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령대별 소비지출과 행복의 관계 분석
<연구문제 2-3>은 연령대별로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 펴보는 것이다. 첫 번째 연구가설인 연령대별로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 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합동 OLS 회귀분석을 실시 한 결과는 <표 4-17>과 같다. 분석결과 소비지출은 모든 연령대에서 행 복 변수와 유의한 정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 기 위하여, Chow 검정을 실시한 결과는 <표 4-17>과 같다. 앞 절의 소 득에 대한 분석에서와 마찬가지로 연령대별 소비지출의 회귀계수(B)를 B1(20-30대), B2(40대), B3(50대), B4(60대 이상)로 명명하였다.
검정 결과 20-30대의 경우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연 령대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나, 40대, 50대, 60대 이상은 회귀계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20-30대가 다른 연 령대에 비해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게 낮다고 할 수 있다.
<표 4-29> 연령대별 소비지출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행복사다리 20-30대
(B1)
40대 (B2)
50대 (B3)
60대 이상 (B4) 소비지출 (로그값) .229* .592*** .452*** .456***
주관적 건강 .255*** .302*** .319*** .416***
성별 (남성=1) .089 .138 -.000 .020
혼인상태 (기혼=1) -.166 -.002 -.389*** -.498***
종교유무 (있음=1) .215** .243*** .143* .151***
임금근로
=1
자영업 -.286** -.211** -.189** .070 무직 -.589*** -.438*** -.387*** -.138***
교육수준 (대졸=1) 0 .799 -.148 .161***
자가=1 전세 -.072 .075 -.332*** -.145*
월세기타 -.172* -.183** -.689*** -.202***
기부여부 (기부유=1) .305*** .426*** .456*** .596***
가구원수 -.607*** -.400*** -.229*** -.328***
가족관계 .467*** .419*** .421*** .519***
주거환경 .127 .043 .093 .113***
수도권
=1
광역시.시 .158 .110 .134 -.157**
군.도농복합 .266 .273* .292** -.095
연도 2016=1
2017 .051 .146* .147* 210***
2018 .114 .108 .162* .092*
상수 3.847 .135 1.345 .477
R2 0.165 0.275 0.313 0.278
Adj R2 0.159 0.272 0.310 0.277
F 27.72*** 72.68*** 95.35*** 277.50***
*20-30대 ‘교육수준’ 변수는 다중공선성 문제로 분석에서 제외됨.
<표 4-30> 연령대별 소비지출 회귀계수에 대한 Chow 검정 결과
연령대에 따라 소비지출이 행복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자세히 살 펴보기 위해 2019년 자료를 이용하여 소비지출을 10분위로 구분하고 연 령대와 소비지출 분위가 행복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표 4-31>, <그림 4-9>과 같다.
<표 4-31> 연령대와 소비지출 분위에 대한 행복변수의 이원분산분석 결과
구분 SS df MS F MSE R2
model 2,259.444 39 57.934 20.46***
1.682 0.126 소비지출① 544.041 9 60.449 21.34***
연령대② 144.999 3 48.333 17.07***
① x ② 88.574 27 3.280 1.16 residual 15,551.804 5,491 2.835
total 17,811.249 5,530 3.220
가설 F값 p-value 결과
B1=B2 48.42 .000 기각
B1=B3 54.53 .000 기각
B1=B4 46.40 .000 기각
B2=B3 2.43 .088 채택
B2=B4 0.01 .908 채택
B3=B4 3.31 .060 채택
<그림 4-9> 연령대와 소비지출 분위에 따른 이원분산분석 결과
도표를 보면 모든 소비지출 분위에서 20-30대의 행복 수준이 다른 연 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소비지출 분위가 상승하면 서 행복수준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30대의 경우 분위별 행복 수준 상승세가 뚜렷하지 않다. 앞의 OLS 회귀분석에서 20-30대의 소비지출의 회귀계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것과 일맥 상통한 결과 이다. 20-3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들은 전반적으로 소비지출 분위가 상승하면서 행복 수준이 상승하는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2) 연령대별 소비지출의 행복에 대한 포화점 탐색
다음으로 연령대별로 소비지출의 포화점을 도출한 결과는 <표 4-32>,
<그림 4-10>과 같다.
<표 4-32> 연령대별 소비지출의 행복 포화점 절대값과 평균 대비 비율 (월소비지출 기준)
(단위:만원(배)) 행복사다리 20-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2019 555 (1.6) 882 (2.0) 986 (2.6) 922 (6.9) 2018 335 (1.0) 없음 1,066 (2.8) 672 (3.7) 2017 558 (1.7) 877 (2.2) 1,032 (2.9) 906 (5.3)
<그림 4-10> 연령대에 따른 행복의 소비지출 포화점
(단위: 만원, 배)
절대값 금액으로 보았을 때 연령별 포화점은 대체로 50대가 가장 높 고,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포화점 탐지 금액이 눈에 띄게 낮음 을 확인할 수 있다. 60대 이상은 2019년, 2017년의 경우 40대보다 포화점 이 높게 형성되었으나, 2018년의 경우 40대보다 포화점 수준이 낮게 나 타나 두 연령대의 포화점 수준에 차이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 다.
