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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거시적 측면에서 본 여성노동인력 구조

1) 여성노동인력의 구조

02 서 울 시 여 성 노 동 인 력 의 구 조 분 석

2_거시적 측면에서 본 여성노동인력 구조

1) 여성노동인력의 구조

(1) 여성노동인력 구조는 남성에 비해 비경제활동인구 과다

2017년 서울의 여성 노동가능인구는 445만 9천 명이다. 서울의 여성 노동가능인구는 전체 노동가능인구(855만 7천 명)의 52.1%를 차지한다. 서울의 노동가능인구에서 여성 이 차지하는 비중은 남성(47.9%)보다 4.2%p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구조는 그 정도는 약하지만 전국도 유사하다. 2017년 전국의 노동가능인구 중 여성은 50.9%, 남성은 49.1%를 차지하였다.

2017년 서울의 여성 노동가능인구는 경제활동인구 54.0%와 비경제활동인구 46.0%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비해 서울의 남성 노동가능인구는 경제활동인구 72.9%, 비경제활 동인구 27.1%로 구성되어 있다. 즉 서울의 여성노동인력 구조는 남성에 비해 비경제활 동인구 비중이 매우 높은 특징을 보인다. 이러한 특징은 전국의 여성노동인력 구조에서 도 유사하게 발견된다. 2017년 전국의 남성 노동가능인구는 경제활동인구 74.1%, 비경 제활동인구 25.9%로 구성된 데 비해, 여성 노동가능인구는 경제활동인구 52.7%, 비경 제활동인구 47.3%로 구성되어 있다.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그림 2-1] 서울과 전국의 노동가능인구 구조(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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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울 시 여 성 노 동 시 장 의 특 성 과 정 책 적 시 사 점

2010년 이후 서울의 노동가능인구는 남성보다 여성의 증가세가 더 높았다. 서울의 여성 노동가능인구는 2010년 441만 9천 명에서 2017년 445만 9천 명으로 연평균 0.1% 증 가한 반면, 남성 노동가능인구는 2010년 412만 3천 명에서 2017년 409만 7천 명으로 연평균 0.1% 감소하였다. 이에 비해 2010~2017년 중 전국의 여성 노동가능인구와 남 성 노동가능인구의 연평균 증가율은 각각 1.0%, 1.1%로 서울과 달리 모두 증가하였다.

서울의 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530만 8천 명에서 2017년 539만 6천 명으로 연평균 0.2% 증가하였다. 이 중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228만 명에서 2017년 240만 8 천 명으로 연평균 0.8% 증가한 반면, 남성 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302만 9천 명에서 2017년 298만 8천 명으로 연평균 0.2% 감소하였다. 이 기간 중 전국의 경제활동인구는 연평균 1.5% 증가하였으며, 이 중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연평균 1.9%, 남성 경제활동인 구는 1.3% 증가하였다. 전국보다 서울의 경제활동인구 증가세가 약한 것은 주로 서울의 집값 상승과 수도권 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 건립 등으로 인해 서울 주변지역으로 경제 활동인구가 유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으로의 경제활동인 구 유출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높아지면서 서울의 여성 경제활동인구 증 가세는 전국 여성보다는 낮지만 남성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서울의 비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323만 3천 명에서 2017년 316만 1천 명으로 연평균 0.3% 감소하였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여 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213만 9천 명에서 2017년 205만 2천 명으로 연평균 0.6% 감소하였다. 이에 비해 남성 비경제활동인구는 2010년 109만 4천 명에서 2017 년 110만 9천 명으로 연평균 0.2%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2010년 이후 서울경제에서 여성 노동인력의 경제활동 참여는 점진적 이나마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일과 가정의 양립,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등 으로 인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활동에서 소외된 비경제활동인 구가 아직도 여성이 남성보다 과다하다는 사실은 노동자원의 유휴화가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노동공급 측면에서 볼 때 서울경제의 노동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노동자원이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노동자원의 효율적 활용 측면에서 여성 비경제활동인구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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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서울 전국 서울 전국

