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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거리 인식에 미치는 당파적·정서적 요인의 영향

문서에서 비영리 - S-Space - 서울대학교 (페이지 115-120)

[표4-5]에서 볼 수 있듯이,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정당에 대한 이념거리 와 후보에 대한 이념거리에 정당 호감도와 후보 호감도가 통계적으로 유 의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서로 공변하는 바가 클 것으 로 예상되는 정당 호감도와 후보 호감도 변수를 모두 독립변수로 포함하 여 서로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변수의 계수는 모두 유의수준 p<0.001 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고,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16) 각 종속변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은 다음의 [그림4-1]

의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림4-1] 이념거리 인식에 대한 예측값: 18대 대통령선거

<18대 대통령선거: 정당 이념거리> <18대 대통령선거: 정당 이념거리>

16) 공변하는 바가 큰 변수를 동시에 독립변수로 포함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 는 다중공선성(multicollinearity)의 문제는 표준오차(standard error)로 대표되 추정의 효율성(efficiency)에만 관여하는 문제일 뿐, OLS 추정방식 (estimation)의 주요 가정들과 관계되는 추정의 불편의성(unbiasedness)과는 전혀 관계되지 않는다(Wooldridge 2016). 다중공선성으로 인해 추정치의 효 율성이 감소하여 표준오차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계수값이 영가설 을 기각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면 오히려 이는 독립변수들의 영향력이

<18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념거리> <18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념거리>

한편, [표4-6]은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조사된 패널 데이터를 분석한 결 과로, 이 분석에서는 특히 종속변수의 선거 전 시기(t-1)의 값을 통제함 으로써, 역 인과관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과대추정(overestimation)의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선거 전 시기(t-1)의 이념거리 변수를 통제한 경 우, 내생성이 다소 제거됨으로써 통제하지 않은 경우보다 계수값이 감소 하였으나(통제 전:3.459, 통제 후: 2.703), 이 계수는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p<0.001), 양(+)의 값을 가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종속변 수에 대한 독립변수의 영향력은 다음의 [그림4-2]의 그래프로 나타냈다.

[표4-6] 이념거리 인식에 대한 OLS 회귀분석: 19대 대통령선거

종속변수:

후보간 상대적 이념거리 Coef. Std. Err. Coef. Std. Err.

상대적 후보 호감도 3.459*** 0.269 2.703*** 0.282

더불어민주당 7.376* 2.975 3.795 2.947

자유한국당 -10.006** 3.667 -7.781* 3.618

국민의당 7.987* 3.537 4.545 3.524

바른정당 -2.803 4.072 -4.289 3.953

정의당 6.082† 3.667 0.966 3.636

성별(남성=1) -2.704 1.658 -2.014 1.627

연령 0.003 0.071 0.032 0.070

교육수준 1.366 1.668 0.742 1.664

가구소득 -0.072 0.363 0.010 0.353

인천/경기 -3.769 2.292 -2.868 2.228 대전/세종/충청 -1.505 3.090 -1.115 3.001 광주/전라/전북 -3.303 3.241 -4.023 3.187 대구/경북 -1.888 3.235 0.323 3.186 부산/울산/경남 -1.316 2.858 -1.877 2.773 강원/제주 -0.861 4.625 1.007 4.423

상대적 이념거리(t-1) - - 0.265*** 0.032

상수 -5.889 7.228 -3.851 7.129

N 1,053 1,001

R-square 0.3826 0.4388

adj. R-square 0.3730 0.4291

*** p<0.001, ** p<0.01, * p<0.05, † p<0.1 (양측검정)

[그림4-2] 이념거리 인식에 대한 예측값: 19대 대통령선거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이념거리>

위의 경험적 분석의 결과들은 합리적일 것을 전제로 했던 이념 근접성 에 대한 유권자의 인식에 당파적·정서적 요인이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주장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 특히, 정당과 후보에 대한 유 권자의 이념거리 인식과 호감도의 관계에서 방향성과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당 및 후보에 대해 이념적으로 가 깝다고 인식하는 합리화하는 과정이, 이념적으로 가까운 정당에 대해 긍 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합리적인 과정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 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당파성과 이념 성향의 조응도가 높아지는 과정은 이러한 당파적 편향에 근거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이하에서는 응답자들이 인식하는 자신과 정당, 자신과 후보와의 거리 뿐만 아니라 응답자의 이념적 위치가 나타내는 차이를 고려하여, 이념거 리와 호감도의 관계를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이념 거리를 인식하는 과정 에 개입하는 당파성의 영향력이 응답자 자신의 이념적 강도에 따라 차등 적으로 나타날 것임을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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