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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들의 취학 전 국가수준 교육과정

Ⅲ. 국외 취학 전 교육과정

1. OECD 국가들의 취학 전 국가수준 교육과정

OECD 국가들의 취학 전 국가수준 교육과정은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취학 전 교육과정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는 형태이며, 두 번째 는 연령이나 재원기관에 따라 이원화되어 있는 형태, 세 번째는 취학 전 연령 중 일부 연령(보통은 영아)에 대한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이 부재한 경우, 네 번 째는 일부 교육과정 부재와 함께 교육과정이 분리된 경우이다. 이러한 내용을 정리하면 <표 Ⅲ-1-1>과 같다. [그림 Ⅲ-1-1]은 OECD 국가들은 각기 다른 체제 와 명칭의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표 Ⅲ-1-1〉 OECD 국가들의 취학 전 교육과정 구분

자료: OECD(2015). Starting Strong Ⅳ. pp 32~33. Table 1.3. Curriculum frameworks in place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의 내용을 기초로 연구진이 분류함.

구분 국가

교육과정 통합 호주, 칠레, 독일,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스웨덴, 잉글랜드 교육과정 분리 프랑스, 일본, 한국, 룩셈부르크,

멕시코, 스코틀랜드 벨기에, 카자흐스탄 일부 교육과정 부재 체코,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출처: OECD(2015). Starting Strong Ⅳ. p. 32.

〔그림 Ⅲ-1-1〕 OECD 국가들의 ECEC 교육과정 체계

출처: OECD(2015). Starting Strong Ⅳ. p. 33.

〔그림 Ⅲ-1-1〕 OECD 국가들의 ECEC 교육과정 체계(계속)

[그림 Ⅲ-1-1]에 나타난 바와 같이 OECD 국가들 중에는 유아교육과 초등교육 의 연계를 위해 취학 전에 초등학교 준비를 위한 교육과정을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 카자흐스탄은 5~7세아를 대상으로 국가수준의 취학 전 준비 프로 그램을 가지고 있고, 핀란드는 6세아를 대상으로 취학 전 교육 핵심과정을 운영

하며, 스웨덴 또한 6세아를 대상으로 예비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 덴의 6세아는 취학 전이지만 의무교육이다.

OECD는 유아들의 지속적인 발달을 위해 교육과정 연계를 중요시하고 있으 며, 이를 위해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한 교육과정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ECEC 교육과정이 분리된 경우에 출생에서 초등교육까 지 연속적인 아동발달을 확보하는 것을 핵심적 당면 과제로 여긴다(OECD, 2012: 117). 일본의 경우 교육과정은 분리되어 있으나, 0~5세를 위한 보육과정 (National Curriculum of Day Care Centres)의 내용과 목표는 유치원교육과정 (Course of study for Kindergartens)과 연계되어 있다(OECD, 2012: 119). 스웨 덴은 학습의 지속성을 위해 0~20세 대상 교육과정을 같은 원칙과 가치에 기초 하여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OECD, 2012: 119). 뉴질랜드의 ECEC 교육과정인 Te Whāriki의 각 영역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학습영역 및 습득해야 할 기술과 연계되어 있어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의 이행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 준다(OECD, 2012: 119).

이밖에 뉴질랜드, 스웨덴, 영국, 일본, 프랑스, 한국의 국가수준 영유아 교육 과정을 교육과정 체계, 교육목적 및 목표, 교육내용 및 교수·학습 방법, 교육평 가 등을 중심으로 문서상의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한 연구도 있다. 그 결과, 영 유아기를 평생학습의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초·중등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핵심 능력을 계발하는 방향으로 영유아 교육과정이 통합되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양옥승‧신은미, 2011: 309). 교육과정 운영에서 연계를 지원하는 경 우에 대한 보고도 있다. 호주는 초등학교로의 전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뉴질랜드에서는 성공적인 학교 전이를 위하여 중앙정부에서 핵심 실행사항을 각 학교에 운영지침으로 전달하고 있다(장혜진‧김정숙‧임준범, 2014: 29, 31).

OECD 24개 국가의 2011년과 2015년 유아교육과정에 포함된 내용 영역은 [그 림 Ⅲ-1-2]와 같다. 그림에 나타난 바와 같이, 문해와 언어, 수, 체육, 미술, 과학, 음악 등은 2011년에 이어 2015년에도 대부분의 나라에서 다루고 있는 반면, 실 행 기술 내용을 다루는 나라의 비율은 다소 낮아졌고, 사회는 훨씬 더 낮아졌다 (OECD, 2017: 29). 놀이시간은 2015년에만 조사되었지만, 많은 국가들이 중요하 게 다루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놀이를 통한 학습을 촉진하기 위해 다른 내용 영 역에 포함된다(OECD, 2017: 29). 또한 현대사회에 대응하기 위하여 ECEC 교육 과정에 ICT 기술, 외국어 학습, 윤리와 시민의식 발달, 종교학습, 건강과 안녕

등의 새로운 영역을 포함시키고 있다(OECD, 2017: 29).

출처: OECD(2017). Starting Strong 2017: Key OECD Indicators on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care. p. 29.

〔그림 Ⅲ-1-2〕 OECD 국가들의 ECEC 교육과정 내용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