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시대의 식품산업 패러다임 변화 요인(2)
김동수₩조승목₩김병목 한국식품연구원 지역특화산업연구단
1. 고령화 사회
출산율
우리나라의 고령화 추세는 이미 오래전 부터 시작해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는 사회 문제로 어쩌면 오래 산다고 하는 것이 개 인에게는 행복한 일이나, 국가 차원의 복 지나 노인 문제에 대비하지 않으면 큰 재 앙으로 나타날 수 있다. 2005년 1.08명 수 준으로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한 이후 2007년에는 다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니 경제 사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향후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그림 1은
목 차
1. 로하스(LOHAS)의 출발은 웰빙(Well-Being)
2. 로하스시대의 식품이란?
식품과 로하스 식품의 사회문화적 의미 식품은 사회문화의 아이콘
3. 식품산업 패러다임 변화 요인 건강과 행복<여기까지 여름호입니다.>
고령화 사회 세계화와 지역화 정보화 사회 환경 친화 4. 맺음말
그림 1. 우리나라 출산율의 변화
연대별 우리나라의 가족 정책 포스트를 나타낸 것으로 옛날 생각이 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미 1985년에 대체출산율 이하로 감소하고 있는데 1990년대 둘도 많다고 하는 어이없는 정책이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단편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정책이 10년 앞을 내다보지 못함을 잘 보여주는 홍보 포스트들이다.
고령화
고령화 단계를 얘기할 때 기준이 되는 나이는 만 65세로 이는 유엔에서 정한 것인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 이상 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 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고, 2018년에는 고령 사회 로,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렇듯 인간 수명이 늘어나는 원인은 앞에서 언급한 출산율 저하와 평 균수명의 증가를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
는 선진국과 비교해볼 때 고령화 속도는 18년 및 8년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며,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은 79.1세로 OECD 평균인 78.9세보다 약간 높다.
점차 고령화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가속화될 전 망이다. 특히 변화가 심화되는 것으로는 노인 의료비 증가, 요양 보호 대상 노인 수 증가, 근 로자의 평균연령 상승 그리고 장년층의 소비력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고령화 시대에 대 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인들이 질병 없이 사는 것이고, 그 역할을 식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2. 세계화와 지역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온 나라가 들끓었고, 그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초래 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필자는 그 원인을 바로 세계화를 추 진하는 데 필요한 FTA 세계무역 자유화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지역화의 마찰로 본다. 국가 적으로 경쟁력 있는 나라는 세계무역 자유화에 맞추어 수출을 강화하고 다른 나라에 많은 상
그림 2. 우리나라 평균수명 및 고령화 속도
품을 팔려고 할 것이고, 반대로 경쟁력이 약한 나라는 자국의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 수입을 억제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국 간의 협의를 통해 양보와 타협으로 조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한 가지 아이러니한 사실은 세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화가 성공해야 하므로 세계화와 지역화가 역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계화 를 위한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등의 흐름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세계화와 지역화는 서로 상충되는 역의 관계가 아니라 순의 관계라는 것이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용어, 즉 세계화는 Globalization이라 말한다. 반면 지역화는 Localization 그리고 한국의 세계화를 말할 때 세계화와 지역화를 합쳐 Kobalization이라 부 르기도 한다.
식품과 다국적기업
신토불이란 우리의 몸과 땅은 일체라는 의미로 우리 땅에서 나는 우리 것을 먹어야 한다는 전통 사상에서 나온 말로, 한때 유행가도 있을 정도로 꽤 많이 사용한 용어다. 그러나 이제는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 수입식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우리가 알게 모르게 먹고 있는 많은 식품의 원료인 밀, 옥수수, 설탕, 유지 등은 90% 이상이 신토불이와는 상관없는 원 료들이다.
이와 같이 이미 세계는 거대한 다국적 식품 관련 기업이 생겨나고 우리 생활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것이다. 맥도날드, 코카콜라, 네슬레, 유니레버 등이 대표적 다국적 회사다. 맥도 날드의 창업자는 맥도널드가 아니고 레이크 록이라는 사람이다. 맥도널드 형제가 운영하던 레스토랑을 인수하면서 명칭을 그대로 사용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제1호점 은 시카코 중심가에 있는 시어스 타워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매장으로, 필자도 2007년 IFT 참석차 갔다가 들른 기억이 있다. 유니레버는 네덜란드의 유니 마가린 회사와 영국의 레버 브 라더스 비누 회사의 합작으로 설립되어 홍차 Lipton, Skippy 잼, Dove 비누를 생산하는 세 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위스 네슬레는 그야말로 세계 최대의 식품 회사로, Taste choice 를 비롯해 각종 커피 메이트, 인삼 진사나 등을 생산하며 우리나라에는 오래전부터 이들 제품 이 판매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다국적기업은 시장 확대를 위해 고품질과 경제적인 가격 으로 국내 시장을 계속 압박할 것이다.
