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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賀新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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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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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제252호 / 발행일: 2016. 1. 1. / 발행인 겸 편집인: 柳熙碩 / 발행처: 아주대학교의료원 홍보팀 / (16499)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64 전화: 1688-6114

2016 1

목 차

2 신년사

아주대학교의료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으로 만들어갑니다!

4 포커스1

의과대학「의생명과학 사업단」

BK21플러스 예비선정 5 선인재칼럼

A man’s gotta do what a man’s gotta do 6 Zoom & Zoom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의 지평을 연다,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 8 책과 감염병 56

맞선 10 질병정보

구불구불하고 굵어진 혈관이 보이면, 하지정맥류 의심

12 아의선생

제100편으로 마무리합니다 14 포커스2

의료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경기관공사와 업무협약 15 특집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30 사랑의 울타리

17개월 캄보디아 환아, 이젠 걸을 수 있게 됐어요 31 잊을 수 없는 환자

변함없이 미소를 건네는 사람 33 AMC News

38 의료원 발전 후원명세

40 외래 진료 시간표

떠오르는 붉은 태양과 함께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메르스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한층 더 견고해진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새해에는 여러분께 더욱 든든하고 믿음직한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영리하고 지혜로운 기운을 받아

2016년에는 뜻한 모든 일을 진취적으로 이뤄가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아주대학교의료원을 사랑하는 모든 분이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謹賀新年

(2)

과 업무협약,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다수 게재하는 등 연구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 심병원 육성연구비를 매년 25억 원씩 9년간 지원받게 되어, 2주기 연구중 심병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육부의 3주기 BK21플러스 사업도 수주하여 매년 10억 원씩 4년간 지원을 받아 의과대 학의 기초연구 역시 활발히 진행할 것입니다.

진료분야에서도 2주기 의료기관평가를 우수하게 통과하여 4년간 인증 받았고, 로봇수술이 3천 건을 돌파했고, 말기암 환자를 위한 완화의료병 동을 신설하였으며, 권역중증외상센터를 올 2월 말 준공, 3월 진료를 목 표로 차질 없이 건축하고 있습니다. 작년 5월에 새로 문을 연 장례식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장례 환경과 친절하고 투명한 운영방식으로 소문이 나 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학협력·국제화 분야에서는 동화약품과 항암제 공동개발 MOU 를 맺었고, 수원시 환경성(아토피)질환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가졌으며,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 건강증진센터 위탁운 영 계약 이외에 중국 강소성에 1천 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 MOA 체결, 광 교 신규사업 등 양적 확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2016년 새해에는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도약의 출발선 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다짐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의료수익 이 정체된데 반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저수가 기조의 유지, 보장성 정책 강화, 통상임금 확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증가 등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우리가 함께라면 망설이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의료원의 발전을 위 해 새해에는 내부 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질적 양적 역량을 확대하여 최 상의 진료·교육·연구를 지향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의료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양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오는 2월 권역외상센터를 완공하고, 4월에는 우수한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간호대학 신축건물 기공식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입니다. 가을에는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 건진센터에 대한 위탁 운영을 개시하며 아주대학

랑하는 의료원 가족 여러분,

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새해는「붉은 원숭이의 해」입니다. 붉은 기운은 매사를 진취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추진하는 힘과 따뜻함과 평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합 니다. 새해에는 의료원 가족 모두 붉은 기운을 받아 매사에 열정적이고 진취적이되,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함이 공존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되돌아보면 2015년은 학년도 초부터 시작된 예기치 못한 전산장애를 시작으로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 사태를 지나, 광교 신규 사업과 중국 진출에 대한 희망을 보기까지 1년이란 시간이 숨가쁘게 지나갔습니 다. 위기의 도래와 슬기로운 극복 그리고 미래의 발전에 대한 희망찬 기 대가 공존한 한 해로,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 구성원들 가슴 속에 오래도 록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3월에 발생한 개원 이후 최대 규모의 전산장애는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구성원 모두가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처하여 단시간에 복구해냈고, 이를 계기로 전산시스템을 재정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5월말에는 메르스가 발병해 두 달여 간 전국의 병원이 메르스와 싸워야 했습니다. 메르스 사 태에서도 여러분의 헌신과 능력은 빛이 났습니다. 위기를 맞닥뜨릴수록 여러분은 단결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임금 협상 문제로 잠시 갈등이 있었지만 이 또한 서로에 대한 배려와 희생으로 원만하게 해결해 내었기에, 지난해에는 우리 의료원이 한층 더 견고해졌 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의 오랜 염원인 광교부지를 법인에서 매입하여 의료원에서 신규사업을 검토하게 된 것과 중국 연변 제2인민병원과 향후 10년간 건 강증진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여, 아주대학교의료원의 브랜드로는 세계시장에 첫 발을 디딘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일뿐 아니라 의료원의 미 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의료원이 기본 사명인 교육·연구·진료는 물론 산학협력·

국제화 분야에서도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시기였습 니다.

교육분야에서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모두 응시생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하며 우수한 교육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대형 국책연구과제 선정, 다양한 산업체 및 연구기관

교의료원 브랜드의 첫 해외진출을 알리게 될 것이고, 아울러 올해에는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서 체결한「강소성 소주시내 1천 병상 규모 종 합병원 건립」합의각서에 대한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광교 중증재활병 원 프로젝트의 설계와 기공까지 추진되면「Ajou Healthcare System」의 가동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그밖에 권역응급의료센터 리모델링과 의과대 학 기숙사 신축 추진을 위한 노력도 더해질 것입니다.

둘째,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질적 역량 향상도 동시에 추진 하여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겠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의과대학은 우수 입학생을 우수 교원으로 양성하는 제도를 만들 것입니다. 특히 입학생 선발 단계에서는 입학 사정관 제도를 전문화하고, 전공의 수련 단계부터 교원 채용 과정을 연계해 전문 의료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대·내외 대학 역량 평가에 서 우수한 평가를 거둔 간호대학은 새로운 교수법을 개발하고 교수와 임 상실습지도자의 교류를 강화하여 학생이 이론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습득 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의료원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된 연구 분야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고 합니다.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주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과제 기획비용지원 제도와 인력지원을 확대할 것입니다. 인근 CJ연구소와 협 력하여 연구 인프라를 더욱 확장할 것이며, 최근 김유선 교수의 유방암 치료제 기술 이전 사례와 같이 기술 이전을 활성화하여 이로 인해 발생하 는 수입을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진료 분야에서는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2017년 JCI 3차 인증을 준비 하고, 업무효율과 내원객 편의 향상을 위해 증명서 발급 통합센터를 추진 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암센터의 시스템을 정비하고 대기시간을 단 축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겠습니다.

