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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거래행태가 주가수익률 및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연구는 거래행태에 관한 연구가 많다. 대부분의 기존연구 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는 외국인투자자․기관투자자들에 비하여 매수․

매도시점을 적절하게 하지 못하여 투자수익률이 열등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 원 인은 개인투자자는 모멘텀 투자가 아닌 단순히 이익실현을 위해 과거 수익을 올 렸던 주식을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하는 투자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Odean(1998)의 연구에서 개인투자자는 손실보다 이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선호 가 강하며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보유하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매도하여 이익 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하고, 기관투자자는 이와 반대되는 전략을 취한다고 하였 다. 또한 개인투자자는 수익률을 계산할 때 주식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세금 및 수수료를 생각하여 매매하는 경향이 있고 매년 12월이 되면 세금을 회피하기 위

해 주식을 처분한다고 하였다.

Odean(1999)은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로 잦은 거래횟수로 인한 투자성과의 저조를 제시하였다.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과도한 원인은 과신 (overconfidence)에 있다고 하였으며 과신에 찬 개인투자자들은 거래를 통한 기 대수익이 세금 및 수수료 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면서도 거래를 계속하게 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Grinblatt and Keloharju(2000)는 핀란드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 비하여 좋은 투자성과를 얻지 못하는 것은 종목선택을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Seasholes(2000)는 신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국내투자자보다 좋은 투자성 과를 보이는 것은 미래 주가의 움직임을 잘 예측하는 것에 기초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Kho, Choe, and Stulz(2000)는 1996년 12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한국 주식시 장에서 투자주체별로 사적 정보에 우위를 갖는 투자자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개 인투자자가 기관투자자보다는 오히려 사적 정보가 더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투자자에 비하여 외국인투자자가 사적 정보의 우위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 히고 있다.

이인섭․고광수(1994)는 투자주체별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증가는 주가를 하락시키고 변동성을 증가시키지만, 기관투자자의 거래증가는 주 가를 상승시키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며, 외국인투자자의 거래증가는 주가는 상승 시키지만 변동성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영훈(2005)은 198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개인투자자의 거래정보와 잔고자 료를 분석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총수익을 기준으로 연간 12.3%의 수익률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에 거래소시장의 가중평균수익률은 13.6%였으며, 코스닥시장을 포함하는 종합시장수익률은 9.7%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거래비용 을 고려한 순수익률은 8.3%로 하락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연간 270%가 넘는 거래회전율이 투자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잔 고 규모별 초과수익률 분석에서는 투자금액이 상위 20%에 속하는 투자자들은 시장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얻는 반면, 나머지 80%의 투자자들은 시

장수익률과 큰 차이를 보였는데, 왜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는지를 확 인시켜 주는 결과이다. 특기할 사항은 과잉확신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대비용 은 낮아진다는 과잉확신모형을 지지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고베 타주식과 소형주와 가치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호․옥기율(2006)은 투자자의 거래활동을 예측 가능한 거래활동과 예기치 못한 거래활동으로 나누어 각 거래활동이 주식시장에서의 수익률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예측 가능한 거래활동은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대체로 비유의적인 관계를 보였고 예기치 못한 거래활동은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양(+)의 관계를 보였다고 하였으며 프로그램매매라는 또 다른 거래활동 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프로그램매매 거래활동이 예기치 못한 거래활동에 비해 주식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약 23배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제시 하였다.

조규성(2007)은 주식시장에는 두 종류의 투자자가 존재하고 이들의 정보 분석 능력과 정보획득 시점이 다르다면 시장에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는지를 연구하였다. 기관투자자들은 개인투자자에 비하여 정보 분석능력이 뛰어나고 정 보획득 시점도 다르다고 가정하였다.

이와 같은 가정에서 가격이 단기에는 가격지속현상을 보이고 장기에는 가격역 전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단기에서 가격지속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개 인투자자에 비하여 정보를 먼저 획득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거래하여 이미 가격이 변화하였는데 뒤늦게 정보를 획득한 개인투자자들이 계속하여 거래함으 로써 가격이 단기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장기적인 가격역전현상은 기업의 가치에 대하여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새로운 정보에 대하여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여 주식가 격이 기업의 내재가치 이상으로 변화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식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로 회귀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단기적인 가격지속과 장기적인 가격역전현상이 나타나는 주된 원인이 새로운 정보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지연반응과 정보부족에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의 비 율이 높은 주식일수록 이러한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하였다.

한아름(2012)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행태가 주가에 미치는 영 향에 관한 연구에서 동일한 사건에 대하여 발생하는 주가반응은 미국과 국내주 식시장은 다르게 나타났으며, 그 원인으로 개인투자자의 투자행태를 지목하였다.

국내 증권시장은 거래의 상당수가 개인투자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행태가 정보거래자가 아닌 비정보거래자로서의 형태를 띠고 있어 시장을 교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하였으며,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보를 통해 투자자들의 인지를 변화시키는 사건들 중 에 주가지수 구성종목 변경, 이전상장, 그리고 기업의 상호변경을 분석한 결과, 주가지수의 구성종목이 변경되면 편입종목은 일시적인 주가상승을 보이고 제외 종목은 주가하락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반응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 적으로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러한 주가반응의 원인으로는 유동 성, 투자자 인지비용, 정보비용 등을 고려했으나 주가반응과 일치한 결과를 발견 하지 못했다.

김민혁(2013)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성과 및 행태 그리고 주 식수익률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주로 기업규모가 작고, 저가주이며, 수익성이 낮고 매매회전율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러한 종목의 소유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의 저조한 투자성과와 관련하여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하고 있으 며, 개인투자자들의 소유지분율이 가장 높은 포트폴리오가 가장 낮은 포트폴리오 에 비하여 규모조정수익률(size-adjusted returns) 및 위험조정초과수익률 (risk-adjusted abnormal returns) 기준으로 월평균 2% 이상 투자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표본기간을 시장초과수익률이 양(+)인 시기(“상승 기”)와 음(-)인 시기(“하락기”)로 나누어 개인투자자의 성과를 비교한 결과에 따 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시장하락기에 더 큰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성과의 저조한 원인으로는 개인투자자의 열위한 주식선택 능력 및 역추세추종거래선택전략(contrarian trading strategy)을 들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기업가치 변수의 측정치가 지속적 으로 좋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인투자자 들이 기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공개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음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또는 잘못 해석하는 것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