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USDA, COVID-19 관련 지원 프로그램 발표
▪지난 2020년 4월 17일, 미국 농무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 장관 소니 퍼듀(Sonny Perdue)는 코로나바이러스 식품지원프로그램(Coronavirus Food Assistance Program, CFAP)을 발표함.
- 이 프로그램은 190억 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프로그램으로, COVID-19 국가 비상 사태에 대응하여 농업과 축산업 종사자 및 소비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됨.
- 트럼프 대통령은 농업, 축산업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식량 공급망의 정상적 가동 을 지원함으로써, 모든 미국인이 식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지 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라고 USDA에 지시함. 이에 따라 미국 농무부는 CFAP를 운영하고 있음.
▪퍼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농무부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농민과 축산업자 및 모든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함.
- 또한 “미국 식량 공급 체인은 현 상황에 따른 적응이 필요했으나, 현재 안전하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농민과 목장주들에게 즉각적인 긴급 구호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정부조달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미국 국민 모두를 돕게 될 것이다”라고 밝힘.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구호 및 경제 보안법(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Act, CARES)」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근로자
유급 휴가 및 병가 법안(Families First Coronavirus Response Act, FFCRA)」
및 기타 현재 유효한 농무부의 권한들을 통해 자금 조달 및 운영이 될 예정임.
- USDA는 농산물 가격과 시장 공급망에 영향을 받은 농산물 생산자들에게 실제 손실액을 기준하여 160억 달러를 직접 지원하고, COVID-19로 인하여 2020년 에 일어나는 수요 감소와 단기 공급 과징에 따른 추가 조정 및 마케팅 비용을 생 산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임.
- USDA는 식당, 호텔 및 기타 식품 서비스 업체의 폐쇄로 인해 영향을 많이 받은 지방 및 지역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30억 달러의 신선 농산물, 유제품 및 육류를 수매할 것임.
- USDA는 1) 신선 과일과 야채, 2) 유제품, 3) 육류제품으로 나누어 매달 각 부분 별 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임.
▪이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유통업자 및 도매업자는 ‘USDS Farmers to Families Food Box Program’을 통해서 신선 농산물, 유제품, 육류 제품으로 구성된 푸드 박스를 만들고, 이를 필요로 하는 푸드뱅크, 지역 커뮤니티 및 비영리 단체에 공급 하게 됨.
- USDA 는 4월 27일 Farmers to Families Food Box Program에 대한 문답형 식의 지침을 발표함.
▪이외에도 미국 농무부는 COVID-19 국가 비상사태 동안 미국 국민들의 식품섭취와 원활한 식품 공급망의 운영을 위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지원사업들은 아래와 같음.
- USDA는 국가 비상사태 동안 식량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 하여 미국 전역의 50개주와 지역에 영양보조프로그램(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SNAP) 등의 적용에 유연성을 확대함.
- COVID-19으로 수업이 중단된 지역 학교들의 학생들에게 매주 100만개 이상의 식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Baylor, McLane, PepsiCo 및 기타 파트너들과 협력 중임.
- 현재 SNAP 참여자들 및 조건에 합당하는 가계들에게 추가적으로 식품 구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시간과 로드아일랜드 주에 Pandemic EBT(Pandemic Electronic Benefit Transfer, P-EBT)를 허가함.
- SNAP 온라인 식료품 구매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확대함. Arizona, California, Florida, Idaho, DC, North Carolina, Alabama, Iowa, Nebraska, New York, Oregon, Washington 주에서 시행 중임.
- 식품공급망이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유제품과 계란과 같은 특정 식품의 소매 유통환경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도적 유연성을 적용하고 있음.
또한 농업대출 유연성 확보, 연기금 사용, 만기연장 등의 조치를 통한 재정적 지 원도 발표함.
▪USDA는 COVID-19 사태 해결을 위하여 Federal Funding 과의 파트너쉽 기회를 모색하는 농촌 지도자들을 위해 ‘연방 농촌 자원 가이드(The COVID19 Federal Rural Resource Guide)’를 발표함.
- 이와 함께 USDA는 원격 학습 및 의료 보조금 프로그램에 따라 7,2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창구를 열었으며, 농촌 개발 대출 기관에 대하여 사전 기관 승인 없이 180일 대출 상환 연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
※ 자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2020.5.6.)
□ 미국 낙농가, 코로나로 인한 원유가격 하락으로 어려움 가중
▪코로나에 따른 유제품 공급시스템 붕괴가 원유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미국 낙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원유가격은 코로나 이전에도 지난 몇 년간 자주 뉴스에 오르내린 바 있음.
- 2014년 러시아의 EU 및 미국 유제품 수입금지 조치와 2015년 EU의 원유쿼터제 폐지이후 전 세계 원유가격이 바닥권을 맴돌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음. 미국 의 원유가격도 마찬가지로 몇 년간 약세를 면치 못함.
▪최근 가격을 보면 2018년부터 2019년 초까지 3등급 원유가격은 kg당 400원선 에 머물러, 생산비인 450원에도 미치지 못해 낙농가들의 폐업이 속출함.
▪2019년 1분기이후 원유가격은 꾸준히 올라 작년 12월에는 kg당 550원선을 기 록해 그간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이는 듯 했으나, 2020년 원유가격 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코로나 확산 이후에는 가격이 곤두박질침.
▪지난 4월 1일 원유가격은 kg당 430원선으로 생산비 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4월 24일까지는 kg당 360원선까지 곤두박질침.
- 시카고 상품거래소는 5월 원유 가격을 약 275원/kg, 6월에는 322원/kg 선으로 전망하고 있음.
※ 자료: 낙농진흥회(2020.5.8.)
□ 미국, 대체 육류 식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제품 인기
▪미국 내 건강한 음식에 대한 수요 증가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겹치면서 대체육 시장이 커지고 있음.
▪최근 식물성 단백질 기반의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은 육류 생산시 설 폐쇄와 환경적 영향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음.
- ‘Nielsen’에 따르면 2019년 같은 주에 비해 올해 3월 마지막 주 육류 대체식품 판매가 255% 증가하였으며, 이는 육류 판매량보다 53% 높은 수치임.
▪미국 내 여러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들은 비건시장에서 계속해서 꾸준한 기록하고 있음.
- 미국의 유명 식품 브랜드인 콘아그라(Conagra)의 육류 대체식품인 가딘(Gardein) 의 3~4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65% 증가함.
- 가딘Gardein) 제품 구매자의 38%는 처음으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구매한 소 비자임.
- 미국식 비건 칠면조 대체식품 브랜드인 Tofurky(밀과 유기농 두부로 만듦)는 지 난 12주 동안 매출이 40% 이상 증가했으며 식물성 햄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에 비해 631% 증가함.
- 켈로그(Kellogg)의 식물성 단백질 브랜드인 MorningStar Farms는 냉동채소의 3월 매출은 66% 증가함.
▪소비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미디어 등을 통해 고기가 생산되는 방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안전하고 유해하지 않은 먹거리를 찾고 있음.
▪식물성 단백질 식품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환경측면에서도 지속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자료: 무역협회(20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