셋째, 내부 혁신으로「환자행복중심 서비스(Happy Patient Care)」를 적극 구현하겠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인 의료인재를 개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의료원에 산 재한 교육기능을 정비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검토 중에 있으 며, 통합된 직제(가칭 교육인재개발 부원장)가 의료원 교육의 컨트롤 타 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수립한 중·장기 교육정책에 따라 의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고급 의료서비스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

유희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해 수립한 목표의 성취 정도를 측정하는 KPI 지표 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개선해 나가고, 구성원과 기관이 모두 Win-Win하는 합리적인 성과 및 보상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절충해 나가겠습니다.

친애하는 의료원 가족 여러분,

새해 계획한 일이 아무리 거창하고 좋아보여도 저는 그 성패의 열쇠가 여러분의 의식 변화와 적극적인 참여라고 믿습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 학자 윌리엄 제임스는「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 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달라 진다」고 말했습니다. 의료원이 발전하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변하 고 성장해야 합니다. 동시에 외부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해야 합니 다. 내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가 더 나은 의료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주신다면 우리의 계획은 더 큰 열매를 맺게 될 것입 니다. 이를 위하여 저를 비롯한 의료원 경영진은 교직원과 적극적으로 소 통하면서 아낌없이 여러분을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열정과 헌신을 다해주신 모든 교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병신년(丙申年) 새해 에도 댁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1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 모두의 열정과 헌신으로 만들어갑니다!

신년사

(3)

의과대학「의생명과학 사업단」BK21플러스 예비선정

러스 최종 지원 사업단에 선정되면 2016년에서 2020년까지 총 4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우수 석·박사급 인력 양성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은『우리 의료원은 이번 BK21플러스 사업 선정(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으 로 선도연구센터(SRC: Scientific Research Center), 기초의과학센터 (MRC: Medical Research Center), 연구중심병원까지 주요 대형 국책사 업 4개 분야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몇 개 안되는 의료기관이 됐다』고 설명하고,『이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의 교육환경의 우수성과 연구역량은 물론이고 미래의 발전 역량까지 입증한 것이라 더 없이 기쁘고, 이를 기 회로 의료원이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발표에는 의생명과학 사업단 이외에도 아주대학교의 공학 분야 3 개 사업팀, 과기융복합 분야 2개 사업단, 특화전문인재양성형 분야 1개 사업단까지 총 7개 사업단이 함께 예비 선정되었다.

BK21플러스 사업은 학문별로 전문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원생에 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1999년에 처음 도입됐다. 후속사업으로 2013년 시작된 BK21플러스 사업은 2020년 8월까지 7년간 매년 약 2천7 백억 원을 투자해 매년 과학기술 분야 약 1만3천 명, 인문사회 분야 2천5 백 명 등 석·박사급 인재 1만5천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주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생명과학과 김병곤 교수가 사업단장 을 맡은「의생명과학 사업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 는「BK21플러스 사업 중간평가」에서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는 지난 23일 BK21플러스 사업 중간평가 결과 546개 사업단을 예비 선정했다고 밝혔다. BK21플러스 사업 중간평가는 2013년 선정됐던 기존 사업단 544곳을 평가해 상위 50% 사업단 277곳을 재선정하고, 나머 지 기존 사업단과 신규 신청 사업단 479곳을 심사해 이 중 269곳을 추가 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예비선정 사업단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허위 기재나 고의 기재 등을 확인한 후 올 2월말에 최종 지원 사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의생명과학 사업단에는 기초학 교수 21명, 임상학 교수 8명, 총 29명이 참여하며,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생명 기초분야 연구리더 양 성과 의생명 산업체 발전을 견인하는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BK21플

▲ 아주대학교「의생명과학 사업단」이「BK21플러스 사업 중간평가」

에서 예비 선정됐다.

1970

년대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록키 시리즈에서 주인공역을 맡았던 실베스터 스탤론이 어눌한 발음으로 유행시켰던 대사다. 물론 이 말을 록키발보아가 만들어낸 말은 아니고,「남자는 어떤 시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남자가 해야할 일을 해야한다」는 뜻의 영어 관 용구로서, 영화대사는 물론 수많은 인사의 연설문에도 인용되는 단골 격 언이다.

몇 해 전, 우리는「아덴만의 영웅」석해균 선장을 치료하여 전 국민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석 선장의 치료를 담당했던 이국종 교수는 일약 대 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의의 반열에 올랐고, 우리 아주의대 졸업생들을 비 롯한 젊은 의사들 그리고 의학도들의 롤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사람들에 의해 수 십억 원 가치의 홍보효과를 보았다고 평가 되기도 하는, 이른바

「석선장 효과」의 본질을 우리는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왜 수많은 사람이 우리에게 주목하고 박수갈채를 보냈는가를 이해하여야 한다는 말 이다. 그것은 우리 아주대학교병원이 단순히 아덴만 해적 소탕작전이라 는 당시의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렸다는 것, 즉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을 수행 하였다는 사실이 국민들이 보내준 찬사의 본질이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암환자, 말기 장기부전환자 그리고 다발성 외상환자와 같은 환자를 우 리는 꺼져가는 생명의 불꽃이라 표현한다. 이 꺼져가는 생명의 불을 다시 지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 그리고 의료재가 투자되어야 한 다. 수술을 위해서 적어도 7~8명의 의료진이 강도 높은 정신적 육체적 노 동을 감내해야 하며, 수술 후 완쾌될 때까지, 간호인력을 포함한 병원 전 직원의 24시간 쉴 틈 없는 관리와 감시가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죽고 사는 문제가 연결되다 보니, 수술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외과 치료는 모든 국민이 받아야 할 기본권처럼 자리잡게 되었고, 그 결 과 관련된 모든 항목의 비용이 염가 이하의 수준으로 책정되어 있어, 현 직 외과 의사들은 물론 젊은 의학도들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 니라 외과 환자치료를 담당하는 수많은 의료인력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병원을 경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도 저 수가로 묶여있는 외과 수술은 반갑지 않은 것이 사실일 것이다. 불특정

A man’s gotta do what a man’s gotta do

선인재 칼럼

서 광 욱 외과부장

다수의 국민 어느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외과 질환에 대한 진료가 단순 히 의학의 한 분야라는 사실을 떠나서 국가 기간 산업으로 인식되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책 입안자들께서는 이러한 중요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연일 정권다툼에만 열을 올리고 계시니 외과의사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답답하기 짝이 없다.

세상이 우리를 무시하고 알아봐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 일의 가치 가 저평가되어 경영자들로부터 하대를 받는다 하더라도, 우리 일을 육체 노동이라 폄하하는 무지몽매한 일부 의사들의 손가락질을 받는다 하더라 도,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해야하는 것이다.

A surgeon’s gotta do what a surgeon’s gotta do!

