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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포커스 에너지경제연구원 2012 년 여 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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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너지포커스 에너지포커스

에너지 포커스 에너지경제연구원 2012 년 여 름 호

여름호

2012

권두칼럼

해외자원개발 과감한 전략으로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육성전략과 정책제언

동향초점

해외자원개발 투자 동향 및 시사점

논단

중남미 주요국의 에너지자원 공급력 조사분석 영유권 분쟁지역내 자원개발 사례분석 지능형 전력망법의 주요내용과 향후 개선과제 국내 전기차정책의 추진내용 및 개편방향과 과제

원유시장 원유시장 동향

(2)
(3)

2012년 여름호

에너지포커스

(4)

ENERGY FOCUS

2012 여름호

에너지포커스

권두칼럼

해외자원개발 과감한 전략으로

···

3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 진 우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

4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 우 진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박 지 민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육성전략과 정책제언

···

23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 환 일

동향초점

해외자원개발 투자 동향 및 시사점

···

38

한국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 성 동 원

논 단

중남미 주요국의 에너지자원 공급력 조사분석

···

56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정 규 재

영유권 분쟁지역내 자원개발 사례분석

···

79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정 준 환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 권 홍

지능형 전력망법의 주요내용과 향후 개선과제

···

97

네오에코즈(전 LG환경연구원) 연구위원 윤 덕 찬

국내 전기차정책의 추진내용 및 개편방향과 과제

···

115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황 상 규

원유시장

원유시장 동향

······

132

(5)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 12위권 이지만, 이 권역에 있는 국가 중 에너지 자급률이 가장 낮다. 세계은행이 16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가격 변동에 가장 취약한 국가군에 속해 있다. 취약성의 수준도 한국(5.7)은 일본(2.7)과 중국(3.0)의 거의 두 배나 높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취약성이 높은 나라는 사실상 최빈국들 외에는 없다.

지난 3~4년간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역량은 크게 신장됐다.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4~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4%로 상승되고, 해외에서 광구를 확보하는 데 든 연간 투자비도 20억달러 수준에서 100억달러 대로 확대됐다. 그러나 경쟁국에 비하면 우리의 자원개발 수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 현재 96%의 에너지를 해외에 의존하는 것이 우리나라 자원개발 사업의 상황이다.

해외자원개발은 에너지안보 증진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산업진흥 측면에서도 반드시 육성해야 할 분야이다.

포천지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기업에 엑슨모빌, 셸과 같은 자원개발 기업들이 거의 매년 5~6개씩 포함돼 있다.

그만큼 자원개발은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을 추진하게 되면 광구설비 수출 확대와 철도·항만·발전소 같은 대규모 건설, 인프라투자와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개도국형 자원부국에서 광구개발을 추진하면 우리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나아가 한국 브랜드가 상승하면서 다각적인 경제협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도 일으킨다. 이런 효과를 실현하여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역량을 높여야 한다.

수많은 자원개발 사업에서 사실상 우리 기업이 주도권을 갖고 운영하는 사업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만큼 세계 자원개발 사업들은 강대국들이 선점하고 있다. 첨예한 국제 자원정세에서 자원개발 역량이 경쟁국 수준 만큼 높아질 때까지 우리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것이 자원외교다. 자원개발 사업은 대부분 자원부국 집권자의 영향력 아래에 있기 때문에 자원외교를 통한 긴밀한 파트너십 형성은 우리나라와 같은 후발주자가 광구확보의 문을 여는 열쇠인 것이다.

우리나라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지난 수년간 정부 주도의 자원확보 정책 추진으로 급격한 도약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정책혼선도 있었고 자원개발 사업을 주도한 공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이에 적절한 금융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야 한다. 또 자원부국과

해외자원개발 과감한 전략으로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김 진 우

ENERGY FOCUS

(6)

1. 서론

중앙아시아는 세계 자원보고의 하나이며 미탐사 지 역이 많아 중장기적 자원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 다. 특히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의 카스피해 해상 유전과 가스전에는 막대한 규모 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되어 있다. 또한, 우라늄을 비 롯한 다양한 광물자원도 풍부하게 부존되어 있다.

최근 한국 기업이 카자흐스탄 잠빌,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개발사업 등에 진출하면서 중앙아시아 진출이 확대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한국 기업의 중앙아 시아 자원개발 진출은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 한국 기 업이 해외에서 확보한 석유·가스의 확인매장량 중 중 앙아시아에서 확보한 매장량은 2010년 말 현재 3.3%

에 불과하고 중앙아시아에서 생산한 원유와 가스의 자 주개발생산량은 전체 자주개발생산량의 0.8% 수준이 다. 중앙아시아 광물자원개발에 투자한 금액도 2010 년 말 기준 전체 광물누적투자액의 3.2%에 불과하다.

