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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생 산 및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거 친환경농산물은 생협(한살림, 아 이쿱 등)의 조직화된 생활협동조합이 개별 소비자에게 직거래 방식으로 판 매하였기 때문에 도매시장 등의 일반적인 유통경로에서 취급하기 어려웠 다. 그러나 최근 친환경농산물은 농식품 안전 안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 대, 친환경 학교급식 등의 실시로 소비가 확대되면서 도매시장을 경유하는 일반적 유통경로의 취급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지속적 성장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2012년 국내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는 약 3조 809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약 7조 4,749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된 다.1 경기도, 전남지역을 비롯한 지자체에서도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취급 증대를 목표로 기반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전라남도는 친환경농산 물 생산과 소비확대에 따라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및 급식센터 설립 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시장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기존 친환경농산물의

1 김창길 등(2013). “국내외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실태와 시장 전망.” 농정포커스 55호(2013.4.19).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된 유통경로인 생협, 대형유통업체 등의 거래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그

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있다. 도매시장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할 경우 도매시장의 본원적 기능인 물량수집, 가격결정, 분산 등과 연계가 용이하기 때문에 친 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도매시장 유통 활성화는 친환경농산물을 취급하는 생산 자, 도매시장, 소비자 간 신뢰를 확보하고 안전 안심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 확대를 통하여 우리 농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은 외국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저가 농산물 수입이 범람하는 시점에서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고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 산업이다.

그러므로 친환경농산물 도매시장 유통은 유통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학교급식과 같은 신규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야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친환경농산물이 산지에서 도 매시장에 출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통 및 물류체계, 안전성 검사체계 등의 현황과 문제점이 파악되어야 한다. 또한 중앙도매시장과 지방도매시 장은 친환경농산물의 거래실적, 가격발견 방식, 유통 및 물류체계, 소비지 분산체계 등과 관련된 현황과 문제점 파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 도매유통 관련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바탕으로 정부정책 개선방안 과 도매시장 유통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