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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는말

문서에서 도서관으로 오라! (페이지 70-76)

‘성북학부모 독서대학’ 프로그램은 우리아이의 바람직한 독서습관 형성과 지역 사 회 내의 독서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시작되었으며, 현재 8기에 이르기까지 짜임새 있 는 내용과 체계적인 운영으로 이제는 성북정보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 기수별 80명이라는 정원 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 응 덕분에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처음에는 책을 고르는 것도 어려워하고, 책을 매개로 이야기조차 풀어가지 못했던 수강생들도 수업 후반이 되면 수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즐겁게 동참하고, 홈페이지 커뮤니티에 시간을 내어 글도 올리는 모습을 보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새 삼 실감한다.

학부모 독서대학 프로그램은 대상이 ‘학부모’ 라는 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부 모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통 화제와 관 심사가 있다. 가정 내 자녀의 독서지도를 목적으로 수업을 듣지만, 수업을 듣는 상 당수는 단순히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가정에서 활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환 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 중 주부의 경우는 자기발전을 위해 보다 심 도 있는 공부를 하여 사회활동을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기도 한다. 바로 이런 점이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토요일에 프로그램이 진행되다 보니, 부부끼리 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수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앞으로 평생교육에 대한 욕구가 보다 높아지고, 주말 여유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부모는 물론 가족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아가 는 것이, 그리고 학부모 독서대학 수료자의 계속 교육 또는 사회봉사활동의 체계적 인 관리와 지속적인 발전이 이 프로그램의 남은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끝으로 커 뮤니티에서 발췌한 성북학부모 독서대학 프로그램 참여 수강생의 생생한 소감을 전 하고자 한다.

❐ 제 7기 성북학부모독서대학 수료자

2008년이 기분 좋게 끝나가네요. 성북구로 이사 와서 도서관이 집 옆에 있어서 참 좋았는데, 거기에 독서지도공부까지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로 기뻐요. 아기 낳고 집에 있으면서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독서지도 공부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쁜 건 제가 이 공부를 진심으로 즐긴다 는 사실이었어요. 이제까지 책도 나름 많이 읽으려 했지만, 그 방법을 잘 몰랐던 거 같아요. 그런데 독서지도 공부를 하면서 저부터 독서법을 차츰 익혀가는 재미를 쏠쏠 히 익혀나가고 있어요. 앞으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될 텐데 참 기대가 됩니다.

❐ 제 6기 성북학부모독서대학 모범상 수상자

5월 10일 첫출발! 독서지도의 개념과 필요성을 시작으로 6기생 마음 한 켠 불을 밝 히는 서사시가 써졌답니다. 미소를 잃지 않는 스승님! 정열적인 강의, 유머펀치를 날 리시기도 하고 회개성 논리로 공부를 안 해오거나 준비를 못해올 때 부끄러움을 알 게 하시면서도 감싸주는 독특한 당신만의 화법! 우리는 그 안에서 봄을 보내며 하나 가 되는 울타리를 만들고 있었답니다. 25일 마지막 수업! 새로운 시작의 신호! 6개월 동안 12회에 걸친 특별한 만남과 인연은 분명 더불어 사는 세상에 봉사할 수 있는 소 박한 꿈을 갖게 해 준 것은 물론이며 저에게는 금번 10월 2008 문예작품 수필부문 장 원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안겨주었답니다. 참 감사합니다. 독서대학! 관내 주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일구고 자녀들에게 꿈과 인격을 갖게 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신 성북 정보도서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6기생 모두에게 안부 와 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격려와 반가운 만남을 갖자며 사랑담은 문자를 아낌없이 보내주신 우리의 스승님 이경숙 강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수고하셨 습니다. 행복과 소망이 당신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 새로운 출발을 위하 여! 파이팅!!!

기 관 명 마포구립서강도서관 제 출 자 신 수 현 ․ 이 현 숙

저녁에 뭐하니? 서강도서관 갈래?

야간 문화프로그램 우수사례 모음

-현황 및 소개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타 지역에 비해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마포구에 2008년 2 월 17일 개관한 마포구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지역주민의 문화적, 지적 정보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복합청사와 면적 1134.66㎡라는 태생적 한 계를 극복하고 인적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아이디어와 친절로 승부하는 창조적이 고 역동적인 도서관이다.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은 일일실물수서시스템을 통하여 매일 새로운 책 40-50여권이 서강가족에게 제공된다. 일일실물수서시스템은 도서 유통 상에서 이용자까지의 공급 시간을 최단시간으로 줄인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이용자분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 으며 각 지역의 많은 공공도서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RFID를 통하여 대출 도서 뿐 아니라 열람 도서에 대한 통계가 이루어져 이용자의 정확한 정보 요구 분석을 통하여 일방적인 도서 제공이 아닌 상호 소통하는 도서 제 공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강도서관은 이용자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도서관이 아닌 도서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는 나눔의 도서관이다. 지식정보사 회에서 정보 획득에 대한 1차적 접근마저도 쉽지 않은 이들을 조사하여 직접 찾아 간다. 현재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되는 아동과 정신지체장애인 및 다문화가정을 포함 하여 8곳의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사서 서평을 통하여 책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책에 대 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Library 3.0을 개발 중이다.

우수사례 개요

우리 서강도서관은 개관 2~3개월 만에 장서부족과 높은 대출율로 인하여 도서관 서비스의 한계에 직면하였다.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돌파구 중 하나가 야간 문화 프로그램이었다. 서강도서관은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통하여 고객 유치, 도서관 홍보, 도서관 이용자의 도서관 인식 변화와 지역사회의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경험하였다.

도서관의 문화프로그램 대부분이 낮 시간에 어린이와 주부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잠재적 고객의 접근이 어려웠다. 서강도서관은 야간프로그램을 통하여 잠재적 고객 을 실 고객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주민까지 참여하면 서 고객의 층을 한층 더 단단하게 하였다. 또한 각 도서관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 의전화와 방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도서관 고객은 도서관을 책을 보 거나 빌리는 공간에서 서로 생각을 나누고, 문화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으로 인식하 며 도서관을 통하여 더욱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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