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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청)을 닮은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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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작품 6

제목: 노을 진 풍경Ⅰ, Ⅱ, Ⅲ 모티브: 감나무

기법: 찢어 붙이기, 재봉틀로 박기, 코바늘, 줌치 재료: 한지, 실

크기: 34 × 33cm 제작년도: 2012년

자연의 사계 중에서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가을이라 생각된다. 노을 진 가을의 석양을 강렬하다기 보다 릴케나 헤르만 헷세의 싯 구절이 떠오를 만큼 서정적이다. 잔잔한 노을 지는 모습을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

화면의 분위기를 비슷한 계열의 색상들을 사용함으로 친근감을 표현했다.

노을 진 풍경Ⅰ은 노을이 질 때 가장 햇빛이 강한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한지를 손으로 찢을 때 생겨지는 거칠면서도 붓터치감 같은 부드러움이 느껴지 도록 하였다. 노을 진 풍경Ⅰ은 배경은 바다여도 좋고 구름이 내려다 보이는 산위여도 좋다. 붉은 태양이 구름에 가려진 모습을 노을 진 풍경Ⅱ이다.

노을 진 풍경Ⅲ은 밤하늘에 달이 비춰진 모습을 표현했다. 차가운 밤공기에 달 빛이 함께 비춰 서정적인 감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렇게 노을 진 모습과 달의 모습이 비춰진 작품을 줌치에 염색한 한지를 이용 해 기다랗게 찢어 배경에 붙였다. 평면의 공간 안에 색지의 적절한 비율을 구성 하여 단순한 구도 속에서의 구성하여 나무를 니트로 표현하게 강조하였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시간차를 두어 표현했고 바탕을 가로 선을 대체적으로 사용 해 평온함을 주었다. 그 위에 재봉틀로 자연스러운 선을 나타냈고 나무는 니트 로 표현을 해 감나무의 나뭇잎과 배경의 색상을 맞춰 노을 진 모습들을 나타내 보았다.

작품 6-1, 6-2, 6-3 . 노을 진 풍경Ⅰ, Ⅱ, Ⅲ

사. 작품 7

제목: 고(孤)요한 밤 모티브: 버즘나무

기법: 스티치, 재봉틀로 박기, 찢어 붙이기, 발염 재료: 한지, 실, 아크릴 물감, 펜

크기: 91 × 117cm 제작년도: 2012년

겨울의 밤은 춥고 외롭다. 겨울의 차가운 바람에 앙상한 나무와 낙엽의 이미지 가 떠오른다.

이 고요한 겨울밤이 조용한 이유는 자연의 생명이 다 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생 명을 잉태하고 있는 기다림의 시간이다. 이와 같이 고요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탄생의 기쁨을 뜻한다. 자연의 고요함은 소멸이 아니라 잉태와 생명을 위한 휴 식이며 충전이다.

이 작품은 겨울의 어두운 밤을 나타내었고 외로운 숲 속을 해매는 새를 매개체 로 나타내어 보았다.

배경은 염료와 먹을 적절히 배합해 염색을 한 후 부분적인 발색을 하였다. 배경 이 되는 바탕에 사용되는 전지를 3등분으로 분할하여 염색하였다. 재료의 크기 에 따른 한계점을 극복하고 수직적인 질감을 환원시켜 변화를 주었다.

그리고 버즘 나무의 모티브를 잡아 크기 별로 나타내 스티치와 재봉틀을 이용하 여 나뭇잎의 잎맥을 재봉틀을 이용하여 구체적인 선들을 실로 나타내었다. 다른 모양의 나뭇잎 묘사는 실제 나뭇잎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배경에 직접 찍었 다. 그 주변에 실로 스티치를 놓거나 스티치 모양의 묘사를 하였다.

새는 염색한 한지를 찢어 붙이면서 깃털 묘사를 하고 재봉틀로 외곽을 잡아주었 다. 어두운 숲 속을 헤매는 새의 모습을 나타내려 하였다.

겨울밤을 나타내기 위해 블랙 톤을 약간의 변화를 주어 묘사하였고, 대비적으로 새는 밝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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