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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석사학위논문 2월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한지 조형 작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raditional korean paper plastic art whose motive comes from leaves.

2013년 2월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섬유디자인전공

송혜진

(3)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한지 조형 작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raditional korean paper plastic art whose motive comes from leaves.

지도교수 한 선 주

이 논문을 디자인(섬유) 석사학위신청 논문으로 제출함

2012년 10월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섬유디자인전공

송혜진

(4)

송혜진의 석사학위논문을 인준함.

2012년 12월

조 선 대 학 교 디 자 인 대 학 원

(5)

목 차

국문 초록

ABSTRACT

제1장. 서론

제1절. 연구 목적 ··· 1

제2절. 연구 내용 및 방법 ··· 2

제2장. 나무의 종류에 따른 나뭇잎 고찰 제1절. 자연과 나무 ··· 2

제2절. 활엽수와 침엽수의 차이 ··· 3

제3절. 활엽수 나뭇잎의 특성 ··· 10

제4절. 나뭇잎 이미지를 응용한 작품 사례 ··· 15

제3장. 종이의 특성과 표현 제1절. 한지의 개념과 특성 ··· 26

제2절. 한지의 종류 ··· 31

제3절. 한지의 표현의 다양성 ··· 34

제4절. 한지를 이용한 작품 사례 ··· 38

제4장. 작품제작 제1절. 작품의도 배경 ··· 47

제2절. 작품 해설 ··· 49

제5장. 결론 제5장. 결론 ··· 56

참고 문헌 ··· 71

(6)

그림 목차

<그림1> 개비자나무 ··· 6

<그림2> 돈나무잎 ··· 7

<그림3> 잎의 모양 ··· 10

<그림4> 단풍의 속삭임 ··· 20

<그림5> 가을 채집1 ··· 20

<그림6> Storm ··· 20

<그림7> East wind ··· 20

<그림8> 어느 가을날 ··· 21

<그림9> Leaf art ··· 21

<그림10> 꿈 ··· 21

<그림11> 눈 내리는 아침 ··· 22

<그림12> 가려진 햇살 ··· 22

<그림13> Leaf ··· 22

<그림14> Green leaf ··· 22

<그림15> Leaf house ··· 23

<그림16> Leaf house ··· 23

<그림17> The last stand ··· 23

<그림18> Coner foreast ··· 23

<그림19> Leaf, LifeⅡ ··· 24

<그림20> 나뭇잎 ··· 24

<그림21> Leaves-concerto ··· 24

<그림22> 어느 멋진 봄날에 ··· 24

<그림23> Hydrangea tournure ··· 25

<그림24> 버들 ··· 25

<그림25> 회색 대나무 숲Ⅰ,Ⅱ, Ⅲ ··· 42

<그림26> 낙엽 ··· 42

<그림27> 작업 ··· 42

<그림28> Homage to Richard Long ··· 42

<그림29> 꽃 담 ··· 43

<그림30> 공유1 ··· 43

<그림31> 무제 ··· 43

<그림32> 구성 ··· 43

(7)

<그림33> 논 길 ··· 44

<그림34> Aggregation ··· 44

<그림35> 무심1 ··· 44

<그림36> 풍경, 불그스름하다 ··· 44

<그림37> 빛이 머물다Ⅱ ··· 45

<그림38> 꿈나무 ··· 45

<그림39> Life Beneath, the shadow ··· 45

<그림40> 나무 ··· 45

<그림41> 동행 ··· 46

<그림42> 작품1 ··· 46

<그림43> 존재의 이유 ··· 46

<그림44> 잿빛 이야기 ··· 46

표 목차

<표1-1> 국내에 분포되어 있는 활엽수 ··· 13

<표2> 한지의 장, 단점 ··· 31

<표3> 나무의 종류에 대한 작품 제작 ··· 48

(8)

작품 목차

<작품1> See-through ··· 50

<작품2> 가을 석양에 나뭇잎이 물들다 ··· 52

<작품3> 가을이 머물다 ··· 54

<작품4> 석류를 찾아온 이름 모를 새 ··· 56

<작품5> 靑(청)을 닮은 녹음 ··· 58

<작품6> 노을 진 풍경Ⅰ, Ⅱ, Ⅲ ··· 60

<작품7> 고(孤)요한 밤 ··· 62

<작품8> 너도밤나무의 추억 ··· 64

(9)

국문 초록

자연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인간에게 친근한 요소로 근접해 왔다. 예술작품의 정 신적 근원은 ‘자연’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은 늘 인간에게 가까운 존재 이고 자연 속에서 그 영향을 받으며 변화 속에서 영감을 얻었고 자연물에 대한 근원과 본질을 연구하는데 충분한 의의를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나무 중에서 활엽수 나뭇잎을 관찰하였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이 미지를 연구자의 조형 감각으로 디자인하여 조형 작품을 제작하는데 중점을 두 었다.

나무 중의 침엽수와 활엽수의 나뭇잎 중에 침엽수는 입이 뾰족하며 가늘고, 활 엽수는 잎의 면적이 넓어 침엽수보다는 활엽수가 미적 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 였다.

조형 과정은 나뭇잎의 종류를 분류하여 형태, 색깔, 기법의 특성을 조합하는데 요점을 두었다. 이미지를 사실적, 추상적 묘사를 하였고 그 이미지를 연구자의 주관적인 해석을 하였다.

한 한지를 이용하여 나뭇잎을 모티브로 조형적 형태를 색감과 분위기에 맞춰 제작하였는데 첫째, 활엽수 나무의 개념을 알아보고, 나뭇잎의 조형화를 위해 형 태와 특징을 분류하여 다른 재료들과 결합하여 제작하였다. 연구자는 활엽수 중 의피침형(披針形)모양의 나뭇잎을 주로 작업하여 제작하였는데 나뭇잎의 대표적 인 형태라 할 수 있다.

둘째, 나뭇잎의 자연스러운 효과를 한지라는 재료의 개념과 특성을 알아보고 이 용하여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활엽수 나뭇잎을 모방한 표현 효과를 위해 염색, 발색, 태우기 기법을 주로 사용하여 배경화면과의 조화를 이루어 회화느낌이 나 도록 작업을 하였다.

셋째, 장르에 구별 없이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나뭇잎을 모티브로 이용한 작품 들과 한지를 재료로 이용하여 여러 가지 표현의 작품 조형성에 대해 사례 연구 를 하였다.

나뭇잎 형태에서 조형적 영감을 얻어 다양한 이미지와 계절감을 표현하는 작품 들에서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나뭇잎이라는 모티브를 나무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여 나뭇잎의 여러 가지 섬유기법의 활용이다. 나뭇잎의 크기나 형태, 잎 맥, 색감들을 한지라는 물성을 통해 최대한 활용했다. 태우기, 염색하기, 발색, 재봉틀로 박기, 스티치, 문양 찍기, 캐스팅, 그리기 등의 여러 기법들을 사용해 사실적, 추상적 묘사를 하였다.

또한 배경에 다양한 섬유기법의 시도를 하였다. 배경이 되는 한지의 질감을 살 려 부드럽거나 때론 거칠게 표현하여 공간 안에서 추상미를 부조적으로 표현하

(10)

였다.

투명한 재질을 이용한 레이어(layer)를 이용해 몇 개의 화상을 곁 쳐 입체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시도하여 공간미를 느끼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나뭇잎의 형태를 연구하여 조형적 이미지를 한지로 나타낼 수 있 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였다.

