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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개발사업과 인력개발의 연계성

인력개발은 독립된 프로그램을 통하여 추진할 수도 있지만 국제기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처럼 농업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 는 능력개발(Capacity building)을 연계하여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개발사업과 인력개발을 연계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농업개발사업은 현재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를 우선 추진하므로 수요에 맞는 인력개발을 유도할 수 있다.

둘째, 사업과 인력개발을 직접 연계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육이나 훈련을 실시하게 되므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셋째, 현장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훈련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첫째, 사업과 연계되는 부문의 훈련이나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포 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기 어려울 수 있다.

둘째, 인력개발 대상자가 특정 지역이나 분야에 편중될 우려가 있 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셋째, 전문인력보다는 기능인력 위주의 교육이나 훈련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업관리 분야의 교육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유엔인구기금(UNPF)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 구하고 북한은 높은 수준의 인력개발을 성취하였지만 외부환경의 급 격한 변화로 인해 한 단계 더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UNDP and UNPF, 2001). 지속적인 인력개발을 위해서는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환경의 조성, 취약계층의 보호, 환경보호와 복구, 성 차별 해소라는 네 분야에 초점을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복구 및 환경보호사업(AREP)은 인력개발을 위한 좋은 사례가 된다. 이 사업은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사업관리책임자, 농업경제학자, 농학자, 수리기사, 특별자문관 등을 참여시키고 있다.

인력개발에 있어서도 이에 대응하는 북측 관계자의 선발과 그들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복구 및 환경보호사업은 능력개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세부 계획을 추진하였다. 작황 예측체계 개선을 위하여 농업과학원 내에 본부 격인 ‘작황 예측센터’를 설립하고 농업생태구역별로 지부를 설 치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한 기술 및 전문가 교류를 추진하였다. 감자 종자생산 기술 개발을 위하여 농업과학원에 조직배양(tissue culture), 미세괴경(micro-tuber), 소괴경(mini-tuber)에 의한 씨감자 생산체계와 무병 종자생산체계를 확립하고 실생묘(True Potato Seed) 기술개발과 이를 위한 전문가 훈련을 추진하였다. 밀과 보리의 육종 및 종자 생산을 위하여 농업과학원과 협력하여 유전자원 수집, 육종기술 개발, 기본

식물 확보, 전문가 훈련과 교류를 추진하였다. 벼 및 옥수수 육종기 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농업과학원과 유전자원 수집, 육종기술 개발, 전문가 훈련 및 교류를 추진하였다. 또한 생물농약의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였으며 국내 농업연구기관과 국제연구기관과의 연계성 강화 하기 위하여 전문가의 교류를 확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