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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 전출입 특성 분석

문서에서 국토연구 (페이지 86-91)

에서 인구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분석 은 잘 연구되었으나, 인구가 시˙군별로 어 떻게 전출입되는지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 고 있다.

인구 전출입과 관련한 연구로 이외희 (2010)는 이동 인구 및 가구의 특성을, 전유 신(2009)은 개발사업의 유형별로 인구 이동 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실태분석을 하였다.

그러나 가구특성과 연계하거나, 단위사업 별로 분석을 실시하여 2차, 3차 이동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였다.

위와 같이 초기 인구 관련 연구는 좀 더 정확, 정밀 한 예측모형 개발이나 지역 현황에 맞는 모형 선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 연구는 인구가 이동하는 원 인이 무엇인지 그 규명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총인구 이외에 특정 계층이나 연령대가 밀집하 는 정도 등의 연구도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상지역의 인구 증가가 주변지역과 어떤 패 턴을 보이고 있는지, 인구 증가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증가하는 인구인지 사회적 인구 이동에 의한 증가인지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역산업과 전출 입 인구 특성 간의 관계분석도 미흡하였다. 그래서 본 논 문에서는 향후 인구예측 및 지역산업에 참고가 될 수 있 도록 주변지역과의 인구 전출입 특성을 파악하고, 인구 전출입 특성과 지역산업 간의 관계를 분석한다는 점에 서 차별성이 있다 하겠다.

년 소규모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이후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인구집중지수 감소원인은 수원, 성남, 부천 등 기존 도시보다 교외 지역의 인구가 더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 1기 신도시 건설 이후 용인, 남양주, 화성, 파주 등 경기도 전역에 택지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인구가 넓게 퍼짐 현상이 발생하여 인구집중지수가 하락 하였다.

3. 경기도 인구 전출입 현황 분석

통계청에서 제공한 전국 시˙도, 군˙구별 전출입 현황 로우데이 터를 분석하여 경기도에 연간 순

전입되는 인구 현황을 살펴본 결 과 경기도는 매년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에 순전입되는 인구의 많은 부분이 서울에서 이동한 것 으로 분석되었으나 최근 증가 폭이 점차 감소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표 2>의 결과에 의하면 경기도 측면에서는 인구 가 지속적으로 전입되는 지역과 전출되는 지역으로 그림 1 _ 전국 및 경기도 인구집중지수 분석 결과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주민등록인구통계.

구분 1995년 1997년 1999년 2001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09년 서울 673,036 394,296 262,376 359,674 265,182 205,458 189,978 160,660 부산 10,960 9,848 14,378 16,100 15,106 15,046 13,634 8,276 대구 3,320 4,606 6,138 10,988 10,640 12,194 9,094 8,618 인천 11,300 -11,202 12,446 22,878 47,248 1,058 -20,072 2,024 광주 1,710 -2,266 2,400 7,764 12,718 10,260 6,634 2,924

대전 -4,322 -1,586 1,858 4,262 5,160 6,114 4,080 5,358

울산 1,982 2,168 2,742 2,244 4,316 4,028 1,362 1,486

강원 7,420 1,718 3,452 9,448 12,938 11,486 3,760 -4,836

충북 -1,722 -2,532 306 7,282 7,410 7,082 -3,886 -2,864

충남 844 -6,568 1,038 7,938 4,106 2,518 -10,664 -8,100

전북 9,344 10,422 8,248 4,508 9,130 20,396 7,776 2,418 전남 15,416 13,624 13,342 18,122 22,350 14,228 8,290 234 경북 6,948 8,812 8,982 14,476 17,802 17,348 9,936 10,090 경남 9,830 5,980 10,620 11,266 8,762 9,606 4,896 1,878

제주 944 176 -58 944 1,218 880 1,382 140

합계 747,010 427,496 348,268 497,894 444,086 337,702 226,200 188,306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시˙도, 군˙구 순이동자 수.