한지를 태우는 기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인 모습의 효과를 주어 시도하였고, 다른 재료와의 융합을 통해 한지의 물성 변화를 다양하게 시도하고 니트 방법과 같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과감하게 화면에 도출시켜 부조적 역할을 도출하였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사계절이 분명하다. 자연의 현상에 따라 변화 되는 색채감이나 형태적 요소를 사실적인 표현과 변화되는 색채감이나 형태적 요소를 사실적인 표현과 느낌을 살려 최대한 조형적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21세기는 다양하게 확대되어 가는 예술세계에 있어서 ‘섬유라는 매개체를 통한 표현 가능성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적인 기법과 재료의 복합적인 요소가 어 떻게 표출될 수 있을까?’ 가 이 시대의 모든 섬유 작가들에게 주는 과제라 생각 한다. 이번 논문에서 나타낸 표현 이외에도 다양하고 폭 넓은 재료와 기법으로 보다 나은 조형 세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인라 사료된다. 본 연구자는 창작과정 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한한 영감과 다양한 경험을 나아가 깊이 있는 작품들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11)

ABSTRACT

A study on traditional korean paper plastic art whose motive comes from leaves.

Song Hae Jin Advisor: Han Sun Ju Ph.D Dept of design/ Fiber design Graduate School of Design, Chosun University

Nature has been a familiar subject to u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It is no exaggeration to say that spiritual base of artistic works is ' nature' . Nature is always close to us and we have been inspired and influenced by it. We give a great meaning to seeking for the origin and nature of natural things.

This study observed leaves of broad-leaf trees and designed a sculptural work using their images. Broad leaves were used as a means of aesthetic expression rather than thinned leaves.

The leave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kinds and were combined according to shapes, colors and techniques. The images were realistically and abstractly described and subjectively interpreted.

Korean traditional paper was used to make a sculptural form with leaves as a motive. First, the concept of broad-leaf trees was identified and the leaves were combined with other materials according to their shapes and properties to make a sculptural work of leaves. Lance-shaped leaves which are a representative shape of leaves were mainly used for the study.

Second, the concept and properties of Hanji(Korean traditional paper) as a material were identified and it was effectively used for the sculptural work. For imitative effect of the leaves of broad-leaf-trees, dyeing, color fixation and burning were used to create picturesque sense.

Third, cases that used leaves as a motive and Hanji in various artistic

(12)

areas to make sculptural works were investigated.

From the works which were inspired by shapes of leaves, the following results are presented as follows:

A motive of leaves was classified according to kinds of trees and uses of several textile techniques were analysed. Size, shapes, veins, and colors of leaves were used the best through a property of Hanji.

Burning, dyeing, color fixing, machine-sewing, stitching, pattern stamping, casting and drawing were used for realistic and abstract description. Also various textile techniques on the background were attempted. The texture of Hanji was enhanced to create soft or rough feeling through which abstract beauty was expressed in relief.

Transparent materials were layered to create cubic effect of space.

This study attempted a few methods to express diverse images of leaves using Hanji. Hanji was burned to give a realistic effect and was mixed with other materials for changes in properties. Diverse techniques such as knitting were used for canvass for relief effects. Our country has clear distinction of four seasons. Therefore, colors or forms changing according to natural phenomenon were realistically expressed in the sculptural work. This is a task to all textile artists: how can the possibility of expressing art through a medium of textile be represented by mixing complex modern techniques and materials based on tradition in expanding and changing artistic world of the 21st century. It is suggested that better sculptural world can be formed through more diverse and wider ranges of materials and techniques in addition to that presented in this study and it is expected that more propound sculptural works will be created based on various experiences of creative processes and infinite inspiration.

(13)

제1장. 서론

제1절. 연구 목적

인간은 예로부터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다. 산과 바다, 나무와 꽃 등 자연의 모 든 만물들과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었다. 인간 역시 조물주의 창작물이라 한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거나 붓으로 그리는 회화적인 방법을 인 간의 일상적 자연에 대한 표현이라 하겠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에 따르면‘자연이란 그 자체 안에 운동의 원리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디자이너로 손 꼽히는 자동차 디자이너인 박종서 교수는 자동차 디자이너로 평생을 살았지만 자연 속에 가장 완벽하고 가장 훌륭한 디자인이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자연관은 인간에게 대립하는 것이 아니고 생명적 자연의 일부로서 포 괄되어 있다. 우리는 어릴 때 가느다란 풀잎에서 메뚜기가 어울려 노는 모습, 프라티너스 나무의 넓은 잎에서 여름을 느끼고 빨간 단풍잎과 노란 은행잎에서 책갈피를 만드는 여학생의 기억을 찾는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기계문명과 도시화로 혼란스러워지고 있으며 자연과 멀어지 고 있다. 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망이나 자 연과의 추억은 누구나 있다. 나이가 들면 자연으로 돌아가 마음의 안정이나 여 유를 갖기를 원한다.

본 논문에서는 자연의 소재 중 가장 디자인적으로 친근감이 있는 나뭇잎을 모티 브로 하였다. 나뭇잎의 생김적 특성을 다양한 기법을 통하여 조형적으로 재해석 하고 연구하여 작품제작으로 연구하였다.

나뭇잎의 생김새는 나무의 종류마다 각각의 꼴에 맞는 특징이 있으며 완벽한 대 칭을 이루거나 가끔은 비대칭적인 잎 모양에서 우리는 완벽한 디자인을 읽어 낼 수 있다. 본 연구자는 나뭇잎에서 얻는 영감을 조형적 재해석을 통해 디자인으 로 연결하였다.

자연적인 나뭇잎 상태의 모습을 한지라는 물성을 이용하여 다양한 섬유기법을 접목하였다. 한지가 단순한 미적표현의 수단으로서만이 아닌 감성과 자연적인 상태의 섬유 소재로서의 생동력을 나타내는 그 이상의 가치임을 의미하고자 하 였다. 즉, 한지의 복합적인 물성을 예술창작에 있어서의 정서적인 면으로 존재 할 수 있도록 조형의식화 하는데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14)

제2절. 연구 내용 및 방법

본 연구에서는 나뭇잎을 관찰하고 나뭇잎이 가지는 조화성, 자연스러운 모양과 특성을 살려 연구자의 감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자연을 최대한 반영한 질감적 요소로서의 나뭇잎 형태가 오브제와의 바탕과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지를 기본으로 소재를 연구하였다.

첫째, 나뭇잎 모양을 종류별로 나누어 특성을 조사하였다. 나뭇잎의 조형적 요 소를 디자인화하여 태우기, 스티치 등의 기법을 사용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뭇잎에 대해 표현하였다. 그리고 바탕 표현은 염색, 뿌리기, 찍기와 겹겹으로 레이어를 주는 등의 여러 기법을 사용해 더욱 조화롭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하여 연구자의 감각으로 표현하였다.

둘째, 한지의 물성을 통한 소재로서의 다양한 질감과 색감을 연구하여 그 특징 을 통한 자연물적인 느낌을 나타내도록 표현하였다.

셋째, 한지를 염색하여 태우기, 붙이기, 손바느질과 재봉틀을 이용한 스티치 등 기법의 호합을 통한 오버랩으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뭇잎에 대해 연구하였 다.

수많은 나뭇잎은 자연의 꼴로서 그 자체로의 오브제적 가치가 있으며, 본 연구 자는 나뭇잎 그 자체로서의 조형적 의미를 두어 그 형태(form), 색(color)등을 다른 재료로서 표현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제시한 작품의 표현과 조형성, 제작 의도를 살펴보면서 연구 의 목적을 되짚어 보고 본인의 연구에 대한 의의를 밝히며 결론을 내었다.

