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나 홀로 전국일주

문서에서 할아버지의 바람 (페이지 104-107)

나는, 대학생이 되면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바로 혼자서 전국일주를 하는 일이다.

남들은 세계 일주를 떠나고들 싶어 하지만, 나는 전국 곳곳을 돌며 우리나라의 소중함과 문화를 몸소 느껴보고 싶다. 그래서 지금부터 가상기행문을 쓰려고 한다. 가상기행문을 쓰며 전국일주의 꿈을 이루는 상상을 하면, 그 꿈이 이루어질지도 모르니까. 그러면 지금부터 나와 함께 전국일주를 떠나도록 하겠다. 출발!

전국일주 1일~7일(서울)

수도 서울에 왔다. 지금 이곳은 서울에 오면 꼭 한번 와봐야 한다는 남산타워다. 케이블카 는 사람이 많아서 앉아서 가지는 못했지만 타고 가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도 재미있었 다. 안에 있는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다음 날은 남산타워 내부의 테디베어 뮤지엄과 공원을 둘러보며 보냈다. 3일째다.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종묘로 향했다.

종묘의 정전은 옆으로 정말 길었다. 핸드폰으로 찾아보니 세계목조건축물 중 가장 길다고 한다. 이 밖에도 어재실, 세자재실, 전사청일원 등을 둘러봤다. 4일째. 여기는 인사동이다.

이곳은 정말 볼거리가 많다. 여기저기서 파는 귀여운 액세서리와 먹을거리들……. 이것저 것 둘러보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묵으며 7일째까지 시간을 보냈다.

전국일주 8일~15일(경주)

정말 좋았다.

전국일주 20일~22일(제주)

삼천포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로 향했다. 7시간의 긴 여정 동안, 지금껏 여행해온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했다. 제주도에 도착하자 짐을 풀고, 장시간 여행에 피곤해 하루 종일 쉬었다. 21일째, 택시를 타고 승마체험을 하러 가서 제주도의 명물인 조랑말 승마를 했다. 근처에서 감귤초콜릿을 사 먹은 뒤 감귤박물관으로 가서 다양한 종류의 귤을 맛보았다. 기념품관에서는 감기에 좋은 귤을 샀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벌써 22일째다. 오늘은 한라산 등반에 도전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만큼 꽤 힘들었지만 보람 있었다. 구름에 살짝 가려진 백록담은 아주 신비로웠다.

이렇게 22일간의 가상 전국일주를 무사히 마쳤다. 대학생이 되어 실제로 전국일주를 떠난다면 더 많은 지역을, 더 구석구석 살펴보고 싶다. 비록 네 개의 지역만 다녀왔지만 이번 전국일주를 통해 우리나라의 문화와 국토의 소중함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국토이니 만큼, 반드시 우리의 손으로 지켜내고 가꾸어 대한민국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서울 증산초등학교 5학년 7반 안세영

문서에서 할아버지의 바람 (페이지 104-107)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