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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경제의 기회와 도전과제

문서에서 세계농업 (페이지 40-53)

<표 1> 각 국가별 바이오경제에 대한 우선분야 및 기회, 장벽 개요

국가

우선분야 기회 장벽

농식품 임업 바이오에너지 경제 환경 사회 시장규모 전략

부족 규제

조건 기량 공공인식 정책일관성 /협력

프랑스 X X X X X X

독일 X X X X X X

아일랜드 X X X X X X X X X X

이탈리아 X X X X X X X X X

일본 X X X X X X X X

한국 X X X X X

라트비아 X X X X X X X X

리투아니아 X X X X X X X X

네덜란드 X X X X X X X

뉴질랜드 X X X X X

노르웨이 X X X X X X

포르투갈 X X X X X X X X X X

스페인 X X X X X X X X X X

스웨덴 X X X X X X

영국 X X X X

미국 X X X X

자료: OECD(2019).

<표 1>은 각 국가별 바이오경제에 대하여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와 바이오경제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문, 그리고 바이오경제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부분 등에 대하여 정리한 것이다.

바이오경제의 발전은 서로 얽힌 여러 가지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적인 기회로 볼 수 있다. 식량, 원자재, 연료의 지속가능한 공급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최근의 과학적인 발전은 정책 의제에서 바이오경제의 중요성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주 요한 경제 성장 동력이다.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인구 역학, 기후변화, 식량 안보위기, 자원고갈, 새로운 기술의 도입과 선호도 변화 등이 언급된다.4) 동시에 국가 간에는 전반적인 자원 및 폐기물 활용의 효율성을 향상하는 문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환경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 감소, 순환경제

4) 예를 들어 유럽연합에서는 바이오경제전략은 식량안보위기, 지속가능한 생산, 기후변화 완화,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 한 기여 등을 근거로 수립됨.

(계속)

육성, 운송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제한 등의 측면에서 산업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 는 것이 바이오경제에 일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모든 것들은 바이오경제로 나아가는데 일조하는 원동력으로 볼 수 있다(OECD 2018).

바이오경제에 관한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① 혁신과 생명 공학기술을 상업적인 규모로 강조하는 생명 공학기술 비전, ② 바이오매스 생산에 있어서 가치사슬의 개선을 강조하는 바이오 자원 비전, ③ 에너지 및 자원 최적화가 생태계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는 생물생태학 비전 등을 강조하는 세 가지 관점으로 집약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위 관점들은 바이오경제가 저탄소 경제성장, 천연자원보존, 환경 및 생태계 건강 회복, 농촌 개발 등과 같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다고 강조하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바이오경제가 더욱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식품시스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많은 바이오경제 전략들은 학술적 근거 아래 바이오경제의 경제적인 기여를 강조한다. 특히, 바이오경제 전략들은 바이오경제가 적절한 바이오매스의 사용과 폐자재 재사용을 통하여 경제성장 촉진,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부가가치 증대, 신상품 및 사업 창출 등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한다.

바이오경제 전략 및 연구사례는 또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에 있어서 ① 기존의 화석에너 지 기반 섹터를 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오염이 적은 바이오 기반 섹터로 대체하고 새로운 바이오 기반 생산시스템을 개발하여 천연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② 지식과 기술 이전을 통한 새로운 통합 연구구조 개발, ③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등과 같은 몇 가지 잠재적 인 장점과 기회를 강조한다.

바이오경제는 비재생 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바이오 연료, 녹색화학)로의 전환과 축산업 시스템(번식 및 사육환경 등)의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다. 농산물을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가공하는 것은 대다수 국가의 식품시스템이 지닌 가치창출 잠재력을 높이고 경제 발전을 증진하게 하는 동시에 식량안보와 영양을 높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바이오경제는 재생 바이오 연료로의 전환과 농작물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조건에 대응한 새로운 작부체계의 개발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각에서는 바이오경제가 식량과 농업 공급사슬의 가치를 높이고, 디지털기술의 통합과 천연 자본의 관리를 통해 생산 사슬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틀로

바이오경제 – 농촌에 있어서 기회인가?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은 농촌지역에 바이오 정제시설 개발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바이오매스를 식품과 사료, 화학물질, 재료 및 바이오 에너지, 바이오 연료, 전력, 열 같은 다양한 바이오경제 제품으로 가공하는 것). 저가 원자재 를 운반하는 것이 더 비쌀 수 있으므로 농촌지역은 바이오경제의 요소시장에서 잠재적인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주로 농촌지역에서 생산되는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바이오경제 발전이 농촌발전을 촉진 시킨다는 보장은 없다. 바이오경제의 발전에는 생물폐기물에 관한 양립할 수 없는 규정과 표준, 다른 부처와 부서 간의 상충되는 정책목표, 환경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 “모든 것을 일률적으로 충족하는 정책과 단순히 농촌 개발 문제나 목표 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사실 등과 같은 많은 문제가 존재한다. 또한 화석연료 경제가 잘 발달한 국가와 지역에서는 바이오경제적 이해관계가 다루어야 할 침몰투자(sunk 고려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바이오매스 생산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이오경제의 발전은 농 촌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바이오경제의 발전은 생물자원의 변혁(농업이 나 임업 바이오매스/잔류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에너지 또는 바이오 기반 제품의 생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며, 농촌 소득원을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핀란드·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스페인·미국 등의 바이오경제 전략은 농촌 다변화·재활성화, 고용기회 창출, 지역혁신체계 개선 등에서 바이오경제가 지닌 잠재력을 강조한다.