(15)

제2장. 나무의 종류에 따른 나뭇잎 고찰

제1절. 자연과 나무

자연이란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 또는 그것들이 이루는 지리적ㆍ지질적 환경이라는 명사적 의 미이다.

철학자 콜린우드(Collin wood)에 따르면 자연은 순수한 자연의 미, 인간의 감정 을 넣어 생기는 아름다움, 모든 인간 활동이 낳은 인위성을 거부하지 않은 제 3 의 미로 거론하였다.1)

동서양을 막론하고 나무는 신령하게 생각되어왔다. 가끔은 신을 대신하여 기원 을 드리는 신성한 존재물로 상징되어 오기도 하였으며 동양적인 가치관으로는 나무는 우주의 생명력으로 전파되기도 한다. 즉, 증식과 성장, 생성과 재생을 거쳐 신과 인간의 중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나무는 초본식물에서 볼 수 없는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첫 번째 특징은 생물 중에 가장 몸체가 크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다년생 식물로서 오랫동안 살 아간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생식생장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 다.

나무는 우리 생활주변에서 나무가 햇빛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모 습을 보여준다. 나무가 탄소동화작용을 하면서 생장할 때, 뿌리는 땅속의 물을 흡수하고, 잎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자기 몸에 고정시키기 위해 포도당을 생성하여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를 형성하여 나무의 주된 골격이 된다. 즉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나무에 저장하는 온실가스흡수원의 역할을 한다.2)

이처럼 나무는 인간에게 이로움을 많이 주는 식물이다. 나무는 계절마다 색깔이 나 모양들이 변하며 인간에게 많은 혜택과 이득을 준다. 가구나 농기구를 만들 수 있기도 하며 온갖 동, 식물에게 식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음의 안 정이나 눈의 피로들을 풀어주기도 한다.

“대지가 그 자신을 외부에 표현할 때 나뭇잎으로 나타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지는 내부적으로 그러한 관념을 품고 진통을 하기 때문이

1) 이종만, 나무의 상징성을 통한 이중적 표현 연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논문 2003, p.5 2) 오용성, 나무의 이해, 영남대학교 출판부, 2006, pp.21~22

(16)

다.” 라고 핸리 데이빗 소로우는 말했다. 소로우는 월든에서 자연주의를 표방 하면서 숲의 모든 것을 관찰하였다. 이렇듯 인간에게 나무의 의미는 자연과 같 은 원초적이며 요즈음 유행하는 수목장처럼 사후에 인간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제2절. 활엽수와 침엽수의 차이

나무를 크게 나누자면 침엽수와 활엽수가 있다. 침엽수는 잎이 바늘과 같이 길 며 상록이고 송진 등을 함유하고 있어 목재 가공 산업에서 쉽게 이용하기에 한 계가 있다. 반면에 활엽수의 경우에는 가을에 낮은 대기 온도에 의해 잎에 함유 된 엽록소가 여러 색으로 변색됨으로써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여 시각적으로 좋 은 느낌을 주고 가을에 낙엽이 진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소나무는 대표적인 침엽수인데, 전술한바와 같이 송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종이의 원료인 펄프를 생산하는데 한계가 있고, 또 나무의 무늬결의 단순함 때문에 고급스런 가구 등을 제조하는데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소나무는 송진 등을 함유하고 있 어 천연의 방부, 방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집을 건축하는 구조용 재 료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그런 반면에 활엽수는 펄프 생산은 물론이고 나무 고 유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무늬결 등으로 인해 장식용의 고급스런 가구 등에 다 양하게 사용된다.3)

1.침엽수

잎이 대개 바늘같이 뾰족하지만 나한송(Broad-leaved Podocarpus)4)과 같이 잎 이 넓은 것도 있다. 건조와 추위에 강하므로 북반구의 위도가 높은 지대에 많고 침엽수림을 형성한다. 시베리아와 캐나다 등지에 광대한 면적의 침엽수림이 있 다. 지구상에서 50속 내외가 자라고 활엽수에 비하여 종류는 훨씬 적으나 북반 구의 온대 ·아한대에 형성된 천연림의 주림목(主林木)은 침엽수로 주요 조림수 종도 한국의 잣나무 ,소나무 ,삼나무 등과 같이 침엽수이다.

한국에는 14속 44종이 자라고 설악눈주목을 비롯하여 구상나무 및 풍산가문비 (Picea pungsanensis)5)등 특산종이 있으며,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3) 오용성, lbid., p.32

4) 중국 원산으로 일본에도 자생한다. 높이 약 5m이다. 원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를 많이 치며 작은가지 는 곧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4∼8cm, 나비 5∼9mm로 촘촘하 게 난다. 잎의 양끝이 좁고 잎자루가 짧으며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누른빛이다.

(17)

등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애국가 가사에도 거론 될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소나무는 대표적인 침엽 수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주요 침엽수종인 소나무는 전국에 퍼져 있고, 곰솔 이6) 중부 이남의 바닷가에서 자라며, 그 밖에 잣나무, 전나무, 분비나무, 가문 비나무, 종비나무, 잎갈 나무, 주목 등이 있다.

가. 상록 침엽수

사철 푸른 잎을 가지고 있으며 잎이 뾰족한 바늘잎으로 이루어진 수목으로 대표 적으로 소나무, 전나무, 향나무, 노간주나무7), 잣나무 등이 있다.

나. 낙엽침엽수

가을이면 낙엽이 지며 잎이 바늘 모양을 한 수목으로 낙엽송, 낙우송 등이 있다.

2.침엽수의 나무

가. 소나무 <Pinus densiflora>

소나무는 적송, 육송으로 부르고 있으며,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고, 북부 의 일부 1,300m이상의 고원지대에서는 볼 수 없고, 남쪽과 일본과 북쪽으로는 만주지역까지 분포되며, 높이는 35m, 지름18m까지 자라는 상록침엽교목이다.

기다란 바늘 모양의 솔잎은 8~9cm 길이로 2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데 밑 부분에 비늘조각이 있고 2년 후에 떨어진다. 암수 한그루로 달걀형의 자주색 암꽃은 새로 자란 가지 끝에 1~3개가 달리며 노란색 수꽃8)은 어린 가지 및 부분에 여러 개가 촘촘히 모여 달린다. 솔방울 열매는 달걀형으로 4.5cm, 지 름 3m이며 솔방울조각은 70~100개로 익으면 조각조각 벌어지면서 날개 달린 씨 가 나온다. 타원형 씨는 길이 5~6mm, 너비 3mm이고 흑갈색이며 날개는 연한 갈 색 바탕에 흑갈색 줄이 있다.9)

5) 소나뭇과의 고산성 상록 침엽 교목. 암수한그루로 높이는 20미터 정도이고 잎은 네모난 바늘 모양이 다. 6월에 암수딴그루의 꽃이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로 10월에 익는다.

