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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수출액은 2016/17년에 12억 달러에서 2021/22년에는 15억 달러로 약 25%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 달러의 약세, 중국・일본・한국과의 FTA 체결에 따른 관세 감축 등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 기회 요소들이 점차 개선되어 과일 수출은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과일 생산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6년 과일 수출액은 11억 달러로 최근 5년 동안 5억 달러 이상 증가하였으며, 이는 2000/01년부터 2009/10년까지 약 10년 동안 수출액이 감소한 것과 비교되는 성과이다.

1) 과일 생산액은 와인용 포도를 제외한 생산액임.

호주는 2015/16년에 1억 9,000만 달러의 과일을 중국으로 수출하여 과거 20년 동안 최대 수출국이었던 홍콩(1억 7,300만 달러)을 제치고 최대 과일 수출국으로 성장하였다. 중국 으로의 과일 수출액은 2014/15년에 전체 과일 수출액의 9%를 차지하였지만, 2015/16년 에는 18%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도 호주의 주요 과일 수출 대상국이다.

호주는 2015/16년에 생식용 포도(Table grape)를 가장 많이 수출하였으며, 그다음은 오렌지, 만다린(감귤류), 체리 순이다. 생식용 포도는 2015/16년을 기준으로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수출이 증가하였다.

2013/14년 신선 포도의 두 번째 수출 대상국은 베트남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2015년부터 호주산 신선 포도에 대해 생물안전성 규제(Biosecurity restrictions)를 취함으 로써 호주산 신선 포도 수입을 일시 금지 하였다. 베트남의 호주산 신선 포도 수입 금지 조치는 2015년 7월에 해제되었고, 그 후 호주산 신선 포도 수입을 재개하였다.

그리고 일본, 중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2014년부터 생식용 포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다.

호주의 과일 수입액은 2015/16년 13억 달러를 기록하여 같은 기간 과일 수출액보다 약 2억 달러 이상 수입하였다. 호주의 과일 수입은 주로 과일 통조림이나 냉동 과일 등 가공 과일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며, 이는 호주 내 가공 과일 생산 비용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신선 과일 수출액은 2015/16년 9억 8,800만 달러로 2010/11년에 비해 약 3배 이상 증가 하였으며, 이는 신선 과일 수입액을 5억 2,000만 달러 초과한 수치이다. 2015/16년 호주의 주요 신선 과일 수입 품목은 신선 포도(6,600만 달러), 아보카도(6,400만 달러), 키위(5,000만 달러) 등 계절적 교역 거래가 포함된다. 2015/16년 가공 식품 수입액의 3분의 2는 가공 과일 수입이 차지하였으며, 주로 뉴질랜드, 미국, 중국에서 수입한다.

3.1.1. 감귤류(Citrus)

호주의 오렌지 생산량은 2012/13년과 2014/15년에 작황 부진에 따른 단위 면적당 수확량 감소로 평년보다 6만 2,000톤 감소한 33만 8,000톤이었다. 최근 오렌지 주스에 사용되는 농축물의 수익성 저하로 주스에 주로 사용되는 발렌시아(Valencia) 오렌지 생산량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네이블(Navel) 오렌지 생산량은 증가하였다. 이로 인해 오렌지 과수원에서도 발렌시아 오렌지 나무 대신 네이블 오렌지 나무로 바뀌고 있어 향후 네이블 오렌지 생산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0/11년 이후 오렌지 나무 수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며, 중기 전망에서도 오렌지 나무 수는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2016/17년에는 최근 식재한 오렌지 나무의 단수 증가로 오렌지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오렌지 나무 수가 감소함에 따라 오렌지 생산량은 2021/22년까지 약 31만 5,000톤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호주의 만다린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과거 식재한 만다린 나무에서 과실이 맺기 시작하면서 2008/09년부터 2014/15년까지 연 평균 2%씩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만다린은 2014/15년에 10만 1,000톤이 생산되었으며, 2021/22년까지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여 약 13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는 2017/18년에 약 22만 톤의 감귤류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2015/16년 수출량과 비교하면 약 3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수출 증가 요인은 호주산 수출용 감귤의 품질 향상과 아시아 국가의 호주산 감귤에 대한 수요 증가로 판단된다. 한편, 2015/16년에는 일본, 홍콩, 중국 등으로 가장 많은 감귤을 수출하였으며, 아시아 국가의 호주산 감귤류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 수출량은 지속적으로 증가 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호주산 감귤류 관세 인하로 호주산 감귤의 경쟁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3. 주요 호주산 오렌지 수입국의 관세 인하 스케줄(2014년~2024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60