한국 기업의 대 중앙아시아 진출이 저조한 이유는 자원개발 후발주자라는 측면도 있지만, 이 지역이 러 시아, 중국 등 주변국과 메이저 석유개발기업을 중심 으로 하는 미국과 유럽 등 강대국의 자원각축장으로

서 자원경쟁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 중앙아시아 자원매장지 대부분이 고압, 고온과 함께 황화수소 (H2S), 이산화탄소 함량이 많아 광구를 개발하려면 고도의 개발 기술이 필요하다. 역내 국가들은 강력한 중앙집중적 권위주의 체제에다, 법·제도의 투명성도 크게 낮아 제도적 투자리스크가 큰 것도 우리나라의 진출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본고의 목적은 이러한 중앙아시아의 투자환경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 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중앙아 시아의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투르 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4개국의 광구개발 현황 과 투자환경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의 효과 적인 진출방안들을 제언하고자 한다.

2. 중앙아시아 자원잠재력 및 광구개발 투자 환경의 주요 특징

중앙아시아는 상대적으로 신생 자원부국에 속한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자원매장 규모보다는 앞으로 늘 어날 자원매장량에 더욱 기대가 큰 지역이다. [그림 1]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정 우 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wjchung@keei.re.kr)

박 지 민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jmpark@keei.re.kr)

(7)

에 나타난 것과 같이, 석유의 확인매장량은 2010년 말 기준 480억 bbl로 세계 3.5%의 비중을 차지하여, 아·

태 지역(452억 bbl)과 비슷한 수준이나, 카자흐스탄 등 에 미탐사 지역이 많아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의 석유 확인매장량은 최근 10년 동안 각각 연 4.8%, 19.5%로 크게 증가하였 다. 천연가스의 확인매장량도 [그림 1]에서 보듯이 2010

년 말 기준 448.7tcf로 전 세계의 6.8%를 차지하고 있어 러시아(1,581tcf)에 비해 부존량은 적지만, 최근 투르크 메니스탄에서 추정매장량 141tcf~565tcf(전 세계 천연 가스 확인매장량의 2%~9%)에 이르는 남 욜로탄(South Yolotan) 가스전이 발견되는 등 앞으로 이 지역 천연가 스자원의 매장량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아시아에는 석탄, 우라늄광 등의 에너지광물도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1] 중앙아시아 석유·가스 부존현황

<2010년 지역별 석유 확인매장량>

<중앙아시아의 석유 확인매장량>

권 역 2000

(십억bbl)

2010 (십억bbl)

연 증감률 (%)

R/P ratio (2010)

전 세계 1,104.9 1,383.2 2.3 46.2

중앙아시아 27.3 48.0 5.8 42.5

카자흐스탄 25.0 39.8 4.8 62.1

우즈베키스탄 0.6 0.6 0.0 18.7

투르크메니스탄 0.5 0.6 0.9 7.6

아제르바이잔 1.2 7.0 19.5 18.5

(8)

다량 부존되어 있으며, 특히 우라늄광은 전 세계 매장 량의 14.2%를 부존하고 있다([그림 2] 참조). 에너지 광물과 함께 동광, 철광석, 아연광, 몰리브덴광, 보크 사이트 등의 산업광물도 풍부하다. 그러나 광물자원 개발 사업환경이 열악해 우라늄광을 제외한 광물자원 의 개발사업은 활발하지 못하다.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라 해도 자원 종류별로 부존 특성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카자흐스 탄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석유·가스를 부존하고 있 을 뿐 아니라 우라늄광, 석탄, 아연광, 보크사이트 등 의 광물자원도 풍부하다. 반면, 투르크메니스탄은 다 수의 미개발 가스전이 분포되어 있는 세계 4위의 가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2010년 지역별 가스 확인매장량>

<중앙아시아의 가스 확인매장량>

권 역 2000

(tcf)

2010 (tcf)

연 증감률 (%)

R/P ratio (2010)

전 세계 5,445.1 6,608.9 2.0 58.6

중앙아시아 256.4 448.7 5.7

카자흐스탄 62.7 65.2 0.4 54.9

우즈베키스탄 59.1 55.1 -0.7 26.4

투르크메니스탄 91.3 283.6 12.0 >100

아제르바이잔 43.4 44.9 0.3 84.2

주: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로 분류; tcf는 trillion cubic feet, 조 ft3 자료: BP(2011)