표 2 _ 경기도 연간 순전입 인구 현황

(단위: 명)

경기도 시·군 인구의 전출입 특성과 지역산업의 관계 분석 85

나눌 수 있다. 인구가 지 속적으로 전입되는 지 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지역이 다. 이 중 서울은 경기도 로 가장 큰 전출이 이루 어지고 있다. 대표적으 로 1995년에는 정부에 서 주택공급 확대를 목 적으로 수도권 5개 지역 에 1기 신도시가 건설 되면서, 서울에서 경기 도로 전입되는 인구가 연 약 67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IMF 등 국가 경기침체 로 인해 전입 인구가 다 소 감소하다가 2000년 대 들어오면서 경제 안

정화, 부동산 경기 재활성화로 인해 서울에서 경기도 로 이동하는 인구가 다시 증가하였다. 최근에는 서울 시 인구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도심 뉴타운 개발이 추 진되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전입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시는 경기도로 전출 지향적인 지역이다.

이와 반대로 경기도에서 인구가 전출된 지역은 강 원, 충북, 충남 등 경기도와 접한 지역이다. 최근 균형 개발, 수도권 규제 등으로 수도권 인접지역에 산업단 지 및 행정타운이 건설되면서, 그동안 경기도가 누려 온 인구 순전입 패턴이 점차 변화하는 현상이다. 앞으 로 세종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입지되면 전출 인 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에서 나타나듯이 시˙군별로 타 시˙도

와 전출입 현황은 도 차원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먼 저 1990년대에는 타 지역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 는 수도권 1기 신도시가 건설된 성남시, 부천시, 고양 시 등 일부 지역으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에는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 등 다양한 지역으로 전 입이 이루어졌다. 또한 2000년 이후 부천시, 광명시, 김 포시 등에서 타 시˙도로 전출 인구가 더 많은 현상이 발생되고 있으며, 전입 인구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4. 경기도 시˙군 간 인구 전출입 현황 분석

통계청에서 제시한 주민등록인구통계에서 경기도는 현재까지도 인구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성장 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 타 시˙도에 86 국토연구 제76권(2013. 3)

그림 2 _ 타 지역에서 경기도 시·군으로 이동자 수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시˙도, 군˙구 순이동자 수.

120,000 100,000 80,000 60,000 40,000 20,000

--20,000

1995년 2000년 2005년 2009년

그림 3 _ 경기도 내 시·군 간 순이동자 수

자료: 통계청. 각 연도별 시˙도, 군˙구 순이동자 수.

30,000 20,000 10,000

-10,000 -20,000 -30,000

-1995년 2000년 2005년 2009년 (단위: 인)

(단위: 인)

서 전입 지향적인 인구 이동 패턴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래서 경기도 시˙군 간 인구 전출입 현황을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 경기도 시˙군 간 인구 이동은 약 세 가 지 전출입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인구 성 숙기에 접어든 도시유형이다. 이 도시는 매년 인접지 역으로 인구 전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 원시, 성남시, 부천시, 안양시 등이 이에 속한다. 수원 시의 경우 용인시, 화성시, 오산시에 인구가 전출되 고, 성남시의 경우 용인시, 광주시로 인구 전출이 발 생하였다. 경기도의 출산율이 높지 않음을 고려하면 이 도시 유형군에서는 전출 인구가 많으면서 인구가 증가한 점은 평균 수명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 인구 성장기에 있는 도시유형이다. 이 유 형은 인접 지역에서 전입하여 인구가 증가하는 형태 를 보였다. 용인시, 남양주시, 화성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등이 이 유형군에 속한다. 이 유형은 현재 산 업단지, 택지개발 및 도시개발사업이 다양하게 진행 되고 있으며, 일정 성장이 이루어지고 난 이후에는 인구성숙기의 전출입 형태를 보일 것이다. 이는 용인 시가 2000년 초반까지 전입 인구가 상당히 높았으나 최근 전입 인구가 감소하면서 10년 전 수원시 및 성 남시의 인구 전출입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 추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출입 인구가 유사하여 사회적 인구 증감이 없는 도시유형이 존재한다. 포천시, 여주군, 양평군 등이 이 유형군에 속하며, 개발 수요 부족 및 다양한 사회경제적 여건 등으로 성장기 도시로 진입 하지 못하는 그룹이다.

