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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대책란 역사문화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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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한‧중 역사문화거리의 공공시설물 디자인

3.4 베이징 대책란 역사문화거리

위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전주 한옥마을 역사문화거리는 파고라와 화장실이 비교 적 충분히 설치되어 있으며 모두 전통건축 양식을 띠고 있어 통일성을 지닌다. 벤치와 볼 라드는 석재를 사용하였으며 각기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좋은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는 달리, 휴지통 관리 및 사용 상태는 기타 시설물에 비해 낡고 미관이 좋지 않았다.

점, 상하이 장소천(張小泉) 가위전문점 등], 개조 및 정비 9곳[대책란일백(大柵欄一百), 수 도사진안경전문점 등]으로, 중화민국 초기 대책란 거리의 모습을 복원하여 각종 상점이 즐 비한 상업거리를 조성하였다.

현재 대책란 역사문화거리 내에는 11개 업종의 36개 상점이 있으며 평균 방문객은 15~16만 명으로 공휴일에는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수백 년 역사 를 지닌 오래된 상업거리인 대책란 역사문화거리에는 중국 국내외 유명한 노자호(老字 號, 중국 정부 인증 전통기업) 상점들도 여러 곳 포함되어 있으며 전통약방인 동인당 (同仁堂), 비단을 파는 서부상(瑞蚨祥), 모자 가게인 마취원(馬聚源), 헝겊신을 파는 내연승(內聯升), 장일원(張一元) 찻집, 장아찌 전문점인 육필거(六必居)가 있다. 이 외 에도 일품재(一品齋), 보영재(步瀛齋), 취순화(聚順和), 장승괴(長乘魁) 등 노자호 가 게들이 있다. 또한, 앞서 소개한 상점들 외에도 대책란은 옛 베이징의 오락문화 중심 지로, 역사적으로 유명한 대희루(大戱樓) 5곳[경락원(慶樂園), 삼경원(三慶園), 광덕루 (廣德樓), 광화원(廣和園), 동락원(同樂園)]이 있으며 베이징 최초의 영화관인 대관루 (大觀樓) 역시 이곳 대책란 역사문화거리에 있다.

대책란 역사문화거리는 양측 건축물은 모두 통일된 양식과 색조를 지니고 있는데, 예스럽고 전통적이며 대책란 고유의 전통상업거리 특색을 최대한 살렸다. 빨간색 창문 에 예전 베이징식 진회색 기와를 사용하고 있으며 들쑥날쑥하면서도 질서정연하고 중 국의 전통건축 양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신축 건물은 일괄적으로 주홍색 창문 간판과 청기와, 진회색 기와, 하얀색 선으로 벽을 장식하여 전통미를 살렸으며 사용된 간판 역시 같은 규격을 따르고 있다. 대책란 역사문화거리는 사람들이 운집하는 보행로로서 거리 안으로는 자동차, 오토바이, 자동차의 진입이 모두 금지되며 입구에 볼라드를 설 치하여 거리 안 보행자의 안전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관련 정책 연구 중 「베이징 역사문화거리 경관 보호 및 재생 디자인 가이드라인」

(2019)에 따르면, 거리의 전체적인 색채는 청회색 위주로 하되 금색, 적색, 녹색 등 색채로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이는 베이징시의 옛 시가지 지역 특유의 양식이자 기본 색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에서는 역사문화거리 내 현대식 시설물의 설치를 장려하되 디 자인 방안에 있어서는 전통 경관을 유지하고 가로환경의 공간적 특징을 충분히 고려해 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중 거리나 골목 내 설치된 가로등의 기둥과 등은 통일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그 양식, 색채, 재료 등 역시 거리의 전통적인 경관과 조화를 이루 고 전체적인 양식이 간결하고 소박해야 한다.

「베이징시 도시 가로공공시설물 설치 및 관리 규범」(2016)에서도 시설물과 역사

문화 경관 간 조화를 언급하였으며 디자인에 있어 동일한 지역, 도로의 동일한 유형의 시설물은 양식, 재료, 색채가 서로 통일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시설물은 거리 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식별하기 쉽게 디자인해야 하며 시설물 의 재료는 견고하고 내구성이 강하며 친환경적이고 부식이 잘 되지 않아 유지 및 보수에 용이해야 한다.