(9)

스부존국으로 가스는 풍부하지만, 광물자원 부존량은 국제자본의 관심을 끌 만한 수준이 못된다. 그러므로 중앙아시아 국가를 자원부존 특성에 따라 크게「석 유·가스 + 광물자원」중점국과「석유·가스」중점국 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림 3]과 [그림 4]에 나타난 것 과 같이「석유·가스 + 광물자원」중점국은 카자흐스 탄과 우즈베키스탄이며, 「석유·가스」중점국은 아제

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이다. 한편 카자흐스탄은 천연가스보다 석유가 풍부한 석유부존국으로, 석유·

가스 총매장량에서 차지하는 석유의 비중이 2010년 말 기준 76% 수준이다. 우즈베키스탄과 투르크메니 스탄은 석유보다는 천연가스가 풍부한 가스부존국으 로, 2010년 말 기준 석유·가스 총매장량에서 차지하 는 가스의 비중이 80% 이상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석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2] 중앙아시아의 주요 광물자원 부존현황

주: 1) 석탄·우라늄광·동광·철광석·아연광·몰리브덴광·보크사이트는 한국의 해외자원개발사업법 시행령에 해외자원개발 투자대상 자원으로 선정된 광물

2) 전 세계 매장량에서 중앙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 자료: USGS(2011), NEA and IAEA(2010)

<에너지광물> <산업광물>

[그림 3] 「석유·가스 + 광물자원」중점국 [그림 4] 「석유·가스」중점국과「광물자원」중점국

(10)

유와 천연가스의 매장량 규모가 거의 비슷하다.

중앙아시아에서의 포괄적 자원개발 진출환경의 특 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아시아는 자원규모는 크 지만, 소비지와의 원거리로 높은 수송비가 요구되고 사방이 다른 국가들로 봉쇄(land-locked)되어 다른 나라를 거쳐야 수출이 가능한 점 등 수송상의 어려움 이 있다. 만약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확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산된 원유·가스를 판매하는 것 이 어려워져 자원개발사업 자체가 중단되거나 지연되 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둘째, 광구 대부분이 깊은 심도 및 고압력, 고온으 로 높은 개발비용이 소요되는 지역이다. 이는 자원가 격이 일정선 이상 유지되어야 이 지역의 광구사업이 타당성을 가짐을 의미한다.

셋째, 주요 광구개발사업들은 주변 강대국들과 메 이저 석유개발기업들에 의해 선점되어 있다. 특히 파 이프라인의 경로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이 지역의 광구개발을 누가 주도하는가와 관련이 짙다. 다만 중 앙아시아 자원부국 4개국 중 개방정책을 취하는 카자 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은 메이저 석유개발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한 반면, 폐쇄정책을 펴는 우즈베키스탄 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서방 메이저 석유개발기업들의 투자가 부진한 상황이다.

넷째, 국가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중앙아시아에 서는 자원이 최고통치자의 권력을 유지하는 절대적 기반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최고통치자는 광구개발 사업을 직접 관장하고, 이 때문에 최고통치자와의 관 계는 외국 기업의 광구개발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째,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하고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은 전략지역에 대해 외국 기업에 광구를 개방하

지 않고, 자국 국영 기업을 통해 직접 석유와 가스를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유망 대륙붕 광구를, 투르크메니스탄은 유망 육상 유전에 대한 외 국 기업의 직접 투자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우즈베키스탄도 유망 광구가 많은 아무다리야 분지는 외국 기업의 진출을 제한하고 있다.

여섯째, 중앙아시아 각국의 법과 제도는 국가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불투명하고 불안정하여, 이러한 부문의 투자리스크가 높다. 특히 국내법의 엄격한 적 용으로 계약이나 광권이 취소되거나 기업 자체가 몰 수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중앙아시아의 석유나 가스자원의 직접 도입이 어렵다는 점이다. 한 국으로의 수송이 어려운 것은 거리상의 문제라기보다 육상에서 수많은 주변국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따 라서 중앙아시아에서의 석유와 가스개발은 자원안보 적 관점을 떠나 철저히 상업적 측면을 고려하여 투자 가 결정되어야 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중앙아시아의 석유·가스 개발 진출환경의 특징은 높은 자원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개발비용이 높고, 최고 통치권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 가 전략적으로 허용되며, 강대국 간의 경쟁이 높다는 것으로 요약해 볼 수 있다.

