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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밤 동안 고갈된 글리코겐 저장고를 재충전하고 오전 활동 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계승희, 2019). 특히 아침식사결식은 여러 선행연구에서 비만의 원인으로 보고하였으며 한 끼 식사의 결식은 다음 식사 때에는 더 많이 먹게 되며 이러한 결식이 반복 되면 에너지를 저장하려는 쪽으로 우리 몸이 반응하여 체내에는 체지방 이 쉽게 비축되게 되는데 아침결식은 과식, 폭식, 간식으로 이어져 과잉 열량을 섭취하기 쉬워서 비만의 유병률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여운재 외, 2009 ; Kim 외, 2007 ; Park HA 외, 2011).

본 연구결과에서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침결식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아침식사 결식율이 낮은 것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되고 식사의 규칙성이 좋아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아침결식률이 낮아지고 연령이 낮아 질수록 아침 결식률이 높아졌다는 선행연구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윤 선주 외, 2013). 또한 남녀 모두 기혼일 때 아침식사를 더 많이 하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대가족 보다 1인가구의 아침식사 빈도율이 낮았다는 선 행연구(신경화 외, 2002)와 일치했다. 남녀 모두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아 침 식사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의 아침식 사 섭취률이 높았고 직업을 보면 육체적 노동자가 아침식사를 더 많이 하였고 학생이나 주부등의 직업군은 남녀 모두 결식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비육체적 노동자로 근무할 가능성이 높으며 비육체적 노동자는 육체적 노동자들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적고 그에 따 라 아침식사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적게 하 는 것으로 사료되며 교육수준이 상위권에 있을수록 아침식사 에너지 수

준이 낮고 아침식사를 적게 한다는 연구와 일치하였다(장소현 외, 2015).

그러나 직업이 없거나 무직, 학생의 경우 아침식사를 결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하지는 않았다.

본 연구에서 아침결식과 건강관련행태와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음주 의 경우 남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여성은 음주군이 비음주군에 비하 여 아침결식의 위험이 높았으며, 이는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타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Yoon HS 외, 2005) 이는 음주로 인한 위산과다로 인해 속쓰림이 나타나거나 미각 둔화로 인해 식욕감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안하는 것으 로 여겨진다. 흡연에서 남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여성은 비흡연자에 서 아침은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의 경우 남성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보다 아침식사 섭취율이 높 게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식욕이 떨어지고 그에 따 라 끼니를 챙겨먹지 않아 식사가 불규칙해지기 쉬우며 남성보다 여성이 좀 스트레스에 민감하다고 볼 수 있겠다. 주당 근무시간과 아침식사 결 식과의 관계를 보면, 주당 40시간 초과 일하는 그룹이 40시간 이하로 일 을 하는 그룹보다 아침식사 결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운동을 안하 는 그룹에서 아침식사 결식 빈도가 높았다는 선행연구(권순범 외, 2018) 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체질량지수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행태학적 특성에 관련해 서 비교해보면 남성은 나이, 근무시간, 주관적 건강상태, 음주, 흡연, 직 업, 1년간 체중조절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시간이 40시간 을 초과하는 경우 비만인 경우가 많았으며 흡연, 음주 횟수가 증가 할수 록 비만율이 높았다. 소득수준, 최종학력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

다. 여성에서는 주거지역이 도시보다 읍면지역에서의 비만율이 높게 나 타났는데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소득이 적을수록 다양한 식품을 구입하기 어려워 가격이 저렴하면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지방식품, 정제된 곡류 그리고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선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영양불균형과 비만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성별과 사회경제적 요인에 따른 연구들 살펴보면 2005년 국민건강영양 조사 자료를 활용한 자료에서 성인 여성은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율 이 증가하였고, 반면에 성인 남성은 비만율과 소득수준이 무관한 경향을 나타내어 소득수준이 남성보다 여성의 비만율에 더욱 예민한 지표이며 교육수준도 여성에서 더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Yoon, 2011) 이것은 여성에서 사회경제적 요인이 남성보다 여성의 건강과 질병 발생에 더 영향을 끼친다고 해석할 수 있겠다. 남성에서는 흡연이나 음 주를 하는 경우에서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흡 연자가 여성의 3배정도 많은 남성에서 과체중, 비만율이 높게 나타났으 며 흡연 하면서 음주와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 했을 때 비만도가 높다는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이상호, 2006).

