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건강 채소
“브르타뉴의 왕자”
ꊱ 농민이 만든 농민을 위한, 농민의 조직
ꊲ 5,600여명의 경작자들이 년 간 100만 톤의 채소를 생산 ꊳ 판매망과 소비촉진 활동
ꊴ 맺는 말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 파리사무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건강 채소 “브르타뉴의 왕자!”
프랑스의 서쪽에 위치한 브르타뉴 지 방은 전통적으로 채소경작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의 채소재배 농가들은 지역 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채소경작에 관 한 각종 연구와 생산, 유통 및 판매, 상 품홍보 그리고 채소취급 전문가 양성에 이르기까지 “브르타뉴의 왕자”라는 종 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브르타뉴의 왕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에 붙이는 상표이름 이기도 하다. 안전하고 건강에 좋으며 나아가 맛 좋은 채소를 40년이 넘도록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옴으로써 ‘브르타뉴 의 왕자’는 이제 채소분야에 있어서는 세계에서도 으뜸이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으 며 프랑스 국내소비는 물론 멀리 떨어진 일본에 이르기까지 세계 23개국에 고품 질 채소를 수출하고 있다.
1. 농민이 만든 농민을 위한, 농민의 조직
‘브르타뉴의 왕자’라는 네트워크는 1960년대 이 지역의 채소재배 농민들 이 스스로 채소시장을 통제하고 자신들 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 자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갖춰지기 시작 한 것이다. 1959년 심각한 채소판매 부 진을 겪으면서 제일 먼저 서양 엉컹퀴 (artichoke)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이 어서 꽃양배추(cauliflowers), 감자 등 생산물별 위원회(produce committees) 가 잇달아 만들어졌다. 1961년 3월 24 일에는 경작 농민들과 거래소간의 거래
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하여 셍폴 레옹(St. Pol Léon)에서 최초로 하향식 경매제
“밭에서부터 소비자에게로”
브르타뉴 왕자의 종합 네트워크
초기 농민 권익 조직들이 생겨났던 50-60 년대의 모습
도가 실시되었다. 마침내 1961년 11월에 이르러 '브르타뉴의 왕자'라는 조직의 기초가 되는 채소경작자 조직과 거래소 사이에 판매계약(marketing contract)이 체결되었다. 이후 브르타뉴에서 생산되는 모든 채소들은 경매를 통하여 판매되며 극히 소량만이 브르타뉴 왕자가 운영하는 판매소에서 직접 판매된다.
브르타뉴의 농산물을 대표하는 CERAFEL
경제위원회(Economic Committee)의 역할을 하고 있는 CERAFEL은 프랑스에서 공식적으로 브르타뉴의 농산물을 대 표하는 기관이다. 채소경작자 조직과 노동조합의 대표 23명으 로 구성된, 경작자들을 위하여 운영되는 기관으로서 이 기관의 산하에 있는 각 생산물별 위원회나 그들의 대표에게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이 주어 져 있다. CERAFEL은 생산과 마케팅, 판매 및 가격 전반에 걸쳐 일련의 균형 있 는 규칙을 정하고, 시장침체기에는 효율적으로 재정지원을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 어진 것이다. 따라서 생산된 채소를 집단 위탁거래(collective commitment)에 따 라 판매하고 생산되는 채소의 품질뿐만 아니라 포장되는 채소의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며, 브르타뉴의 왕자라는 상표를 홍보하고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나아 가 연구개발 및 채소전문가 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 히 생산자 조직과 생산자 트러스트(Grower's Trusts) 그리고 CERAFEL 간에 지 속적인 정보교환을 통해 시장의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필요할 경우 즉시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소경작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고도경쟁이 이루어지는 경제체제에서 그리고 소비자들의 욕구와 기호가 다양하 고 수시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농법을 사용하면 서, 소비자들에게 최고 품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이윤을 남기고, 만족스런 작업조건을 유지하는 것은 채소경작자들이 부딪히며 해결해야 하는 어 려운 과제들이다. 경작자들이 안고 있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위하여 ‘브르타
