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단계에서는 일정계획과 예산계획, 전담조직구성의 과정은 설문자의 응답 자의 80%이상이 ‘그렇다’, 20%가 ‘매우 그렇다’라고 응답하였고, 판단의 실행 과정의 실행여부에서는 86%가 ‘그렇다’, 타당성검토의 실행은 80% 이상이 ‘그 렇다’라고 응답하였다.
이를 통해서 기획단계의 예산, 일정계획은 전반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타당성 검토도 수행되고 있다.
그림 3-9. 기획단계의 세부과정 수행현황
그리고 정보관리계획, 유관부서협력계획, 목표 및 범위설정의 과정은 60%이상 (목표 및 범위설정 53%, 유관부서협력계획 60%, 정보관리계획67%)이 그렇지 않다. 라고 응답하여 협력을 위한 별도의 계획과 정보관리의 계획과정이 부재 하고, 기획과정에 별도의 목표 및 범위설정의 수행이 미비함을 알 수 있다.
그림 3-10. 수행이 원활한 과정 그림 3-11. 수행이 미비한 과정
또한 타당성검토, 필요성판단의 과정에서는 실행과정의 현황은 높은 비율로 나타난 반면 과정의 형식과 내용구성은 그에 비하여 낮은 비율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타당성검토나 필요성판단의 과정이 자체적인 판단에 의하 여 실행되며, 과정의 수행을 위한 별도의 협의과정과 협의의 기준이 되는 내 용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합리적인 협의를 유도하기 위한 공식적인 형 식이 구성되어야함을 알 수 있다.
그림 3-12.협의과정 수행현황 그림 3-13. 수행현황의 다양함.
한편 사업의 추진체계 준비와 전략 수립과정의 수행현황은 수행여부의 유형 이 나타나기 보다는 각 사업별로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전략의 수립과정에서 자료수집, 목표 및 범위의 설정, 전략의 수 립단계가 일정한 기준과 제도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아닌, 자체적으로 경험에 의한 판단과 진행으로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사업의 추진체계준비과정에서도 추진체계준비의 형식은 ‘그렇다’가 59% (그렇 다 33%, 매우 그렇다 26%), ‘그렇지 않다’가 33%, ‘보통이다’가 7%로 많은 사 업이 추진체계를 준비하였으나 추진체계가 구성되지 않는 사업도 일정비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진체계의 실행방안의 수립은 54%가 ‘그렇지 않 다’, 20%가 ‘보통이다’로 많은 사업이 추진체계는 구성하였으나 그 실행방안의 수립은 별도로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업의 추진체 계준비과정에서도 형식의 설정, 실행의 내용과 방법이 제시의 기준이 되는 절 차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2) 실행준비단계
실행준비단계에서는 과업지시서, 사업설명회 개최, 제안서 평가, 협상자 선정, 협상 및 계약체결, 사업발주, 통합요소의 계획, 세부일정의 계획, 품질관리의 실행방법의 설정 등의 수행현황이 80%이상이 ‘그렇다’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품질관리의 내용구성, 자원관리 일정계획 등은 대부분이 ‘그렇 지 않다’로 전혀 수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요소의 계획 은 66%가 ‘그렇지 않다’로 수행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3-14. 실행준비단계의 세부과정 수행현황
한편, 디자인품질관리계획은 실행형식, 내용구성, 실행방법이 모두 상이하게 나타났다. 디자인품질관리의 실행의 방법의 계획여부에 관하여서는 87%가 ‘그 렇다’로 대부분의 사업수행이 품질관리를 위한 방법은 계획하고 있으나, 반면
내용구성은 87%이상이 ‘그렇지 않다’로 품질관리에 관한 내용에서 별도로 계 획되지 않은 상태로 심의, 자문위원, 협의회 등의 일정한 형식을 통하여 디자 인의 품질을 검토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3) 디자인개발. 실행단계
디자인개발단계에서는 과제의 명확화, 다른 지역과의 전략, 규제사항, 물리적 환경조사, 장소성 확인, 예산과 프로그램검토, 공공디자인의 조건, 기능성 검 토, 종료에 관한 문서의 과정은 60%이상이 ‘그렇다’로 응답함으로써 전반적으 로 원활하게 수행됨을 알 수 있다.
그림 3-15. 디자인개발단계의 세부과정 수행현황
반면, 공간의 사용성 조사, 컨셉의 개발방법 설정, 컨셉의 설정, 디자인품질관 리, 디자인평가 실행의 내용, 디자인평가 실행방법과 같은 과정들은 67%이상 이 ‘그렇지 않다’로 응답하였다. 특히, 원활하게 수행되지 않는 과정의 대부분 이 컨셉과 디자인품질관리, 디자인평가 등과 관련된 디자인의 의사결정을 위 한 과정이었다.
디자인탐사의 컨셉 개발과정에서 개발방법의 형식설정에 관하여서는 응답자
의 67%가 ‘그렇지 않다’, 20%가 ‘그렇다’로 응답하여 대부분의 공공디자인사 업의 컨셉 개발 시 별도의 디자인방법이 활용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컨셉의 설정내용 검토에 관한 문항에서도 53%가 ‘그렇지 않다’, 47%가 ‘보통 이다’라고 응답하여 컨셉의 내용에 관해서도 별도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음 을 알 수 있었다.
이는 현재 대부분의 디자인개발사업의 수행형태가 외부아웃소싱 인력에 의하 여 진행되는 과정에서 디자인컨셉이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되지 않음을 의미 하며 이는 디자인품질의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림 3-16. 컨셉개발 과정의 수행현황 그림 3-17. 디자인평가 과정의 수행현황
다음으로 디자인평가 과정의 디자인평가 형식 결정의 수행여부에 관한 문항 에서 응답자의 60%가 ‘그렇다’, 33%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으며, 평가내용 구성의 수행여부에 관한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53%가 ‘그렇지 않다’, 33%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디자인평가 실행방법의 활용여부에 관한 문 항에서는 80%가 ‘그렇지 않다’, 13%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다.
디자인평가 수행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평가를 위한 형식은 높은 비율로 많 은 사업에서 별도로 구상하여 수행하고 있으나, 평가내용과 실행방법의 활용 은 대부분 수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자인을 평가하는데 단순히 심의, 협의회 등 일회적인 방법을 활용하는데서 기인한 것으로 디자인 평가를 위한 형식과 내용, 방법의 합리적인 절차를 통한 수행의 필요성을 시 사한다.
한편, 디자인개발단계의 디자인품질관리 수행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응답자의
46%가 ‘그렇지 않다,’, 40%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현재 대부분 공공디자인사업의 디자인개발과정에서 별도의 디자인 품질에 관한 관리가 미 흡함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디자인개발과정에서 단계별로 디자인의 개발에 관하여 다양한 검토를 위한 의사결정의 합리적인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