이와 같이 아침결식은 다른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과 같이 나타날 확 률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비만이나 과체중이 아침결식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연구결과(Yang 외, 2006)에서도 아침을 덜 섭취하 는 군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도를 나타내는 오즈비가 30%에서 2 배까지 증가하였다고 보고되고 있어서 본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를 나 타내고 있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들에서 비만율이 더 높다는 기 존 연구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으며 일반적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사 람이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에 비해 점심에 더 많이 먹을 가능성이 높았

다. 또한 남자는 저녁식사, 여자는 외식에 횟수가 더 많이 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날 저녁부터 아침결식 후까지 공복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열량 의 간식이나 식사를 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이에 따라 비만이 되기 쉽다 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아침결식 여부에 따른 영양소 섭취량 분석 결과, 지방을 제외한 모든 영양소에서 아침식사섭취군이 결식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 은 영양소 섭취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열량과 탄수화물 섭취가 아침식사 섭취군에서 높게 나타났고 성인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칼슘, 철분 섭취량의 경우 아침식사섭취군이 결식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아 아침식 사를 함으로써 필요한 무기질의 섭취를 충족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한국인이 아침식사를 곡류와 채소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여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및 비타민 C 등의 섭취량이 좀 더 높게 나타나고 아침결식으로 인한 지방함량이 높게 나타난 것은 간식이나 외식으로 인 한 지방 섭취가 높았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영양상태 및 건강상 태도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20)에서도 성인은 지방과 나트륨 적 정 섭취분율과 아침식사 결식률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결식률은 남자 24.7%, 여자 21.3%로 남녀모두 높게 나타났고 19~29 세에서 가장 높았으며 결식률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높게 나왔으며 식 생활 지침에서는 아침식사를 결식 할 경우 미량영양소 부족, 지방의 과 잉섭취를 일으킬 수 있어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위해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아침식사 결식군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율이 높고 아침식사결식 이 체질량지수를 높이는 원인 중 하나는 될 수 있으나 식사습관, 식사시

간, 음식의 종류등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복부비만, 체질량지수, 대사증 후군 등이 생길 수 있다고 발표된 연구결과도 있다(Yoko Watanabe 외, 2014). 아침식사를 안 먹는 경우 아침식사보다는 쉽게 과식하게 되는 저 녁식사나 야식 및 외식 등이 체중과 BMI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 로 사료된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아침식사섭취도 중요하겠지만 아침 식사를 어떤 음식으로 섭취 하는지와 섭취량이 중요하며 아침식사는 간 단하지만 탄수화물과 지방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위주의 균형잡 힌 식사가 필요하며 아침식사를 함으로써 규칙적인 식습관 정립과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는 아침결식 여부를 최근 7일 동안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날 이 5일 이상인 경우’를 아침식사결식군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날이 5일 미만인 경우’를 아침식사섭취군으로 분류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와 아침결식의 정의는 통일되고 일관된 평가기준이 없어 연구자에 따라 적용기준이 주관적으로 굉장히 모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아 침섭취에 대한 개념은 섭취한 식품이나 음료의 종류, 섭취량, 음식을 섭 취한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며 개개인의 아침 식사 빈도는 알 수

본 연구는 아침결식 여부를 최근 7일 동안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날 이 5일 이상인 경우’를 아침식사결식군으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날이 5일 미만인 경우’를 아침식사섭취군으로 분류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아침 식사와 아침결식의 정의는 통일되고 일관된 평가기준이 없어 연구자에 따라 적용기준이 주관적으로 굉장히 모호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아 침섭취에 대한 개념은 섭취한 식품이나 음료의 종류, 섭취량, 음식을 섭 취한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며 개개인의 아침 식사 빈도는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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