3. 중앙아시아 국가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방안

가.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은 확인매장량 기준 매장규모는 2010년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11)

말 기준 석유 398억 bbl로 세계 9위권이며, 가스는 65.2tcf로 세계 17위권이다. 그러나 광활한 영토의 60%가 다양한 탄화수소 유망성을 지닌 15개의 퇴적 분지로 구성되어 있고 카자흐스탄 내에서 탐사된 광 구 면적이 2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는 앞으로 카자흐스탄의 석유와 가스 매장량은 다른 자원부존국에 비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카자흐스탄의 대형 광구인 Kashagan, Tengiz, Karachaganak 지대가 아직 개발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이 광구들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의 2배 정도의 생산증가가 전망된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의 신규 광권 발급은 2006년 이 래 하락하고 있다. 그 이유로 카자흐스탄 정부가 유가 상승, 자국 기업의 기술발전 등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라는 설이 있다. 그리고 카자흐스탄은 자원개발에 대해 자국 주도의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 의 하나로 카자흐스탄 정부는 비교적 유망광구가 많 은 대륙붕 지역은 앞으로 공개입찰을 시행하지 않고

국영기업인 KMG에게 모든 광권을 부여한 다음 KMG가 다시 광구별로 협상에 의해(ad-hoc base) 투자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이때도 투자자의 지 분은 49%를 넘지 못한다. 즉, 유망광구에 대해서는 자국 국영기업이 자원개발을 주도하겠다는 의미이다.

육상광구의 경우는 현재 남아있는 광구분양 잠재지역 들은 프로티어 지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특히 향후 광권발급 잠재지역인 Precaspian 분 지는 80%가 심도 4,500m이며 시추비용이 높은 Pre-salt지역으로 탄화수소의 유황성분이 높을 것으 로 분석되고 있다.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산업에 대한 나자르바예프 대 통령과 그 측근 세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나자르 바예프가 왕조적 정권을 유지해 온 원동력은 바로 자 원개발 수익의 독점적 지배이다. 그러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고령이고 그를 필적할 만한 계승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자원개발 투자 시 나자르바예프 이후의 카자흐스탄 정국변화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5] 유가와 카자흐스탄 자원개발제도 변화 추이

(12)

그러나 현시점에서 카자흐스탄의 자원개발 투자환경 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정국 불안보다는 카자흐스탄 의 경직된 대 외국인 자원개발 투자정책이라 할 수 있 다. [그림 5]에 나타난 것과 같이, 유가가 상승하면서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조세 인상 및 외국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국영 석유기업(KMG)의 육성 및 역할 확대 로 외국 투자자들과 갈등이 조성되었다. 특히 자원수출 관세가 신설되어 투자자들과의 심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으며 또, 석유메이저들과는 과거 PSA 계약이 불공 평한 계약으로 간주하고 이를 수정하려는 카자흐스탄 당국과 충돌이 잦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당국은 모 든 광구사업자에게 지역 내 인구를 고용하도록 의무화 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지역 물품 구매의무도 부여하고 있다. 또, 국내법 미준수 광구개발 기업에게 보다 엄격 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종종 이를 이유로 계약 자체를 파기하는 경우가 많다. 국가이익에 반했을 때는 석유·

가스 계약이나 광권을 취소할 수 있는 법도 시행 중이 어서 광구사업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투자환경 아래에서 후발주자인 한국 기업들 이 진출할 수 있는 전략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신 규 광권을 확보하는 것보다는 광구를 가진 기업의 지 분을 인수하거나 직접 M&A하는 방안이다. 다만 양 질의 기업은 프리미엄이 높으므로 단순히 지분이나 기업을 인수하는 것보다는 우리 기업의 관련 인프라 투자 등 시너지 효과를 일으킴으로써 인수기업의 주 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제공하든지, 아니면 인수 기 업 대주주와의 공동 자원개발 진출 혹은 인프라 투자 등 추가 사업을 제안하는 등 다양한 매매전략이 필요 하다. 또, 대형광구는 개발여건을 보아 우리 기업이 직접 시추설비 투자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지 분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소형광구는 광구정보에

대한 신뢰도 파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지분인수 과정에서도 법적인 절차를 철저히 따지면서 매매에 나서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카자흐스탄 정부가 육 성하려는 국영 기업인 KMG와 우리 기업 간의 전략 적인 협력강화를 통한 카자흐스탄 광구개발 진출확대 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석 유·가스개발 분야에서 직접 협력을 제안하는 것보다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석유정제, 석유화학 및 송유 관 등 하류분야부터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류분야로 진 출하는 전략이 더 실효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KMG 산하의 정유, 화학, 송유관 각 법인 기업과의 협력추진보다는 지주회사인 KMG와의 포괄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놓고 각 자회사 와는 실무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KMG와의 포괄적 협력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KMG에 게 하류부문의 기술이전이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KSP 등을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이 요구된다.

