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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로 벌 정 보20여 년 만에 재개통하는 파리-모스크바 관광철도
1993년부터 단절되었던 파리-모스크바 철도노선 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재개통되었다. 모스크 바와 파리를 잇는 열차는 소비에트연방 시절에는 존재하였으나 정치체제가 붕괴되며 유지방안을 찾 지 못하고 사라졌다. 1991년부터 모스크바-베를 린 철도를 이용하여 파리로 환승하는 승객이 점차 증가하였고, 러시아 철도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이 노선을 재개통하기로 결정하였다. 재개통되는 열 차는 주로 관광객을 겨냥한 것으로 고급석, 1등석, 2등석 3종류의 객실을 갖추었다. 기차는 모스크바 를 출발하여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을 거 치고 프랑스의 여러 도시를 경유해 파리로 들어 온다. 거리는 3,177km이며, 이는 2010년 개시하 여 운행 중인 모스크바-니스 노선에 이어 두 번째
로 긴 유럽열차노선이다. 열차의 속도는 최대 시속 200km다. 운행대수는 일주일에 한 번으로 시작하 여 곧 두 번으로, 올해 봄이 되면 세 번으로 점차 늘릴 것이다.
열차는 기술적인 이유로 베를린에서 장시간 멈 추어야 하는데, 이 시간을 관광시간으로 편성하였 다. 따라서 파리-모스크바행은 12시간 동안, 모스 크바-파리행은 7시간 동안 가이드 관광이 제공된 다. 베를린 정차 시간을 포함한 여행의 총소요시간 은 편도로 각 49시간/45시간이며, 가격은 2등석이 편도 330유로(한화 50만 원)로 현재 비행기 왕복 운임이 540유로보다 낮은 것을 고려할 때 일반인 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이다. 비행기 여행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경관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전 통 음식이 열차 내 식사로 제공된다는 점에서는 관 광객에게 더 매력적이다. 12월 13일 첫 기차에 탄 승객들은 약 이틀간의 기차여행을 통해 먹고 마시 는 즐거움뿐 아니라 경관을 보며 문화를 섭취하는 듯한 즐거움이 있었다고 전하였다.
노선 재개통은 아직까지 프랑스보다는 러시아 프 랑 스
<그림 1> 파리-모스크바 열차 출발 전 모습
자료: http://www.lefigaro.fr.
<그림 2> 파리-모스크바 기차노선
자료: http://russie.aujourdhuilemon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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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더 많은 영향을 주어, 텔레비전과 여행사를 통 해 파리의 관광상품이 홍보되고 있다. 프랑스는 이 열차노선을 파리 북부 외곽 일드프랑스(Ile-de- France) 내에 위치한 유로디즈니랜드와 연계하였 다. 러시아에서 오는 가족, 그룹, 신혼부부들을 겨 냥하였고, 러시아인들에게 알려진 ‘로맨틱한 도시’ 이미지를 활용한 파리 시내 관광도 홍보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현재 크루즈 여행이 크게 성장하 고 있는 가운데, 지역특산물을 식사로 제공하고 노 선상 주요 나라의 도시와 농촌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차여행의 인기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 다. 프랑스 언론은 초고속 열차 TGV 시대로 갈수 록 점차 길고 느린 여정의 열차여행이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륙 국가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옛 열차 객실을 고급화하고 현지 음식을 서비스하는 색다른 열차관광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파리-모스크바 열차의 재개통은 프랑스와 러시 아 간의 국가 관계가 좋아지고 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12월 13일 파리 동역에서 개최된 첫 기차 도 착기념식에는 프랑스 교통부 장관이 참석하여 도 착하는 러시아 철도공사 부회장을 맞이하였으며, 두 나라 간 우호를 다지는 축하행사가 열렸다. 프 랑스철도공사(SNCF)관계자는 작년 모스크바-니 스 노선이 성공적으로 운행됨에 따라 파리 노선도 개통하게 되었고, 향후 SNCF와 러시아철도공사 (RZD)가 새 노선을 통해 관계를 더 강화하길 바 란다고 전했다.
[(자료: 르 피가로 2011년 11월 27일자 (http://www.lefigaro.fr.)]
이수진 | 파리소르본느대학교[Université Paris-Sorbonne(Paris IV)]
지리학과 박사과정
야생보호지역 내 도로건설계획 수립, 알래스카주 킹코브(King Cove)
지난해 8월 대규모 폭설이 알래스카 반도를 강타하 면서,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약 625마일 떨어 진 어촌 커뮤니티인 킹코브(King Cove) 지역 거주 민들은 외부지역과 고립되어 재해기간 동안 의료 등 (긴급)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었다. 킹코브 커뮤니티 주민들이 앵커리지에 위치한 의료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콜드베이(ColdBay) 지역 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현재 킹코브 커뮤니티와 콜 드베이를 연결하는 육상교통로가 부재한 상황이어 서 콜드베이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해야만 한다. 하 지만 잦은 강풍과 폭설로 항공편이 자주 결항되면 서 킹코브 주민들의 공공서비스 수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대규모 폭설시, 응급 환자이송을 위해 항공기 비상착륙을 시도하 는 등 또 다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바 있다.
이러한 킹코브 커뮤니티의 제한적이고 고립된 공공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서, 알래스카 주 정부는 킹코브-콜드베이를 연결하는 총 32마일 구
미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