연령대별 평균 대비 비율로 보았을 때, 60대 이상>50대>40대>20-30 대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득에서와 같이 60대 이상은 포화점의 절대 값은 50대, 40대와 유사한 수준이나 저소득층 분포가 상대적으로 높아 평균 대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20-30대는 평균 대비 비율이 다른 연 령대보다 눈에 띄게 낮다. 40대, 50대의 포화점이 평균의 2배 이상을 넘 어서는데 비해, 20-30대의 포화점은 1.0∼1.7배로 평균적 소비지출 수준 을 고려해도 포화점이 다른 연령대보다 낮게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하면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비지출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도 낮고 포화점도 낮게 형 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자신만의 소비생활 과 문화를 즐기고, 충동소비를 많이 한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임미리, 2013; 황금진, 2015 등)와 다소 상반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제 3절 경제적 자원이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분석
<연구문제 3>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경제적 자원이 행복에 미치 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고, 행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큰 변수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다. 소득과 소비지출, 순자산·금융자 산·실물자산은 서로 상관관계가 높아 별도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 였으며,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4가지 변수의 조합으로 분석을 실시하였 다.
모형 1: 소득, 금융자산, 실물자산 모형 2.: 소비지출, 금융자산, 실물자산 모형 3: 소득, 순자산
모형 4: 소비지출, 순자산
분석자료는 2017∼2019년 자료를 통합한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각 변 수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하여 합동 OLS 방식을 사용하여 β계 수를 비교하였다. 독립변수인 경제적 자원은 모두 로그 변환하여 사용하 였다.
분석 결과는 <표 4-33∼36>과 같다. 변수들의 영향력을 살펴보기 전 에 분석모형들의 설명력을 보면, 개별적인 경제적 자원 변수와 행복의 관계를 파악한 1절과 2절의 모형들에 비해 설명력의 개선이 크지 않은 것이 눈에 띈다. 즉 통제변수들이 동일한 상황에서 소득, 소비지출, 금융 자산, 실물자산, 순자산의 개별적인 영향을 알아보았던 앞 절의 분석모형 들에 비해 여러 경제적 자원이 함께 들어간 회귀 모형의 설명력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이다. 이는 경제적 자원변수들 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영향도 있겠지만, 각각의 경제적 자원 변수들로 보았을 때에는 행복에 주는 영향이 크지만, 결국 경제적 자원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먼저 <모형 1>의 소득, 금융자산, 실물자산이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 인 영향력을 살펴보면(<표 4-33>),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때 세 가지 변수 모두 행복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수의 상대적 영향력은 소득(β=.158)>금융자산(β=.104)>실물자산(β
=.045) 순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대별로 각 경제적 변수들의 상대적인 영향력을 살펴보면, 20-30 대와 40대는 경상소득>금융자산 순으로 나타나고, 실물자산의 영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50대는 소득>금융자산, 실물자산 순으로 상대적 영향력이 나타나고, 60대 이상은 금융자산> 소득>실물자산 순으 로 나타나고 있다. 실물자산의 경우 50대 이상부터 영향력이 유의하게 나타나는데, 생애주기상 은퇴기에 가까워지면서 근로소득에 대한 의존이 줄어드는 가운데, 부동산 자산을 통한 임대소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 비자들의 성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소비지출, 금융자산, 실물자산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모형 2>에서는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때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이 소 비지출(β=.128)>금융자산(β=.118)>실물자산(β=.048) 순으로 유의하게 나 타났다.(<표 4-29>) 소득과 소비지출은 유량 개념의 자원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지니는데,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에는 차이가 있으 며, 소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경 향은 연령대별 분석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를 보면 20-30대는 금융자산만 유의하게 행복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소비지출과 실물자산의 영향력은 유의하지 않았다. 40대는 금 융자산>소비지출 순으로 나타나고 실물자산은 유의하지 않았다. 50대와
60대 이상은 금융자산>소비지출>실물자산 순으로 나타났다.
<모형 3>과 <모형 4>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 대신 순자산을 변수로 투입하였다. 분석 결과와 그에 따른 시사점은 <모형 1>, <모형 2>에 대 한 분석과 유사하다. 전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할 때 소득>순자산, 소비 지출>순자산 순으로 유량 개념의 자원이 저량 개념의 자원에 비해 상대 적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에서는 <모형 3>과 <모형 4>의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모형 3>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소 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며, 5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소득보다 순자산보다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이 높게 나타났다. 소 비지출과 순자산의 영향력을 살펴본 <모형 4>의 경우 20-30대에서는 소비지출의 영향력이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고, 다른 연령대에서는 순자 산이 행복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이 소비지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연령대별로 행복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살펴보면, 우선 20-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회귀모형의 설명력이 비교적 낮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경제적 자원을 비롯해 행복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변수들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음을 시사한다. 주관적 건 강상태, 가구원수, 가족관계, 주거환경 만족도, 종교유무, 기부여부 등은 모든 연령대에 행복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성별의 경우 대부분의 연령대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혼인상태의 경우 20-30대와 40대는 결혼 유무에 따른 행복 수준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고, 50대, 60대 이상은 기혼자가 기타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행복 수 준이 높게 나타났다. 종사상 직위의 경우 20대는 무직자가 임금근로자 와 자영업자에 비해 행복 수준의 유의하게 낮았으며, 40대, 50대는 임금 근로자가 자영업자와 기타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행복 수준이 높게 나타 났다. 60대 이상은 종사상 직위에 따른 행복 수준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