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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곡리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건설하다

문서에서 R&D 성공실패사례 에세이 (페이지 87-93)

소매곡리에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건설하다

ReSEAT 전문연구위원 김충영

을 오염시키고 악취를 뿜어내는 하수 및 음식쓰레기는 주 거지 전체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환경의 오랜 골칫거리 다. 홍천군 소매곡리의 북쪽에는 홍천강이 흐르고 있는데, 소매곡리 는 옛날엔 배를 타고서 들어가야 했을 정도로 오지 마을이었다. 이 곳의 주민들은 자연 조건이 좋은 환경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 고 있어서 시간이 멈춘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하수 처리장과 가축분뇨 처리장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한순간에 청정 마을에서 오염 마을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냄새와 각종 오염으로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삼삼오오 마을을 떠났고, 소매곡리는 홍천에

서도 소외되어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그 후 남아서 마을을 지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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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연을 체결하여 마을에 부족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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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포함해 홍천의 마을들은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했고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마을로 나아가고 있다.

이후 홍천 군청 담당 직원의 이야기를 들으니, 소매곡리로 귀농을 하러 온 외지인들에게 이 지역을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고 했다. 그들은 시골 오지마일이지만 상·하수도와 도시가스가 들어온다는 점과, 국내 제 1호 친환경 에너지 타운이라는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친환경 에너지 타운 시범 사업을 하기 전까지, 소매곡리는 에너지 고립 지역 이었다. 상하수도 시설은커녕 도시가스 공급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하수처리장과 가축 분뇨 처리장이 있어서 악취로 늘 민원이 들끓던 곳이었다. 이 사업으로 인해 가구 수가 늘어났고 국내외에서 견학을 하러 오는 이들도 늘고 있다. 홍천 에너지 타운은 주민들의 호응과 정부의 정책이 잘 맞아떨어졌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기피·혐오시설을 활용해서 주민 주도로 에너지 생산 및 퇴비생산, 문화 관광 등 수익을 올리고, 주민 수익 향상을 통해 환경 시설의 자발적 설치를 유도하며 폐기물 처리 시설의 폐자원 회수 활용,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를 생산해 주민 편의 제공 및 수익 사업으로 전환한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은, 앞으로 제2의 새마을 사업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나는 우리나라의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은 틀림없이 친환경 에너지타운 사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주변 사람과 시설을 살피자 89

성공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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