6) 소나무를 닮았으면서도 침엽이 송이송이 총생하고 있는 20미터 남짓한 키의 나무, 침엽

7)측백나뭇과의 상록 침엽 교목. 높이는 8~10미터이며, 잎은 세 개씩 돌려나고 실 모양이다. 봄에 녹색 을 띤 갈색 꽃이 피고 열매는 구과(毬果)로 다음 해 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8) 암술만 있고 수술만 있는 꽃

9) 윤주복, 나무 쉽게 찾기, 진선출판사, 2004, pp.4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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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메타세콰이어 나무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메타세콰이어는 세계적으로 여러 지역에 분포하는 나무 중의 하나로 국내에서 는 오래 전에 도입되어 많이 식재되어 여러 지역에서 볼 수 있는데, 특히 가로 수로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전라남도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우리나 라의 3대 미로도 알려지고 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무 중에서 키가 제일 높 게 성장하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 침엽수로 분류된 낙엽송, 은행나무등과 함 께 가을에 낙엽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원산지에서는 수고 35m까지 자라고 수피는 회색빛을 띤 갈색이고 세로로 벗겨진 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고 잎은 두 줄로 마주나며 길이 10~23mm, 너비 1.5~2mm 의 선모양이다. 끝이 뾰족하고 갈색, 붉은색의 단풍이 든다. 꽃은 2~3월에 암수 한그루로 피고 수꽃은 총상화10)서로 잎겨드랑이 가지 끝에 달려 밑으로 늘어지 며 20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3월에 개화한다. 열매는 구 과11)이고 길이 18~25㎜의 둥근모양이고 갈색으로 익으며 벌어져 날개가 달린 타 원모양의 종자가 나온다.12)

다. 주목나무 <Taxus cuspidata>

국내에서 주목나무는 키가 작고 조밀하게 달린 잎이 진한 녹색과 가을의 붉은 색의 컵 모양의 열매가 우리를 매료시켜서 조경 수목으로 많이 식재되고 있다.

주목나무 껍질에서 항암제를 생산하게 되면서 인간생활에서 주목을 받게 된 나 무이다. 고산 지대에서 자라면서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 가지와 원대는 홍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은 줄 모양으로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 며, 길이 1.5~2.5mm, 너비는 2∼3mm로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황록색 줄 이 있다. 잎맥은 양면으로 도드라지고 뒷면에는 가장자리와 중륵13)사이에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 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 남)이 있다. 잎은 2∼3년 만에 떨어진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단성화이며 4월에 핀다. 수꽃은 갈색으로 6개의 비늘

10) 총상 화서의 꽃.

11) 구과 식물의 열매. 낙우송과 식물, 측백나뭇과 식물, 소나뭇과 식물 따위의 열매로, 목질(木質)의 비늘 조각이 여러 겹으로 포개어져 둥글거나 원뿔형이며, 미숙할 때는 밀착되어 있으나 성숙함에 따 라 벌어져 열린다. 솔방울, 잣송이 따위이다.

15)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 2012, 10, 20 13) 잎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통하고 있는 굵은 잎맥.

(19)

<그림1>침엽수, 개비자나무

조각으로 싸여 있고 8∼10개의 수술과 8개의 꽃밥이 있다. 암꽃은 녹색으로 달 걀 모양이며 1∼2개씩 달리며 10개의 비늘조각으로 싸여 있다. 열매는 핵과(核 果)로 과육은 종자의 일부만 둘러싸고 9∼10월에 붉게 익는다.

<그림1>은 침엽수의 종류인 개비자나무로 침엽수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3.활엽수

활엽수는 침엽수에 대응되는 말이다. 분류상은 속씨식물 중에서 쌍떡잎식물류 에 속하는 나무를 가리킨다. 꽃은 다양하며, 화려한 것도 많이 있다. 겉씨식물 인 은행나무, 나한송, 외떡잎식물인 야자나무류 등 쌍떡잎식물 이외에도 평평하 고 넓은 잎이 달리는 나무가 있지만, 보통 이를 활엽수라고 하지 않는다.

대체로 잎이 넓은 활엽수는 상록성인 것과 낙엽성인 것의 두 가지가 있는데, 각각 상록활엽수, 낙엽활엽수라고 한다. 상록수인 경우 숲의 경관에 중후하고 변화 있는 느낌을 주고, 낙엽수인 경우 경쾌하고 명랑한 느낌을 준다. 침엽수림 은 주로 아한대에 발달하지만, 상록활엽수림은 대개 열대 또는 난대에 많고, 낙 엽활엽수림은 온대의 특징이다.

크게 4가지로 분류하자면 상록침엽수, 낙엽침엽수, 상록활엽수, 낙엽활엽수로 나눌 수 있다.14)

14) 네이버 백과사전, http://terms.naver.com/, 2012. 09. 12

(20)

<그림 3> 활엽수, 돈 나무 잎

<그림2>는 활엽수 종류의 돈 나무이고 활엽수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 상록활엽수

사철 푸르고 넓은 잎을 가진 나무로 동백나무, 사철나무, 회양목, 영산홍, 녹나 무 등이 있다.

나. 낙엽활엽수

가을이면 낙엽이 지며 잎이 넓은 나무로 대부분의 활엽수가 이에 속한다.15)

15) 이희승, 도제 실내조명 디자인 연구: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소재로,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2007, p.14

(21)

4.활엽수의 나무

가. 느티나무 <Zelkova serrata>

느티나무는 느릅나무 과의 나무로서 전국에 분포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일본, 중국, 몽고, 시베리아, 유럽 등에 분포하고 높이 26m, 지름 3m까지 자라는 낙엽 활엽교목이다. 연륜이 매우 뚜렷하고, 심재는 황갈색, 변재는 담황갈색으로 심 재와 변재의 구분이 뚜렷하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2∼12cm, 폭이 1∼5cm 이고 표면이 매우 거칠거칠하며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잎맥은 주맥에서 갈라진 8∼18쌍의 측맥이 평행을 이루며, 잎자루는 1∼

3mm로 매우 짧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5월에 취산꽃차례16)를 이루며 핀다. 수꽃은 어린 가지의 밑 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암꽃은 윗부분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의 화 피는 4∼6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6개이다. 암꽃은 퇴화된 수술과 암술대가 2 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다.

나. 오리나무 <Alnus japonica>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높이 20m, 지름 0.7m까지 자랄 수 있는 낙엽활 엽교목이다. 오리나무는 연륜이 뚜렷하지 않고 재색은 담 적갈색으로 심재와 변 재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자갈 색이며 겨울눈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으 며 자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바소꼴17)의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이며 양면에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3∼4월에 피고 단성이며 미상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은 수꽃이삭에 달리며 각 포에 3∼4개씩 들어 있고 화피갈래조각18)과 수술은 4개씩이다. 과수(果穗)는 10월에 성숙되며 2∼6개씩 달리고 긴 달걀 모양이며 솔방울같이 보인다. 한국,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16) 취산 화서(유한 화서의 하나).

17) 피침 모양(잎이나 꽃잎 따위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의 하나).

18) 화피갈래조각은 길이 약 3mm이다. 꽃받침은 5개이고 수술은 8개이다. 열매는 세모진 수과(瘦果)로 서 길이 5mm 정도이고 화피 길이의 2배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22)

다. 오동나무 <Paulownia coreana>

속성수19)로 많이 식재하였으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하는 나무이다.

촌락 근처에 심는다. 높이 15m에 달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지 만 오각형에 가깝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심장저이고 길이 15∼23cm, 나비 12∼

29cm로 표면에 털이 거의 없다. 뒷면에 갈색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진 별 모양의 털)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그러나 어린잎에는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9∼21cm로 잔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달걀 모양으로 길며 끝이 뾰족하고 서기도 하고 퍼지기도 하며 양 면에 잔털이 있다. 화관은 길이 6cm로 자주색이지만 후부(喉部)는 노란색이고 내외부에 성모(星毛)와 선모(腺毛)가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털이 없으며 씨방은 달걀 모양으로 털이 있다. 열매 는 삭과(蒴果)로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고 길이 3cm로 10월에 익 는다.