포커스1

(4)

Zoom & Zoom

도 미래창조과학부 R&D 우수기술 선정 및 연구 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에 서 사업화 유망기술로 선정되어 기술마케팅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특이적인 신호전달기전을 조절할 수 있는 약물을 통한 맞춤형 치 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과 맞물려 본 연구를 통 해 RIP3에 의한 항암제 반응과 역할을 규명하여 선택적 항암 치료가 가 능한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나아가 암환자에게 네크롭토시스 관련 유전자, 혹은 단백질 발현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치료 의학을 적용하여 항암제에 대한 부작용을 감소시 키고 치료 효율을 증대하는 등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 또한 정 상 세포가 암 세포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RIP3 단백질 등 네크롭토시스 관련 인자가 발현되지 않는 현상을 활용해 암화 과정을 막고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 이번 동화약품 기술이전은 어떤 의미가 있나

우리 연구팀은 세포수준에서 확인한 결과를 마우스 모델과 환자 샘플 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 유방암 환자의 생존률이 RIP3 단백질과 관련 있다는 사실 또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실제 암환자에서 RIP3 단백질의 발현과 항암제 감수성의 상관관 계를 분석해야 우리 연구 결과를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RIP3 발현을 복구하는 탈메틸화제를 암환자에게 적용해 항암 제의 반응성을 보는 임상시험이 이루어져야 실용화가 가능하다. 이러한 임상시험 진행이 동화약품과의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이전을 통해 가능해 질 것으로 본다. 지난 12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의료기기 산업핵심사업에 선정되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약 50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이용하여 동화약품과 임상1, 2상을 수행해 기술 사업화 를 추진할 예정이다.

■ 새로운 항암 치료의 가능성이 제시되었다는 연구내용을 설명한다면 최근 새롭게 제시된 세포 사멸 프로그램인「네크롭토시스(Necrop- tosis)」는 RIP3 단백질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암세포 사멸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RIP3가 대부분의 암에서 발현되지 않 아 네크롭토시스를 통한 암세포 사멸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극복 하기 위해 우리 연구팀은 암세포에서 RIP3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 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본 연구를 통해 암에서 RIP3 단백질 발현을 억제 하는 것이 후성유전학적 조절(메틸레이션)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하여 DNA의 원자단(atomic group)을 줄이는 약물인 탈메틸화제로 RIP3 단 백질을 다시 발현시켰다. 그 결과 암세포의 항암제 반응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 새로운 항암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 논문을 2015년 5 월 네이처 자매지인「셀 리서치(Cell Research), IF=12.413」에 발표했다.

■ 연구내용 중 어떤 부분을 특허 출원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 RIP3 단백질을 항암제 반응성의 바이오마커로 활용하는 내용으로 국 내외 특허를 얻었다. 이는 RIP3 단백질을 통해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새로운 사멸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 특허는 2015년

■ 교수님의 관심 연구 분야의 연구 계기는

우리 연구실은 몸 안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염증성 싸이토 카인 TNF(종양괴사 인자)에 의한 신호전달 기전을 연구한다. 최근에는 주로 염증반응 조절 기전과 세포사멸 프로그램인 네크롭토시스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세포사멸은 정상적인 조직의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조절과정이므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암, 자가면역질환 그 리고 퇴행성 신경질환 등이 유발된다. 따라서 세포사멸 조절에 대한 연구 는 인간 질환을 이해하는 필수적인 연구이며 이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 향후 목표나 비전이 궁금하다

의과대학에서 기초학문을 연구하는 교수로서 학문적 발전을 위한 연구 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명현상을 잘 이해하며 나아가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연구를 통한 학문적 발 전과 함께 연구결과가 실제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적용되는「Bench to bedside(기초연구 결과를 임상 적용 가능한 신 치료법으로 전환하는 것)」가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 후학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연구자의 삶은 어렵고 힘들다. 연구자들이 이루는 업적 하나하나가 작 고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많은 연구자의 연구 결과가 모여 인류의 생명을 구하고 인류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세상 의 많은 일에는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실험을 통해 얻게 되는 결과들이 때로는 큰 즐거움과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정리: 김원희 / 홍보팀>

새로운 항암 치료제 개발의 지평을 연다,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

지난 12월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동화약품과「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지난 6월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의 연구 성과로, JTBC를 비롯한 여러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유선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연구 내용과 향후 목표를 들어본다.

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2월 17일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5층 국제 회의실에서 동화약품과「RIP3 바이오마커 이용 항암제 개발 기술 이전 및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은 생화학교실 김유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RIP3 발현 촉진 특허 기술을 10.3억 원의 기술 이전료를 받고 동화약품 에 이전했으며, 동화약품과 공동으로 항암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김유선 교수가 주목한 RIP3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RIP3 단백질은 암세포에서 발현이 현저히 감소돼 암세포 사멸에 활용하 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 교수 연구팀은 암세포에 탈메틸화제를 투여 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암세포에서 감소한 RIP3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으 며, 이후 마우스 실험에서 탈메틸화제를 투여한 뒤 항암제를 사용한 마우 스의 종양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네이 처 자매지인「셀 리서치(Cell Research)」5월 8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 었으며, 같은 달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수 성과로 소개되며 JTBC 등 각종 언론에 보도되었다.

유희석 의료원장은 협약식에서『의료원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에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술과 잠재된 기술 발굴을 통해 의료기술 사업화 를 수행하고 있다』며,『지난 4월 동화약품과 체결한 MOU가 기술이전 성과까지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술이전이 항암치료제 개발 성공 으로 이어져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주대학교의료원은 동화약품과 지난 4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술사업화센터의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연구협력에 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양 기관은 김유선 교수의 RIP3 발현 촉진 기술 로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의료기기산업핵심사업에 최종 선정 되었으며 향후 3년 동안 약 5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술사업 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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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이 인간이 정말 / 성석제 / 문학동네 (2013)

빨라서 문제가 심각하죠. 그런데 O-157이전파 된 경로가 쇠고기를 통해서만은 아니었어요. 시 금치, 양상추 같은 채소에도 오염이 됐어요. 이 유가 뭐냐. 소 배설물 때문이죠. 원래 가축 배설 물은 옛날부터 경작지를 비옥하게 하는 거름이 됐던 거예요. 가축을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축을 할 때도 공장식으로 엄청나게 대규모로 해버리니까 공장형 대형 농장, 도축장에 계류하 고 있는 소들에게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많 은 배설물이 쏟아져 나와요. 이걸 용액으로 만 들어 공기 중에 뿌리는데, 바람을 타고 똥물이 엄청나게 먼 곳까지 날아서 무차별적으로 살며 시 내려앉지요. 라군(lagoon)이라고 해서 거대 한 배설물 구덩이로도 만드는데, 이거야말로 미국 사람들 잘 쓰는 욕인 거대한 불쉿(bullshit)이죠. 이런 똥물방울, 똥덩어리 속을 통 과한 야생동물들, 멧돼지든 너구리든 들쥐든 뭐든 간에 그놈들이 소똥에 포함되어 있는 O-157균을 몸에 묻혀서 채소가 자라고 있 는 밭으로 닥치는 대로 기어다니니까 애먼 채소까지 오염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소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라고 해서 O-157로부터 안전한 게 아니에요. 자업자득이죠. 고기를 좋아하 는 인간들에게 비인도적으로 나고 자라고 죽는 가축들이 복수를 하는 거예요.』

여자는 스테이크 역시 삼분의 일도 먹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로 남자는 말을 해대고 여자는 주욱 들어야만 하는 것이죠.