뉴의 왕자’는 여러 연구기관과 실험실 의 도움을 받고 있다. 우선 새로운 품 종의 개발은 국립농경연구소(NIRA), 종자 선택 및 다품종 생산은 브르타뉴 품종선정기관(OBS), 그리고 세포배양 혹은 분자생물학 나아가 생물 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기술지원은 브르타뉴 생물공학연구소(BBS)의 도움을 받는 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를 테스트 하기위한 농업연구소 (CATE), 새로운 품종의 감자, 가을 꽃양배추(Cauliflower)등을 연구하는 코티그 (COTIG)등 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각종 연구와 품질 유지를 위하여 투자되는 예산은 년 간 약 540만 유로에 달하며 여기에 종사하는 인력은 80여명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체제가 뒷받침됨으로서 ‘브르타뉴의 왕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채소에 대해 생산과정에서나 판매되는 농산물에 대해 자신 있게 품질을 보증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2. 5,600여명의 경작자들이 년 간 100만 톤의 채소를 생산
생산지역과 생산 품목
브레스트(Brest)에서 생말로 (Saint-Malo)에 이르는 60,000 ha의 지역, 350km에 이르는 해 안선을 따라 5,600여 경작농민들 이 년 간 약 100만 톤에 이르는 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브르타뉴의 왕자’란 이름으 로 팔려나가고 있다. 이 지역의 채소 수송을 원활히 하기위해 CERAFEL에서는 60년대와 70년 대에 이 지역의 도로를 개량하고 항만을 정비하였으며 이 지역의 채소가 세계적으로 팔려나가게 되자 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브리타니의 페리”라는 운송회사도 생겨나게 되었다.
‘브르타뉴의 왕자’의 중요한 기술지원 기관 브르타뉴 생명공학 연구소
‘브르타뉴 왕자’의 생산 지역 지도
피니스테르 노르(Finistere Nord) 지역 42,000ha 420,000톤 코트 다모르 (Cotes D'armor) 지역 15,000ha 210,000톤 일 에 빌랜느 (Ille et Villaine) 지역 10,000ha 130,000톤 --- 브레스트 (Brest) 지역 온실 240ha 62,500톤 렌느 (Rennes) 지역 온실 100ha 18,000톤
기타 감자생산 10,000ha 100,000톤
채소는 크게 세 곳에서 생산이 되는데 생산된 채소는 이 세 곳의 생산자 조직, 즉 생폴 드 레옹((Saint Pol de Léon)에 있는 SICA, 팸뽈(Paimpol)에 위치한 UCTP, 그리고 생 말로(Saint Malo)에 있는 SIPEFEL로 일단 출하되게 된다. 이 렇게 모여진 채소들은 그날 그날 브르타뉴 지역의 60여개 가공처리센터로 옮겨지 며 판매되기 전에 수량과 품질에 대한 검사를 받게 된다.
온화한 기후와 변동이 심하지 않은 기온, 그 리고 기름진 토양 덕택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채소의 품질은 매우 좋으며 또한 이러한 지리 적 기후적 덕택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채 소는 꽃양배추, 엉컹퀴, 오이, 파, 브로콜리, 치 커리, 상치, 감자 토마토, 딸기 등 25종에 이 르며 특히 생산지역 세 곳이 상호 보완적으로
일년 내내 생산을 함으로써 안정적인 채소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 반적인 채소 이외에 특별히 어린채소(baby vegetables)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채소들도 생산해내고 있다. 어린 채소들은 담백하면서도 맛있고 전통적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두 16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보기에도 좋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 점차 더 많은 식당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또한 ‘브르타뉴의 왕 자’는 채소를 이용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냉동식품회사인 CBA(Breton Artichoke Company)와 손잡고 냉동 양엉컹퀴 통조림을 보급하기도 하고 즉석 채소 취급회사인 SBLP(Breton Ready Prepared Vegetables Company)와 연계하여 미리 다듬고 깨끗하게 포장한 채소를 공급함 으로써 구매자들이 구매한 후 집에서 다시 손질하지 않고 식탁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채소 상품보급에도 힘을 쏟고 있다.