나.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 는 가스 부국으로, 전 세계 천연가스의 0.8%가 부존 되어 있다. 2010년 말 기준 가스 확인매장량은 55.1tcf 에 달한다. 가스 생산량은 2011년 현재 5.7bcf/d 정 도이며, 세계 20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자국 내 가스 소비량 때문에 생산량의 약 1/5 규모인 1.4bcf/d만 수출하고 있다. 원유는 가스에 비해 상대 적으로 소량 부존되어 있으며 생산량도 적은 규모로 장기간 감소추세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 개발사업은 자국 국영기 업인 우즈벡네프트가즈(Uzbekneftegaz)가 주축이 되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13)

어 추진되고 있으며, 외국 기업의 투자는 매우 저조하 다([그림 6] 주요 기업별 보유매장량 참조). 그러나 우 즈베키스탄 정부는 2020년까지 가스 36tcf, 원유 4.9 억bbl, 콘덴세이트 5.3억bbl을 추가로 확보할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외국자본 및 기 술 도입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외국 기업의 참여가 늘어 나고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석유·가스 개발 사업을 우즈베키스탄과 전략적 협정을 체결한 특정 국 가에만 일부 광구개발사업을 개방하고 있다. [그림 6]

에 나타난 것과 같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기업은 러 시아 및 한국 등 아시아 몇 개 기업으로 한정되어 있으 며 메이저 석유개발기업의 진출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 다. 또, 개발이 상대적으로 쉽고 석유·가스 발견가능 성이 높은 유망 광구는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도 카자흐스탄 등 다른 중앙아시아 국 가들같이 카리모프 대통령이 석유·가스개발 사업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러나 카리모프 대통령이 73세의 고령인 데다

가 건강 악화설까지 대두하고 있어 대통령 권좌에서 물러나면 후계자를 둘러싼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발생 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플레의 가속화, 빈곤층의 증가, 경제적 양극화 문제 등 사회 갈등 불안요소도 상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정치적 혼돈이 발생하여 석유·가스개발 사업들은 상 당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석유·가스개발 투자에 대한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개발프로젝트의 경제성도 악화 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다양한 형태 의 외국인 투자보호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있지만 실 제로는 법률이 규정대로 지켜지지 않아 외국인 투자 자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우즈베키 스탄은 법률로 자유로운 과실송금을 보장하고 있지 만, 현재 외화부족으로 인한 태환의 문제가 심각해 과 실송금이 실제로는 제한되고 있다. 국가가 개인의 재 산을 수용할 때 시장가격이 아닌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한 요율에 따라 보상하게 됨에 따라 투자자는 매우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6]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 개발사업에 대한 외국기업 진출현황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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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규모 가스전이 발견되 었을 때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지분확대 또는 국유화 를 추진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질 수도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의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가운데 약 1/4 가량이 40년 이상 된 것들로 노후화되 어 생산된 원유·가스의 수송뿐 아니라 유·가스전 개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개발 잠재력이 카자흐 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이나 메이저 석유개발기업이 진출하고 있지 않아 한국 기 업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 속에서 진출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전략적 파트너인 러시아, 중국에 비해서도 우즈베키스탄 지 도층의 신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전략적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진출여건이 다른 7개의 석유·가

스 퇴적분지 존재하므로 분지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전 략이 필요하다. 한편, 이들 분지는 석유·가스 개발 유망성 및 크기, 개발 현황 등 진출여건이 비슷한 2개 그룹, 즉 생산 분지와 잠재 생산 분지로 구분할 수 있 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그림 7]에 나타난 것과 같이 우즈베키스탄 7개 분지를 3개의 생산 분지(아무다리 야, 페르가나, 북부 우스티어트)와 4개의 잠재 생산 분 지(동부 아랄, 시르다리아, 만기쉬락, 수르칸-바크쉬(심 도>1㎞))로 나누어 진출전략을 살펴보았다. 생산 분 지는 많은 탐사활동을 통해 분지의 석유시스템이 규명 되었으며, 현재 활발한 개발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므로 상대적으로 투자 및 지질학적 리스크가 작 은 생산광구에 대한 지분투자 방식이 효율적이다. 반 면, 잠재 생산 분지는 아직 석유시스템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높은 탐사리스크가 존재하므로 투자 이전에 많은 자료 수집·해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그림 7] 우즈베키스탄의 석유·가스 퇴적분지: 생산 분지와 잠재 생산 분지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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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즈베키스탄이 자원개발 사업을 경제·산업발 전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고 중앙집중적 의사결정체 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기업이 강점 을 가지고 있는 석유·가스 하류 부문, 플랜트, 인프라, IT 등과 연계 진출하는 동반진출 전략은 우즈베키스탄 에서 가장 실효성 있는 진출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원유생산 감소추세여서 신규 유전 개발사업과 함께 기존 유전에 대한 생산회수증진 (EOR)과 천연가스의 액화연료화(GTL) 사업 등을 적 극 추진하고 있어 이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수요가 발 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EOR과 GTL분야를 자 원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진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 부분의 기술경쟁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술력을 향상하는 동시에 기술력을 가 진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진출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카리모프 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날 경우를 대 비해 우즈베키스탄 지방의 다양한 씨족 엘리트와도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우즈베