제3절. 활엽수 나뭇잎의 특징

1. 활엽수 나뭇잎

나뭇잎은 생활 주변에서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물로 인간의 정서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여러 형태와 다양한 구조, 색깔은 디자인의 소재로서 많은 창작을 유발할 수 있는 자연물로 풍부한 조형성을 갖게 한다.

나뭇잎이란 잎(leaf) 엄밀히 따질 때 경엽 식물(莖葉植物)20)에 한하여 달려 있 다. 잎은 계통발생학적으로 2가지 발달경로가 있다. 하나는 작은 돌기에서 발달 한 것으로서 소엽형(小葉型)이라고 하며, 다른 하나는 가지가 갈라진 줄기가 편 평하게 되고 합쳐진 것으로서 대엽형(大葉型)이라고 한다. 잎은 줄기 위에 일정 한 배열을 하며 이를 잎차례라 하고, 어긋나기[互生]·마주나기[對生]·돌려나 기[輸生] 등으로 구분한다. 잎 본래의 목적을 지닌 잎을 보통 잎이라고 하여 변 태된 잎과 구별한다.21)

19) 보통 나무에 비하여 빨리 자라는 나무. 이에는 이탈리아포플러, 리기다소나무 따위가 있다. ‘빨리 자람나무’로 순화

20) 뿌리, 줄기, 잎의 구별이 뚜렷한 식물. 관다발을 가지고 있는 양치식물, 종자식물 따위이다.

(23)

<그림4>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s.naver.com 잎의 모양은 <그림3>과 같이 분류 될 수 있다.

이 중 나뭇잎의 종류 중 활엽수는 잎이 부채꼴로 넓은 모양인 나무를 말한다.

활엽수는 잎이 넓어 표현하기 좋고,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HeRert(1893~1968)는 유동적인 곡선이 그 자체는 움직이지도 약동하지도 않으나

우리들 자신이 선의 경로에 따라 상상을 유발하고, 사물의 윤곽을 나타낼 뿐 아 니라, 그 자체의 율동적인 운동을 표현하며, 나아가 선이 적절히 조화되었을 때 리듬이 생기는 것이라 하였다.22)

활엽수로는 주목나무, 은행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오동 나무, 물푸레나무, 남오미자나무 등이 있다. 활엽수 잎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 록 한다.

21) 네이버 지식백과 http://term.naver.com/, 2012. 9. 12 22) 이희승, op.cip., p.18

(24)

2.활엽수 잎의 특징

가. 남오미자 나뭇잎 <Kadsura japonica>

잎 가장자리에 치아 모양의 톱니가 드문드문 있고 앞면은 광택이 있으며 뒷면 에는 기름샘이 있다.

나. 홍자단 <Cotoneaster horizontalis Decne>

잎은 어긋나고 거꾸로 된 둥근 달걀형~원형으로 길이 5~15mm이고 두껍다. 잎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흰빛을 띤다.

다. 단풍나무 <Acer palmatum>

잎은 마주나고 잎몸은 가장자리가 5~7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서로 겹쳐지 지 않고 끝이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흰빛이 돌 고 털이 있지만 잎자루기부에만 남고 없어진다.

라. 개오동나무 <Catalpa ovata G.DON>

잎은 넓은 달걀형으로 마주나거나 3장씩 돌려난다. 잎몸이 대개 3~5갈래로 갈 라지고 잎 뒷면은 연녹색이다.

마. 돈 나무 <Pittosporum tobira>

잎은 거꾸로 된 긴 달걀형으로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린다. 잎 가장 자리가 밋밋하여 뒤로 말리고 앞면은 광택이 있다.

바. 조록 나무 < Distylium racemosum>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두껍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으며 잎에 벌레집이 많이 생긴다.

사. 석류나무 <Punica granatum L>

긴 타원형의 잎은 마주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난다.23)

23) 윤주복, lbid., p.210

(25)

아. 가침박달 <Exochorda serratifolia S. Moore>

길이 5~8c,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 하반부는 밋밋하나 상반부는 톱니가 있 다. 잎자루는 길이 6~10mm이며 턱잎이 없다.

자. 히어리 <Corylopsis coreana Uyeki>

길이 5~9cm, 폭 4~8cm로서 거의 원형이고 앞면의 녹색이 뒷면보다 진하며 양면 에 털이 없다.

차. 너도밤나무 <Fagus engleriana>

길이 6~12cm, 밑이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얕은 톱니가 있다.

카. 목련 <Magnolia kobus A. P. DC>

길이 6~13cm,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넓으며 뒷면은 담록색이다. 잎자루는 1~2cm이다.

타. 까지박달 <Carpinus cordata BL>

길이 7~14cm, 기부가 깊게 심장형으로 파인다. 측맥은 15~20쌍이고 가장자리에 겹듭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0~15mm이고 털이 있으나 없는 것도 있다.

파. 산오리나무 <Alnus hirsuta>

길이 7~13cm, 넓은 타원형 또는 어느 정도 원형이다. 가장자리에 얕은 겹듭니가 있으며 뒷면은 황갈색덜이 밀생한다.

하. 마가목 <Sorbus commixta>

잎은 홀수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4~7쌍이며, 길이는 3~7cm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 장자리에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거의 털이 없다.

가-1. 개느삼 <Echinosophora koreensis>

길이 15~25mm, 폭 8~15mm인 8~15쌍으로 이루어진 홑수우상복엽이며, 뒷면에 흰 잔털이 밀생한다.

나-1. 상수리나무 <Quercus acutissima Carrath>

길이 7~15cm, 가장자리에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26)

다-1. 귀롱나무 <Prunus padus>

길이 6~12cm, 기부는 둥글고 끝이 뾰족하여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측맥은 10~12쌍이다. 잎자루 길이는 약1cm이다.

라-1. 비목나무 <Lindera erythrocarpa Makino>

길이 6~15cm, 폭 1.5~2.5cm, 끝이 예리하게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 은 분백색이다. 잎자루는 길이 4~8cm이다.

마-1. 쇠물푸레나무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홑수우상복엽이고 소엽은 길이 5~10cm로서 5~9개이며 양끝이 길게 뾰족하고 가 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바-1. 황백나무 <Phellodendron amurense RUPR>

홑수우상복엽으로 소엽은 5~13개이고 길이 5~10cm, 폭 3~5cm로서 끝이 길게 뾰 족하며 앞면은 광택이 있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하게 둔한 톱 니가 있다.24)

<표1-1>, <표1-2>는 국내에서 분포되어 있는 활엽수이다.

24) 이연주, 잎의 이미지 표현 연구: 자수작품 제작을 중심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2003, p.14

(27)

남오미자 개오동나무

돈 나무 조록 나무

석류나무 가침박달

<표1-1> 국내에 분포되어 있는 활엽수

(28)

너도밤나무 까치박달

오리나무 마가목

상수리나무 비목나무

사진출처, 네이버 백과사전http://terms.naver.com, 2012. 09. 13

(29)

제4절. 나뭇잎을 모티브로 응용한 작품 사례

우리 주변에서 나뭇잎은 흔히 볼 수 있다. 종류 또한 여러 가지이며 재료도 다 양하다.

세기말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 복합주의 즉, 회화, 조각, 공예와 같은 장르간과 재료의 선택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장르에 구별 없이 다양한 미술 분야에서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의 사례를 찾아보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서 이를 응용해서 여러 소재와 형태적 구조로 사용하여 만든 작품을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개인의 작품 활동을 한 사례들을 평면작품과 입체작품으 로 나누어 알아보고자 한다.

