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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배경

3. 선행 연구 검토

3.2. 시사점

이상으로 선행 연구들을 주민들의 의식에 초점을 맞춘 연구, 여러 지 표 데이터들의 분석에 초점을 맞춘 연구 그리고 도시 정책적 측면에 초 점을 맞춘 연구로 분류하여 살펴본 결과, 먼저 대체로 계층과 관련한 주 거 집단의 공간적 분화 현상에 대해서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를 대상으 로 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결국 분석에 이용되는 획득 가능한 데이터가 몇 가지로 제한되어 있고, 분석방법에서도 표준지 설문조사와 같은 몇 가지로 치우치는 경향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연구들은 계층의 주거지 분화의 중요한 요인으로 대부분 공공의 주택정책을 주목하고 있지만 이들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신도시 개발과 같이 공공이 수도권을 대 상으로 추진한 대규모 주택정책과 그 지역 내 신ㆍ구도시가 어떠한 관계 속에서 어떠한 특성과 과정을 거쳐서 분화되는지에 대한연구는 거의 이 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또한 분석을 위한 구체적인 데이터도 양적 연구들은 적용 모형들의 차 이만 있을 뿐 결국 통근통행량만을 이용한 연구가 대다수이고, 질적 연 구들의 경우는 설문조사나 인터뷰 등으로 한정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그 연구들의 공간적 범위는 수도권과 서울 등의 관계성에만 주목하여 여 전히 광역적 수도권 지역으로 한정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수도권 에서도 하나의 도시로 한정하여 좀 더 지역적 차원에서 발생하는 분화 현상을 다루고 있는 연구도 드물었다. 몇몇 공간적 범위를 한 도시 지역 내로 한정하여 진행한 연구들조차도 신ㆍ구도시간 분화 현상에 대한 형

성 과정보다는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결과적 현상에만 주목하여 문제점 을 나열하는 식의 결론에 그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연구자들이 신도시의 조성 목적과 관련하여 서울의 부족한 주거지를 대체하는 자족성이 부족한 베드타운으로서의 신도시와 서울과의 관계성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 신도시와 구도시의 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은 이러한 서울과 신도시의 관계에서 파생된 하나의 부차 적이고 지엽적인 현상으로 치부하여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선행연구들이 본 연구에 시사하는 점들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성적 변화 패턴의 특성을 찾 아보기 위해서 분석 시기적으로 고정된 특정 시점이 아닌 최근의 시기까 지의 시기별 연속된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몇 특정 지표만으로 한정된 분석을 통하여 도출된 결론만으로 해석을 내리는 것 은 원래의 본질을 왜곡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연구의 결과가 신뢰성을 갖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지표 분석을 통해 종합적이고 총체 적인 분석을 통한 해석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 S-Space - 서울대학교 (페이지 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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