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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 양성훈련의 애로사항

사업내 직업훈련 중에서도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훈련이 아니라 신규 기 능인력 양성과 직결된 훈련이 양성훈련이다. 이는 이미 양성 대 비양성훈련 비중의 변화에서 살펴보았듯이 그 실시 정도가 급격히 줄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양성훈련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상당한 난관이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양성훈련 활성화의 애로사항에 관한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유길상, 1997a ), 다음 < 표3 - 15> 와 같이 교육을 시키고 나면 오래 근속하지 않고 다 른 회사로 이직한다 가 30.8% , 훈련에 관한 노동부 지침이 비현실적이고 너 무 경직되어 있다 는 의견이 29.5% , 그리고 근로자들이 교육에 소극적 이라 는 의견이 13.6%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에는 양성훈련 활성화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산업과 제조업에 걸쳐 규 모별로 파악해 본 연구(강순희, 1998) 결과를 검토하여, 특히 중소기업이 양 성훈련에 참여가 부진한 이유를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볼 수 있다. 다음

< 표3 - 16> 에서 보듯이, 전산업에서 1,000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양성훈련의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양성훈련 후 이직이고(32.2% ), 다음으

< 표3- 15> 양성훈련 활성화에 따른 애로사항 (단위: 개, % ) 전 체 396 (100.0) 132(100.0) 153 (100.0) 111(100.0) 자료: 유길상(1997a).

는 21.1%로 높은 응답을 보여, 중소기업의 경우는 근로자들의 직업훈련 기

의 일에 관한 기초를 아는 정도의 비숙련공 또는 보조 사무직, 그리고 한두 가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반숙련공 또는 단순사무직의 순으로 나타난 다. 그런데 이는 규모별로 상당한 편차가 있는 것으로, 300- 500미만과 1,000 인 이상의 대기업의 경우에는 건전한 사회인의 중심이 되는 일반교양인의 양성에 중점을 두는 반면, 70인 미만의 영세기업은 애사심 중심의 교육을, 그리고 500에서 1,000인 미만의 경우는 비숙련공 혹은 보조사무직 중심의 양성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비해 제조업만을 대상으로 하여 보면, 1,000인 이하의 사업장에서는 양성훈련의 목표로 비숙련공 또는 보조사무직에 30.6%가 응답하였고, 그 다 음으로 회사의 이념에 투철한 회사맨이 27.9% , 그 다음이 건전한 상식을 가 진 사회인에 22.7%가 응답하였다. 1,000인 이상의 사업장에서는 건전한 상식 을 가진 사회인에 33.0%가 응답하여 이를 양성훈련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 로 꼽았으며, 그 다음이 회사의 이념에 투철한 회사맨으로 30.0% , 그 다음이 비숙련공 또는 보조사무직으로 21.5%의 응답을 보였다. 이는 1,000인 미만의 사업장에서 특히 제조업의 산업 특성에 맞는 현장 기술인력 중심의 양성훈 련을 선호하고 있는 반면, 대기업들은 제조업일지라도 전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과 같이 건전한 사회인 양성이라는 일반적인 훈련 목표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