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소결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37-141)

제4장 공공시설물 디자인의 이용 후 만족도 분석

3) 정류장

4.4 소결

[표4-74] 가로등에 대한 만족도

요소

국가 안전성 기능성 정체성 통합성 조화성 지속가능성 평균

한국 3.96 3.95 3.49 3.93 3.84 4.03 3.87

중국 3.83 3.91 2.41 3.57 3.12 3.14 3.33

한국과 중국의 가로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는 [표4-74]과 같다. 한국의 경우 5점 만 점에 지속가능성이 4.03점으로 1위, 안전성(3.96) 2위, 기능성(3.95) 3위, 통합성(3.93) 4 위, 조화성(3.84) 5위, 정체성(3.49) 6위 순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 안전성, 기능성, 통 합성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평균(3.87)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5점 만점에 기능성이 3.91점으로 1위, 안전성(3.83) 2위, 통합성(3.57) 3위, 지속가능성(3.14) 4위, 조화성(3.12) 5위, 정체성(2.41) 6위 순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안전성, 통합성에 대한 만족도는 중국 평균(3.33) 이상으로 나타났다.

로, 본 연구 또한 한국과 중국의 역사문화거리 공공시설물 디자인 측면의 각 요소 및 이용 후 만족도를 평가하였다.

한국과 중국의 6개 평가요소를 분석한 결과, 만족도 평가는 전체적으로 선행연구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한국인이 중국인에 비해 높은 수치, 즉 더 높은 만 족도를 보였다. 그러나 경제 발전과 도시화에 따라 선진국인 한국이든 개발도상국인 중국이든 모두 도시 공공디자인 및 시민들의 삶에 질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으며 구체적인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안전성은 6개 평가요소 중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는 한국과 중국의 공공시설물 디자인이 모두 안전성을 잘 구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와는 달리, 정체성에 대한 만족도는 6개 평가요소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응답자의 정체성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낮았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과 중국 모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 서,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로부터 알 수 있듯이, 6개 평가요소 중 정체성 측면은 향후 정책 실시 및 공공시설물 개선에 있어 보완해야 할 문제다.

한국과 중국의 10개 공공시설물 평가를 토대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안전성, 기능 성, 정체성, 통합성, 조화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국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그러나 휴지통과 펜스의 정체성에 대한 만족도는 중국이 한국보다 높았으며 화장실의 통합성 측면에 대한 만족도도 중국이 한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사문화거리 내 휴지통 디자인에 있어 한국이 지역문화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여 사람들이 휴 지통의 디자인이 거리의 이미지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펜스의 정체성 측면에 있어 한국의 경우 어느 정도 정체성을 구현하고 있긴 하지만,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주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화장실의 통합성 측면 을 봤을 때, 중국의 경우 화장실 디자인의 형태와 색채가 거리의 전체적인 공간 환경 과 통일감을 형성하고 있어 이용자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안전성, 기능성 측면에서 봤을 때, 한국의 공공시설물 정체성에 대한 만족도 평균값 은 중국보다 높았지만,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정체성 측면에서 중국과 한국의 만족도 점수는 각각 3.23점과 2.67점으로, 모두 6개 평가요소 중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그 구체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한국은 휴지통에 대한 만족도가 2.12점으로 가장 낮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의 역사문화거리의 휴지통 디자인은 개선이 시급하며 시민들의 휴지통 디자인 정체성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중국은 버스정류장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2.11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점수를 만족한 결과, 정류자 디자인의 정체성 만족도 점수는 ‘불만족’에 가까웠다. 이는 역사문화거리의 정

류장 디자인이 개성이 없고 해당 장소의 특성을 식별할 수 없어 정류장의 정체성에 대 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하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과 중국 양국 시민들의 역사문화거리 공공시설물 디자 인에 대한 관심은 단순한 물리적 측면을 넘어 지역문화가 지닌 이미지와 조형적 의미 전 달을 통해 이상적인 역사문화거리 환경을 조성한다. 역사문화거리 공공시설물의 정체성과 통합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설물의 물리적 특성과 도시의 특성화된 이미지를 통해 역 사문화거리 환경의 시각적 및 문화적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다.