1.평면 작품

<그림4> 단풍의 속삭임, (한지 작품), 배정원

단풍의 붉은색을 단계적으로 나타내었다. 나뭇잎에 하나씩 닥섬유 죽을 붙여 나 뭇잎과 가을의 붉게 물든 단풍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붉 은 색에서 점점 더 붉어지다가 다시 어두운 붉은 색상과 빛을 쏘이는 부분에서 그늘진 어두운 부분의 다양한 색상의 이미지 표현을 하였다. Red의 다양한 색상 과 가을이 어우러져 분위기를 나타낸다.

<그림5> 가을 채집1, (종이 작품), 조진희

가을 채집1은 가을의 정취를 채집함으로써 마음에 담아두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자 한 작품이다.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와서 나뭇잎들도 모두 떨어지는 것을 보 면 마음이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현재의 아름다운 가을의 모습을 즐기자는 것에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이렇게 나뭇잎을 채집함으로써 과거의 시간들을 추억함과 동시에 현재를 기록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림6> Storm, (종이 작품), Yeal Bentovim

종이와 섬유 소재를 사용하여서 폭풍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바람에 휘날리는 풀이나 바람의 묘사를 잘 하였다. 그림을 그려놓고 종이를 채색해서 붙이고 흰 색의 사이잘을 8인치 조각으로 잘게 조각낸 섬유를 이용하여 화가 특유의 방법 을 살려 여러 색을 칠하여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풍경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 는 작품이다.

(30)

<그림7> East Wind, (종이 작품), Yael Bentovim

모든 종이를 나뭇잎의 모양으로 만들어 겹겹이 붙여 숲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이 작품에 쓰인 종이는 솜의 부스러기와 종이 반죽과 물로 잘게 잘려져 섞여 펄 프를 만들어 사용한다. 이 펄프는 작가의 작품들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동쪽에 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모든 것이 바람에 휘날려 뒤엉켜 있는 이미지를 나타내고 자 하였다.

<그림8>

어느 가을날, (전사 작품), 이영주

열 전사를 이용해 나타낸 작업이다. 종이 위에 그림을 분사염료로 이용해 그리 고, 전사지를 이용해 천에 베껴낼 수 있는 열전사염 기법을 사용했다. 폴리에스 테르 원단에 오묘하고 자연스러운 톤과 여백이 돋보이는 작업이다.

<그림9>

Leaf art,(Leaf art25)), lorenzo duran

실제의 나뭇잎으로 조각을 낸 작품이다. 모든 베이스를 자연에 두고 자연으로 부터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며 나뭇잎을 잘 씻은 후, 말려서 무거운 책 사이에 프레스 한 후, 일러스트 한 밑그림에 나뭇잎을 대고 조각칼로 오려서 만 든 작품이다.

<그림10>

꿈, (Leaf art), 김미형

벌레 먹은 잎을 몇 년에 걸쳐 주어서 그것으로 날개를 형상하기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꿈>이란 제목으로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였다. 나뭇잎을 곁쳐서 붙여 하 나의 이미지를 나타내었다.

25) 나뭇잎을 말려서 모양을 내거나 직접 나뭇잎에 쓰는 기법.

(31)

가. 평면 작품

<그림4> 단풍의 속삭임, 배정원26) <그림5> 가을 채집1, 조진희27)

<그림6> Storm,Yeal Bentovim28) <그림7> East wind, Yeal Bentovim29)

26) 배정원, 나뭇잎을 모티브로 한 섬유 조형 작품연구 표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4 27) 조진희, 식물채집을 통한 자연 순환의 이미지 표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10 28) http://yaelbentovim.com/gallery-one

29) Yeal Bentovim, lbid.p17

(32)

<그림8> 어느 가을날, 이영주30) <그림9> Leaf art, Lorenzo Duran31)

<그림10> 꿈, 김미형32)

30) http://blog.daum.net/j0004077/43 31) http://naturayarte.blogspot.com/

32) www.gallerydam.com

(33)

2. 입체작품

<그림11> 눈 내리는 아침, (금속 공예), 정식영

가로로 길게 늘인 두 개의 사각 틀은 반복적으로 이미지를 보여준다. 기하학 형 태가 가지는 단순한 반복은 두 개의 풍경을 의미한다.‘눈 내리는 아침’ 은 고 요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고 정적이다. 작품을 단순화 시켜 세련미를 주고 의미 전달을 하고 있다.

<그림12> 가려진 햇살(브로치1, 2), 정미령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뭇잎 사이에서 반짝 빛나는 햇살을 보게 된다. 그 반 짝이는 영롱함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수지 처리한 나뭇잎에 Facete Cutting된 알을 짜 넣었고, 다른 나뭇잎은 백동을 절상감 하여 표현하였다. 백동만을 쓴 것이 아니라 다른 소재와 결합을 함으로써 풍부한 이미지와 느낌을 나타낼 수 있었다.

<그림13> leaf (blonde), Jenine shereos

머리카락으로 만든 나뭇잎 모형이다. 철사에 가는 머리카락을 꼬아서 엮어 만든 모양의 작품이다. 재료의 기발함과 기술이 더해져 참신함이 엿보인다.

가는 머리카락이 나뭇잎의 줄기모양을 표현하는데 더없이 좋은 재료로 보인다.

표현도 잘 되었고 조합이 잘 되었다.

<그림14> Green leaf,(유리공예), 김준용 입체 작품 Blow and engraved glass

나뭇잎에서 형태를 따 초록빛의 유리로 입체 작품을 만들었다. 오묘한 색과 나 뭇잎이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3차원적으로 풀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그림15>

leaf house, Project team: German perez- Tario, Didier Ryan.(건축물) Sydney, Australia

지붕이 여러 장의 잎 모양의 겹쳐진 듯한 모양이다. 휴식을 취할 수도 있고 운치 있고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다. 나무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기분일 것 같다. 건물의 벽이 유리로 이루어져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건물 이다.

(34)

<그림16>

<작품15>의 기둥모양이다. 나뭇잎 지붕에 맟춰 기둥도 나무의 자연스러운 줄기 모양을 보여 주고 있다. 지붕과 기둥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나뭇잎과 줄기의 연관성을 주어 더 조화롭고 친근함을 주어 휴식을 취하러 오는 사람들에 게 안성맟춤의 집이다.

<그림17>

The last stand, Karen stahlecker,(한지작품), chicago, llinois

이 작품은 종이로 나무를 만든 작품으로 나뭇잎이 부분이 눈 맞은 겨울나무처럼 표현했다. 종이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나무 이미지를 나타내었고 설치 규격을 크 게 만들어 조형미를 나타내었다. 종이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나무 이미지를 나타 내었고 설치 규격을 크게 만들어 조형미를 나타내었다.

<그림18>

Coner foreast, (리사이클 작품), Yoken teruy

화장지 심지를 가지고 잘라서 펼쳐 나무 모양을 만들었다. 섬세한 가지와 나뭇 잎의 표현과 여러개의 휴지 심지를 가지고 숲의 이미지를 나타내어 감탄을 자아 내게 한다. 작품의 제목처럼 한 쪽에 밋밋했던 벽면을 재미나게 꾸며 구성한 작 품이다.

<그림19>

Leaf, Life Ⅱ,(설치 작품), 유진영

겨울나무에 간신히 매달린 나뭇잎과 땅에 떨어진 나뭇잎 위로 쌓인 눈을 생각하 여 제작한 작품으로서, 인간은 반드시 자연 속에서 머물다가 사라지는 존재라는 것을 표현한 작품. 나뭇잎의 잎맥 표현으로 벽을 만들어 공간을 표현했다.

