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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 사용된 연구방법은 기존 문헌 조사, 설문조사, 심층면접조사, 외국사례 분석, 전문가 및 관련자 의견 수렴 등이다.

기존 문헌조사를 통해서는 보건복지부,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청, 한국보 건사회연구원 등과 같은 관련 기관의 자료를 수집하였고, 기타 국내외의 문헌 및 통계자료를 조사·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전국의 16개 시·군의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28명 과 조손가족 노인 313명을 대상으로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독거노인 수, 조손가족 수, 농어업의 비중, 대도시와의 근접성 등을 감안하여 농어촌을 몇 가지로 유형화하여 표집과정에 반영한 다단계 할당 표본추출로 조사대 상자를 선정하였다5. 최종 설문지는 예비조사, 사전검사 등의 과정을 통해 서 개발되었으며, 현지 면접 설문조사는 관련 조사의 경험이 많은 여론조 사 전문기관(Research & Research)에 위탁하여 이루어졌다. 자료수집 기간 은 2010년 8월 9일부터 9월 3일까지였다<부록 1>. 수집된 자료에 대한 분 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를 이용하여 이루어 졌으며 빈도, 평균, 교차표 분석, 회귀분석 등의 통계기법이 사용되었다.

설문지를 이용한 표본조사로는 파악하기 힘든 내면 심리와 같은 질적 측 면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연구자들이 독거노인 20가구, 조손가족 10가 구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 및 관찰을 실시하였다. 연령, 경제적 여건, 성별, 거주지, 영농 참여, 가족형태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유형의 가족이 포함되도록 하였고, 필요시 이웃 주민, 이장 등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대상 자의 생활실태에 관한 보완조사를 실시하였다.

일본, 영국, 미국의 농어촌 독거노인 및 조손가족 관련 정책 사례는 관련 문헌 검색,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밖에 취약계층 관련 기 관의 전문가와 대학 교수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였고, 농림수산

5 각 조사 대상별로,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 5.5%point이다.

식품부,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보건소, 노인종합복지관, 종

농어촌 독거노인의 생활실태와

정책 개선방안

독거노인 관련 주요 선행연구들(김수현 외, 2008; 이가옥 외, 1989; 오영 희 외, 2005; 홍미령 외, 2006)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는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가족관계, 일상생활 및 여가활동, 경제활동, 소득 및 소비, 보건의료, 주거, 사회참여, 사회적 지지, 생활만족도, 사회복 지 서비스 이용실태 및 복지욕구 등을 중심으로 조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 다.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독거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건강상태도 나 쁠 뿐만 아니라 사회보장제도의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농어촌 독거노인의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전국 단위 표본 설문조사(65세 이상 독거노인 328명 대상) 결과와 심층면접조사 (65세 이상 독거노인 20명 대상) 결과를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1.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 대상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

설문조사 대상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은 <표 2-1>과 같다.

지역 성격에 따라서는 대도시근교 농촌 70명(21.3%), 일반 농촌 177명 (54.0%), 어촌 81명(24.7%)이었다. 응답자의 거주 지역은 경기·강원권 76 명(23.2%), 충청권 81명(24.7%), 전라권 81명(24.7%), 경상권 90명(27.4%) 으로 조사 대상자가 지역별로 안배되어 있다.

남자 49명(14.9%), 여자 279명(85.1%)이었다. 이러한 성별 분포는 통계

표 2-1. 설문조사 대상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

청의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6 그런데 독거노인 중에서 남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이유는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약 6세 정도 길고, 노후에 배우자가 사망하면 남자노인은 재혼을 하거나 도시 에 사는 자녀의 집으로 이사하는 경향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구자 들의 농어촌 현지조사 결과에 의하면 주민등록상으로는 독거 상태인 남자 노인들 중에는 법적인 결혼은 하지 않고 비공식적인 배우자와 동거하는 경 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69세’ 54명(16.4%), ‘70~74세’ 75명(22.9%), ‘75세 이 상’ 199명(60.7%)로 나타났다. 혼인상태는 ‘사별’ 323명(98.8%), ‘이혼·별 거·기타’ 4명(1.2%)으로 나타났다.

학력을 보면 무학 220명(67.3%), 초등학교 졸업 87명(26.6%), 중학교 졸 업 15명(4.6%), 고졸 이상 5명(1.5%)으로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93.9%)의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임을 알 수 있다. 주거형태는 자가 260명 (79.3%), 전·월세 25명(7.6%), 장기임대 및 기타 43명(13.1%)으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에 있어서는 ‘만성질환 있음’ 162명(49.3%), ‘잔병치레 함’ 135 명(41.2%), ‘건강함’ 31명(9.5%)으로 나타나 응답자 대부분(90.6%)이 잔병 치레를 하거나 만성질환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농어업의 종사 여부는 ‘농어업 종사’ 82명(25.0%), ‘농어업 종사 않음’

246명(75.0%)로 나타나 응답자의 1/4만이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경제 활동 여부는 ‘활동함’ 87명(26.5%), ‘활동하지 않음’ 241명(73.5%)으로 나 타났다.

심층면접 대상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은 <표 2-2>와 같다. 심층면접 대 상 독거노인은 총 20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천 1명, 횡성 3명, 영동 2명, 거 창 6명, 삼척 4명, 김제 4명이다. 응답 독거노인의 연령 분포는 70~94세이 며, 남자 6명 여자 14명이다. 독거기간은 1~48년이며, 어촌지역에 거주하 는 독거노인이 5명이다.

6 통계청의 2005년 인구주택 총 조사 결과의 독거노인(65세 이상의 1인 가구) 자 료를 분석해 본 결과, 농어촌(읍·면부) 독거노인은 총 379,569명이며 남자 54,452명(14.3%), 여자 325,117명(85.7%)으로 나타났다.

표 2-2. 심층면접 대상 독거노인의 일반적 특성

구분 면접

대상자 연령 성별 독거

기간 자녀수 거주

지역 비고

1 임○○ 86세 여 48년 2남

(장남 사망) 서천 어촌

2 김○○ 94세 여 21년 3남 3녀

(차남 사망) 횡성

3 백○○ 74세 여 5년 2남 4녀 횡성

4 권○○ 74세 남 30년 3남 횡성

5 김○○ 76세 여 40년 없음 영동

6 임○○ 83세 여 1년 2남 2녀 영동

7 변○○ 80세 여 21년 3남 2녀 거창

8 박○○ 82세 여 13년 3남

(모두 사망) 거창

9 백○○ 79세 여 7년 1남 1녀 거창

10 정○○ 78세 여 5년 2남 2녀 거창

11 장○○ 89세 여 29년 4남 거창

12 송○○ 81세 여 28년 2남 3녀 거창

13 심○○ 88세 남 9년 2남 2녀

(장남 사망) 삼척 어촌

14 이○○ 84세 여 30년 2남 1녀 삼척 어촌

15 최○○ 83세 여 13년 2남 2녀 삼척 어촌

16 김○○ 80세 여 31년 3남 2녀 삼척 어촌

17 손○○ 88세 남 17년 2남 2녀 김제

18 함○○ 80세 남 7년

3남 3녀 (셋째 아들

사망)

김제

19 이○○ 70세 남 30년 없음 김제

20 오○○ 73세 남 7년 2남 5녀 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