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아메리카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188-193)

□ 2021년 미 농무부(USDA) 농업전망포럼 주요 이슈

▪미 농무부(USDA)는 연례 농업전망포럼(Agricultural Outlook Forum)을 통해 목 화, 곡물 등의 주요 농작물에 대한 공급, 사용 및 가격 추정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작물 면적 및 수확량 기대치를 발표함. 이번 2021년 포럼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옥수수, 대두, 밀, 목화- 4가지 작물의 재배면적은 2021년 2억 3,900만 에이커에 달할 것이며, 이 중 옥수수 및 대두 경작지의 면적은 1억 8,200만 에이커에 달해 기록적인 재배면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밀의 재배면적 역시 2021년에는,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0년의 4,430만 에이커에서 1.6% 증가한 4,500만 에이커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반해 목화 재배면적의 경우 2020년에 비해 약간 감소한 1,200 만 에이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2021년 옥수수 및 대두 작물의 재배면적 및 생산 예상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수요 측면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공급 부족 양상은 목화, 대두 및 밀의 마케팅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기대되나, 이에 반해 옥수수 의 가격은 적정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COVID-19의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육류 및 가금류 생산량 은 2020년에 1,065억 파운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

- 소고기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큰 증가세를 보이지 않으나, 돼지고기 및 육계 생산량은 증가세를 보임. 이는 COVID-19가 절정에 달했던 기간 동안 소고기 및 돼지고기의 주 간 생산량이 2019년 동기간 대비 34%까지 감소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임.

- USDA는 2021년 육류 및 가금류 생산량이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소고기의 경우 생산량이 1.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돼지고기의 경우 2020년 보다 1.4% 증가한 283억 파운드의 기록적인 생산을 예상함. 또한 육계의 경우에 도 육계 평균 무게의 증가를 통해 450억 파운드에 달하는 기록적 규모의 생산량 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180 ∙ 세계농업 2021. 5월호

▪동물성 단백질 상품의 주요 판매 경로인 수출 비중은 소고기의 경우 전체 생산량의 11%, 돼지고기 25%, 육계 1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소고기 수출량은 2020년에 소폭 감소하였으나, 2021년 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돼지고기 수출의 경우 작년의 강세와 중국의 ASF(African Swine Fever 아프리카 돼지 열병)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감소로 인해 1.5% 감소할 것으로 전 망함. 육계의 경우 중국의 미국 육계에 대한 금지 해제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 라 0.3% 증가 예상됨.

- 이와 함께 USDA는 전반적으로 가축 및 가금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소 고기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및 수출 수요의 증가세로 인해 2020년 가격 대비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소고기와 마찬가지로 돼지(17%) 및 육계 (15%)의 가격 역시 상승이 예상됨.

▪COVID-19의 억제에 따라 2021년 세계 GDP 성장률은 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됨. 이러한 경기회복에 따라 미국 농산물 수출은 2021년에 1,570억 달러로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이는 2020년의 1,357억 달러에 비해 213억 달러 증가한 수치이며, 미국 농산물 수출 역사에서 전년도 대비 세 번째로 큰 증가로 기록될 것임.

- 제품별로 살펴보더라도 USDA는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 수출 증가를 예상함. 곡 물 및 사료 78억 달러, 유지 종자 및 제품 111억 달러, 유제품 및 가금류 12억 달러 등 전반적인 수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중국의 고관세 정책 유지에도 불구하고 2021년 미국 농산 물의 최대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 또한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수입 증가세도 예상됨. 2021년 수입은 1,375억 달러로 2020년에 비해 43억 달러 증가할 것으 로 예상됨.

▪USDA의 농업전망포럼(Agricultural Outlook Forum)은 2021년 농업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함. 물론 향후 중국과의 무역 진행 및 COVID-19 회복 속도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있고, 또한 이상 기후 등 자연적 요인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 이에 USDA는 3월 및 5월 관련 추가 보고서를 제공할 예정임.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1.03.24.)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181

□ 콜롬비아, 커피 농가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성 감소 위기 직면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 3위 커피 생산국가 콜롬비아의 저지대 커피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함. 샌디 댈레 르바(Sandy Dallerba) 일리노이 대학교 농경제학과 교수는 콜롬비아에서 커피는 다양한 고도(高度)의 지역에서 생산되므로, 기후변화에 따른 커피 농가가 입을 타격도 천차만별이라고 밝힘.

▪댈레르바 교수는 콜롬비아 국토 저지대에 놓인 지역에서 커피 생산성이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함.

- 콜롬비아 국가 전체 커피 생산성은 아직 감소하지 않았으나, 주로 저지대에 놓인 지역에서 2050년 즈음에 커피 농가 생산성이 수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기 후변화의 부정적 영향에 노출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임.