5. 인구 전출입 특성 분석

지난 20년 동안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구가 증가하였다. 그러나 2009년 기

준 경기도로 전입되는 인구는 1995년 대비 25% 이 하로 낮아졌고 자연적 인구 증가도 정체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 시˙군 간 인구는 어 떤 현상을 보이고 있는지 전출입 특성을 분석하였다.

경기도 시˙군 전출입 특성을 분석한 결과, 1995 년에는 특정 도시에서만 우향하는 그래프에서 시간 이 흐름에 따라 전 도시로 변화하다가 최근에는 다시 기준점으로 모여드는 추세다. 1995년 시˙도 이동(X 좌표)의 참조선 폭이 시˙군 이동(Y좌표)보다 컸으 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군 이동(Y좌표) 값이 커 지는 즉, 시˙군 간 제로섬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 는 타 지역에 비해 주거, 산업, 환경 등의 경쟁력이 저 하되어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상으로 해 석할 수 있다.

<그림 4>의 그래프를 통해 다음과 같이 도시를 유 형화할 수 있다. 먼저 1사분면에 속한 도시는 타 시˙

도 및 경기도 내 시˙군에서 인구가 전입된 도시다.

이 그룹에 속한 도시는 화성시, 남양주시, 용인시가 있으며, 이 도시의 공통적인 특징은 현재 택지개발이 진행 중인 도시들이다.

두 번째, 2사분면에 속한 도시는 타 시˙도에서 전 입된 인구보다 경기도 내 시˙군에서 전입하는 인구 가 많은 도시다. 의왕시, 가평군, 시흥시 등이 이 그룹 에 속하며, 이 그룹은 경제, 문화 등 주변 대도시에 의 존적인 도시들이다. 그러나 1사분면과 2사분면의 도 시들은 향후 경기도 인구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 고 꾸준히 인구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세 번째, 4사분면에 위치한 도시의 인구 이동은 경 기도 내부 간 이동은 전출 인구가 많고, 타 시˙도 간 이동은 전입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등이 여기에 속하며, 인구가 성숙기에 접어든 도시들이다. 4사분면의 도시들은 자연적 인구 증가 로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4)

마지막으로 3사분면에 위치한 도시는 경기도 내

경기도 시·군 인구의 전출입 특성과 지역산업의 관계 분석 87

인구 이동에서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고, 타 시˙도에서 전입되는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 들이다. 안산시, 안성시, 군포시 등이 여기에 속하며, 이 도시들은 인구 정체기에 접어든 도시로 표현할 수 있다. 3사분면과 4사분면에 속한 도시들은 경기도 내 시˙군 간 경쟁력에서 취약한 것으로 분석5)되어, 경

기도 인구가 감소할 경우 인구감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

인구 전출입 특성을 종합해 보면, <그림 4>와 같이 2005년을 기점으로 시˙도 간 인구 이동보다 시˙군 간 인구 이동이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 4 _ 시·군별 인구 전출입 특성

1995년

2005년

2000년

2009년

4) 통계청 ‘시˙도, 군˙구 순이동자 수’, ‘주민등록인구통계’ 분석 결과 인구성숙기에 접어든 도시에서 전출하는 인구가 전입하는 인구 보다 많고,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지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음. 즉, 자연적 인구 증가가 출산율 상승에 의한 것이 아닌 평균수명 연장(사망률 감소)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됨.

5) IPA분석 결과에 의해 경기도 내 시˙군 간 인구 이동에서 전입보다 전출 인구가 많은 지역은 주거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 는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 판단하였음.

88 국토연구 제76권(20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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