키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약 26만 명의 고려인도 한국 의 저변 확산에 소중한 잠재적 자산이므로 긴밀한 네 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다. 투르크메니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한반도의 2배가 넘는 국토면적에 비해 인구는 500만 명이 안 되는 국가이지만 가스 부존 량은 세계 4위권에 있다. 더구나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아직 탐사되지 않은 지역이 더 많으므로 가스부존 잠재 량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세계 최대의 가스부존 광구인 남 욜로탄 지대가 최근에서야 발견된 점이 이를 반증한다. 한편 가스와는 달리, 석유는 부존량은 적은 편이며 카스피해 일부에 소규모 부존되어 있을 뿐이다.

[그림 8]에 나타난 것과 같이, 2010년 말 현재 투르크메 니스탄 내에 잔존하는 상업적으로 가능한 석유·가스의 가채매장량은 약 212억 boe이며, 이 중 약 90%가 가스 이다. 또한 전체 가스 가채매장량(108,619bcf) 중 84%

가 아무다리야 분지에, 나머지 16%는 사우스 카스피안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8]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가스 매장량 비중 및 퇴적분지도

< 석유·가스 퇴적분지도 >

< 원유 : 가스 > < 분지별 가스 매장량 >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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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Caspian) 분지에 부존되어 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은 소비지까지 원거리이고 사방이 다른 국가들로 봉쇄(land-locked)되어 다른 나라를 거쳐야 수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또, 새로 운 광구들은 심도가 깊고 유황과 이산화탄소가 많아 개발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적 과제가 많다. 투르크메 니스탄은 육상광구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투자나 PSA 투자 등을 허용하지 않고 광권은 국영기업인 Turkmenneft (석유)와 Turkmengaz(가스)만이 가진다. 외국인 기 업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기업과의 서비스계약을 통 해서만 참여할 수 있다. 반면에 대륙붕은 외국인에 대 한 PSA 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양질의 광구는 자국 기업의 주도하에 개발하고 개발여건도 어렵고, 상대 적으로 부존량도 적은 대륙붕 지역은 외국인이 들어 와서 투자하게끔 허용한 것이다. 이 때문에 서방기업 은 카스피해 투르크메니스탄 영토지역 일부만 진출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의 유망 육 상유전들은 전문적 기술이나 자금 없이는 개발이 어 려우므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언젠 가 광구를 개방할 것이라는 관측도 많이 나오고 있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일당체제이며 미국의 Freedom House에서 가장 권위주의적이며‘최악의 정권’(worst of the worst)으로 분류할 만큼 최고통 치자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전임 대통령의 사망으로 2007년 권좌에 오른 현 대통령 베르디무하 메도프는 대통령 직속기구로“탄화수소청”을 설립하 고 자원개발에 관한 모든 의사결정을 이 기구에서 하 도록 법을 제정하여 자원개발에 대한 대통령의 의사 결정 집중도를 전임 대통령보다 더욱 강화했다. 내각 의 석유·가스부나 국영기업들은 이 기구에서 결정된 사항을 집행하는 하부 조직에 불과하다. 따라서 외국

인 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가스개발에 투자 하려면 관련법이나 제도가 있지만, 투자를 허용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의 개 인적 관계이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외국 기업이 자 원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면 어떤 형태이든 대통령과의 관계설정이 필수적이다.

현재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러시아에 편중되어 있 던 가스수출지역을 다각화가 하는 것이 가장 큰 정책 과제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투르크멘의 가스를 받아 유럽시장에 재판매하였다. 그러나 2009년 유럽수요 의 급감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의 도입을 대폭 축소 하고 설상가상으로 러시아 수송관까지 폭발되는 사고 가 나자 이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은 중국과 이란으 로의 가스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틈을 이용하여 중 국은 대규모 가스수요자로서 지위를 활용하여 투르크 메니스탄 주요 가스전 광구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투르크메니스탄은 육상유전에 대한 외국 기 업 투자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지만 2007년 중국은 투 르크메니스탄-중국을 잇는 TAGP(Trans-Asia Gas Pipeline)건설과 연계하여 대규모 육상 가스전인 Bagtiyarlyk 광구에 대한 PSA 계약을 관철시켰다.

