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Contact Points

2) S/W 산업육성

― 중동에는 석유가, 인도에는 S/W인력이

◦ 투자 재원이 부족한 인도정부는 대규모 투자 없이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산업으로서 고학력의 풍부한 인력을 기반으로 S/W산업을 전 략산업으로 육성추진

◦ ‘중동에는 전통산업 에너지원 석유가, 인도에는 IT산업 에너지원 S/W 인력이’라는 슬로건하에 정부가 소프트웨어 전용단지(STPI : Software Technology Parks of India)를 전국 주요도시에 설치하여 IT산업기반 조성

◦ ’98년 5월 수상직속 국가정보기술 태스크포스, 주정부 단위의 IT태스 크포스 구성

◦ IT 관련 수입에 무관세 적용, 소프트웨어 수출 소득세 면제, 세일즈택 스 면제

◦ 주정부들은 경쟁적으로 IT첨단빌딩을 건설하여 국내외 소프트웨어 기 업을 유치

◦ 첨단 빌딩에 24시간 전력공급(인도에서는 중요사항임), 초고속통신망 설치, 24시간 냉난방 가동, 수출입절차 간소화 등 인도에서는 상상하 기 어려운 혜택부여

◦ 인도 경제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산업 일시에 일으켜 실업을 해소 할 능력없음. S/W산업 외에는 젊은이들이 취직할 산업이 없음.

◦ 따라서 정부는 대규모 투자 없이 고용창출하고, 학생들도 책만으로 공 부할 수 있으며 능력발휘하면 해외취업이라는 고소득이 가능한 S/W 산업에 인재가 몰리게 됨. 전통산업이 발달된 나라와는 달리 인도의 우수인력은 S/W산업으로 계속 몰릴 것임.

◦ 인도의 영어구사 과학전문인력은 미국 다음으로 많음. IT산업은 미국 을 중심으로 발전하므로 영어가능 S/W인력을 많이 보유한 인도가 어

느 나라보다 유리

◦ 인건비 낮아 비용측면에서도 다른 나라는 인도의 경쟁대상이 안됨. 미 국으로 취업하는 인력은 월 5천불, 1만불을 받기도 하나 새로 배출되 는 넘쳐나는 인력은 인도 내에서는 아직도 월 20만원에도 취직자리를 구하기 힘든 실정임.

― 소프트웨어 Golden Triangle 남인도

◦ 남인도가 주된 S/W인력 공급처가 된 이유는 아리안계통 북인도인보 다 드라비다계통 남인도인의 차분한 성격 때문임. 외향적이고 근로의 식이 희박한 북인도인보다 내향적이고 침착한 남인도인의 성격이 소 프트웨어 개발에 적합

◦ 뱅갈로를 중심으로 첸나이, 하이데라바드를 연결하는 남인도 삼각지대 에서 S/W인력 대규모 배출. 뱅갈로에는 IBM, 지멘스, 필립스, TI, 루 슨트 테크놀로지, 에릭슨, 모토롤라, 벤츠 등 다국적기업이 대부분 진 출해 있으며, 우리는 삼성, LG Soft가 진출

◦ 다국적기업이 뱅갈로로 집중된 이유는 혹서의 인도 기후를 외국인이 견디기 어려운데 뱅갈로는 여름에도 에어콘 없이 견딜만 함.

◦ 다국적기업이 많아서 뱅갈로지역 S/W인력의 초임이 400~500불 정도 이며 3, 4년차가 700~800불 수준이고 오래된 최고수준 경력자는 1,500 불 정도로 높음. 고급기술자들은 훨씬 높은 급여을 받고 있으며 보통 인도인들과는 달리 상당수준의 복리후생도 누림.

◦ 뱅갈로의 발전에 자극된 인근 주정부 중 안드라쁘라데시주의 주수상 나이두는 자신을 안드라쁘라데시 회사의 CEO라고 자칭. 주의 수도 ' 하이데라바드'를 '사이데라바드'라고 별칭하고 이곳에 컴퓨터, 소프트 웨어 전문단지 '하이테크 시티'를 건설

◦ 자신이 직접 미국 등을 방문하여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모토롤라, 인텔 등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유치함. 클린턴 대통령, 빌게이츠 가 나이두를 만나러 오기도 함.

◦ 뱅갈로와 가장 가까운 첸나이는 타밀나두주의 수도로서 급부상하는 S/W도시로 타밀나두 주정부 역시 ’99년 초 TIDEL Park라는 소프트 웨어산업 전용 첨단빌딩 건설함. 현대건설의 시공으로 2000년 5월에

― S/W인력 배출 현황 및 전망

◦ IIT(Indian Institutes of Technology)를 비롯 약 250개의 대학에서 인 력교육. IIT는 인도정부가 산업육성을 위해 1950~60년대에 설립한 교 육기관으로 미국의 MIT와 비교됨.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의 대부분이 이 곳 출신임.

◦ 인도정부는 세계적인 S/W인력공급기지를 목적으로 ’98년에 IT분야 최고급인력을 양성하는 Indian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 (IIIT)를 설립했으며 앞으로는 IIIT에서 배출되는 인도인력이 세계 IT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임.

◦ ’85년 1만명의 S/W인력이 2002년에는 50만명으로 매년 13만명 이상 인력이 배출됨.

― 인도 IT산업의 약점은 H/W산업의 취약

◦ 인도 IT산업은 S/W산업에 편중되어 H/W산업이 취약함. 인도정부는 하드웨어 테크놀로지공단(EHTP: Electronic Hardware Technology Park)기업 지원 추진중임.

