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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블로깅(Micro Blogging)

문서에서 제 2 회 대학(원)생 도서관 선진화 (페이지 146-150)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는 기존 블로그에 비해 좀 더 단순하고 비전문적인 역할을 지향하는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제한된 글자 수 내에서 기록과 소통을 하는 마이크로 블로깅은 주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실시간으로 개인 간 소통과 안부를 묻는 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마이 크로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폰 문자메시지를(SMS)를 통해 글을 기입하는 모바일 서비 스가 용이하다는 점으로 최근에는 블로그나 웹사이트에서도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모바일 환경에 있어서의 활용의 용이함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특징은 스마트폰을 위시로 하는 무선인 터넷환경의 급속한 발전과 만나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서관에서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를 주로 도서관 웹사이트나 블로그와 연계해 업로드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한편 실시간 참고정보서비스나 이용자와의 개인적 소통의 수단 으로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도서관의 마이크로 블로그 활용사례로는 국내에는 파주 교하도서관과 포항공대 도서관, 한양대 도서관 등이 트위터를 통해 도서관 공지사항이나 개관시간 안내와 같은 정보제공뿐 아니라 팔로워들과의 비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외의 경우 미국에서는

뉴욕시립도서관(NYPL)과 그 분관이 각각의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고, 일본 고리야마여자대학(郡山女子大学) 도서관에서는 트위터 계정과 봇을 활용해 각종 날씨정 보나 지역뉴스를 트위터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림 7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Twitter

(출처 : http://twtkr.com/hyulibrary)

Ⅳ. 소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도서관 2.0 구현 전략 1. 도서관 2.0 구현의 장애요인

도서관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과 도서관 2.0 구현의 장애요인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특 별하게 진행된 바는 없지만 관련 연구나 사서들의 새로운 역할에 관한 고찰 및 연구들에서 일부 이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었다. 여기서는 도서관에서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이 가지는 장애요인들을 다양한 문헌 고찰과 일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를 종합하여 총 4가지 요인으로 정리하고 이들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해 보았다. 이렇게 정리된 도서관 2.0 구현의 장애요인은 다음과 같다.

1) 직원의 추가적인 업무 부담 발생

도서관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이 현장에서 꺼려지는 중대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러한 활용이 실제 현장에서 추가적인 업무 부담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로그와 같은 콘텐츠 생산의 역할을 도맡은 소셜 소프트웨어의 경우 지속적인 포스팅 없이는 그 효과를 얻기 힘들지만 이러한 블로그의 운영을 도서관의 입장에서 전개해 나간다면 필연적으로 포스팅은 사서의 업무의 연장선상에 놓이게 된다. 특히 이러한 문제는 사서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한 이해 및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큰 업무 부담을 야기하기 쉽다는 점에서 더욱 치명 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김동재의 대학도서관에서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에 관한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도서관의 소셜 소프트웨어의 운영 및 유지를 위한 콘텐츠 생산에 있어서 특정한 누군가에게 관리자의 역할을 맡기기보다는 도서관의 직원 전원이 자유롭게 권 한을 가지고 콘텐츠 생산 및 소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통해 개별 직원에게 가중 되는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콘텐츠 생산은 일정한 기한을 두고 꾸준히 만들되 자유롭게 직원들이 콘텐츠를 생산토록 하는 한편 타 도서관의 활동과 연계하여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 뿐 아니라 지속적인 콘텐츠의 공유를 통해 적은 업무 부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2) 가시적인 성과의 부족

도서관의 소프트웨어의 활용은 그 자체로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일정 수준의 소셜 소프트웨어에서의 콘텐츠 생산이나 이를 바탕으로 하는 이용 자의 수의 증가는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문제가 아니며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지만 실제 기술의 활용에 대한 필요성 및 의욕이 부족한 현실에서 이러한 문제는 도서관이 소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데에 대한 의문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단시간의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일부 우수사례의 증가와 연구의 증가를 통한 노하우 및 전략의 전파를 통해 도서관의 소셜 소프트웨어에 대한 현장의 전반적인 인식을 재고하고 소셜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낸 성과를 가시적인 성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조사방법을 개발, 시행하는 것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3) 사서들의 이해부족

사서들의 이해부족은 기본적으로 도서관의 운영주체인 사서 개개인의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경험이 부족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로서 경험부족이 운영 노하우의 부족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시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져 본 논문의 마지막에 언급될 근본적인 장애요인인 소셜 소프트웨어의 필요성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문제는 상대적으로 젊은 사서들이 도서관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점차 해결되고 있지만 좀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서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한 각종 외부교육과 연구의 활성화 및 그에 대한 사서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서 도서관 현장에서는 소셜 소프트웨어의 운영과 관련된 콘텐츠 생산 권한을 전체 도서관 직원에게 부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참여 및 이해를 독려할 수 있다.

4) 소셜 소프트웨어의 운영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

소셜 소프트웨어의 활용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바로 소프트웨어의 구축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을 현장에서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필요성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위에서 언급된 3가지 장애요인으로 인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과 함께 인터넷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것으로 이해되는 디지털 환경에 기반을 둠에 따라 도서관 웹사이트 하나만으로 도서관이 이용자에게 디지털환경에서 행해야 할 의무 및 서비스는 완성된다.라는 인식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문제들은 도서관에 있어서 디지털환경을 어디까지나 정보관리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로만 바라보는 경향에 의해서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실제로 환경변화에 따른 도서 관의 사서역할에 대한 대부분의 고찰 및 연구들이 사서의 기술 활용능력에 초점을 두고 있을 뿐 이러한 도구를 이용해 마케팅과 소통에 활용하는 역할에는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는 모습을 통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필요성의 문제는 사실상 필요성의 근간에 깔려 있는 새로운 업무부담과 경험부족에 대한 두려움을 다양한 교육과 연구를 통한 지원체계를 통해 제거하고 나아가 이러한 활동들이 어떻게 하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고 현실과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사례연구를 통해 공유됨으로써 해결 될 수 있다.

문서에서 제 2 회 대학(원)생 도서관 선진화 (페이지 146-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