우리 땅에서 생산되면 우리 것인가?
우리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순수한 우리 농산물로 생각하기 쉽다. 사실 우리 땅 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라 해도 그 종자는 우리 것이 아닌 농산물이 많다. 즐겨 먹는 사과, 배, 포도, 딸기 등 과일을 비롯해 무, 배추 등도 우리 것이 아닌 경우가 태반이다. 그렇다. 외 국의 종자를 들여오거나 외국에서 개량해 들여오는 종자들이다. 이들은 농업과학 기술로 외
국에서 개발한 것이다.
농업은 과학 기술의 결정체이며 연구 결과의 산물이다. 농업의 성공은 결코 투자와 연구 없 이는 이루어지지 않은 법이다. 그러나 농업은 예술보다도, 더 나아가 과학보다도 어렵다. 예 술은 차별성과 독창성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인정받고, 과학은 여기에 정확한 논거와 재현성이 있으면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농업은 독창적인 기술이 있어야 하고 항상 검증될 수 있는 재 현성과 이제는 경제적으로 돈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각 정권 때마다 농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천억 아니 조 단위까지 투입해 농업의 구조 조정과 농어민의 소득 증대 사업을 위해 투자했으나 실상은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별로 나아진 것이 없고 오히려 도농 간의 소득 격차 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대부분은 외국산 종자로 몬산토 (Monsanto), 듀퐁, 다우케미칼 등의 외국산 종자가 거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그림 3은 세 계적 기업들의 상호 강점을 접목시켜 세계시장을 점령하는 사례를 나타낸 것이다. 몬산토와 카길(Cargill)의 합작, 즉 생명공학 선두 기업 중 하나인 몬산토와 식품 관련한 다양한 기능과 조직을 가진 카길의 합작 사업은 1998년에 발표했다. 그림에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2007년 9 월 초경 몬산토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더니 뜻밖에 수박을 들고 있는 우리나라 농민을 볼 수 가 있었다. 아마 몬산토에서 구입한 수박씨로 재배해 수확이 잘되어 흐뭇한 모습인 것 같았 다. 여러분도 이제는 농민이 들고 있는 수박이 과연 어느 나라의 농산물인지 곰곰이 생각해봐 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면 우리 농업의 방향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
그림 3. 세계시장 점령 사례
지역화 성공은 바로 세계화?
누군가 지역화 성공의 대표 케이스가 어디냐고 물어올 경우, 식품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바 로 네덜란드의 푸드밸리(Food Valley)라고 대답할 정도로 최근에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사실 네덜란드는 우리나라보다 면적이 더 작고 인구도 남북한에 비해 약 4분의 1 수준 에 머물고 있으나 GDP는 우리나라의 약 2배 정도 된다. 이 작은 나라에서 2000년에 시작한 식품 클러스터 사업이 크게 성공하고 있으며, 지금도 세계 각국의 연구와 기술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어 식품 생명과학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클러스터 사업의 성공에는 이미 세계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화훼 산업을 필두로 BIO 산업, 산학연이 함께하는 튼튼한 인프라와 세계적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 이다. 바헤닝엔 지역을 중심으로 이 조그마한 클러스터 지역에서 생산되는 규모는 실로 어마 어마하다. 업체 수 약 1,500여 개, 매출은 연간 우리 돈으로 약 59조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1년 식품 매출 규모를 추월하고 있다. 고용 인원은 약 70만 명이고 연구 인력만 1만여 명이 넘는 다. 우리나라에서도 전라북도에 국가 식품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해 2015년까지 약 8,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품 클러스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을 거두려면 산학 연관이 일치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 대표적인 지역화의 성공 사례는 바로 덴마크와 스웨덴 국경에 조성된 외레순 지역의 클 러스터다. 기업의 영세성으로 보면 덴마크나 우리나라나 별 차이가 없다. 인구 약 500만 명에 면적도 우리나라보다 작으며 일부 낙농업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오히려 우리는 덴마크 하 면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인어 공주나 미운 오리 새끼 등으로 더 잘 알고 있다. 이런 조그마 한 나라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와 다른 전략으로 접근한 것이 클러스터 사업이 아니 었을까? 1980년대의 심각한 경제난을 돌파하기 위해 영세한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바이킹의 기질과 강점인 낙농업의 성공화로 시작해 룬트 대학 등 14개 대학과 1,200여 개의 업체가 연 매출 45조원을 생산해내는 클러스터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역화