한편 가스생산이 늘어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수 요처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가 장 핵심이 되는 지역은 Trans-Caspian 가스관을 구 축하여 카스피해-아제르바이잔을 거쳐 유럽시장으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TAPI(Turkmenistan- Afghanistan-Pakistan-India) 라인을 구축하여 최종적으로 서남아시아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 가스관 루트를 둘러싸고 유럽과 러시아, 인도 등이 치 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가 투르크메니스탄의 석유가스 개발에 진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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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PSA 계약이 허용된 카스피해 광구를 중심으로 기존 개발기업의 광권을 지분매입하 든지, 신규 대륙붕 광구에 외국 기업과 공동으로 투자 하는 방안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심해이기 때문에 심해 탐사 능력을 보유한 기업과의 공동 진출을 검토해야 한다. 일부 카스피해 해상 광구 에 석유기업들이 탐사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아직 좋 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점을 유의하여 신중한 접 근이 요구된다.

최고통치자의 결정이 광권 확보에 절대적인 투르크 메니스탄에서는 이들이 추구하는 산업계획에 우리 기 업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이를 지렛대(leverage) 삼 아 광구확보의 협상력을 높이는 길을 모색해야 할 것 이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가 스 하류사업과 광권확보를 연계하는 다각적인 방안들 을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가스화학플랜트와 연 계된 우즈베키스탄의 수르길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 고, 투르크멘 정부에 이를 전략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투르크메니스탄은 육상광구를 개방하지 않 고 있고, 신규 육상광구들은 고압과 고온, 그리고 높 은 H2S 성분으로 첨단의 광구개발 기술을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 러시아, 인도 등 대규모 수요자들의 광 권경쟁의 장벽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치 의 불안정성, 불투명한 제도에 따른 투자리스크와 높 은 거래비용 등의 난점들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투 르크메니스탄의 자원개발 진출은 서두를 필요가 없으 며, 단기적으로는 카스피해의 해상 광구진출을 모색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기업에 대한 개방 확대, 육상광구에 대한 PSA 허용시기에 대비하여 투르크메 니스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라. 아제르바이잔

아제르바이잔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전세계 석유의 0.5%, 전세계 가스 의 0.7%가 부존되어 있는 석유·가스부국이다. 최근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9] 아제르바이잔의 석유·가스 부존현황 및 퇴적분지도

< 석유·가스 퇴적분지도 >

< 분지별 >

< 원유 : 가스 >

주: 원유·가스 확인매장량 기준/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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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에서 대규모 신규 유전인 아제리-치라그-구 네쉴리(Azeri-Chirag-Guneshli, ACG) 유전이 발 견되고 있고 해상 광구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앞 으로 매장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림 9]는 아 제르바이잔의 석유·가스 부존현황 및 퇴적분지를 나 타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와 천연가스의 매 장량 규모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아제르바이잔의 총 석유·가스 확인매장량(154억boe)에서 원유와 가 스비중이 각각 45%, 55%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해 상(offshore)이 원유·가스 확인매장량의 약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소량만 육상(onshore)에 부 존되어 있다. 분지별로 살펴보면, 사우스 카스피안 분 지가 아제르바이잔 총 석유·가스 확인매장량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테렉-카스피안 트 라프가 차지한다.

아제르바이잔은 외국인 투자를 공개적으로 장려하

고 있어 석유·가스 개발사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 자가 활발하다. [그림 10]에 나타난 것과 같이 아제르 바이잔의 전체 석유·가스 확인매장량의 약 1/2을 외 국인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 투 자에는 중대한 장애요인이 있다. 우선, 민영화 진행으 로의 속도가 더디고, 국영사업에 대한 경쟁에서의 혜 택이 불공정하다는 것이다. 특히, 비에너지 부문에서 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고 규제의 투명성, 신뢰성 과 질이 제한되어 있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서의 석 유·가스 개발사업은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설치 상 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유·가스전은 대부분 카스피해에 있으나, 카스피해는 내륙해여서 유럽이나 미국 등의 소비지역으로 석유·

