제2권, 대한성서공회, 2006.

4) 기타

ㅇ 이 자료는 미국성서공회에서 1980년대 초에 대한성서공회가 직접 인수한 것으 로 거의 완벽한 항온항습 보존 시설을 갖추고 잘 보존하고 있다. 원자료의 표제 는 『신약 마가젼 복음셔언ᄒᆞㅐ』이지만, 등록할 때는『신약마가전복음서언 해』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5) 등록 가치 및 근거기준

ㅇ 이 자료는 이수정이 일본에서 한문성경을 대본으로 국한문 혼용체로 번역한 마 가복음 초판본으로, 최초의 한국인 독자적인 단독의 성서번역이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등이 ‘성서상임위원회’를 조직하여 서울 표준말로 한글성서번역을 하 게 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자료로 등록 보존할 가치가 있다.

6) 종합의견

ㅇ 문화재 등록 가치가 있음.

<ㅇㅇㅇ 교수>

1) 현상

ㅇ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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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1권 그리고 ‘대한성서공회’에 2권이 있다.

ㅇㅇㅇ

본은 표지 가 보존처리된 상태로 제목, 『신약 마가젼 복음셔언ᄒᆡ』중 4글자(신, 가, 젼)가 훼손 혹은 망실된 상태이나, 내부는 양호한 상태이다. 성서공회본 2권은 모두 원래 의 상태로, 표지와 제목의 글자가 온전하며 내부도 온전한데, 두 권중 ‘전시본’이 표 지(하단 좌측) 나 내부(하단 우측)가 좀 더 양호한 편이다.

2) 내용 및 특징

ㅇ 『마가전복음서언해』의 원제목은 『신약 마가젼 복음셔언ᄒᆡ』로 우리나라 최초 의 ‘마가전 복음서언해본’이다.

ㅇ 이 책은 1885년 이수정(李樹廷,1842~1886)과 Henry Loomis의 공역으로 일본에서 발 간되었다. 당시 개화파의 일원인 이수정은 임오군란(1882) 당시 민비를 보호한 공로 를 인정받아 신사유람단으로 일본에 갔다. 그는 도쿄에서 농학자 쯔다 젠(律田 仙) 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한문성경을 선사받고 성경을 공부한 후 세례를 받았 다. 또한 그는 요코하마에 있는 ‘미국성서공회’의 루이스(H. Loomis) 목사의 권유로 성경을 번역하고 조선에 올 선교사 초청운동을 전개했다.

ㅇ 이수정은 성경공부를 하면서 먼저 한문성경에 이두로 토를 달아 1884년에 『新 約聖書 馬太傳』(마태복음), 『新約聖書 馬可傳』(마가복음), 『新約聖書 路加 傳』(누가복음), 『新約聖書 約翰傳』(요한복음), 『新約聖書 使徒行傳』(사도행 전)을 출간한 후, 이들을 묶은 『현토한한신약전서(懸吐韓漢新約全書)』를 출간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한글번역에 착수하여 1885년 2월에 이 책, 『마가전 복음 서언해』를 요코하마의 ‘미국성서공회’에서 6,000부 간행했다.

ㅇ 사주쌍변에 반엽 11행 29자로, 식자층 전도를 고려하여 국한문용체를 사용한 이 책은 고유명사의 경우 원음을 따르려 했고, 예수를 ‘예수쓰’, 주의 명칭을 ‘신’으 로 표기하였다. 아펜젤러, 언더우드 선교사는 한국에서 선교활동에 사용하려고 이 책을 가지고 제물포 항으로 한국에 입국하였다.

3) 문헌자료

ㅇ 이만열, 옥성득, 『대한성서공회사』I (서울: 대한성서공회) 1993.

ㅇ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편, 『한국기독교박물관소장 기독교 자료 해제』

2007.

ㅇ 대한성서공회 편, 「대한성서공회 창립 120주년 기념 한글 성서 전시회 편람」

2015.

4) 기타

ㅇ 이 책은 ‘로스역 성서’와 함께 개화기 한글 번역의 독특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즉 한국인의 자발적인 성경번역이라는 점과, 기독교 수용에 배타적이었던 조선 정 부의 통재를 벗어나 외국에서 번역되어 국내에 유입되었던 점 등에서 공통점을 갖 고 있다.

ㅇ 반면에 이 책은, ‘로스역’이 순전한 우리말로 번역한데 반하여, 한문을 아는 식자층 을 포함하여 폭넓게 기독교를 이해시키고 전도하기 위해 한글과 한문을 혼용하며 한자를 언해한 점도 한글화 과정에 특이하고 중요한 변화과정을 내포하고 있다.

ㅇ 현재 3권의 책 가운데 ‘대한성서공회’의 ‘전시본’이 가장 양호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이를 등록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

5) 종합의견

ㅇ 대한 성서공회 소장본으로 등록문화재 가치 있음

안건번호 근대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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