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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um(2006)에 의하면 아시아-태평양 국가 전반에서 각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입 및 통화대체 등 유무선 대체가 일어나고 있다.

가입대체의 경우는 선진국인 한국, 싱가폴, 홍콩 등 몇몇 국가에서만 한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특징적인 추세는 애초에 가입한 것이 없던 가 입자들이 바로 이동전화에만 가입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통화대

체도 점점 가속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특징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아시아-태평양 전체적으로 유선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데 2001년 이 후로 유선보급율 성장이 2%이상인 국가가 없으며 모두 무선보급율에 추월당한 상 태로 조사되었다. 둘째, 유무선대체는 developing country에서 더 명확히 나타나고 있는데 유선보급이 낮은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은 유선보유 없이 바로 이동전화 보유 로의 추세가 강하며 오직 광대역과 기업부문에서만 유선수요가 있는 실정이다. 셋 째, 광대역과 VoIP가 유무선대체의 주 장애 요인으로 조사되었는데 인터넷 사용 특 히 DSL 기반의 광대역접속이 가입대체의 주 장애이며 저가 VoIP의 성장은 통화대 체의 주 장애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고려할 때 저가의 naked DSL도입은 이 2가지 추 세에 중대한 영향 줄 것으로 전망하였다.

나. 유무선대체 활성화요인 vs 장애요인

1) 아시아-태평양에서의 유무선대체 활성화 요인

첫 번째 활성화 요인은 저렴한 요금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선요금은 전 통적으로 무선보다 저렴했으나 경쟁과 신규사업자진입 등으로 무선요금과 모바일 프리미엄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유선요금도 인하되고 있으나 무선보다는 느린 속도 로 떨어지고 있다. 둘째, 시장경쟁이다. 즉, 아시아-태평양 국가 전반에 민영화가 있었고, 몇몇 예를 제외하면 무선분야에 국가별로 3~7개 사업자가 있어 유선보다 더 경쟁적이라는 것이다. 셋째, 한정된 소득이다.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많은 개 발도상국에서는 이동전화 단말기 구입에 큰 비용이 들지만 유선도 마찬가지로 비용 이 들기 때문에 편의성, 이동성 등으로 인해 이동전화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 선불이동전화 가입의 편리성이다. 유선가입에 필수적인 은행계좌나 상세한 등록이 필요 없는 무선선불서비스 이용의 용이성이 유무선 대체에 활성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다섯째는 커버리지로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유선보급율이 10%미만인 국가들은 이동전화만이 선택가능한 경우가 많다는 것 이다. 여섯째, 이동전화의 편리성으로 이동전화의 개인맞춤화, 주소록 역할, 기능화 등과 데이터 서비스의 제공은 유선서비스에서는 얻기 힘든 것이라는 것이다.

2) 아시아-태평양에서의 유무선대체 장애 요인

유무선대체의 장애요인으로는 우선 사업제공 구조를 들 수 있는데 일부지역에선 무선사업자가 유선전화까지 공급해(Telstra, SingTel and Chunghwa) 저렴한 유무선번 들링 제공이 가능하여 신규 이용자가 가입후 저렴한 요금에 고착화 될 가능성이 크 다는 것이다. 둘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naked DSL이 아직 없는 실정이며 ADSL 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 한 원인이다. naked DSL은 유선전화 가입과 관계없이 DSL 을 통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초고속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유선전화 가입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된다. 셋째, 일본처럼 광대역 보급률이 높은 곳 은 VoIP가 광대역과 함께 제공되어 유선음성이 저렴하게 제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 정서적 요소로 가정에는 유선전화가 꼭 필요하다는 의식이 조금씩 변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일반적으로 무선요금이 더 높다는 점이며 마지막으로 유선사업자의 시장방어를 들 수 있다.

다. 국가별 분석 1) 가입대체

선진국의 경우, 이동전화 보급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비해 유선전화보급율 은 전체 평균 2004년 0.8%, 2005년 0.6% 하락하여 대만을 제외하고는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면에 이동전화 평균보급율은 2005년 92%에 이르렀으며 홍콩, 싱가폴, 대만은 이미 포화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선전화 보급율 감소는 싱가폴, 홍콩, 한국 등 광대역서비스가 발달하고 이동시장이 경쟁적인 경우에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유선전화 보급율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으며 유선전화의 보급률이 큰 나라일수록 이동전화의 보급률 이 매우 저조한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이동전화 보급율이 조사대상 전 국가에 걸쳐 유선전화 보급율을 앞서고 있다.

[그림 2-4] 선진국의 유선전화 가입률, 2001~2005

[그림 2-5] 선진국의 이동전화 가입률, 2001~2005

유선전화에 가입하지 않고 곧바로 이동전화에 가입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는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대표적 사례로 유선전화보급율은 5%대의 정체상태이고 이 동전화보급율은 급상승하고 있으며 유선사업자는 전략적으로 무선가입자망(WLL) 과 광대역에 치중하고 있다.

[그림 2-6] 개발도상국의 유선전화 가입률, 2001~2005

[그림 2-7] 개발도상국의 이동전화 가입률, 2001~2005

2) 통화대체

최근 선불이동전화의 증가, 소액 및 가입후 미사용 소비자의 증가, SMS 등 대체 재의 증가 등의 요인이 가입자 당 평균통화량(MOU) 감소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아시

아-태평양 지역 전반적으로 이동전화의 MOU가 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MOU 가 전적으로 유무선 대체에 의한 결과로만은 볼 수 없다. MOU의 증가는 저렴한 요 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2-8] 2001년 이후 가입자당 월평균 이동전화 통화 분수(MOU)

많은 국가에서 음성트래픽 중 무선 트래픽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특히, 개발도상국의 트래픽 증가는 이동전화로 직접 가입의 영향이 크다. 유선음성 트래 픽의 감소는 무선음성 트래픽 뿐 아니라 VoIP, 이메일, 인스던트 메시지(instant messaging), 데이터서비스 등으로 대체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과 같은 경우는 유무 선 대체 보다는 VoIP가 더 유선음성 수요 감소에 치명적이다. 일본의 Softbank는 2005년말 기준 477만 가입자를 가진 일본 최대 VoIP사업자로 PSTN보다 매우 저렴 한 요금체계를 가지고 있는데 가입자 대부분이 DSL 때문에 유선전화를 가지고 있 어 가입대체 효과는 약하나 통화대체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Ovum 은 현 추세대로라면 2008년 일본의 VoIP가입자는 2,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 고 있다.

[그림 2-9] 전체 음성통화 중 이동전화가 차지하는 비중, 2001~2005

제 3 장 유무선대체성 관련 기존 연구 검토

제 1 절 유무선대체성에 관한 이론적 연구

1. 유무선 대체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