우리나라도 국토의 균형 발전과 도농 간의 소득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지방의 지역특화 사업 등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국가나 지자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모두 알 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중심의 신활력 사업 대부분이 농촌 지역의 식품과 관련한 사업이다. 신활력 사업이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낙 후 지역을 선정해 특별 지원함으로써 생동감 넘치는 활력 있는 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 업이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지역 특화나 지역 전략 사업은 대부분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 이 대중을 이루고 있고, 최근 들어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지역 전략사업 25개 중 식품 관련 사 업이 17개에 달하고 있어 이러한 사실을 잘 증명 해주고 있다. 조금 구체적으로 지역 특화 소재를 살펴보면 강원도는 송이, 한우, 황태, 산채, 발효 식품 등이고, 충청도는 씨감자, 인삼, 마늘, 대추, 고추 등이 있으며, 전라도는 복분자, 허브, 장류, 치즈, 매생이, 배 등이 있고, 경상도는 오미자, 양 파, 마늘, 참외 등이 있다(그림 4).
한편 각 지역에 걸쳐 있는 바이오 분야는 그림 5 에 나와 있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에서 생물산업 진흥원과 같은 지역 특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 나, 사실상 식품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 개발 이 절대적으로 많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가 좁은 나라에서 진정한 지역 특성을 살리려면 다시 한 번 지역 특화 사업과 관련한 사업 내용과 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성공 확률을 보다 높일 수 있는 선 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필자도 한국식품
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에 국내 여러 지역과 많은 MOU를 맺고자 노력했는데, 이는 지역 특화 식품산업 발전을 염두에 두고 진행한 것으로 국책 연구 기관의 역할 중 하나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기술력이 약하고 연구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하 기 때문이다.
그림 4. 신활력 사업 지역
그림 5. 바이오 분야 지역 전략산업 중 식품 관련 사업
3. 정보화 사회
식품과 정보 매체
현재 식품 정보나 유통은 정보 매체와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최근에 일어난 멜라민 사태를 보면 식생활의 안전 정보는 다른 정보보 다 중요하며 국민의 관심사도 높고 그 파장 또 한 매우 크다. 이러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 는 데는 정보 사회의 발전이 크게 기여하고 있 다. 또 1990년대부터 시작한 케이블 TV 홈쇼핑 방송에 의해 식품 소비는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 났다. 이는 홈쇼핑을 통해 눈으로 직접 제품을 보고 각종 요리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상식도 함께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때문이
다. 한때 안동 간 고등어와 글루코사민은 홈쇼핑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 기를 누렸으며, 소비자는 무차별적인 홍보 공세에 현혹되어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인데도 구 매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했다. 그러나 홈쇼핑은 한정된 채널과 방송 시간으로 인해 소비 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가 없다. 그 방송을 보지 않으면 직접 구매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홈쇼핑과는 달리 언제든지 참여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 교류가 가능해 기존에 구입한 사람들의 의견도 들 을 수 있으며 의학 잡지보다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젊 은이들의 구매 경향은 인터넷으로 많이 바뀌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 다. 그 이유는 우선 공간이 필요 없으며, 종업원과 유지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어 가격 경쟁 면에서 오프라인보다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인 미국의 온라인 쇼핑 몰 이베이에 접속해 언제든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우리나라 식의약청, 나아가 미 국 FDA의 법과 규제 사항도 쉽게 볼 수 있어 그야말로 인터넷 문화가 글로벌화를 빠르게 진 행시키고 있다. 2007년도 TV 홈쇼핑 및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를 조사한 내용을 보면 전체 1조 3,000억원 중 약 4,800억원은 TV 홈쇼핑으로 구매했고, 나머지 8,200억원은 인터넷 온 라인을 통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구매하는 50대 이상에서는 아직도 홈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홈쇼핑 식품 마케팅, CJ홈쇼핑, 2007)
식품도 이력서가 필요하다
식품도 이제는 사람처럼 이력서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 즉 사람의 됨됨이를 가장 간 단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의 학력, 경력, 각종 자격증과 수상 내역을 보면 어디 서,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 대강은 파악할 수 있다. 식품의 경우도 생산지에서 최종 소 비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가 입력된 사항 을 공개해 소비자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 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를‘식품이력제 (Food Traceability)’라고 한다. 요즈음처럼
식품 안전사고가 빈번하고 대형화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제도다.