이게 모친께서 마련해준 맞선 자리에서 사나이가 하는 얘기랍니다. 물론 쇠고기 일 킬로그램에 곡물 구 킬로그램이 들어가고 분홍빛 마블링을 만 들기 위해서 소를 어떻게 키우는가 일단의 장광설이 지나간 다음입니다.

먹음직스러웠을 튼실한 새우를 앞에 두고 새우를 어떻게 양식하는지 거 기에 얼마나 많은 항생제가 들어가고 농경지를 소금으로 망치는지도 줄 줄줄 설명하지요. 스테이크를 먹지 못한 여자가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 할 때 또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디저트는 구슬을 반으로 나눠놓은 것 같은 아이스크림과 커피 였다. 남자는 포탄 장전을 마친 포신을 돌리듯 여자를 향해 얼굴

해 벽두에 슬픈 이야기를 읽을 수는 없지요. 저 도 우울한 이야기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지 만 병원에 있는 마당에 즐거운 이야기는 어찌저찌 큰 수고 하지 않고 환자가 좋아져서 갔다는 이야기이고 슬픈 이야기는 어찌저찌 해도 되지 않고 혼만 났다는 이야기이니 언제 들어도 고만고만할 뿐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다가도「근데 그 사람 병명이 뭐지?」하고 뇌 기저에 담겨있는 걱정 거리를 꺼내 보는 것이 습관이지요. 저런, 새가슴들 이 야기입니다. 특히 내과에 많이 모여 있지요. 저는 특별 히 잘 보는 병이 없는 감염병 전문가입니다. 한두 가지 병이나 한두 신체 장기에 국한되어 있어야 세월에 따 라 도가 틀텐데 세균 수는 무한하고 곰팡이도 두루두

루 자리를 차지하고, 몰라도 되었던 바이러스가 해해년년 늘어나면서 바 이러스도 잘 아는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 말이 전문이지 전대미문의 고답 지대를 헤매야 하는 극히 적은, 저수입 고비용의 의사라 할 수 있지요. 그 런 제가 간혹 소설 속에서 저보다 더 잘 알고 저보다 더 쉽게 설명한 내 이름 앞에 붙어 다니는 감염병을 설명하는 글을 읽게 되면 아, 제가 보낸 세월이 다 허망 할 따름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대목이지요.

『흔히들 호주나 미국에서는 소를 보여줄 때 초원에 느긋하게 앉아서 되새김질하는 사진을 보여주죠. 틀린 건 아니에요. 그런데 방목만 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돈을 벌지 못해요. 미국에서는 소 가 송아지를 낳으면 젖을 먹이다가 초원에 방목을 해요. 미국은 땅이 넓고 초원이 많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육 개월쯤 키운 뒤에 는 조금 더 좁은 공간에서 방목하면서 곡물 사료를 먹이기 시작하 죠. 십이 개월이 지나면 좁은 축사에 가둬요. 그때부터 칼로리가 높은 옥수수를 위주로 한 사료를 집중 투입하죠. 아까도 말했지만 원래 풀을 먹도록 진화해 소에게 곡물을 먹이면 소화를 제대로 시 킬 수가 없겠죠. 설사를 좍좍해대고 병에 걸리는데 이걸 또 약으 로 잡아요. 그러니까 소를 빨리 살찌워서 팔아먹으려고 곡물을 먹 이기 시작하면서 생긴 대표적인 병균이 O-157이라는 변형 대장 균이죠. 이 균이 사람의 몸에 들어오면 급성신부전증의 원인이 되 는 용혈요독증후군이라는 게 나타나고 발작, 졸도, 뇌손상, 실명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는 거예요. 워낙 결과가 치명적이고 전파가

을 돌리고는 입을 열었다.

『아이스크림은 우유로 만들잖아요. 우유라는 건 송아지를 낳 은 어미 소에게서 송아지를 떼내고 사람이 가로채서 짜 먹는 거 죠. 다른 포유동물이 만든 젖을 중간에 가로채서 먹는 포유동물은 지구상에 인간 밖에 없어요. 송아지는 태어나고 나서 한두 시간이 면 걸어요. 송아지가 걷기도 전에, 어미 소가 송아지를 제대로 혀 로 쓰다듬어보기도 전에 어미 소한테서 송아지를 떼내서 질질 끌 고 가죠. 그러면 어미 소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미쳐버린다고 하지 요. 진정시키려면 또 약을 퍼부어야 하고요. 젖소의 대명사로 불 리는 게 홀스타인이에요. 한 마리가 평균적으로 한 해 우유 만 오 천 리터를 생산하는데, 이걸 무게로 치면 자기 체중의 스무 배쯤 돼요. 원래 홀스타인은 제 체중의 열 배인 칠천 리터 정도를 생산 하던 종이었어요. 이 소를 고성능 소로 개량하고 고성능 사료를 줘서 최대한 많은 양을 뽑아내도록 설계한 거죠. 이런 소한테 약 발이 좋은 성장호르몬 주사가 있어요. rBGH라는 건데 몬산토라 는 미국의 농화학농생물학 기업에서 만든 특효약이죠. 이 주사를 맞으면 웬만한 소는 다 우유 공장이 돼요. 쉴 새 없이 젖을 만드니 까 뼈가 약해지고 엄청난 크기의 유방 무게를 못 이겨서 제대로 서있지를 못하죠. 이렇게 신진대사가 한계에 도달하게 만들면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다리, 관절, 발톱에 병이 드는 게 반이 넘는데, 전부 다 과체중이 원인이에요. 새끼를 출산해서 기 형이 많이 나오고요. 이 주사는 마약 같아서 투여를 중단하면 금 단증상이 나타나고 소가 쓰러져서 죽어버려요. 그래서 축산농가 에서는 이 주사를 소의 코카인이라고 부르고요. 이러고도 죽지 않 으면 젖을 짜이고 짜이다 오 년 뒤에 완전히 소모돼서 도축장으로 가는 거죠. 이렇게 단일화되고 고성능화된 품종의 젖소가 지금 전 세계 젖소의 칠십 퍼센트 가까이나 돼요. 그러니까 홀스타인 한 종이 전체 우유 시장에서 삼분의 이가 넘게 우유를 생산한다는 거 죠. 몇 안 되는 최고의 아빠 소가 세대 전체의 유전체를 결정하게 되고요. 근친교배가 되니까 유전병이 늘지요. 광우병이 왜 늘어났 느냐 하면 최고 수소 한 마리에서 나온 후손들이 광우병 병원체에 취약하더라는 거예요. 소만 그런 게 아니죠. 가축을 개량하기 시