<그림20>

나뭇잎,(금속 작품) 정광호

철사 줄이나 구리줄을 용접해서 만든 나뭇잎 모양으로 신비하고 아름다운 맛이 느껴진다. 철사 줄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공간들은 작품이 설치된 장소의 공기 와 색채를 머금고 있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내고, 그 뒷면에 어른거리는 실루 엣은 더욱 정감을 자아낸다. 이리저리 엉키어 있는 철사 줄로 만들어 있는 듯 없는 듯한 작품이다.

(35)

<그림21>

Leaves-concerto, (Leaf art), 기명진

각각의 지점마다 다양한 색의 잎들이 겹겹이 꽂혀있다. 그 겹쳐짐으로 인해 보 색들 간의 색충돌은 사라지고, 입체감이 생기며, 입체감을 얻은 저마다의 잎들 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는 예상치 못한 드로잉이 되어 리듬감을 보인다.

<그림22>

어느 멋진 봄날에,(한지작품), 기명진

‘어느 멋진 봄날에’ 라는 작품은 마그리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구도이며 나 뭇잎 안에 솜을 채운 밝은 잎들을 재배치했다는 점에서 새롭고, 솜을 채운 잎들 이 입체감을 주며 나뭇잎의 그림자와 서로 다른 시점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그림23>

Hydrangea tournure, Nicole Dextras

에코 아티스트로 수국, 목련, 월계수 그리고 가시나무를 이용하여 화려한 옷을 만들었다. 작품의 독창성은 인체와 환경 사이에 특별한 관계를 강조한다. 자연 물의 특성을 이용하여 옷에 접목을 하였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그림24>

버들, (전사작품), 정예금

버들나무의 이미지를 신비로운 느낌으로 변형을 시켜 얇은 천에 전사를 하였다.

그 천에 가로로 주름을 주어 미세하게 천의 질감 효과를 주었다.

(36)

나.입체 작품

<그림11> 눈 내리는 아침, 정식영33) <그림12> 가려진 햇살(브로치1, 2), 정미령34)

<그림13> Leaf(blonde),Jenine Shereos35) <그림14> Green leaf, 김준용36)

33) 정식영, 본인 작품에 나타난 조형해석에 관한 연구, 영남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10

34) 정미령, 나뭇잎과 풀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 주얼리 브랜드 개발에 대한 연구, 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3

35) http://emongdesign.com/

36) http://arts.search.naver.com/

(37)

<그림15>, <그림16> Leaf house/ Undercurrent, Sydney, Australia37)

<그림17> The last stand, Karen Stahlecker, <그림18>Coner foreast, Yoken chicago, llinois38) teruy39)

37) http://cafe.naver.com/indesignclub 38) www.theartzoo.com/caarved-painted 39) www.yukenteryastudio.com/projects-1

(38)

<그림19> Leaf, lifeⅡ, 유진영40) <그림20> 나뭇잎, 정광호41)

<그림21> Leaves- Concerto, 기명진42) <그림22> 어느 멋진 봄날에, 기명진43)

40) 유진영, 나뭇잎에 인간을 형상을 도입한 표현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4 41) http://da-arts.knaa.or.kr/

42), 42) http://blog.naver.com/wod2land

(39)

<그림23> Hydrangea tournure, Nicole Dextras44)

<그림24> 버들, 정예금45)

44) http://blog.naver.com/chaux 45) www.artmail.co.kr/db/2006

(40)

제3장. 종이의 특성과 표현

한지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고 현재까지 이용되고 있다. 현대화된 한지 는 작품 활동에 고루 쓰이며 사용의 변이가 자유롭고 색상을 입힐 수도 있어 여 러 기법 면에서 두각을 보인다. 한지는 작품성도 뛰어나고 여러 느낌을 낼 수 있는 재료가 되기도 한다.

제1절. 한지의 개념과 특성

종이의 어원은 라틴어의 파피루스(Papyrus)이다. 파피루스는 지금부터 약 4,000 년 전 이집트의 나일강변에서 자생하는 약 2.5m 높이의 수초이며 보기에는 종이 와 비슷하지만 제조 방법이 종이와 다르다. 종이는 대체로 서기전 50~40년대에 중국 전한(前漢)시대에 발명되었다고 본다. 그리고 105년경 후한시대에‘채륜 (蔡倫)’46)에 의해 품질 좋은 종이가 생산되어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고 한 다. 초기의 종이는 삼베를 원료로 한 마지(馬地)였다. 실제로 당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마지가 사용되었다.47)

한지는 개항이후 서양에서 도입된 서양종이, 즉 양지와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닥 나무껍질로 만든 순수한 우리나라 종이를 일컫는다. 오늘날 우리 종이는 크게 한지와 양지로 나눌 수 있으며, 한지는 수부지와 기계한지로 나눌 수 있다. 수 부지는 손으로 뜨는 종이를 말하는데 통상 한지라 불리는 것으로‘고유의 인지 섬유로 된’,‘손으로 뜬’,‘동양적 품격을 지닌’종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종이 라는 단어를 언어의 변천과정에서 주목하여 연구한 바에 의하면 닥 껍질에 해당 하는‘저피-조비-조희-종이’로 변하면서 우리들의 종이를 한지라 부르는 것이 다.48)

한지의 특징은 자연 그대로의 원료인 닥나무와 좋은 물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한지의 질감에 그대로 드러낸다. 즉, 한지의 질감과 예술 적인 특성은 자연에서 온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제지기술을 기인한다.

한지의 특성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자연친화적이며 해가 없다. 한지는 재질 46) 중국 후한 중기의 환관. 나무껍질, 베옷, 고기잡이 그물 등을 분쇄하여 만든 ‘채후지(蔡侯紙)’라

는 종이를 발명하여 기존의 제지법을 한층 발달시켰다,

47) 허은주, 한지를 활용한 표현 기법 연구: 근대 이후 한국작가를 중심으로,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10, p.3

48) 윤미라, 한지의 특성을 이용한 표현연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석사논문, 2010, p.3

(41)

을 그대로 살리기 때문에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여러 겹으로 배 접하므로 견고하고 단단하다. 그래서 오랜 기간을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재료 구입이 쉽고 경제적 부담도 적다. 또한 운반하기도 가볍고 쉽다. 다양한 물성이 있어 작품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 친화적이고 물성이 좋은 전통 한지라고 부를 수 있는 종이는 가격 경쟁력 에서 본다면‘기계지'를 능가할 수 없고, 일반 수초치 가운데서도 노동력으로 생산하는 중국의 종이를 제칠 수 없다. 그만큼 한지 시장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전통 한지는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 닥나무 수급이 불안정한 관계로 수입 닥이나 유사 원료를 혼합하거나, 제조공정의 편이성을 이유로 화학약품 등을 첨가하여 초지49)한 것 도 한지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객관적으로 장, 단점을 평 가하고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전통 한지와의 명확한 구분과 개념이 필요한 것이다.50) 이에 한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1. 수공예성

한지와 같이 손으로 만든 종이는 그 자체로서 공예적 가치를 지닌다. 한지가 오 늘날까지 아낌을 받는 이유는 자연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면서 종이 한 장 한 장 을 손으로 떠서 정성들여 곱고 질기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지는 닥나무와 뽕 나무의 섬유질 등 천연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자연이 가지는 질감을 그대로 갖 고 있으며, 전통적인 제작방법으로 자연스럽고, 마치 살아서 숨 쉬는 듯 한 생 명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한지는 추운 겨울에 차갑고 맑은 물로 제작되는데, 차가운 물은 섬유질을 탄탄하게 쪼여주어 종이가 빳빳한 감촉을 가지면서 힘이 있고 질이 좋아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준다.

