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Ⅳ-5>에 보이듯이 사회단체나 정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북한이탈주민은 18%(54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느 정도의 중요성을 인정’하는 5점, 6점 혹은 7점을 부여 한 응답자가 전체의 45%(133명)로 응답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에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문항 응답 자 296명 중 50명으로 17%에 달했다. 이는 전 시민성 항목에서 가장 높 은 비율이다. 즉 사회‧정치단체 참여와 관련한 시민성에 전혀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 북한이탈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다.
또한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비율로도 가장 높았다. 민주사회의 사회자 본(Social Capital)으로 여겨지는 ‘사회‧정치단체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 지 않는다’(1점~3점)고 응답한 응답자가 36%(103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양한 사회·정치단체 참여의 중요성은 인정하나 실제로 참여하지 않는 경우는 많다. 그런데 많은 북한이탈주민은 사회‧정치단체 참여를 민주주의 시민의 바람직한 자질로서 그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그림 Ⅳ-5 자율적 시민성: 사회‧정치단체 활동
출처: 필자 작성
민주주의에서 좋은 국민이 되는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라는 문항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하다’
라고 대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그림 Ⅳ-6> 참조) 29%인 87명이 최고점인 7점을 부여하였다. 한편 약 7%(20명)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라고 응답했다. 이는 앞서 분석된 두 개의 자율적 시민성 문항에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즉 ‘전혀 중요하지 않다’라고 여기는 북한이탈주민이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반면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5점, 6점 혹은 7점을 부여한 응 답자가 약 67%로 사회‧정치단체 참여에 중요성을 부여한 응답자 비율 45%와 비교하면 매우 높다. 또한 다섯 개의 자율적 시민성 항목 중 ‘중요 하지 않다’(1점~3점)로 응답한 비율이 응답자의 18%(53명)로 가장 낮 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Ⅳ-6 자율적 시민성: 다른 생각의 타인 이해
‘조금 비싸더라도 정치, 윤리 또는 환경에 좋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좋은 국민이 되는데 중요하지도 중요하지 않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 문항 응답 자 294명 중 21%인 61명이 4점을 부여하였다. 이는 자율적 시민성 5개 항목 중 중간척도인 4점을 택한 응답자 비율로는 가장 높다. 그 다음으로 5점을 선택한 응답자가 20%(58명)로 많았다.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19%(55명)로 세 번째로 많았다. 6점을 부여한 응답자는 15%(45명) 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북한이탈주민은 전체 응답 자의 약 54%이다. 반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33명 (11%)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사회‧정치단체 참여 문항에 같은 응답을 한 사람에 비해서는 적은 수이다. 그러나 5개 자율적 시민성 항목 중 두 번째 로 높다. 다시 말해 윤리적 소비를 전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북한 주민 이 비교적 많다는 것이다.(<그림 Ⅳ-7> 참조)
그림 Ⅳ-7 자율적 시민성: 윤리적 소비
출처: 필자 작성
북한이탈주민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면에서 측정된 타인에 대한 배려에 부여하는 중요성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 문항 응답자 중 가 장 많은 사람이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좋은 시민이 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구체적으로 83명(28%)으로 조사되 었다. 반면에 가장 적은 수의 응답자인 13명(4%)이 2점을 부여하였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돕는 것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 응답자(1점~3점)는 전체의 약 20%(58명)로 다른 문항과 비교해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그림 Ⅳ-8> 참조)
그림 Ⅳ-8 자율적 시민성: 나보다 못한 사람 돕기
출처: 필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