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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문서에서 도서관으로 오라! (페이지 54-60)

이상 독서후기클럽의 운영과 경과, 효과 및 외부평가에 대해 기술하였다. 독서후 기클럽은 대학생들에게 자발적, 능동적 독서경험을 제공하고 글쓰기로 자기의 생각 을 정리하고 표현할 뿐 아니라 후기 공유와 토론으로 자기의 생각을 확산시키는 훈 련을 통해 리더의 필수적 자질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현재 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온 독서후기클럽은 독서진흥의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다 음의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첫째, 효과적인 도서선정을 위해 시카고 대학의 Great Index와 같은 체계적인 고전 목록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서양문명에 경도된 고전리스트를 베끼는 것이 아니라 동양문명의 전통과 상황을 반영한 책들이 포함되어야 하고, 기존의 딱딱하고 어려운

인상을 주는 고전 대신 현실세계를 살아가는데 인사이트를 주는 저작물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고전의 개념에 대한 재정의와 논의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둘째 후기의 개념을 정립한다. 지금까지 독서후기클럽에 제출된 학생의 후기는 개 인의 감상을 피력한 감상문에서부터 독후감, 리포트의 인상을 주는 글과 서평까지 다양한 성격의 글이 혼재되어 있다. 모든 글이 독서경험의 흔적으로서 가치가 있으 나 글쓰기의 훈련으로 가장 바람직한 형식이 논리와 설득을 필요로 하는 서평이므 로 앞으로는 서평쓰기를 유도할 계획이다.

셋째, 담당사서의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담당자는 대학생 독서의 성격과 필요를 잘 이해하고 적절한 도서를 선정하며, 흥미를 유도하는 기획력과 독서교육 및 고전에 대한 식견을 갖추기 위해 계속교육과 훈련을 거쳐야 할 것이다.

향후 숭실대 도서관은 독서후기클럽과 함께 작가낭독회, 독서테마여행 등 여러 이 벤트를 병행하며 숭실대학이 독서명문대학이요, 대학생 독서진흥운동의 불씨가 되기 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참고문헌

박수자(2004). “대학독서교육의 조명”, 「독서연구」 제12호, 47.

박인기(2006). “독서진흥을 위한 환경과 독서정책”, 「독서연구」 제6호, 348~349.

교보문고 <사람과 책> 2008년 4월호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는 숭실대 중앙도서관 독서토론모임 <수다>’

http://image.kyobobook.co.kr/newimages/apps/b2c/prom/humanbook/theme/kyogo01/action/viewer.html 대학신문 2007년 11월 12일자 보도 ‘도서관이 나서자 학생들이 책을 펼치다’

http://www.unn.net/news/detail.asp?nsCode=43504 독서토론모임 ‘수다’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sudabook 독서후기클럽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ssureadingclub

숭실대학교 대학뉴스 3월 4일자 보도 ‘총동문회, 도서지원기금 5천만원 출연’

http://www.ssu.ac.kr/E_comm/b_bbs/news_01.jsp

기 관 명 성북정보도서관 제 출 자 이 승 연

나를 찾아가는 독서지도 프로그램

‘성북학부모 독서대학’운영사례

현황 및 소개

성북정보도서관은 “늘 새로운 상상이 있는 곳”이라는 표어 아래 2002년 3월 개관 한 이래로 끊임없이 새로운 상상을 꿈꾸며, 이를 실현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5층 의 연면적 6,667㎡의 도서관은 천장산 아래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하여 주민밀착형 공공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다.

2003-2004년도 국립중앙도서관이 선정한 서울지역시범도서관으로서 우수한 시설 과 다채로운 문화 행사 프로그램으로 많은 구립도서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다.

2006년에는 서울 WLIC(세계도서관정보대회) 공식 방문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07년 태국도서관협회 관계자 방문으로 외부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또 한 주민을 위한 도서관이 되기 위해 2007년부터 서울시 ‘공공도서관 개관시간연장사 업’ 및 책 읽는 서울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2009년 과학 기술부 주관 ‘주말과정 평생교육 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되어 성북구의 평생교육기관 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독서치료’를 도서관 특화사업으로 선정하고 각 열람실마다 ‘독 서치료 코너’를 마련하여 독서치료 도서를 주제별로 소장하고 있으며, ‘독서치료 상 담실’을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독서치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내 초 등학생을 대상으로 책읽기와 글쓰기, 그림그리기, 역할극,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토론하기 등을 통해 지식정보의 습득과 함께 마음의 힘을 키우는 ‘독서심리교실’ 프 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하는 등 ‘독서치료 사업’은 남녀노소 누구나 동참할 수 있는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수사례 개요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대출이 많고 이용이 빈번한 열람실이 바로 ‘어린이실’이다.

그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책의 수요도 높고 좋은 책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정작 자녀와 도서관을 방문한 학부모들은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이나 책을 어떻게 읽어주고 지도해야할지 몰라 어려워한다. 이에 성북정보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자녀들의 바람직한 독서지도를 위한 ‘학부모 독서대학’을 운영하게 되 었다.

처음에는 한 달에 한번으로 운영하던 것을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다듬으면 서, 한 달에 두 번 6개월 간 운영하는 것으로 바꾸게 되었다. 또한 단순히 자녀 독서 지도를 위해서 수업을 듣던 학부모들은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나서 ‘독서지도’에 보 다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이는 ‘학부모 독서대학’ 프로그램의 참여 목적이 자 녀교육만이 아니라 바로 학부모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이라는 뜻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도서관에서는 학부모 독서대학 수료자를 위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독서치 료 과정’을 마련하여 보다 심화적인 수업이 가능하게 하였으며, 수업에서 배운 내용 을 우리 아이에게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다른 이웃들에게도 환원할 수 있 도록 지역 내 기관과 협력하여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독서대학 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지역 사회의 새로운 독서문화 조성 및 공공도서관을 통한 독서활동의 활성화에 공헌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엄마로서 도서관을 이용하던 많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가능케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I. 추진배경

주말이면 도서관에는 가족 단위의 이용이 많다. 따라서 토요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오전부터 오후까지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부모를 위한 주말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도서관에서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의 주 5일제 시행으로 인해 주민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높아지고, 학부모들의 문 화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부 모역할훈련 등 다양한 강좌가 여러 도서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학부모 독서대학’

은 도서관의 주된 이용 층인 학부모, 특히 주부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프 로그램으로서 타 교양 강좌와 차별되는 프로그램이기에 널리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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