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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한국세라믹학회 임대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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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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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인적·물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국세라믹학회임대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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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님의 최근 근황은.

3년 전부터 수행해오던 대형 정부과제의 책임자로 바 쁘게 지내왔습니다. 이 과제가 끝나는 올 7월말 이후에는 한국세라믹학회 발전을 위해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5월의 춘계학술발표 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의 추계 학술대회 준비에 힘 을 쏟고 있습니다.

○ 그동안 세라믹학회는 산업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는데.

1945년 광복 이후 요업과 관련해 많은 기업들이 탄생 했고 관련분야 종사자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요업 관련 기업체로는 시멘트, 도자기, 내화벽돌, 탄소재료 업체 들이 있었는데 삼척세멘트(후일 동양시멘트), 조선경질도 기(후일 대한도기), 행남사, 조선내화, 밀양내화 등이 대표 적인 기업들입니다.

이 시기 요업계의 부흥을 위해서는 산학협동이 필요하다 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45년 조선요업기술협회가 발족 되었습니다. 1957년 이후 요업은 근대화 과정으로 들어갔 고 국가기간사업으로 현대식 공장이 건설되기 시작했습니 다. 도자기, 내화물, 병유리 공업의 현대화도 이때 이루어 졌습니다.

이와 같이 발전기에 들어선 요업계는 1957년에 학계 산업 계의 인사들이 뜻을 모아 요업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발 전 및 보급을 목표로 요업학회를 창설했고 이후 한국세라 믹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의 이르고 있습니다.

한국세라믹학회는 현재 이사회, 평의원회, 6개 지부, 16개

부회, 20개의 위원회 및 운영이사회를 두고 있는데 산업 체, 학계, 연구계 일반회원과 학생회원 등 약 2,000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학회 활동영역과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한다면.

현재 학회에서는 춘·추계학술대회를 연 2회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인 세라믹관련 국제학회인 PACRIM11이 2015년 8월 제주도에서 개최됩니다.

이 국제학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 할 것으로 보여 한국세라믹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 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 행사는 전 세계 세라믹 석학들의 다양한 지식을 접하고 세라믹 기술의 전 세계 현황 및 향후 전망 등을 공유함으로써 연관산업 활성화 및 연구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 에 각 부회에서는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하거나 많은 국제 학술대회를 주관 또는 후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세라믹 정책을 총괄하는 섬유 세라믹과가 신설되어 세라믹 연구와 관련 산업이 우리나 라 산업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에 우리 학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소재산업 발 전전략 수립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시스템산업(반도체, 디 스플레이, 조선, 자동차 등)에 소재의 역할을 명쾌하게 설 명하고 우리나라가 소재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소재 의 중요성에 대한 전체적 공감대를 형성되어야 합니다. 이 에 관련학회와 함께 소재강국 정책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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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Summer

한국세라믹학회 임대순 회장 프로필 1978 고려대학교 재료공학과 학사 1981 고려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과 석사 1986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 재료공학과 박사 1988 한국표준연구원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1991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현) 2004 고려대학교 반도체기술연구소 소장 2009 한국공학한림원 회원(현) 2011 지식경제부 지원 디스플레이 반도체

녹색생산기술센터 센터장(현) 2014 한국세라믹학회 회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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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분야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 조직의 수장으로 학회 운영원칙과 철학이 있다면.

먼저‘회원 중심의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세라믹학회는 양적으로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이 에 회원들이 학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젊은 학생들 로부터 원로 회원에 이르기까지 자발적 의사결정 참여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역지사지(易地思 之)’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서로 다른 연구 분야와 다른 입장에 서 있는 회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입장을 바꾸어 생각함으로써 의사결정 및 의견을 조정하려고 노 력하고 있습니다.

○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업계의 화두로 등장했는데.

국가 온실가스의 약 6%를 배출하고 있는 시멘트 산업 은 온실가스 문제와는 떼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그 동안 최신설비 도입, 에너지원으로

폐자원의 활용 확대, 시멘트 혼합재 확대를 위한 KS 개정 등 안팎으로 온실가스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 을 기울여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멘트업계는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확보의 책 무를 다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및 환경보전에 공헌하기 위 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 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산업폐기물의 적극적인 활용, 저온 소성 기술개발, 소성물인 클링커 사용비율 감소, 에 너지 절약 기술 도입 등이 필요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획 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CCS 등의 적용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 시멘트 관련 유망 연구 분야 및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시멘트 생산량 세계 6위의 시멘트 강국입 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멘트를 만들고 콘크리트로 사용 하는 데에는 우수하지만 성능을 향상하고 미래에 적합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데에는 미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시멘트 및 콘크리트에 나노기 술을 융합하는 연구가 유망 분야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탄소나노튜브나 나노분말을 이용하여 고강도·고인 성 복합 콘크리트를 제조하는 기술은 군사시설이나 원전 등 특수 분야의 응용과 새로운 분야로의 확대 적용이 기 대됩니다.

한편 환경문제는 시멘트 산업이 전체가 해결해 나가야 할 큰 과제입니다. 이 문제를 잘 해결해 가는 나라가 앞으로 시멘트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시 멘트 산업은 재편성되는 과정에 있으므로 이 시기를 슬기 롭게 헤쳐나간다면 우리나라 시멘트 산업은 제2의 도약기 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 미래를 대비한 산·

학·연·관의 협력체계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시멘트 분야에서 전문 인력 확보 및 양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시멘트 산업의 위상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물론 세라믹스 분야의 비약적인 발 전으로 대학에서 시멘트 분야에 대한 인력 양성을 소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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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측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에게 시멘트 산업 에 대한 미래 비전을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시멘트는 건설 산업 기초소재로서의 역할을 훌 륭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의 시멘트는 건설소재 뿐 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구축에서 필요한 환경소재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이를 학생들에게 널리 알려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산학협동에 의한 교과과 정 개설, 우수학생에 장학금 지원, 인턴제도 활용, 기업체 임직원의 산학협력 교수 활용 등의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

○ 국내 시멘트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먼저 에너지 절약과 관련해서는 최고 수준의 산업·기 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에너지 절약은 최 신설비 도입이 필수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나라 시멘트 산업은 과거 30년간 설비 개조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소성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전력비의 대부분을 차지하 는 분쇄공정에서도 볼밀의 대형화, 롤러밀의 도입, 각종 고성능 분급기의 겸용 등을 통해 분쇄 효율을 향상시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시행, 배출권 거래제 도입 등으 로 2020년까지의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저감 목표량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렇듯 국내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저 감 노력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앞 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산업폐기물의 재활용 기술 등 자원절약 부분에서는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미진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환경 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멘트 산업에서 가 장 필요한 일일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 효율적인 산·학·연 협력 방안이 있다면.

산·학·연 공동 연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

고 있습니다. 시멘트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세라믹학회에서는 이에 시멘트 분야의 새로운 지식전 달과 정보 교류, 인력 교류를 통해 산·학·연 협력과 관 련해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노 력의 일환으로 이번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산·학·연 전 문가가 참여하는 시멘트 분야의 특별 심포지엄을 준비하 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국내 세라믹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모임인 한국세라믹학회가 산·학·연 협 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산업 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국제적인 학 회로 발전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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