작한 건 1930년대부터였어요. 소는 우유, 돼지와 닭은 고기, 암탉 은 달걀을 많이 생산하는 품종을 가려내서 집중적으로 육성한 거 예요. 지금 유럽 돼지의 삼분의 이는 딱 두 품종이에요. 닭은 더 심하죠. 달걀은 낳는 닭은 소의 홀스타인과 마찬가지로 레그혼이 라는 품종이 압도적이죠. 레그혼 품종 만 마리 기본 암탉이 단 삼 세대 만에 이십오억 마리의 조상이 되고, 여기서 일 년에 칠천억 개의 달걀이 나와요. 칠십억 인구 한 사람당 백 개씩 돌아가니까 전 세계의 수요를 충족하고도 남죠. 이 닭들은 그저 알을 낳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어서 병이 들어도 알을 계속 낳아요. 정상적인 닭은 알을 낳고 휴식을 취하는데 이런 고성능 닭은 쓰러져 죽을 때까지 미친 듯이 알만 낳죠. 이런 식으로 돈을 짜내려는 방향으 로 육종이니 품종개량이 계속되니까 유전적으로 문제가 생기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또 약을 계속 퍼붓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해 서 약학산업 기업도 돈을 벌고 동물을 공장 식으로 사육하는 거대 기업들도 돈을 벌다보니 서로 사이가 좋죠.』

저도 맞선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본과 3학년 때였던 것 같네요. 미국에 서 온 정형외과 의사였는데 아리따운 한국 여의사를 찾고 있었던 것이 틀 림없습니다. 아리따운 것까지는 얼추 맞추었는데 아직 어려서 맞선 자리 에 나와서는 안 되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험기간에 입던 옷 그대로 나가서 곧 시험 볼 정형외과에서 이해 안 되는 것들을 주욱 질문하고 돌 아왔으니 그 사나이 참 커피 값이 아까웠을 겁니다. 이제야 나는 그 사나 이에게 미안하고, 철없는 아가씨를 불러낸 철없는 아주마이들이 원망스 러울 따름입니다. 그 사나이에게 행한 나의 결례를 이제와 사과하는 바입 니다. 참, 이 소설 내용에 대한 진위여부는 제가 답할 수 없겠죠? 논문도 찾아보고 신문도 찾아보고 각자 공부해 봅시다.

최 영 화 주임교수 / 감염내과학교실

「책과 감염병」전 시리즈는 아주대학교병원 홈페이지(hosp.ajoumc.or.kr)

「아주스토리」코너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책과 감염병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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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하고 굵어진 혈관이 보이면, 하지 정맥류 의심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나 다리의 혈관이 튀어나와 있어서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으면 본인이 손으로 튀어나온 혈관을 만질 수 있거나 더 심한 경우에는 옆에서 보기만 해도 혈관이 심하게 튀어나온 것을 볼 수 있다.

튀어나온 혈관만으로 진단 가능

정맥류는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튀어나온 혈관을 보고 만지는 것으 로 진단이 된다. 그러나 드물게 혈관이 피하지방에 묻혀 있는 경우에는 환자의 병력을 바탕으로 혈관 초음파 등을 통하여 진단하게 된다. 또한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혈관의 경우에는 초음파로 하지의 혈관에 있는 판막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정맥류 초기에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하기도 한다.

치명적이진 않지만 불편감을 느낀다면 치료

정맥류는 혈관질환이지만 치료하지 않는다고 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 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기 때문에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에는 치료를 시행한다. 젊은 여성은 미용 상의 문제로 인하여 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고, 중년여성은 주로 다리의 무거움이나 다리의 경련 등으로 치료를 받는다. 남자 환자의 경우에는 증 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본인이 정맥류를 병으로 인지하는 경우에 치료를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이미 정맥류가 많 이 진행된 경우에 다리의 궤양이 잘 낫지 않거나 발 색깔이 검게 변한 경 우에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정맥류를 치료한다.

주사를 이용한 혈관 경화요법에서 레이저 혈관 소작술까지 치료법 다양 치료의 원칙은 비정상적으로 굵어지고 늘어난 혈관들을 제거하는 것이 다. 치료 방법으로는 크게 주사를 이용한 혈관 경화요법, 혈관내 레이저

상적인 정맥과 달리 길이와 직경이 늘어나서 구불구불해지고 굵어 진 정맥을 정맥류라고 지칭한다. 이러한 정맥류는 이론상 몸 안의 어느 정맥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주로 하지의 정맥에 국 한되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는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30세 이상의 인구에서 약 30% 정도 발생하며, 미국에는 약 2,0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에는 깊은 곳에 위치하는 깊은 정맥(deep vein)과 피부 바로 아래 에 위치하는 얕은 정맥(superficial vein)으로 나뉘는데, 하지정맥류는 주 로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얕은 정맥이 굵어지고 늘어나서 발생하게 되 며, 정맥 안에 존재하는 판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며 발생한다. 원 래 하지의 정맥에 존재하는 판막은 피가 발쪽에서 심장쪽으로만 흐르도 록 하는 한방향성(unidirectional)만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염증이나 작 은 혈전 등의 판막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을 때 피가 심장쪽으로 올라가 지 못하고 발쪽으로 역류한다. 그 결과 얕은 정맥들에 피가 몰린 결과로 혈관이 굵어지고, 길이가 길어져 구불구불해지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다양한 증상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미용 적인 문제는 물론 피부염, 다리 부종, 다리의 무거움(무기력증), 하지의 피로, 다리 경련, 점상 출혈, 과다한 색소침착, 가려움증, 피부의 경화, 피 부 궤양 등이다.

병의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지만, 대개 남녀가 호소하는 증상은 조 금씩 다르다. 남자환자는 정맥류가 심해져서 혈관이 많이 튀어나오거나 구불구불해져도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발의 색깔이 검게 변한 이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하여 여 자 환자는 다리가 무거운 증상,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 등 정맥류 와 관련된 증상을 느끼고 이에 대한 불편감을 느끼면서 병원을 방문하는

를 이용한 혈관 소작술, 수술적인 방법을 통한 외과적인 절제법 등이 있 다. 이러한 방법들은 정맥류의 정도에 따라 간단한 시술부터 아주 심한 경우라도 하루 정도의 입원으로 안전하게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적응증 이 다른 각각의 치료 방법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에 대하여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스트레칭과 압박 스타킹 착용으로 예방

하지정맥류가 잘 발생하는 요인은 ▲하지 정맥류의 가족력 ▲경구 피 임제의 장시간 사용 ▲오래 서 있는 직업 ▲비만 등 복압이 증가하는 요 인을 가진 상황(만성 변비 등) ▲혈전 정맥염의 과거력 ▲몸에 꼭 끼는 옷 의 착용(보정속옷 등)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임신 등이 있다.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가능한 이러한 위험인자들을 피하는 것이 정맥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직업적인 경우들로 인하여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근무 중 가능한 자주 하지를 스트레칭<그림1> 해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하지 정맥류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적극적인 예방에도 증상 계속되면 전문의 상담 필요

하지정맥류는 자체만 가지고는 위험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다리 경 련이나 다리의 무력감등이 발생하면 생활에 심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하지의 피부색 변화나 궤양 등이 발생하게 되면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압박 스타킹 등의 착용이나 운동을 통하여 예방을 하고, 적 극적인 예방에도 불구하고 하지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임 상 현 교수 / 흉부외과학교실 질병정보

<그림1>

장시간 제한된 공간에서의 운동법 지속적인 다리운동 찬물 샤워 압박스타킹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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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학 교수가 할 일은 진료, 교육, 연구입니다. 저 같은 기초의학교 수는 진료를 뺀 교육과 연구를 합니다. 의과대학 교수는 또 다른 방 법으로 의료원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의과대학과 병원의 보 직을 맡는 것입니다. 저는 엉뚱한 방법으로 의료원에 이바지하였습니다.