이러한 식품이력제는 정보화 기반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에는 무선인식기술 시스템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이 핵심이 된다. 식품(食品)이란 한자로 풀어보면 人 + 良을 합한 글자로 사람에게 人品이 있듯이 먹을거리도 지켜야 할 품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 로 유통되는 많은 제품에는 무선인식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의 이력제가 반드시 이루어져 야 할 것이다.
4. 환경친화
식품은 우리가 사는 환경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산물이다. 만일 우리가 오염된 물질을 땅에 버리면 토양이 오염되고 또 비가 오면 강물로 바다로 흘러들어 지구 전체가 오염되는 것 이다. 또 공기가 오염되면 어떠한가? 대기오염도 마찬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즉 우리가 먹는 각종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의 오염을 초래하고 이는 우리의 건강에 아주 나쁜 영향을 미친 다. 실질적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던 산업화 시절에는 무분별한 환경오염으 로 인해 인간은 여러 가지 질환을 겪었다. 따라서 식품산업은 이제 환경을 배제하고는 발전할 수 없게 되었으며, 좋은 환경에서 자란 원료는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세계시장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인증 라벨이 필요하며, 나아가 이산화배출을 위한 도쿄의정서 채택 등 지구 환경 문제는 범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요즈음 친환경농산물은 마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소비자도 유기농에 관심이 높아 친 환경농산물 매출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의 종류가 매우 많아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왜냐하면 친환경농산물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가 종
류를 구분하지 않고 사는 경향이 있다.
생산량을 보면 2006년에는 약 110만 톤이 인증을 받았으나 매년 20% 이상 증가해 이 제는 우리 농산물의 약 10% 가까운 양이 친 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유기 농산물, 즉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 은 농산물은 비중이 낮기 때문에 100% 유기 농 제품은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세계에서 유기농을 제일 잘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많 은 학자들은‘쿠바’라고 한다. 1960년대 미 소 대립 과정에서 소련과 가까운 쿠바의 경제봉쇄로 인해 농사에 필요한 농약과 비료를 가까 운 미국에서 구입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시작한 유기농이 세계 최고의 메카로 성장하게 되 었다.
5. 맺음말
로하스 시대를 맞이해 식품산업의 패러다임은 안전성, 기능성, 편리성, 기호성 등이 보다 강 화되는 방향으로 고령화₩세계화₩정보화 사회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속화시킨다. 그 변화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즉 삶의 질 향상이며 식품은 그것 을 충족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로하스 관련 조사 기업체인 미국의 The Natural Marketing Institute의 자료에 따 르면, 로하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 은 사람에 비해 자연식품과 유기식품 등 친 환경 제품을 구입하는 비중이 2~3배가량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로하스 피플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의 포지셔닝 전략이 필수 적인 것으로 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 는 로하스 포럼이 있는데, 이는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고 로하스에 대한 세계 적인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니레버, 보잉, 도요타 등 수많은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본 포럼 참여자의 40%가 CEO
(자료: 유기식품 시장동향 2006~2007, 한국식품연구원, 2007)
(자료: The Natural Marketing Institute, 2007)
로, 72%의 참여자가 포럼 참가가 기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 세계는 로하스 운동이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어 미래 사회 또한 로하스 시대에 비추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미래 사회를 식품 생명공학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우리 정부에서는 차세대 신 성장 동력 과제에 고부가 가치 식품산업을 포함하고 식품산업을 한 차원 높은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며 건강, 식량, 환 경 등 인류 난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신산업 창출의 동력으로 확정했다. 이는 식품산업을 건강₩식량₩환경 등 인류 난제 해결과 직결되고, 기술적₩산업적 파 급 효과가 큰 미래 산업이자 대표적 지식산업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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