‘브르타뉴 왕자’의 신선한 채소들
유기농산물의 생산
1997년 이래 25명의 경작자들이 전문성을 살려 유기농법에 대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은 가족농장을 구성하고 대략 20여종의 채소를 생산하고 있 다. 유기농법을 사용하는 농가들은 시장수요에 맞추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수확시기를 상호 협의하여 조정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채소들은 ‘전통 의 농법(Carte Tradition)'이라는 상표와 유기농산물을 의미하는 AB(Agriculture Biologique)로고를 붙여서 판매한다. 인증기관으로부터 유기농 채소를 취급하도록 특별히 승인을 받은, 경작지역의 포장 센터에서는 그날그날 수확한 채소를 받아서 품질과 생산지를 일일이 확인한다. 선적할 때까지 혹시라도 열을 받아 상하는 것 을 방지하기위해 포장한 채소들은 모두 냉동 창고에 보관하며 다음날 선편을 이 용하여 목적지로 출발하게 된다.
유기농법은 자연생태계와 균형을 존중 하면서 농사를 짓는 것으로, 이러한 농법 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매우 세심하게 이 루어져야 하는, 복잡하면서도 어려운 것 이다. 기본적인 원칙은 자연적인 유기물 질을 사용하고, 윤작(crop rotation)을 실 시하며, 화공약품 대신에 기계적 혹은 수 작업으로 잡초를 제거하고 살충제나 합성 화합물을 사용하는 대신 천연적인 방법으 로 각종 해충을 제거하는 것이다. 유기농산물이라는 이름을 붙이기위해서는 유럽 의회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채소 경작자들은 자신의 활동을 행정기관에 알려야 하고 국가가 인정하는 인증기관에 검사를 신청하여야 하며, 판 매용 유기농산물을 생산하기위하여 어떤 원자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상세한 회계증빙서류를 갖추어 증명할 수 있어야한다. 인증기관에서는 경작현장을 불시에 찾아가 유기농이 요구하는 경작방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확인 한다. 유기농산물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서는 이 농산물이 유기농법으로 재배되었
프랑스 유기농 공식 인증마크
유기농 토마토
‘브르타뉴의 왕자’ 제품 중 유기농 농산물에 붙는 로고
다는 인증을 받아야 한다. AB (Agriculture Biologique) 마크는 프랑스 농업부에 서 공식적으로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인정하는 로고로서, 소비자들에게 유럽의회의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1998년에는 CERAFEL 내에 유기농 위원회를 만들었으며 이 유기농위원회에서는 이 지역 25 명의 유기농들에게 기술적,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농업생물학 분 야에서 연구와 실험을 실시하며 플리뫼르 고띠에(Pleumeur Gautier)에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3. 판매망과 소비촉진 활동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판매 조직
브르타뉴에서 생산되는 채소들은 독점적 인 구매권한을 가진 60개의 전문 수출회 사들에 의하여 전 세계로 팔려나간다. 이 들 수출회사들은 프랑스와 해외에 있는 소 비자 조직 즉 중앙 판매 사무소, 도매업 자, 식당체인등과 매일 접촉을 하고 있다.
생산, 범위, 등급, 포장, 그리고 수송을 위 한 운반대사용에 이르기까지 채소의 모든 취급 단위는 철저하게 구매자의 요구에 맞 추어 이루어진다. 수출하기 전에 채소의 품질을 검사하고 각 포장 단위별로 균일한 품질을 유지했는지를 검사하는 것은 극히 기본적인 일이다.
