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 연구방법
5. 자료 분석방법
1) 전사 작업 (Transcribing)
전사 작업은 질적 자료 분석의 첫 단계로서 수집된 자료를 컴퓨터 파일에 정리하여 기록하고 저장하는 작업이다(김영천, 2013). 전사 작 업은 심층 면접이 이루어진 시점에서 2주 이내로 이루어졌으며 기본적 인 정보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서 연구 참여자의 인터뷰 진행 순서에 따른 번호, 날짜, 지역명의 순서로 연구자의 개인 컴퓨터 파일에 보관 되었다.
2) 메모작업
메모작업은 수집한 자료로 알게 된 것에 대한 반성적 노트(김영천, 2013)로써 특정한 시간의 기준 없이 이루어졌다. 심층 면접 전후, 문헌 고찰 후, 전공자와의 자문 전후 등 수시로 이루어졌다. 추가적으로 질 문이 필요한 부분이나 심층 면접 이후의 느낌들도 기록되었으며, 연구 참여자를 특징지을 수 있는 단어들, 인상들을 기록하였다. 퇴직한 연구 참여자들로 인해 근무한 현장을 모두 방문 할 수 없었기에 현장 일지 에 대한 기록의 기능을 면접 후의 이미지, 느낌, 말하는 태도, 의상 착 의 같은 것들로 메모작업에 포함시켰다. 예를 들면, 인터뷰 참여자들의 묘사에 있어서 지역별 특수성에 대한 인상을 받은 경우, 다른 지역 출 신에 비해 묘사 방식이나 섬세한 감정 표현에 있어서의 특징적인 차이 를 기술해 두었다.
3) 개방 코딩
자료 분석 방법은 Strauss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 분석 방법을 차용하였다. 그 원인은 분석과정을 근거이론 접근의 특성인 자료에 열 중하고, 분류하고, 코딩하며, 비교하는 것을 거듭 반복하는 것이 기본으 로 삼기 위함이었다. 분석은 개개인의 단어, 어절, 문장으로 구성된 원 문에 메모를 첨부하는 개방 코딩으로 시작되었다. Strauss와 Corbin(1990)은 개방코딩을 “자료를 조각내고(fracture) 확인된 특정 범주에 속하는지, 속성과 차원은 어떠한지 생각해 보는 것”이라고 하였 다. 참여자들의 언어는 ‘진술 그대로 부호(in vivo codes)’ 라고 하는 방식으로 코딩되고, 범주에는 지속성 요인에 대한 축약형 이름을 붙였
다. 이러한 코드(codes)와 범주는 복합적이고 포괄적인 범주를 밝힐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비교, 대조되었다. 본 연구에서 연구 대상자가 사용 한 단어나 어구를 뜻하는 ‘진술 그대로 부호(in vivo code)’를 사용한 원인은 연구자의 관심을 끌었던 용어들로 연구 대상자가 제시하는 본 연의 의미에 충실할 수 있기에 이용되었다.
개방 코딩은 크게 세그멘팅과 초기 코드의 발견이라는 두 단계로 이 루어졌다. 세그멘팅은 어떤 자료(문장, 단락, 대화, 관찰자료 등)에서 그 자료의 의미나 요지가 잘 드러나 있는 문장 또는 문장에서 추후 코딩 을 위하여 괄호를 넣거나 줄을 긋는 작업을 뜻한다(김영천, 2013). 초 기 코딩은 세그멘팅이 끝난 자료 중에서 첫 단계로 코딩을 하는 작업 을 말한다. 세그멘팅을 통하여 많은 자료 중에서 중요한 의미를 도출하 고 메시지를 찾을 필요가 있는 자료를 가지고 연구자가 세그멘팅된 자 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일련의 반복되는 내용, 의미, 주제에 최초 로 이름을 부여하는 작업이다. 세그멘팅된 자료 중에서 관련이 있는 일 련의 내용을 하나의 코딩으로 묶어서 명칭을 부여하는 활동이다(김영 천, 2013).
4) 축 코딩
개방 코딩 다음으로 ‘범주와 하위 범주를 관련시켜’(Strauss &
Corbin, 1990) 새로운 방식으로 전체를 다시 축 코딩 하였다. 이 과정 에서 범주가 나타났고, ‘진술 그대로 부호(in vivo code)’를 따서 범주 명칭이 정해졌다. 축 코딩의 목적은 개방 코딩 과정에서 흩어져 있고 분산되어 있는 자료들을 재조직하는 데 있다(Strauss & Corbin,
1998). 이러한 축 코딩은 범주와 하위 범주를 관련짓고 속성과 차원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Charmaz, 2006). 비슷하게 코드화된 자료를 묶어 내고, 이를 통해 개방코딩의 결과물들을 정리해 그 수를 줄여 나가며, 자료들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적 범주로 발전시켜 나 간다(김영천, 2013).
축 코딩은 크게 구조적 분석과 과정적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① 구조적 코딩(Structural Coding)
구조적 코딩은 구체적인 연구 문제와 연관된 내용에 기반하여, 혹은 인터뷰 프레임에 사용되는 연구 주제를 표현하고 있는 개념적 문구에 사용된다. 구조적 코딩은 질문 기반의 코드로, 연구자가 방대한 자료로 부터 특별한 분석과 관련된 자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영천, 2013).
② 과정 코딩(Process Coding)
과정 코딩은 자료 안의 진행형 행동의 함축적 의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과정코딩을 통해서 단순하게 관찰 가능한 행동(예: 책을 읽 고 있다, TV를 보고 있다 등)과 보다 일반적인 개념적 행동(예: 다투 고 있다. 협상하고 있다 등)들을 코드화할 수 있다. 과정 코딩은 특정 행동이나 사건의 과정을 코드화하고 이를 도식화하여 정리함으로써 복 잡하고 긴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코딩 방법이다(김영 천, 2013).
5) 선택코딩
마지막으로 선택코딩을 실시하였다. 선택코딩은 “핵심 범주를 선택하 고, 다른 범주들과 핵심 범주를 체계적으로 비교하며, ‘실례를 들어 증 명하거나 부정하기 위해 탐색함으로써” 범주들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좀 더 재 정의하고 개발할 범주를 채우는” 통합적인 과정이다.
개념과 범주는 포화될 때까지, 즉 새로운 개념이나 범주가 나타나지 않고 모든 자료가 근거이론 패러다임 모형의 핵심 범주를 기술할 때까 지 정렬되고, 비교되며, 대조된다. 핵심 범주는 ① 다른 범주와의 관련 성에서 중심이 되고, ② 자료에서 범주가 자주 발견되며, ③ 다른 범주 들과 관련되어 있고 모두를 포함하며, ④ 더 일반적인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명력이 명료하며, ⑤ 세부적인 범주들이 이론적 설명력을 가져야 하고, ⑥ 차원, 속성, 조건, 결과, 전략의 견지에서 최대 변이를 포함한다(Strauss, 1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