[표3-22] 대책란 역사문화거리 현황

위치 베이징시(北京市)시청구(西城区)

위치 지도 이미지

출처: 꾸이화윈(規劃雲) 지도(재정리)

역사문화거리 내 표지판, 안내사인 등 표지체계는 통일되고 규범적이어야 하며 알아보 기 쉬운 위치에 설치되어야 한다. 또한, 거래 내 전통 경관과 주민들의 생활과 교통, 소방 및 안전거리 확보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되며 각종 역사문화유산을 훼손해서도 안 된다. 거 리 내 벤치는 실제 수요에 근거하여 적절한 위치에 설치되어야 하며 거래 내 보행자 및 차량의 통행, 소방 및 안전거리 확보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서도 안 된다. 그중 벤치의 높이, 펜스의 양식, 색상, 재료 등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거리 내 맨홀뚜껑 양식이 간결하고 튀지 않아야 하며 특히 중심 구역의 맨홀뚜껑은 현지 역사문화 자원과 결합한 디테일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

3.4.2 공공시설물디자인 사례

[표3-23] 정보시설물

[표3-24] 위생시설물

화장실

화장실은 입구의 조형이 간결하고 불필요한 장식이 없으며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은 거리 환경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로, 외관과 주위환경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휴지통

휴지통은 모두 비교적 오래된 시설에 속하며 쓰레기 수거 시 앞쪽의 문을 열어야만 내부 용기를 꺼낼 수 있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소화기의 기능도 겸비하였지만, 관리 가 불편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외에 외관 조형이 나무결 모양을 하고 있어 오염 제거 및 청소가 매우 불편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최대한 간결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 어 보인다.

[표3-25] 휴게시설물

벤치A

벤치는 주로 나무와 금속 재질을 사용하였으며 조형이 간결하고 색채 사용이 조화 로우며 모던한 느낌을 준다.

(계속)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는 전통건축 양식을 띠고 있으며 지역적 특색이 뚜렷하다. 이곳의 관광 안내소는 주로 정보 안내, 잡지 및 안내물 열람, 분실물 신고, 구급약 제공 등 기 능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에 설치되어 있다.

안내사인

안내사인은 도로 명칭과 방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소 오래되고 낡아 보인다. 안내 사인의 글자는 빨간색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해당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 도록 함으로써 기능과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미관을 높였다.

[표3-25] (계속)

벤치B

벤치는 양식에 통일성이 없고 전체적인 환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 다. 또한, 각기 사용기간이 달라 훼손 상태가 제각각이다.

[표3-26] 보행시설물

펜스

펜스는 사고를 예방하고 차도와 보행로를 분리하는 기능을 하며 보행자의 동선 범위를 제한한다. 색채상으로는 시각적 연속성을 지니고 있다.

볼라드

볼라드는 석재를 사용하여 각종 차량의 출입을 제한함으로써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 하였다. 그러나 미관상 부족함이 있고 청결을 유지하고 관리하기에 어려워 보인다.

정류장

버스정류장은 사람들의 외출과 이동에 편의를 제공하며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되 어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 그러나 의자가 설치되지 않아 이용자의 사용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

[표3-27] 관리시설물

맨홀뚜껑

맨홀뚜껑은 원형 조형으로, 재료와 구조가 안전하고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다.

대책란 거리의 맨홀뚜껑은 보행로 환경 간 조화를 고려하지 못한다.

[표3-28] 조명시설물

가로등

가로등은 조형상 미관이다. 그러나 색채는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용 기간이 오래되면서 파손 및 훼손 흔적이 있어 유지 및 관리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개선할 필요가 있다.

위로부터 알 수 있듯이, 대책란 역사문화거리의 휴지통는 시설이 낙후되었으며 조형과 색채가 적절하지 못한다. 안내사인 역시 기타 시설물에 미치지 못하여 색채와 양식이 단조 로워 사람들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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