‘브르타뉴의 왕자’의 마케팅 부서는 생 산망의 초기단계에서 마지막 단계사이에 효율적인 연계망을 구축하여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현 장에서 혹은 소비자들의 점포에서 거래 선과의 모임을 주선하기도 하고 서점이 나 국내 혹은 국제 박람회에 참가하여
브르타뉴의 채소를 알리는 일을 하기도 한다. 또한 소비자의 취향이나 선호하는 포장 스타일, 그리고 분배망 분석을 통하여 생산자들에게 보다 나은 상업 활동의
슈퍼마켓 가판대 광고와 홍보 책자
상표 홍보를 위한 스탠드 활동
기회들을 알려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포스터 등 다양한 방식과 매체를 통하여 홍보활동을 하는 한편 각급 매장에서 소비자들 이 브르타뉴의 신선한 채소를 구매하도록 촉진 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채소 소비를 늘 리기 위하여 채소를 사용하는 갖가지 요리법 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채소를 싫어하는 어 린이들이 브르타뉴 채소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채소를 소재로 하는 만화 캐릭터 를 만들어 보급하는 활동까지도 펼치고 있다.
그리고 2000년부터는 이 지역 식당들과 손잡 고 ‘식도락 여행(visites gastronomiques)'코 스까지 개발하여 이지역의 맛좋고 질 좋은 채 소와 과일을 홍보하고 있다.
채소 취급 전문 매니저의 양성
‘브르타뉴의 왕자’는 채소를 취급 하는 전문매니저를 양성하는 일에 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ISFFEL은 프랑스에서 최초로 설립된, 채소와 과일을 취급하는 전문 매니저를 양 성하는 기관이다. 이 학교의 목적 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의 이미지를 향상하고 전문적으로 이를 취급하 는 능력을 가진 전문가를 양성하려 는 것이다. ISFFEL은 현장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현장교육 을 위주로 하고 있으며 생산에 대 한 전문지식, 전문적인 관리능력, 엄격한 관리기준, 그리고 현실에서의 비즈니스 에 대한 자세 등을 가르친다. 교수방법 및 학습목적은 도매업자들의 기대에 부응 하여, 상품화 및 매장관리 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하고 특수한 채소 생산품의 가치를 제고하며 농민으로부터 상품 인도에서부터 최종소 비자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요소를 통제하는 동시에 채 소와 과일 부분의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방안을 교육하고 있다.
2003년 식도락 여행 안내 책자
전문 매니저 양성 기관 ISFFEL의 홍보 사진
4. 맺는 말
농산품이던 공산품이던 그것이 최고의 상품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소비자들 로부터 품질이나 공급에서 신뢰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이 신뢰가 그 상품의 브 랜드와 연결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 ‘브르타뉴의 왕자’라 는 상표가 ‘채소의 왕자’ 즉 세계 최고의 채소로 알려지게 된 것은 생산과정에서 나 판매과정, 그리고 유통과정에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맛있고 건강에 좋 다”는 소비자들의 믿음을 얻기 위해 지난 40년 동안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해 온 결과이며 또한 이러한 노력이 ‘브르타뉴의 왕자’라는 공동 브랜드와 연결되어 소 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브르타뉴의 왕자’는 단순히 농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상표라고만 생각해서 는 안된다. ‘브르타뉴의 왕자’는 채소의 생산에서부터 출하, 판매, 수출, 소비촉진 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모두 아우르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농업 기술에 관한 연 구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품종과 효율적인 농법을 개발하고 이렇게 생산된 질 높은 채소를 제값을 받고 판매하며, 공동브랜드 관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소 비를 촉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더 많이 더 자주 브르타뉴의 채소를 찾도록 하기 위한 홍보 시스템까지 갖춘 전문화된 시스템이며, 농업은 “최첨단 과학이요 기술 이며 최신 경영 기법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브르타뉴의 왕자’는 철저하게 채소재배 농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조직이다. 경 제위원회인 CEREFEL은 채소재배 농민들로 구성된 조직이며 생산 및 출하, 경매 를 통한 가격결정, 재배에서의 농법의 채택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재배농가의 장기 적 이익을 고려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브르타뉴의 왕자’는 채소경작자들이 개개인이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합하여 참여하고 노력할 때 더 많 은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우쳐 주기도 한다. 이들이 자 신들의 조직을 설명하면서 “단합이 곧 힘이다(Unity is the strength)”라고 타이 틀을 붙이는 이유를 우리는 곰곰이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