아의 선생이라는 만화를 그려서 홍보한 것입니다.

저는 이 만화를 그리면서 다음처럼 보람을 느꼈습니다. 첫째, 만화는 많은 사람이 봅니다. 아의 선생이 불량 만화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 다. 아주대학교의료원 소식지를 받은 사람이 글은 다 읽지 않아도, 아의 선생은 다 봅니다.

둘째, 만화는 남다릅니다. 까놓고 말해서, 아주대학교의료원 소식지의 많은 글은 다른 의료원 소식지에 실어도 됩니다. 그러나 아의 선생은 그 럴 수 없습니다. 아주대학교의료원만의 특징을 담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개성이 없으면 좋은 홍보가 아니라고 봅니다.

셋째, 만화는 기록입니다. 저는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숨은 이야기를 기 록하였습니다. 제대로 취재한 것은 아니지만, 들으려고 애썼고, 이런 야사 도 역사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수백 년이 지난 다음에, 누군가 아의 선생을 보면 요즘 아주대학교의료원을 이해하는 데 도움 될 것입니다.

넷째, 만화는 아무나 못 그립니다. 저처럼 우스갯소리를 즐기고, 나서 기 좋아하고 기꺼이 혼날 각오를 한 교수는 드뭅니다. 교수는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아의 선생의 그림도 그렸다고 오해하는 분이 있습니다. 저는 글만 썼고, 홍보팀의 오은영 계장(83편), 의학문헌정보센터의 김민경 그림꾼(8 편), 해부학교실의 채지운 조교(8편)가 만화를 그렸습니다. 나머지 1편은 저의 집안에서 그렸습니다. 제가 세 분을 얼마나 괴롭혔는지 상상도 못할 것입니다. 세 분을 괴롭힌 만큼 독자가 즐겁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일이 많은데 기꺼이, 실제로는 억지로 그려 준 세 분한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만화로 그릴 만한 이야기는 또 있는데, 세 분한테 더 그려 달라고 부탁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100편을 채운 것으로 만족하고 연재를 마치 겠습니다. 연재는 아니지만, 가끔 아의 선생을 그려서 소식지에 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람직한 것은 다른 교직원이 더 잘 그려서 연재하는 것이 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의 선생을 왜 그렸냐고 묻는 사람한 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아주대학교의료원이 저한테 월급을 주기 때문입니다.』월급은 저한테 애사심을 갖게 만들고 이바지하게 만듭니 다. 다른 교직원도 애사심을 갖고 이바지하기 바랍니다.

2016년 1월 정민석

「아의 선생」연재를 마치면서

「아의 선생」100회 연재를 축하하고 마감을 아쉬워하며

「아의 선생」이 2016년 1월호 100회를 끝으로 마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아니 벌써」였습니다.

지난 7년 여 동안「아의 선생」은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우리 아주대학교의료원 교직원 전체의 인간미와 삶을 고스란히 녹여 낸 100편의 이 야기를 꾸준히 들려준 셈입니다. 그야말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의 선생」은 의료원 소식지의 쉼터와도 같았습니다. 다소 딱딱한 전문 의학지식과 의료원 소식만을 다루는 지면에 만화가 갖는 가벼움 과 재미 그리고 가끔 쓴 소리는 저를 포함한 여러 독자들로 하여금 무시로 찾아보는 즐거움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연구와 수업 등으로 바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긴 세월 동안 부러 시간을 내어「아의 선생」을 연재해 주신 정민석 교수님 노고에 감사드리 며, 더불어 그림을 그린 분들은 물론 소재거리가 되어 주신 교직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100회 연재를 축하드리며, 또 한편 아쉬운 마감을 갈음하고자 합니다.

2016년 1월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 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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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경기관공사와업무협약

의학·의료 분야 학술회의는 컨벤션(국제회의) 분야 중 참가자들의 지 역 소비력이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행사인 만큼, 경기도와 경기 마이스뷰 로는 대회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차기 아시아부 인종양학회 회장으로 유희석 의료원장이 선출·확정된 것도 대회 유치에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 협 력사업 발굴을 위해 워크숍·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가지며 협력체계를 굳 혀 나갈 예정으로 이러한 양자 간 연계·협업은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의 료관광 분야에도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진행하고 있는 중국 의료해외 진출 등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깊이 있고 다채로운 경험을 협약기관과 공유하고, 국제 의료인력 양성과 해외진출 활성화는 물론 보건산업 핵심 인재 양성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국제행사 유치 를 통한 지역 경제와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아주대학교의료원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이스(MICE)=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s(포상관광), Convention(국제회의), Exhibition & Event(전시박람회·이벤트)

주대학교의료원은「글로벌헬스케어 분야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 성」과「의학연계 융·복합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보건복지 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과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와 MOU를 체결 했다.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지난 12월 8일 별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보 건복지인력개발원과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 보건의료 전문인력양성을 위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보건산업분야 교육 협력 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의료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국보건복지 인력개발원에서는 중국 해외진출 파견자 과정, 국제의료회화 영어과정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아주대학교의료원은 현장전문가로서 과정기 획, 강사추천, 운영평가, 사후관리 협력 등 교육기획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또한 아주대학교의료원은 이 협약에 앞서, 지난 11월 30일 별관 5층 국 제회의실에서 의학연계 융·복합 마이스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식 가졌다. 양 기관은「의학 분야 대표 컨벤션(국제회의) 발굴·

육성」「국내외 의학 분야 마이스(MICE)*행사 공동 유치」외 공동 관심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양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 유희석 의료원장(왼쪽)과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기관광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당신의 신체 나이는 몇 살입니까?

