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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배경 및 목적

문서에서 2012년 연차보고서 국문 (페이지 63-69)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의 건강실태 및 건강서비스 지원방안 연구

Ⅰ. 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사회에서 다문화가족 결혼이주여성과 자녀의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그들의 체류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문화가족의 특성이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과 프로그램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에 대한 건강 관련 실태와 문제를 전반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이들의 요구에 대응해 적절한 정책 수립과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초 정책자료의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다.

본 연구는 첫째,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의 건강 실태 및 건강서비스 요구도를 종합 적으로 파악하고, 둘째, 실태분석과 국내외 다문화가족 건강 관련 정책과 사업의 검토를 통해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의 요구에 부응한 건강서비스 지원을 위한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주요 연구결과

본 연구는 2008년 40개 지역에서 조사된 ‘결혼이주 여성의 생식건강실태조사’와 2011년 26개 지역에서 조사된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의 건강조사, 2009년 전국다 문화가족실태조사 등 원자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대상 결혼이주여성은 대부분 가임기에 있으며, 아직까지 임신이 종료되지 않은 대상자로 본 연구 조사시점에서의 임신경험횟수는 평균 1.31회로, 88.0%의 이주 여성이 임신을 경험하였다. 결혼후 첫 번째 임신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6.3개월로, 1년 미만 이내에 86.3%의 이주여성이 임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대상 결혼 이주여성의 대부분은 한국 정착 초기에 문화적, 언어적 장애를 겪는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결혼이주여성은 임신, 출산과 관련된 건강정보와 자녀 건강 및 육아 문제에 대한 건강정보 요구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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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이 의료기관 이용시 겪는 가장 큰 장애요인은 ‘의사소통에서의 어려움’

이었으며, 체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다소 줄고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체류기간이 긴 이주여성들도 여전히 의사소통 문제는 의료이용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이 스트레스, 불안, 우울 증상을 보여 정신건강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

한국 체류후 체중변화를 보면 저체중 여성 비율이 내국인 여성보다 높으나 체류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저체중이 줄고,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행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들은 한국의 식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식습관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 및 실무자, 결혼이주여성과의 FGI와 심층면접을 통해 건강상태 및 한국정착 후 건강의 변화, 의료이용의 장애요인, 서비스 제공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심층 적으로 파악하였다. 전문가 및 실무자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생식건강, 모자건강, 구강건강, 영양 서비스의 제공 필요성을 지적하였으며,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아동을 위한 정신건강지원의 강화를 요구하였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이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완화하기 위해 보건소에 통역요원 배치를 통하여 보건의료 이용 편의제공, 교육상담, 건강서비스 연계가 필요함을 지적하였으며, 보건소와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결혼이주여성은 심층면접을 통해 한국 초기 정착 및 적응과정에서 정신건강문제를 호소하였으며, 의료기관 접근에서 의료이용 절차의 어려움, 의료종사자와의 의사소통 어려움 및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 일부 의료기관 종사자의 이주여성에 대한 차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Ⅲ. 결론 및 시사점

다문화가족 여성과 아동의 건강요구를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보건정책의 기본 방향은 첫째, 기존 다양한 다문화가족 정책에서 건강관리 요소를 강화하며, 다문화가족 사업 관련 부분 간의 협력과 연계 강화를 통한 서비스의 통합적 제공이 이루어지고, 이주자 포용적·친화적 건강서비스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정착초기부터 체계적인 건강서비스 제공이 요구된다. 또한 다문화가족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입국초기, 자녀 출산 양육기, 정착기로 단계적으로 기본적 건강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제공되어야 한다.

셋째, 기본적인 건강서비스는 공통적으로 제공하되, 도시와 농촌 지역별로, 다문화가족 집중 거주 여부별로 지역특성에 적합한 건강지원 서비스가 지역 여건과 다문화가족의 요구도에 맞추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우리나라보다 다문화사회를 앞서 경험하고 있는 캐나다와 호주의 정책사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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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해 이주여성을 위한 ‘(가칭)이주여성 건강센터’의 설립을 보건소에서 설립 운영하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one-stop 이주여성 건강 서비스 제공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결혼이주여성과 자녀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강화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지역 정신건강센터, 가족상담센터서비스의 확대를 통한 정신건강 관리지원의 강화가 필요하다.

여섯째, 다문화가족 특성에 적합한 다국어건강교육 자료 및 정보 개발과 확산이 필요 하며, 다문화가족 건강 모니터링과 통계 산출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주요용어 :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족 건강서비스 지원, 생애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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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12 12 정신건강 고위험자 관리체계 정립방안에 관한

연구

Strengthening the Mental Health Care Systems for High Risk Groups

연구책임자│정진욱

공동연구자│채희란 천재영 윤시몬 이홍석 김율리

Ⅰ.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우리사회는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겪어 오면서 우울증,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자살과 같은 정신건강고위험자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는데 정신건강 위험자가 발생 하였을 때 이들을 연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관리체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정신건강고위험자에 대한 현황 및 정신보건서비스 전달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정신건강서비스 요구 실태 조사를 실시 정신건강고위험자에 대한 관리체계 개선 및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Ⅱ. 주요 연구결과

국내 정신건강고위험자의 현황을 보면, 일반인구의 27.6%는 평생 중 한 번 이상의 정신건강 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신질환 1년 유병률을 보면 일반인 10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고위험자를 추정해 볼 때, 남자는 1,098,847명, 여자는 2,585,955명 전체 3,681,94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신건강 관리체계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전문기관을 이용하여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많았고, 도움을 요청한 전문기관을 보면, 일반 의료기관’이 가장 많았고, 정신 보건센터는 적었다.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인식 정도, 관련 정보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경로, 지 역사회 정신건강서비스 제공기관에 대한 인식 정도,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 정도 등의 분석에서 알고 있는 정신건강사업으로 마약류 중독자 치료 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생명사랑 자살예방사업이 다음으로 높았으며 평소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대부분 방송매체인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고 정신과 병의원 이외에 이용할 수 있는 정신건강서비스 기관은 모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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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시사점으로 우리나라 현행 정신건강사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 해소와 정신 건강 전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예산 확충이 필요하며 지역 안배를 고려한 서비스 제공 시설의 확충과 정신보건 전문 요원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인프라를 확충하여야 하면 정신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어 대책이 요구되어진다. 또한 정신보건센터는 중증정신질환에 대한 사례관리에 집중되어 있어 정신건강 고위험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 하므로 고위험자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인프라 확충과 정신보건 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이 너무 낮아 실질적으로 이용 하지 못하고 있어 정신보건 사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국가 지역 관련 시설에 대한 역할 재정립 및 전달체계 마련과 다양한 대상자에 맞는 정신보건 서비스 제공 및 전달체계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주요용어 : 정신건강고위험자, 관리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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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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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분야 인식조사 개선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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