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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역혁신체제 구축 활동

Øresund 지역은 스웨덴과 덴마크 두 나라가 공동으로 지역 인적자원개발 을 시도한 곳이다. 즉, 외레쥰드 지역의 이질성과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인학습, 대학, 연구, 그리고 산업구조 사이의 효과적인 협력을 구축 하는 조직학습과 경제적 수행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지역혁신체제를 시도하 였다.

1) 개별학습을 통한 지역내 교류

외레쥰드 지역의 교육체제는 학습 지역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자산으로 간주하였다. 개혁과정에서 근로자들의 높은 참여는 교육과 훈련이 기업수준 개혁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교육적 성취는 외레쥰드 주민들의 평생교육을 이루는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 현재 외레쥰드 지역의 교육수준은 상당히 높으며, 우수한 고등교육의 교육활동과 연구활동이 갖추

어져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니아의 경우 대학졸업자의 57%가 이 지역에 있는 공공부문에 취업하고, 29%는 코펜하겐 지역으로 취업하고 있다.

산업에 있어서도 제조업의 경우 스카니아의 기업들이 코펜하겐 기업들보다 대학 졸업자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으며, 반면에 서비스업의 경우는 코펜 하겐의 기업들이 스카니아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보다 훨씬 더 많은 대학 졸 업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코펜하겐에 있는 기업들이 스웨 덴보다 더 많은 기능을 스카니아에서 들여와 아웃소싱하고 있음을 보여 준 다.

대학들의 교육정책은 통합의 정도를 확대하는 데 그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는 지역의 전문화 추세에 따라 교육부문에서 자발적으로 상향식 대응을 해 나가는 것이다. 지역 노동시장의 통합에 상응하는 대학들간의 통합, 대학 운 용비용의 절감, 전략적 분야에 선별 집중 투자, 그리고 외레쥰드 대학과 11 개 지역 고등교육기관들간의 공식적인 협약체결을 통한 학생 교환 프로그램 운영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대학간의 통합은 통합을 위한 전략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비용을 절감시키고 그 지역의 노동시장의 통합을 가능하게 한다.

외레쥰드 지역의 대학 통합은 연구능력 향상, 정보화, 기술 영역과 같은 전략적 연구영역에 대한 전문화를 의도하고 있다. 현재 대학들 간에 도서관 과 데이터베이스, 그리고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공유하기 위한 컴퓨터 네 트워크 설치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해협을 사이에 둔 스웨덴과 덴마크 양쪽 지역의 연구 협력 수준은 매우 낮은 편에 있으며, 보다 중요한 점은 해협을 사이에 둔 양 지역 자체의 대학과 기업의 연계수준이 매우 제 한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협력증진을 위해 교육기관에서 많은 사업을 진행 하였는데, 이 중 협력증진 사례로 의료산업 진흥 및 의료에 대한 수요 증대 에 대처하기 위하여 지역 의료산업 복합단지를 조성한 사업이었다. 그 결과 대규모 의료회사, 6개 대학, 공공 의료시설 간의 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시설로서 메디콘 밸리 아카데미(Medicon Valley Academy)를 설립하였다.

2) 조직학습

외레쥰드 지역은 가장 혁신적이고 고도로 성장하는 기업들이 많다. 그리고

그 기업들은 개개인과 조직적인 학습을 통해 경제적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 는 거대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노르딕(N ordic) 제약회사는 고도로 혁신화된 회사로서 본 사의 60%가 외래쥰드 지역에 속해 있다. 외레 쥰드 기업들은 산업특징을 보면 고기술(high-tech) 산업보다는 저기술 (low-tech)산업들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덴마크는 역사적으로 저기술 산업 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여 왔고, 그러한 생산물의 수출이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외레쥰드 지역의 저기술 산업은 자원을 필요로 하지도 R&D에 투자하지도 않는다. 또한 대학과의 협력도 미비하여, R&D 집약적인 회사로 부터 우수한 연구인력의 유입도 없는 실정이다다. 그러나 저기술과 중기술 (midium-tech) 기업들은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하고, 새로운 제조기술을 차용 하며, 다른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점진적인 학습, 높은 유연성 을 확보하여 왔다. 이러한 방법으로 국제화와 극대화된 비용 경쟁속에서 그 들은 증대하는 학습과 고도의 융통성을 성취해낼 수 있었다.

3) 공적 R&D와 산업

덴마크와 스웨덴의 민간회사와 공공부문은 R&D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외레쥰드 지역의 산업구조는 R&D지향 산업이 매우 적으며, R&D 관련 인력도 전체의 1%를 차지할 뿐이다. 대신 대부분의 R&D 집약 산업은 코펜하겐에 위치해 있다.

두 지역을 연결하기 위한 외레쥰드 다리를 설치하였는 데, 이 다리에 대한 공적 투자는 범위의 지역적 상징과 시장 자산과 같은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그 정당성을 갖는다. 물론 규모의 경제가 곧바로 학습경제에 있어 지역적 경 쟁을 유도하지는 못한다는 반대의견도 있었다. 즉, 그 다리가 협력의 가능성 에 대한 관리자들의 인식을 변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 산업 구조에 기초한 기업교육 관행을 깨드린데도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외레쥰드 다리의 공헌은 해협을 사이에 둔 두 지역간의 통합을 위한 첫 걸 음을 내딛게 한 것에 있다. 그러나 통합은 거대한 인프라 구축만을 통해 이 루어지지는 않는다. 그것은 개인ㆍ기업ㆍ협회ㆍ모든 기관 등을 포함하는 모 든 수준에서의 사회ㆍ경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한 것이다. 네트워크는 공

적 투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해협의 양 지역은 각각 많은 사회 적 자본을 갖고 있었지만, 제대로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외레쥰드 지역 의 사회적 자본은 낮을 수밖에 없다.

3. 미국의 알라바마(A labama)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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