- 댈레르바 교수의 연구팀에 따르면, 2061년까지 콜롬비아 국가 전체 커피 생산성 은 7.6%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저지대 커피 농가의 생산성은 오히려 8.1%나 하 락할 것으로 점쳐짐.

▪이에 따라 콜롬비아 국토 고지대 농토의 투자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함. 댈레르 바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라 저지대에서 커피 생산이 불가능해지면, 고지대 농지의 투자 가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함. 향후 콜롬비아 정부가 고지대 지방에서 인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전기, 통신 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덧붙임.

※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흥지역정보 종합지식포탈(2021.04.12.)

□ 미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배경지식 개선 필요성

▪Lettuce Grow and The Farm Project의 The American Food Journey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의 실제 구매 행동이 음식물 쓰레기, 영양 및 로컬 식재료 구매 등에 대한 관심과는 괴리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해당 연구는 18세 이상의

182 ∙ 세계농업 2021. 5월호

미국 거주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식품 시스템 지식, 식품 선호도, 실제 구매 행동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함. 이번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해 기대하는 바와 상관없는 구매 행동 패턴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80%가 현지에서 재배한 로컬 농산물을 최우 선 구매 순위로 고려한다고 답하였지만, 실제로 60%의 소비자는 슈퍼마켓에서 구매 하는 농산물의 생산지를 모른다고 응답함.

- 또한 응답자의 2/3(67%)가 과일과 채소에 있어 유통 과정에서 해당 식자재가 인 간과 접촉하는 접점에 대하여 걱정하는 반면, 밀레니얼 세대 5명 중 1명은 해당 식재료를 구매 후 세척하는 행동의 이유를 모른다고 답함.

- 소매점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영양에 대해서 소비자의 지식이 부족 하다고 해당 연구는 밝히고 있음. Lettuce Grow and The Farm Project에 따 르면 소비자의 35%만이 농산물 수확 후 3일 이내에 해당 식재료가 가지고 있는 영양소의 30%를 잃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음. 92%의 소비자는 소비 자들이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사과가 평균적으로 수확으로부터 10개월이 지난 상태인 것을 알지 못함.

▪편의성 측면에서도 로컬푸드의 장점을 인식하고는 있으나 설문 응답자의 3/4는 여전 히 슈퍼마켓에서 대부분의 농산물을 구매하고 있다고 답하였음.

- 설문 응답자의 10% 만이 로컬 생산 과일 및 채소를 구매하기 위한 직거래 채널 (farmers markets)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이는 접근성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임. 모든 가구들에게 지역 직거 래 채널(farmers market)이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COVID-19 팬데믹 으로 인한 시장 폐쇄, 제한 조치 및 공급 업체 참여 감소 등으로 인해 심화된 것 으로 보임.

▪COVID-19 팬데믹 기간 중 소비자들은 건강 위기 극복을 위한 식습관 개선,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음.

- 이는 설문 응답자의 39%가 팬데믹 기간 중 더욱 건강하게 먹기 시작하였으며, 88%의 소비자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우선순위를 가진다고

세계 농업 브리핑

세계 농업 브리핑∙ 183 답한 것에서 알 수 있음.

- 이는 실제 식재료 판매 데이터에서도 알 수 있음. 신선 농산물 연합(United Fresh Produce Association)의 판매 데이터 보고서 따르면 2020년 2분기 농산물 판 매가 15.1% 증가하였음. 2020 Organic Produce Performance Report는 유 기농 식재료의 판매가 14% 증가하여 10억 달러의 매출 증가를 이루었으며, 포장 샐러드, 베리, 사과 등의 유기농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함.

- 그러나 이번 조사 대상 소비자의 70%가 USDA의 국가 유기농 프로그램 하에 금 지된 GMO 제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많 은 소비자들이 유기농 라벨의 식품이 어떻게 생산되며, 해당 라벨이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음.

▪이번 조사는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식 부재가 다음 세대에 식재료에 대한 정확 한 인식을 가르치는 기반 지식의 부재를 나타내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해석하고 있음.

- 거의 50%의 부모가 가정에서 아이들이 환경보호 의식이 강하도록 교육시키는 것 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답하였음. 팬데믹 기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도록 식단을 구성하고, 자녀들이 채소와 신선 식품을 더 많이 섭취 하도록 장려하였음.

- Z세대는 소비자와 식품 시스템 간의 상호 작용을 변화하는데 가장 큰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 실제로 Packaged Facts의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세대는 전반적 으로 건강하고 편리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이며, 채식주의, 첨가물 없는 유기농 및 자연식품에 대해 더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1.04.30.)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188-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