◦ 인도의 H/W수요는 2010년경 600억불대로 추정되며 남인도 3개주는 S/W산업에 이어 H/W산업 육성을 위해 H/W공단 조성 등에서 치열 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 인도 IT산업의 취약점인 통신기반설비, 네트워크, 관련장비 등 H/W 분야는 우리 기업이, S/W분야는 인도 기업이 지원하면 상호 시너지 효과도 가능

― 인도와의 IT협력은 미래 시장을 보장

◦ 세계의 과학 및 정보통신은 영어를 매개로 발전하며 이 분야 고급 인 력은 영어 및 수리능력이 뛰어난 인도인들이 다수를 점하게 될 것임.

특히 지식과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IT, BT 등의 첨단산업 분야에

서는 이미 인도 인력이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

◦ 미국 S/W인력의 30% 이상을 차지한 인도 인력은 이미 미국 IT산업 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등장했으며 인도와 싱가폴, 미국을 연결하는 인적 네트웍을 구성하여 IT, BT 등 지식기반산업의 미래방향 설정 등 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함.

◦ 다국적 기업들이 앞 다투어 IT, BT분야에서 인도와 제휴하거나 인도 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21세기 흐름의 본류에 참여하려는 것임을 제 대로 이해해야 함. 인도와의 협력 없이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글 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우려마저 있음.

― 인도와 IT협력을 위한 우리의 자세

◦ 첫째, 우리측 프로젝트 리더의 마스터플랜능력 향상 필요

■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는 미국이 인도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음. 이 유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려는 측의 ‘풀 스케일 디자인 능력’이 탁월 하기 때문임. 전체 디자인이 되면 부분별로 능력 있는 인도 회사에 나누어서 발주함. 전체를 한 회사에 주는 것이 아니므로 인도 회사 측도 맡은 분야는 개발하더라도 전체에서의 역할이나 프로젝트의 최종 목적을 알기 어려움. 즉 비밀보장이 가능함. 인도 기업은 비밀 유지서약을 하더라도 결국은 나중에 그 프로그램을 다른 목적에 활용하며 사실상 이것을 막을 수 없음.

■ 우리는 마스터플랜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개발과정에서 수시로 수정보완이 필요하므로 원거리에 있는 인도인들을 활용하기가 곤 란함. 미국의 경우 마스터플랜이 잘 되어있어서 이메일로 문서만 인도에 보내고 수시로 진행사항을 점검해 나가면 됨.

■ 마스터플랜이 잘되면 부수효과로 모듈화가 잘 됨. 따라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 기존 모듈을 활용할 기회가 많아져 장기적 으로 회사의 비용 및 시간절약이 가능

■ 세계 일류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IT산업 전체를 조감하고 대형 프 로젝트를 총괄 기획할 수 있는 걸출한 스타 프로그래머”를 확보해 야 함.

◦ 둘째, 영어구사능력이 있는 프로그래머 육성

을 하는 것이 시간이 절약된다는 자세를 가짐. 또 인도인 프로그래 머를 쓰느니 한국인 프로그래머에게 시키는 것이 당장에는 손쉽기 때문임. 옆에 앉혀 놓아도 이런 실정인데 인도에 두고 원격지에서 일을 시키려면 거의 불가능

■ 우리 고급 프로그래머들이 생각해야 할 점은 내가 직접 하는 것이 당장은 쉬워도 결국은 본인 한 사람의 인력활용에 지나지 않지만 내가 제대로 된 플랜을 기획하고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업무지시 를 하고 관리해 나가면 수많은 인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함.

◦ 셋째, 문서화(Documentation)를 잘해야 함.

■ 영어실력이 부족해서만 문서화를 안하는 것이 아니고 한글로도 문 서화가 잘 되어있지 않음. 따라서 개발 핵심 인력이 빠지면 회사내 지식이 모두 사라짐. 개발된 프로그램이 있어도 또는 수정 보완해 쓸 수 있어도 담당자가 바뀌면 문서화가 안되어 있어 또 다시 처 음부터 개발하는 악순환. 이러한 자체 문제 외에도 필요시 인도에 발주를 주려고 해도 문서화 능력부족으로 발주가 어려움.

■ 개발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한 방법이라든가 어떠한 기술을 활용했 다든가 하는 내용들이 개인의 머리속이 아니고 문서로 축적되어 있어야 회사의 기술 축적이 가능

■ 최근 인도 기업이 S/W 개발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있는 것 은 그 동안 개발해온 모듈들에 대한 문서 관리가 잘되어 있기 때 문임.

■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부터 한국어라도 문서화에 신경을 써야 하며 장기적으로 테크니컬한 문서를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인력들을 키워야 함.

◦ 넷째, 모듈화에 신경을 써야 함.

■ 이 부분은 마스터플랜 능력과도 연결되며 특히 문서화와 연관되는 문제이므로 프로그래머 한사람 한사람의 성의있는 자세가 필요한 부분임. 모듈화는 기술축적뿐 아니라 기업의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막아 장기적으로 국제경쟁력을 키워주는 도구라고 볼 수 있음.

◦ 다섯째, 오너들의 급한 성격이 장기적인 발전을 저해

■ 오너의 독촉 때문에 프로젝트 리더들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제대 로 된 플랜을 하지 못하고 우선 대강의 방향만 설정하고 개발부터 착수하는 습관임. 제대로 된 플랜이 없으므로 오히려 시행착오 속 에 더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됨. 플랜 없이도 우선 착수하고 문제 를 해결해 나가는 우리 기업문화가 단기간에는 효과를 보았지만 앞으로도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플랜이 없 으므로 문서화가 안되고 모듈화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기술축적 이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