50 40 30 20 10

한국・호주 FTA(a) 한국 기준 관세율 호주・일본 경제공동 협력(b) 일본 기준 관세율 호주・중국 FTA 중국 기준 관세율 단위: %

주: a 는 4월과 9월 사이의 계절관세이고, b 는 6월과 11월 사이의 계절관세임.

자료: 호주농업자원경제국(ABARES), Agricultural Commodities(2017).

3.1.2. 사과(Apple)

사과 생산량은 2004/05년부터 2014/15년까지는 연차별로 다소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약 30만 톤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2021/22년까지는 현재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16년 호주의 사과 수출량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여 총 4,700톤에 이르며, 수출액은 약 1,200만 달러에 달하였다. 특히 사과 수출 증가분의 50%는 태국과 영국이 차지하였으며, 그 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로의 수출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호주의 사과 수입량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2015/16년에는 619톤을 수입하여 전년도 사과 수입량인 751톤에 비해 감소하였다.

3.1.3. 바나나

호주는 2016/17년에 약 37만 톤의 바나나를 생산하여 2015/16년 추정한 결과치보다 약 3%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에 기상 조건이 양호하여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증가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인구 수 증가에 따른 바나나 수요 증가 등으로 2021/22년까지 바나나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나나 생산량 단기 및 중기 전망은 병충해 및 기상 이변에 대한 위험 등으로 다소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파나마병(Panama disease)과 TR4(Tropical race 4)는 매우 위험한 전염병으로서 바나나 나무를 시들게 하고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또한, 균류 포자 (Fungus spores)는 수년 동안 토양에서 생존 할 수 있어 박멸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질병들은 2015년 3월에 호주 털리(Tully) 바나나 농장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호주 정부는 질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엄격한 검역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전체 바나나 생산량 감소 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질병들의 발병은 중기적 전망으로 볼 때 바나나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바나나는 주로 내수용으로 사용되며, 극히 일부만 수출한다. 수입산 신선 바나나는 여전히 생물학적인 안전 위험이 존재하여 호주 정부에서는 수입을 허용 하지 않는 상태이다.

3.1.4. 체리(cherries)

호주의 체리 수출은 2010/11년 1,500만 달러에서 2016/17년에는 7,5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였다. 호주와 칠레 등 남미 국가들은 같은 시기에 체리를 생산하고 있어 체리 수출 경쟁국에 속한다. 하지만, 항공료 운임이 점차 낮아지면서 호주의 체리 수출업체 들은 남미의 체리 수출업체들에 비해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추게 되었다.

2015/16년 태즈메이니아산 체리(Tasmanian cherries)가 병해충이 없는 상태로 생산되어 다른 주에서 재배되는 체리보다 약 80% 정도의 프리미엄이 적용되어 거래되었다. 태즈

메이니아산 체리의 가격은 약 17.42달러/kg로 호주 내 평균 가격인 9.57달러/kg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과 한국은 현재 과일 초파리 위험으로 인해 호주 본토에서 생산되는 체리의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일부 체리 수입국들도 초파리 위험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에서 재배되고, 온도를 기반으로 세척된 체리만을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현재 과일 초파리 흔적을 추적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은 근절 비용을 줄이고 호주 본토에서 여러 시장으로의 수출 용이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용이 더 적게 드는 과일 초파리 제거 기술과 아시아 국가의 체리 수요 증가는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호주산 체리의 지속적인 수출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4. 호주의 태즈메이니아 및 그 외 지역의 체리 수출 동향(1999/2000년 - 2015/16년)

2016/17

1999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2015 /2000 /02 /04 /06 /08 /10 /12 /14 /16 80

70 60 50 40 30 20 10

태즈메이니아(호주) 그 외 지역(호주) 단위: 백만 달러

자료: 호주농업자원경제국(ABARES), Agricultural Commodities(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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