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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검자 확인 사항

문서에서 위암검진질지침 (페이지 64-67)

(1) 내시경 검사 전 수검자 확인 사항

위암 검진을 위한 선별 내시경 검사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검자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 및 신체 검진을 통한 관련 사항 확인 및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수검자 확인 사항(검사 전 체크리스트) 목록을 작성하도록 한다(별첨 3).

수검자의 현재 및 과거 병력으로는 간경변 또는 문맥압 항진증, 불안정한 심폐질환, 출혈 경향 질환, 신장 기능 부전, 인공 심장 판막, 심내막염, 류마티스열 또는 심잡음, 동정맥류 또는 인조 혈관 이식, 당뇨, 고혈압,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등의 유무를 확인한다. 아스피린 등의 최근 복용 약물 여부와 종류를 파악하고 알레르기 병력을 확인한다. 수검자의 검사실 소견이나 방사선 소견 등이 있는 경우 결과를 확인하고 재평가하여 적절한 내시경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검사 직전에는 대기실과 검사실에서 다음 사항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① 수검자의 금식 상태를 파악한다.

② 수검자의 전신 상태를 시진하고 이상이 의심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③ 수검자의 활력 증후를 측정하고 기록한다.

④ 검사 의복 상태와 귀중품 보관 상태를 확인한다.

⑤ 검사실(내시경실) 침대에서 수검자의 인적 사항과 내시경 시술 방법을 재차 확인한다.

(2) 검사 전 수검자 확인 사항에 따른 조치

자세한 대처법에 대해서는 각각의 내용 편을 참조하고,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력

② 내시경 합병증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전신 상태

당뇨병 수검자는 금식 과정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불안정 협심증, 급성 심근경색 및 급성 심 부전 등 중증 심질환 수검자에서 내시경은 금기이다. 급성 신부전 수검자와 급성 호흡부전 수검자에 서 내시경은 주의를 요한다. 심내막염의 과거력이 있는 수검자는 심내막염 합병증 위험도가 증가하 므로 예방적 항균제 사용을 고려한다. 인공 판막 및 인조 혈관 이식 수술력이 있는 수검자도 감염 위

험도가 증가하므로 예방적 항균제를 고려한다.

③ 내시경 전 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병력

심폐질환, 만성 간질환 등 전신 질환 유무는 특히 의식하 진정 내시경의 상대적 금기이다. 의식하 진 정 내시경을 실시하는 경우에는 ASA분류에 따른 수검자의 상태 파악이 필요하다 (표 10).

Class III, IV, V 등급의 경우 진료 후 검사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약물 특이 반응 또는 알레르기의 과거력이 있는 수검자는 해당 약물 사용을 금기한다.

표10. ASA 분류

④ 출혈 경향 유무

임상적 출혈 경향 병력(혈액질환, 만성 간질환 등)이 있는 수검자는 혈액 검사 후 필요하면 혈소판이 나 응고인자 수혈 후 내시경 시행을 고려한다. 항혈소판제 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수검자는 출혈 위험도와 혈전색전증 위험도를 비교하여 투약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표 11).

가. 항혈소판제

Aspirin 및 기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는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므로 이론적으로는 출혈 경향을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내시경 검사 및 도 중에 시행되는 조직 생검과 관련하여 임상 연구 결과가 많지는 않으나 의미 있는 출혈 합병증이 증가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출혈 경향을 보이는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니 라면, 내시경 검사 전에 항혈소판제를 반드시 중단할 필요는 없다.

한편, Thienopyridine, Dipyridamole, Glycoprotein IIa/IIIb 억제제 등과 같은 항혈소판제의 경우 위암 검진을 위한 선별 내시경검사 전에 투약 중지가 필요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립된 기 준이 없는 실정이며 수검자의 혈전색전증 위험 정도에 따라 개별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Class I Healthy patient

Class II

Mild systemic disease No functional limitations No acute problems

e.g. controlled hypertension, mild diabetes, chronic bronchitis, asthma

Class III

Severe systemic disease Definite functional limitation

e.g. brittle diabetic, frequent angina, myocardial infarction Class IV Severe systemic disease with acute, unstable symptoms

e.g. recent (3 months) AMI, CHF, ARF, ketoacidosis, uncontrolled, active asthma Class V Severe systemic disease with imminent risk of death

나. 항응고제

warfarin은 혈액 응고 단백을 억제하므로 이론적으로는 출혈 경향을 상승시킬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내시경 검사 및 도중에 시행되는 조직 생검과 관련하여 출혈 위험도를 평가한 임상 연구 결 과는 많지 않으며 따라서 획일화된 권고안은 없다.

일반적으로 진단 내시경 검사 및 조직 생검은 출혈 위험도가 매우 낮으므로 미국 소화기내시경학 회에서는 진단 내시경 및 조직생검을 시행하는 경우에 반드시 warfarin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명시하였다.

그러나 warfarin 투여 과다로 혈액 응고능이 치료 범위 이상 낮아져 있는 경우에는 혈액 응고능이 정상적인 치료 범위 이내로 될 때까지 검사 시기를 미룰 필요가 있으며, 혈전색전증의 위험도가 높지 않은 수검자에서는 내시경 검사 3~5일 전부터 warfarin을 중단할 수 있는 등 개별 수검자의 혈전색전증 위험도를 고려하여 Warfarin 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다. Novel oral anticoagulants (NOACs)

최근 시판되고 있는 Direct thrombin inhibitor인 dabigatran(프라닥사, Pradaxa)와 Factor Xa inhibitor인 Ribaroxaban(자렐토, Xarelto), Apixaban (엘리퀴스, Eliquis)는 짧은 작용시 간과 짧은 반감기가 특징이며 주로 신장으로 배설되므로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작용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NOAC 복용자에서 출혈 위험성이 있는 내시경 시술이 예정되면 NOAC을 처방 한 진료과와 상의하에 혈전색전증의 위험도에 따라서 복용 중단 및 재투여 시기를 결정한다.

표 11. 출혈 위험도와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복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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