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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문화․생태회랑의 대상

건강․문화․생태회랑은 생태적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가 및 문화 활동을 도 입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활동이 가능한 지역은 다양하게 고려해볼 수 있다. 본 연구 에서는 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인 보호지역, 선적 연결에 중요한 요소인 하천, 도시 의 중요한 여가․문화공간인 공원․녹지, 그리고 도시 주변에서 주요한 자연환경 보 전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개발제한구역 등이 건강․문화․생태회랑의 주요한 대 상이 될 수 있다.

건강․문화․생태회랑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공간의 기본 조건은 ① 건강․체육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활용공간이어야 하며, ② 역사․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 그리고 ③ 생태적 건강성에 기반한 공간이어야 한다. 대상을 차례로 살펴 보면 산책로, 탐방로, 등산로, 자전거 전용도로 등에서는 건강 및 체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다음으로 마을길, 옛길, 역사문화탐방로 등에서는 국민들의 역사문화적인 욕구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백두대간, 해안, 하천, 개발제한구 역, 공원녹지 등은 양호한 생태계를 가진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연결성, 생태적 연결성 등을 고려하여 습지, 국립공원 등의 일부 보호지역을 활용하 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5).

<그림 2-17> 건강․문화․생태회랑의 대상

5) 보호지역을 활용할 경우 성격에 따라 ‘핵심-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하여 핵심지역은 생태형, 완충지역(일 부)과 전이지역은 건강형 또는 역사․문화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림 2-18> 건강․문화․생태회랑의 개념도

❚ 보호지역의 활용 방안(예시)

백두대간, DMZ 등은 핵심생태축과 광역생태축, 기타 주요한 보호지역은 핵심 지역으로 생태형 건강․문화․생태회랑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핵심지역 주변의 완충지역은 생태형 또는 건강형으로 보전과 소극적 이용을 허용하는 지역으로 건강을 위한 걷기, 자전거 타기, 환경교육 등이 가능한 지역이다. 완충지역 주변 의 전이지역은 자연생태계와 인공생태계의 변환지역으로 주변의 역사․문화자 원을 선적으로 연결하는 역사․문화형 건강․문화․생태회랑으로 이용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세 가지 유형은 도시 내의 공원녹지와 회랑으로 연결할 수 있다. 다양 한 유형의 건강․문화․생태회랑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통 결절점과 연계 가 필요하며, 교통 결절점에서 건강․문화․생태회랑으로의 이동을 위한 자전거 도로의 확보가 중요하다. 또한, 대중교통 시설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교통 결절점에서 자전거를 쉽게 대여하여 이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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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H ․ A ․ P ․ T ․ E ․ R ․ 3

국내사례 분석을 통한 문제점 도출

건강․문화․생태회랑과 유사한 공간들이 전국의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에는 민간차원에서 창의적인 길들이 조성되고 있다. 마을길, 산책로, 폐도 및 폐철로 활용, 옛길, 숲길, 하천변길, 해안길 등 다양한 국내 사례를 현장답사를 통해 유사사례를 미시적 으로 분석하였다. 기존의 길들은 단일 목적으로 조성되어 이용행태가 획일적이거나 주변 자원과 연결성이 부족한 측면이 많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3장에서는 계획 및 조성과정과 관리 및 운영과정의 문제점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