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자유시간이 증대함에 따라 자신의 삶을 즐기며 의미 있게 만들어가려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 문화 예술은 전문가의 전유물이거나 단순한 향유의 대상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체험 하고, 즐기는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의 가치와 비중이 커지면서 문화예술 활동 및 향유 여건의 개선 문제는 시정의 중요한 정책영역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미래의 지역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라나는 청소년의 예술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시 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직접 창작․경험해 볼 수 있는 문화예술의 토양을 가 꿀 필요가 있다.
지역주민의 직접 참여․체험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의 전문문화예술단체 및 아마추어 소모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은 문화예술 그 자체의 활성화하기 위한 측 면도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활발한 문화예술 모임이나 활동은 사회 자본을 확충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에 기여한다는 점이다.
지역의 문화예술은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다양한 문화예술단체와 동호회 모임과 활 동에 의해서만 풍요로워 질 수 있고, 이 풍요로운 문화예술 환경은 지역의 경쟁력과 지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지역민의 정체성을 고양하고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이 활발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예술단체 및 동호회 모임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
(2) 목적
회와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소속감, 정체성, 자긍심을 고양하여 공동체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고민해야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는 기존의 협소한 의미의 문화예술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광 의의 문화예술 컨셉에 기초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미 중앙정부는 ‘생활 속 문화예술 향 유 환경 조성’을 문화예술정책 4대 지원 원칙 중 하나로 설정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하 고 있지만 지역 차원에서는 아직도 이러한 변화된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