유럽연합(EU)의 경우, 201711월에 발간된 식량농업의 미래와 2016년 코크 2.0 선언 에 게재된 공동농업정책(CAP) 커뮤니케이션은 지속가능한 농촌 가치사슬과 비즈니스 모델 을 구축하여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해소하는 수단으로써 바이오경제와 순환경제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조하며, 2020년 이후 공동농업정책의 새로운 전달모델(delivery model) 에서 국가전략계획은 바이오경제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포함해야 함을 밝혔다.

investment)와 이익집단에 의한 경로 의존성이 크다. 10개국에 걸쳐 16개의 지역 사례 연구에서 수집된 증거는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된 정책의 영토개발영향이 크게 과대평 가되었음을 보여준다.

자료: OECD(2019).

바이오경제의 발전에 있어서 당면과제로 작용할 요인들 또한 있다. 바이오경제의 편익에 대한 인식이 점점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정책 일관성(: 바이오에너지와 폐기 물 정책), 소비자의 인식 부족은 바이오 기반 제품의 시장진출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바이오 경제와 관련된 한 연구(Burns, Higson and Hodgson 2016)에서는 바이오경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 부족이 영국의 바이오경제 혁신 시스템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당면과제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 ① 균형적 시각으로 바이오경제의 리스크와 이익을 바라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②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공의 신뢰와 윤리적 적용을 개선하기 위해 더 강력한 규제를 도입하고, ③ 투명성과 공공 참여를 강화하 는 등 바이오 기반 제품에 대한 대중의 수용을 끌어내기 위한 몇 가지 권고안이 제시되었다. 더불어, 유럽위원회 바이오 기반 제품 전문가그룹은 바이오 기반 제품이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는 데 있어서 주요 장애물로 인식 및 지식 부족을 지적하고 다음과 같이 권장하였다.

① 의미 있는 라벨링과 정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정보를 갖춘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조건을 만든다, ② 생산자, 유통업자, 소비자 및 NGOs 등 가치사슬 참여자들을 통해 바이오 기반 제품의 이점을 전달한다. ③ 신뢰할 수 있는 B2B 가이드라인과 이해하기 쉬운 라벨링을 개발한다.

전반적으로, 바이오경제는 고도로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열고 바이오경제 제품을 개발하는 등, 여러 부문과 다양한 차원에서 주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공개회담 결과

2011년 바이오경제 전략을 준비하면서, 유럽위원회는 유럽의 바이오경제에 대한 공개

회담을 진행했는데, 유럽 대부분의 회원국으로부터 200건 이상의 의견을 제출받았다. 응답자 대부분은 바이오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였으며, 60% 이상의 응답자 들이 2020년이나 2030년까지 잠재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대다수는 또한 천연자원의 과도한 이용과 식량안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포함하여 바이오경제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위험요인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 다. 공공 정보와 바이오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은 특히 이익과 위험뿐만 아니라 윤리적 문제와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패턴의 문제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바이오경제에 대한 정보의 전달과 전파에 관련된 조치를 요구했다.

자료: OECD(2019).

2.1. 1차 생산에 대한 바이오경제의 기여

바이오경제 전략의 대다수는 바이오경제의 발전이 농업분야나 일반적으로 1차 생산(농업 과 임업)에 상당한 이바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바이오경제 전략은 더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생산 시스템을 육성하는 바이오경제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일부 전략은 보다

‘회복적이고 자원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유럽연합, 프랑스) 또는 바이오매스 생산의 지속 가능한 증대를 포함(스웨덴, 노르웨이, 스페인)한다.

농업은 액체연료와 부가가치제품(화학 및 재료)에 대한 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과 사료를 제공함으로써 바이오경제의 중심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는 농업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절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바이오경제는 물 사용 효율(물을 더 적게 사용하여 농작물을 생산하거나; 질소사용 효율), 비료 사용 효율, 질병에 더 강한 작물, 수확량이 증대되고 CO₂ 배출량이 감소된 다양한 작물(특히 쌀) 재배 등 농업분야에 적용 폭이 매우 넓다. 바이오경제 발전을 향한 움직임은 잠재적으로 농업분야에 다음과 같이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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