49) 종이를 뜨는 것. 양지(洋紙)는 초지기(抄紙機)라는 기계(제지기라고 함)로 뜨는데, 초지기에는 장 망(長網)초지기와 환망(丸網)초지기가 있다. 장망초지기는 회전하는 긴 망 위에 펄프를 흘려서 우선 종이를 뜬 다음, 이를 롤러(roller) 안으로 통과시키면서 고르게 압착·건조시키는 기계로서, 인쇄 용지는 이 기계로 만든다. 한편 환망초지기는 원통형의 망(網)을 펄프가 들어 있는 통 속에 담가서 떠내는 방식의 기계로, 이는 주로 판지(板紙) 등의 제지에 사용된다.

50) 김유진, 한지 제작을 활용한 학습지도 방안 연구,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8, pp.6~7

(42)

2. 장기보존성

닥을 원료로 만든 장판지, 창호지 등과 같은 한지는 저피를 원료로 하여 만들기 때문에 매우 질기며, 양지나 천보다도 내구성이 강하다.

양지는 지료와 PH 4.0이상의 알칼리성 종이로서 세월이 가면 갈수록 오히려 결 이 고와지고 수명이 천년이상으로 오래간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 이후 종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이나 그림 같은 많은 문화재가 아직도 잘 전해져 내 려오는 반면, 서양에서는 300년 내지 400년 된 종이 제품이 겨우 몇 점정도 남 아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예로, 1250년 전인 신라 경덕왕 때의 종이, 국보 제 196호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아직 그래도 보존되어 있고, 국보 126호인 세계 최고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과대다 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 또한 그 일부가 좀 벌레에 침식했으나 복원되어 있다.

그리고 고려 시대나 조선시대를 거쳐 수많은 책들과 서화들이 현존하는 것도 이 러한 한지의 장기보존성이 예술 가치의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지는 펄프로 구성하는 섬유 세포의 특징으로 섬 유장이 길고, 폭이 작으며, 리그닌(Lignin)51)의 함유량이 적어 천보다도 오래 보존될 수 있으며, 가볍고 말아도 표면에 손상이 가지 않아 운반이나 보관이 용 이하다.52)

3. 보온성

과거 우리 선조들은 한지를 이용하여 끊임없이 실생활에 활용하여 왔으며, 사용 의 범위 또한 문풍지에서 군인의 갑옷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였다. 날씨가 추워지면 읽고 난 책들을 모아 북쪽의 변방을 지키는 병사들에게 보내 주는 것 이 관례였고 그 책장을 뜯어 속옷을 지어 입거나 솜 대신 옷 속에 누벼서 방한 복 대용으로 입는 지혜를 발휘하였다.

외부와 내부를 이어주고, 그 공간감을 유지시켜주는 창호지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무수한 구멍이 있어 계절에 따른 기후 변화에 자체적으로 반응을 보여 보 온과 보습의 기능을 적절히 조절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51) 셀룰로오스 및 헤미셀룰로오스와 함께 목재의 실질(實質)을 이루고 있는 성분이다. 발색반응으로 목질화의 진행 상태, 침엽수와 활엽수를 식별한다.

52) 함경선, 한국 현대 회화의 한지 작업에 대한 연구, 강릉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2009, p.11

(43)

4. 고유성

한지에는 동양적 품격과 한민족 고유의 미의식이 잠재되어 있다. 한지가 우리 선조들의 생활과 함께 살아온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고유한 정서 를 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한지에서 소박함과 온화함 등을 느낄 수 있다. 한 지를 이용한 조형작업은 동양적, 한국적 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 선택에 있어 큰 기여를 하였으며, 단순한 표현 매체 이상의 물질성과 정신성을 동시에 포함 하고 있다.

5.균질성

종이의 균질성을 주며 강도를 증가시킨다. 닥 풀의 사용으로 종이에 빳빳한 기 운을 주고, 종이의 강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한 닥 풀의 농도는 종이 의 광택에 다소 영향을 끼쳐 그 사용량이 많으면 그 종이의 광택이 훨씬 좋아진 다.

6.침전 방지

한지를 뜰 수 있는 통(지통)속에 물과 한지의 원료를 혼합하여 섞으면 일단은 섬유가 분산하게 되지만, 곧 섬유끼리 응집하고 지통 밑 부분에 가라앉기 때문 에 균일하고 치밀한 종이를 뜨기란 불가능하다. 여기에 적당량의 닥 풀을 섞게 되면 그러한 결점이 제거되며 초지하기 쉽게 된다.53)

7.고유의 품격성

한지의 특성 중에는 동양 고유의 품격성을 바탕으로 한 한민족 고유의 미의식이 있다. 한국 최초의 미학자 겸 미술학자였던 고유섭은 한국의 미를 무기교의 기 교, 무계획의 계획, 비 정체성, 무관심성, 자연에의 순응 등으로 표현하였다.

세부가 치밀하지 않은 곳에서 더 큰 전체로 포용되고 거기서 구수한 맛이 생긴 다고 했듯이 한지는 우리민족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정서에 가장 잘 부합되는 매체일 것이다. 한지를 이용한 조형작업이 확장되는 이유는 한지가

53) 김유진, op.cip., pp.11~12

(44)

장점 단점 -잘 찢어지지 않는다

-냄새가 향긋하다 -지질이 부드럽다 -빛깔이 곱고 은은하다 -통풍이 잘 된다

-여러 가지 무늬를 넣어서 제작할 수 있다

-기름을 잘 먹기 때문에 유지 제조가 쉽다

-먹물을 잘 빨아들여 글을 쓰거나 그 림 그리기에 좋다

-가볍기 때문에 운반하고 다루기 쉽다 -옷을 제작하거나 생활용품으로 쓰인다

-물기에 약하다

-오래되면 먼지가 많이 낀다

-방문에 발랐을 경우 통풍이 잘 되어 겨울 방한에는 좋지 않다

-물리적 마찰에 약하다

-물감이 잘 번지므로 염색시 주의해 야한다

단순한 표현매체 이상의 물질성과 동양적 정신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 이다.54)

<표2> 한지의 장, 단점

제2절. 한지의 종류

한지의 종류는 많지만 크게 생지와 숙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생지와 숙지 는 가공 여부를 말하는 것으로, 생지는 건조판에서 바로 나온 것을 말하며 숙지 는 생지를 가공한 것이다. 숙지는 대부분 생지에 물에 품어 밟거나 도침하여 만 든 한지를 말한다. 생지는 종이가 질긴 반면 표면이 매우 거칠다. 이것은 섬유 질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또 수분이나 물감과 같은 이물질 을 고르게 흡수하지 못하며 다소 불규칙하다.

숙지는 필요에 따라 품거55)나 염색, 표백하여 도침하는데 이때 일광표백56)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종이는 오랜 기간이 경과되어도 변색되거나 부패하지 않으며 표면이 고르고 윤기가 난다.

54) 한효중, 한지의 질료적 특성을 통한 조형적 표현 연구: 작품 제작을 중심으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논문, 2003, pp.8~9

55) 거품질

56) 말린 다음 다시 적시고 도침하여 다시 말리는 방법을 되풀이하면서 햇볕에 건조시키면 누런 종이가 표백되어 하얗게 됨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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