2016년 새해가 밝았다. 누구나 새해 소망으로 올 한 해도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신체나이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다 등으로 신체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몇 년에서 몇 십 년까지 높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이번 신년 호에서는 새해를 맞아 신체나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포커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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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광 민 주임교수 가정의학과교실

실제 나이보다 젊게,

신체 나이를 줄이는 방법

신체 나이 줄일 수 있다

신체 나이를 체력이나 기능을 기준으로 정하거나 건강 위험도를 기준 으로 정하거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신체 나이를 줄일 수 있다. 신 체 나이를 늘리는 나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신체 나이를 줄이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다면, 줄어든 신체 나이만큼 젊고 건강하게 더 오래 살 수 있다. 실제 나이가 같더라도 신체 나이가 젊은 경우에 삶의 질은 차이 가 많다.

신체 나이를 줄이기 위한 새해 실천사항

40세까지는 유전적인 요인이나 지역적인 환경에 의해 수명이 결정되 는 부분이 많으나, 40세 이후의 수명은 젊어서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유지하고 건강위험 요인을 잘 관리하는 것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부분이 많다. 신체 나이는 더 젊어지거나 회복될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적당 한 수면, 아침 식사, 간식하지 않기, 정상 체중 유지하기, 규칙적인 운동, 금주 혹은 소량의 음주, 금연)과 혈당, 혈압, 고지혈증, 체지방 등의 건강 위험 요인을 관리하며, 취미생활을 하거나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등의 스 트레스 관리, 적절한 예방 접종 및 주기적인 건강 검진 등을 실천함으로 써 질병이 없이 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동년배에 비해 늙어 보이고 정신적 신체적으로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고 푸석푸석하며 피부에 탄력이 없고 주 름이 지며 신체 활력이 떨어진다면 신체 나이를 측정해보고, 신체 나이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1. 하루 7~8시간 정도 잠을 잔다.

2. 매일 아침식사를 한다.

3.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을 하지 않는다.

4.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5. 일주일에 3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6. 적정양의 음주 혹은 전혀 마시지 않는다.

7. 담배를 피지 않는다.

<표1> 건강한 생활 습관

건강행위 실천 개수 기대여명

3개 이내 22년

5개 28년

6~7개 33년

<표2> 45세 남성에서 생활습관과 기대 여명

리나라 남녀의 평균 수명은 각각 77.9세, 84.6세로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평균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자, 남자 모두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기간이 남자는 7년, 여자는 9년 정도라고 한다. 건강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구 시작기간이 7년 이상 늦추어지며, 불구기간도 몇 달에 그친다고 한다. 병의 합병 증이나 후유증으로 건강하지 못하게 되면 병에 시달리는 것만이 아니라 가족 혹은 친지, 사회 공동체 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시간적,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나이는 신체 노화정도의 지표

신체 나이는 신체 노화 정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나타낸 것으로, (태어난 해가) 같은 나이라도 다르 게 측정이 될 수 있다. 신체 나이는 같은 나이의 평균적인 체력이나 기능을 기준으로 하거나 같은 나 이가 갖고 있는 건강 위험도와 비교해 계산한다. 일반적으로 수명과 관련이 있는 신체 나이는 건강 위험도 평균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많은 경우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가 비슷하지만,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다 등에 의해 신체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몇 년에서 몇 십 년까지 올 라가는 사람이 있다.

실제 나이와 신체 나이는 격차, 생활 습관과 밀접

예를 들어, 30대 후반의 직장인이 업무 관련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잦은 회식과 음주, 흡연 을 하고 있으며, 아침을 자주 거르고, 승용차로 출퇴근을 하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하면 신체 나이는 40대 중반이 된다. 50대 초반의 직장인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틈틈이 등산이나 취미생활 을 하며,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을 하고, 흡연을 하지 않고, 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 경우에 신체나이 는 40대 초중반이 된다. 이처럼 실제 나이는 십수 년 차이가 나지만 오히려 신체 나이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진 50대 초반의 직장인이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가진 30대 후반보다 더 젊을 수 있으 며, 더 건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신체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기대 수명

신체 나이를 평균 체력이나 기능을 기준으로 계산했다면 신체 각 기관이나 운동 능력이 그 나이의 평균에 해당된다는 것이며, 건강 위험도 평가로 계산했다면 그 계산된 신체 나이의 기대 수명과 같게 된다. 기대 수명은 실제 나이가 아니라 신체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평균 체력이나 기능을 기준으로 한 신체 나이의 경우 근육량, 근력, 기초대사량, 체지방, 폐활량, 운동능력 등이 중요하며, 건강위험도를 기준으로 한 신체 나이의 경우에는 식습관, 흡연, 운동, 음주, 수면 등의 생활 습관과 더불어 체지방,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인자, 골밀도 등이 중요 인자에 포함된다. 평균 나이 45 세 남자를 기준으로 한 연구에서 45세 남성이 건강한 생활습관 7개<표1>중에서 6개 이상을 한다면 78세 정도가 기대 수명인데 반하여, 3개 이하인 경우는 67세 정도가 기대 수명이 되어 생활습관에서 3가지 정도 차이가 있어도 기대 수명<표2>에서 11년 정도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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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경 우 교수 순환기내과학교실

혈관나이는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관리로

관은 심장으로부터 우리 몸 구석구석 혈액을 공급해주는 통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혈관 에 노화작용이 일어나면 기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혈관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혈관벽은 경직되고 확장되거나 좁아지며 심장과의 상호 조절 기능이 떨 어져 결국에는 심장과 뇌, 다른 중요한 장기로 가는 혈류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즉 노화 가 지속되면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치매, 신부전, 말초혈관질환, 대동맥질환 등 다양한 혈관질환으로 악화되어 발현된다. 따라서 이러한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중요한 예방법이 될 것이다. 혈관 나이를 측정하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동맥경화도검사(PWV, pulse wave velocity, 맥파속도)는 가장 보편화 되어 있고 적은 비용으로 측정이 가능한 검사다. 동 맥경화도 검사는 주요 동맥 혈관의 경직도 및 탄력성을 평가하여 혈관의 노화 정도를 측정하여 심혈 관 질환의 위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혈관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는 나이뿐만 아니라 고혈 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흡연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의 동반여부에 따 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혈관나이를 가지는 것이다. 그 중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위험요인이면서 중점 적으로 조절해야 할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살펴보자.

사망 위험 요인 1위 고혈압

2013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30% 정도가 고혈압(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약물 복용)을 가지고 있고 연령이 상승할수록 유병률도 올라간다.

하지만 그 중에서 62%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받는 환자 중에서도 69% 정도만 혈압목표치 (혈압 140/90mmHg 미만)를 유지하고 있다. 즉 고혈압을 가진 성인 중 42%만이 혈압 목표치를 유 지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 WHO에서는 사망 위험 요인 19가지 중 1위가 고혈압이라고 발표했다.