[표4-75] 공공 시설물에 대한 만족도

구분

정보 시설물

위생 시설물

휴게 시설물

보행 시설물

관리 시설물

조명 시설물 관광

안내소 안내

사인 화장실 휴지통 벤치 펜스 볼라드 정류장 맨홀

뚜껑 가로등 안전성 한국 4.26 4.15 4.21 3.73 4.31 4.18 3.63 4.25 4.16 3.95

중국 4.19 4.04 4.08 3.66 3.45 4.11 3.52 4.16 4.07 3.86

기능성 한국 4.22 3.85 4.05 3.76 3.68 4.09 4.16 4.27 4.07 3.98 중국 4.16 3.76 4.03 3.69 3.56 3.99 4.08 3.34 4.02 3.91

정체성 한국 3.67 3.67 2.96 2.12 3.87 2.56 2.75 3.03 4.19 3.49 중국 3.01 2.25 2.21 3.12 3.34 3.11 2.15 2.11 3.02 2.41

통합성 한국 4.18 3.97 3.14 3.85 4.11 4.09 3.95 3.65 4.17 3.93 중국 2.84 3.24 3.88 3.07 2.82 2.91 3.21 2.97 4.03 3.57

조화성 한국 3.55 4.16 3.58 2.87 4.05 3.91 4.23 3.83 3.89 3.84 중국 3.03 2.72 2.83 2.26 3.36 2.77 3.11 2.31 3.31 3.12 지속

가능성

한국 3.95 4.29 3.91 3.75 4.21 3.95 4.17 3.99 4.06 4.03 중국 3.17 3.15 3.24 2.98 3.29 3.13 3.61 2.86 3.45 3.14

이 외에도, 통계학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 측면에서 있어 관광안내소, 안내사인, 화장실, 휴지통, 펜스, 볼라드, 정류장, 맨홀뚜껑, 가로등에 대한 조사 대상자의 만족도 점 수는 유의한 차이가 없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관광안내소, 안내사인, 화장실, 휴지통, 벤치, 펜스, 볼라드, 맨홀뚜껑, 가로등에 대한 만족도 점수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사람 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납부한 세금이 공공분야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이며 중국도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사용빈도가 점

점 더 높아지면서 공공시설물의 안전성과 기능성 충족이 가장 우선시되고 있으며 이는 개 인의 안전과 이익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상기 공공시설물의 안전성과 기능성 에 대하여 한국과 중국의 만족도 간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고, 비록 벤치의 안전성, 정류장의 기능성은 통계적으로 p<.05 수준에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이 중국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 시민들의 경우 자극물에 의해 응답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실제 시설에 대한 인식 평가는 부족한 것으로 간주한다.

결과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의 수치가 중국보다 다소 높았다. 다시 말해서, 역사문 화거리 공공시설물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인이 중국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며 이는 아래 몇 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첫째, 한국과 중국의 정책 차이다. 아직 개발도상국인 중국에 비해 한국은 역사문화보호 지역에 대한 정책 및 공공디자인 정책을 상대적으로 더 중시하고 있으며 관련 도시 계획 가이드라인 및 공공시설물 규정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다.

한국은 각 도시의 통합성의 바탕으로 하여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였으며 공공 디자인 심사 및 운영에 있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유지 및 관리 기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화를 실현하였다. 단, 통일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가이드라인은 각 도시만의 지역문화 정체성을 반영하는 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공공디자인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은 제정 및 보완 중에 있다. 또한, 지역 간 경제발전 수준의 차이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각 도시의 공공시설물 활용 및 설치 역시 큰 차이가 있고, 공공시설물의 정체성 표현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둘째, 관광개발 관련 의식이다. 한국은 역사문화거리를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보고 전체 적인 이미지 구축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으며 공공시설물의 설치에 있어 다양한 집단의 일상 여가활동, 여행 등을 위해 투자를 늘림으로써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수입을 늘리고 있다. 이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복지 및 공공시설물에 대한 투자를 이 용자가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며 특히 향후 발전 지속가능성에 대 한 추구라고 볼 수 있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37-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