여성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남성

2010 2,280 3,029 10,335 14,622 2,139 1,094 10,511 5,357 2011 2,325 3,070 10,520 14,869 2,113 1,069 10,599 5,399 2012 2,336 3,035 10,704 15,077 2,114 1,102 10,653 5,423 2013 2,339 3,016 10,862 15,245 2,119 1,117 10,713 5,483 2014 2,392 3,057 11,229 15,607 2,081 1,082 10,578 5,382 2015 2,366 3,025 11,426 15,728 2,113 1,108 10,592 5,494 2016 2,374 2,998 11,583 15,836 2,092 1,119 10,622 5,565 2017 2,408 2,988 11,773 15,975 2,052 1,109 10,585 5,598 연평균

증가율 0.8 -0.2 1.9 1.3 -0.6 0.2 0.1 0.6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표 2-2] 서울과 전국의 경제활동인구 및 비경제활동인구 수 추이(2010~2017)

(단위: 천 명, %)

(2)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대부분 취업자로 구성

2017년 서울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240만 8천 명으로 취업자 95.7%, 실업자 4.3%로 구성되어 있다. 즉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대부분은 취업자이다.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특징은 서울의 남성 경제활동인구나 전국의 여성 경제활동인구 구조에서도 유사 하게 발견된다. 2017년 서울의 남성 경제활동인구는 298만 8천 명으로 취업자 95.3%, 실업자 4.7%로 구성되어 있고, 전국의 여성 경제활동인구도 취업자 96.5%, 실업자 3.5%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의 여성 경제활동인구 구조는 서울의 남성과 비교해 취업자 비중은 0.4%p 높은 반면, 전국 여성에 비해서는 0.8%p 낮다.

여성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중이 남성의 경우보다 높다는 것은 여성의 경제활동인 구 중 취업한 사람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여 성의 취업자 수가 남성보다 많거나 여성의 취업 활동이 남성보다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를 파악하려면 서울의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 비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7년 서울의 취업자 515만 2천 명 중 여성 취업자는 230만 4천 명으로 44.7%를 차지하고, 55.3%는 남성 취업자이다. 즉 서울의 취업자 중 절반 이상이 남성으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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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져 있다. 이는 일자리의 종류와 질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서울의 노동시장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은 전국 단 위로 보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2017년 전국의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 비중은 42.5%

로, 남성 취업자 비중(57.5%)을 15.0%p 하회한다. 특히 4장에서 검토하겠지만, 대다수 여성일자리는 남성일자리에 비해 일자리 질이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성들에게 주 어진 일자리 여건은 남성보다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그림 2-2] 서울과 전국의 경제활동인구의 성별 구조(2017)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그림 2-3] 서울과 전국의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 비중(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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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0년 이후 서울시 여성 취업자의 변화 추이를 보면, 2010년 219만 3천 명에서 2017년 230만 4천 명으로 연평균 0.7% 증가하였다. 남성 취업자가 2010년 286만 5천 명에서 2017년 284만 9천 명으로 연평균 0.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러나 2010~2017년 중 서울의 여성 취업자 연평균 증가율은 전국 여성 취업자 연평균 증가율 (1.8%)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서울의 여성 실업자는 2010년 8만 6천 명에서 2017 년 10만 4천 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하였다. 서울의 여성 실업자는 2014년에 10만 명을 넘은 이래 2015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계속 10만 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비 해 남성 실업자는 2010년 16만 4천 명에서 2017년 13만 9천 명으로 연평균 2.3% 감소 하였다. 2010년 이후 서울의 노동시장은 취업과 실업이라는 측면에서 여성과 남성이 상 반된 모습을 보인다. 여성의 경우 취업자가 늘어났지만, 실업자도 동시에 늘어나는 모습 을 보인 반면, 남성은 취업자와 실업자가 모두 줄어들고 있다.

취업자 실업자

서울 전국 서울 전국

여성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남성

2010 2,193 2,865 9,992 14,041 86 164 343 580

2011 2,234 2,915 10,193 14,333 90 155 327 536

2012 2,249 2,896 10,387 14,568 87 139 317 509

2013 2,254 2,891 10,554 14,745 85 125 308 500

2014 2,288 2,921 10,840 15,057 104 136 389 550

2015 2,269 2,896 11,022 15,156 97 129 404 572

2016 2,274 2,872 11,168 15,241 100 126 415 594

2017 2,304 2,849 11,356 15,368 104 139 416 607

연평균

증가율 0.7 -0.1 1.8 1.3 2.8 -2.3 2.8 0.7

자료: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표 2-3] 서울과 전국의 성별 취업자·실업자 수 추이(2010~2017)

(단위: 천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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