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EU
2. 순환출자(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사안)
현대제철 주식회사(이하 ‘현대제철’이라 한다)는 2015년 4월경 계 열사인 현대하이스코 주식회사(이하 ‘현대하이스코’라 한다)를 흡수합 병하기로 결정하고 2015년 7월 1일 합병절차를 완료하였다.233) 당시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는 현대자동차 주식회사(이하‘현대차’
232) 서울남부지방법원 2015. 6. 11. 선고 2014가합4256 판결
233) Donga. com 뉴스, ‘현대車, 현대제철株 팔아 순환출자 해소’(2016. 2. 26.자); SBS CNBC, ‘현대제철-하이스코 합병 완료…오늘 통합법인 출범’(2015. 7. 1.자); News1, '공 정위 "현대제철 주식매도, 진짜 순환출자 해소인지 검증"'(2016. 2. 23.자)
33.9%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16% 6.9% 17.3%
5.7%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라 한다)와 기아자동차 주식회사(이하‘기아차’라 한다), 현대모비스 주식회사(이하‘현대모비스’라 한다)와 함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인 현대자동차 그룹에 소속된 회사였고 위 각 회사들은 순차적으로 서로의 주식을 보유하며 순환출자의 고리가 유지되고 있었다.234) 그런데 위 합 병 과정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현대하이스코 주식 에 대한 합병대가로 현대제철의 주식을 교부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 대차와 기아차의 현대제철에 대한 주식 보유 비율이 증가하였다.235)
[그림3-2] 현대자동차 그룹 사건
합병 결과, 현대제철 발행 주식에 대하여 현대차는 11.18%, 기아차는 19.57%를 보유하게 되었고, 그 외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의 주식을 5.7%,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주식을 16%, 현대차는 기아차의 주식을 33.9%를 순차적으로 보유하고 있었다.236)
234) 당시 위 각 회사들은 구 공정거래법(2014. 1. 24. 법률 제12334호로 개정된 것) 부칙 제2 조 제1항에 근거하여 2014. 7. 24. 이전에 순환출자로 가지고 있던 기존의 주식에 대하여는 적법하게 보유할 수 있었다.
235) Donga. com 뉴스, 전게기사; News1, 전게기사 236) Donga. com 뉴스, 전게기사; News1, 전게기사
이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2015년 12월 27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순환출자 구조가 강화되었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현대제철 주식 중 일부를 처분하라고 통보하였다. 그 후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6년 2월 5일 NH투자증권에 현대제철의 주식 중 일부인 883만주(지분율 6.61%)를 4439억 원에 총수익스왑 계약 방식을 통하여 매각하였다. 위 총수익스왑 계약은 기간이 3년 계약으로, NH투자증권은 해당 주식에 대 한 의결권·배당권 등 권리를 보장받게 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 아차의 현대제철 보유 지분은 합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되어, 매각 이전 각각 11.18%, 19.57%에서 매각 이후 6.87%, 17.27%로 그 보유 지분이 감소하였다.237)
그런데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수익스왑 방식에 따른 주식 매각이 공정 거래법상 순환출자금지제도를 면탈할 목적으로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계약 내용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가 NH 투자증권의 주 식에 대하여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금지 제도의 위반 여부에 대하여 조사 중이다.238)
3. 소결론
앞에서 나오는 아시아나항공 사건은 상법상 상호주식 보유 제한 규정 과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금지 규정을 위반하였는지 여부가, 뒤에서 나 오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사건은 공정거래법상 순환출자금지 규정을 위반하였는지 여부가 각 문제되었다. 이러한 사안들을 종합하여 보면 총 수익스왑은 상법상 자기주식 취득금지 규정 및 상호주식 의결권제한 규 정 및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 또는 순환출자금지제도 등의 규정을 회피 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데, 총수익스왑의 수령자는 지급자인 금융기관 등 을 내세워서 주식 취득권자의 지위를 벗어났으므로, 여기서부터는 그 규
237) Donga. com 뉴스, 전게기사; News1, 전게기사 238) Donga. com 뉴스, 전게기사; News1, 전게기사
율 여부 및 그 방안에 대하여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