2003년 발표된 대규모 메타분석연구에서 수축기혈압이 20mmHg 상승하면 뇌졸중 연관사망률이 2 배 증가했고, 심혈관질환 사망률도 2배 상승했다. 사망률 또한 나이가 많을수록 상승하였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 질환이 많아

2013년 기준으로 30세 이상 성인의 8% 정도인 약 270만 명이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이 수 치는 2006년 이후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환자들에서 유병률이 상승해왔다. 당뇨 병 전단계라고 볼 수 있는 공복혈당장애(공복혈당 100~125mg/dL)에 해당하는 성인은 25%로 마찬 가지로 상승추세이다. 당뇨병 약제 처방률은 2013년 67%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해왔다. 제2형 당 뇨병환자의 63%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50%는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당뇨병이 없는 성인에 비해 각각 3.7배, 5배 높은 수치다.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장 혈관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가 7배 많았고,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도 10배 많았다. 마찬가 지로 뇌경색은 4.7배, 뇌출혈은 2.4배 많이 발생했다. 2013년 기준으로 30세 이상의 성인 중 48%(남

성:58%, 여성:38%)가 이상 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 있으면 유병률은 66%로 상승한다.

당뇨병 환자에서는 73%, 고혈압 환자에서는 63%가 이상지질혈증을 가지 고 있다. 또한 폐경 전에 비해 폐경 후에는 대사증후군*이 4배까지 증가한 다. 이상지질혈증 약제 처방률은 2013년 13%로 10년 새 5배 이상 증가해 왔다.

혈관나이 개선은 생활 습관 개선에서 시작

우리나라 통계청 자료의 2013년 사망원인을 살펴보면 암이 가장 많았 고 (1위),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심각 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노화에 대해 이해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관나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주 기적으로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여 이상이 있으면 의사와 의 상담을 통해 생활 습관 개선 또는 약물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 여 혈관이 노화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 개선 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세 가지 만성질환의 진료 지침을 정리해보면 ▲음 식은 싱겁고 칼로리 밀도가 높은 음식 피하기 ▲살이 찌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유지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주 3회 이상 ▲담배는 끊고 술은 삼 가 ▲지방 섭취를 줄이고 야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 ▲스트레스를 피하 고 평온한 마음으로 지내기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이다. 이러한 수칙들 을 평소에 잘 지키면 혈관나이를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한다.

* 대사증후군 (다음 5가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정의)

복부비만, 공복혈당 100 mg/dL 이상 혹은 당뇨병 기왕력, 혈압 130/85 mmHg 이상 혹은 고혈압 기왕력, 중성지방 150 mg/dL 이 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남성) 혹은 50 mg/dL 미만(여성)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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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형 민 교수 정형외과학교실

체중 관리와

꾸준한 운동으로 젊은 무릎을 갖자

백 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 통계 연구진이 국가 지원으로 연구한 결과, 과거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장수 유전자」를 타고 난 특별한 사람만 90세 이상 장수했지만, 앞으로는 평범한 사람들도 100세를 바라보면서 오래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청년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천수를 누릴 수 있다면 더할 수 없는 축복일 것이다.

그러나 병치레만 하다가 노년을 보낸다면 이보다 더한 재앙이 없을 것이다.

노년기 삶의 질 현저히 떨어뜨리는 무릎관절염

무릎 관절염은 노년층에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절반이 이를 경험하게 된 다. 통증으로 여가나 레저 활동이 제한되며 심한 무릎 관절염으로 진행될 경우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도 감소하여 삶의 질이 심각하게 훼손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만 명 이상 무릎 관절 염으로 인하여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관절염 이 생기기 전에 이를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여 중증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전세계적으로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이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상 당하다. 필자는 중증 슬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를 주로 진료하고 있는데 비교적 젊은 40대에서 50대 의 남녀 환자들을 접하곤 한다. 환자들은 슬관절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며, 관절염으로 발전하지 않을 까 걱정하곤 한다. 최근 일부 병의원 및 전문 병원에서 불필요하게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하고 사소한 이상 소견에 대해서도 방치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니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종 용하고 있다. 권유하는 수술 중에서는 아직 그 효과가 제대로 입증 되지 않았으며 천만 원에 가까운 비용을 전액 비보험으로 지불해야 하는 자가 줄기세포치료도 있다. 이와 같은 행태는 슬관절염에 대 한 관심과 두려움을 이용한 얄팍한 상술이라고 본다. 따라서 필자는 최근 연구를 종합하여 무릎 관절 염을 예방하고 나이보다 건강한 무릎 관절을 가질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여 건강하고 행복 한 일백 세 시대를 대비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체중 관리

무엇보다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무릎 관절염이 걸릴 확률이 30%나 높다. 젊어서 비만인 사람은 노년에 무릎 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70%나 높다. 체중이 늘어날 경우 인공관절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체중을 줄일 경우 무릎 통증이 줄어들고 관절염이 생길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체중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는 필자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운동과 식이조절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일단 체중을 감량할 경우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신체 능력에 따라 운동법 선택하여 꾸준하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다. 어떤 운동이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일단 모든 운동은 건 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작정 걷거나 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적 당한 유산소 운동은 삶에 활력이 되고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사람마 다 신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무리할 경우 무릎 관절에 손상을 입기 쉽다. 특히 등산 및 계단 오르내리기는 무릎 손상의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다. 노년이더라도 혹은 관절염이 있더라도 적절한 근육 운동은 매우 중요하며 특히 허벅지 앞쪽 및 안쪽 그리고 엉덩이 뒤 쪽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 경우 통증을 줄이고 관절염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수영 및 아쿠아로빅은 권장할 만한 운동이지만 장소의 제약이 있 다. 태극권이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많은 연구가 있어 참고할 만 하다. 자전거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좋은 운동이지만 야외 자전거의 경우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무릎 꿇는 자세 피해야

시중에서 판매 중인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등은 효과가 아직 명백하 게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미한 관절염의 경우 투약 이후 통증이 감소한 환자들을 종종 경험하며 심각한 부작용은 드물기 때 문에 이와 같은 약품 및 식품의 복용을 막지는 않는다. 기존에 알려진 무 릎 관절염의 위험 인자로는 고령, 여성, 비만, 과거에 무릎 관절에 손상을 입거나 수술을 했던 병력 등이 있는데, 최근 들어 무릎 관절의 습관으로 인한 반복적인 동작, 특히 한국인의 전통적인 생활 습관의 일부였던 무릎 꿇는 동작이 무릎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의자 생활을 하고 바닥에 앉을 때에는 무릎 꿇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연령대와 운동 능력 고려해야

불안정한 무릎 관절은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전방 십자 인대의 손상이 있어 자주 휘청거린다면 연령 및 운동 능력을 고려하여 수

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을 권유한다. 반면에 자가 줄기세포 치료나 혈소판 풍부혈장을 무릎 관절에 주사하는 치료는 동물실험에서는 좋은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임상적으로 그 유효성이 충분이 증명되지 않았기에 주의를 요해야한다. 2016년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 모두 마음에 맞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 나이보다 젊은 무릎 관절을 가꾸어 행복한 노년에 대비 하시길 기원한다.

당신의 신체나이는 몇 살입니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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