가스를 수송하기 위해서는 파이프라인 확보가 중요하 기 때문이다. 원유·가스 파이프라인 확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산된 원유·가스를 판매하는 것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그림 10] 아제르바이잔의 석유·가스 개발사업에 대한 외국기업 진출현황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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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려워져 개발사업 자체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도 있다. 더욱이 강대국들의 높은 경쟁, 카스피해 영 유권 분쟁 가능성 등으로 신규 사업진출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보 다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규모는 작지만, 아제르바 이잔의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는 여전히 대규모 석 유·가스 발견 잠재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이 중앙아시아 다른 국가들보다 법·제도가 안정 화되어 있고 외국인 투자에 대해 우호적이어서 아제 르바이잔의 E&P 사업환경은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 들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또한, 알리예프 현 아제 르바이잔 대통령의 장기집권 체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적 안정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한국 기업도 아제 르바이잔 석유·가스 개발사업 진출 확대를 전략적으

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아제르바이잔에는 진출여건이 상이한 2개의 석유·

가스 퇴적분지, 사우스 카스피안과 노스 코카서스-만 기쉬락 분지의 테렉-카스피안 트라프가 존재하므로 분지별 특성을 고려한 진출전략이 필요하다. [그림 11] 과 [그림 12]는 각각 사우스 카스피안분지와 테렉-카스피 안 트라프의 위치와 광구개발 현황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는 대규모 석유·가스 발견 잠재성이 큰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의 대륙붕과 심해 지역의 플라이오신 중 기(Middle Pliocene)층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 고 있다. 국제석유개발기업들의 투자도 이 지역에 집 중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첫째,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의 대륙붕과 심해 지역의 2012 여름호 ENERGY FOCUS

[그림 11] 아제르바이잔의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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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광구는 이미 메이저 석유개발기업들이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 기업은 심해 E&P 경험 및 기술이 부족한데, 석유·가스 발견 유망지역은 대부 분 심해에 있기 때문이다. 셋째, 사우스 카스피안 분 지의 대륙붕과 심해 지역에는 가스가 주로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생산된 가스의 판매시장 및 높 은 가스가격이 충족되지 않으면 메이저 석유개발기업 조차도 E&P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 문이다. 유럽으로 도입되는 천연가스 가격이 2010년 현재 1mcf당 7.6달러 정도인데, 우드 맥킨지는 이 지 역의 E&P 사업 경제성 확보 천연가스 가격을 6달러 이상으로 예측하였다. 넷째, 영유권 분쟁으로 E&P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불안정한 지 역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 기업이 직접 광권을 분양받기보다는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의 대륙붕과 심해 지역에 유망 광구를 보유한 국제석유개발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그림 11]에서 보았듯이, 아제르바이잔의 기존 사업은 국제석유개발기업의 지 분이 약 50%에 이르며, 더욱이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 의 심해 지역은 국제석유개발기업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양질의 광구를 찾고, 적절한 가격에 지분 인수를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므로 다양한 광 구매입 전략이 요구된다.

또한, 카스피해 지역을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해결 될 때를 대비해 이 지역의 지질조사자료 또는 탐사자 료들을 수집·분석하여 각 광구의 유망성과 사업여건 등을 검토하여 미리 광구 진출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그림 12] 아제르바이잔의 테렉-카스피안 트라프

주: 한국석유공사, WoodMackenzie 등의 자료를 기초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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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대부분 심해 지역이므로 심해 E&P 기술을 가 지고 있는 국제석유개발기업과의 공동 진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영유권 분쟁이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상 황에서 갑자기 해결될 가능성도 있으며, 분쟁이 해결 될 때는 많은 유망 광구들이 동시에 외국 기업에 개방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에는 오래된 육상 및 해 상 유전들도 많이 존재하므로 기존 유전에 대한 EOR 사업과 E&P 사업진출과 연계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 다. 더욱이 아제르바이잔 석유국영기업인 SOCAR이 EOR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므로 E&P 사업 을 EOR 사업과 연계하여 진출하는 것은 유효한 전략 이 될 것이다. 물론 아제르바이잔 각 노후 유전에 대 한 지질 및 운영정보, 사업여건 등을 평가하여 유망 EOR 사업을 선별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제르바이잔 에 적용할 수 있는 EOR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아제르바이잔에서 기존 에 생산하고 있는 깊이보다 더 깊은 곳에 석유·가스 가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 으므로 이러한 탐사 사업 추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E&P 개발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개발비용이 많 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원유가격, 안전성, 환경적 영 향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림 12]에 나타난 것과 같이, 노스 코카서스-만기 쉬락 분지의 테렉-카스피안 트라프는 사우스 카스피안 분지보다 상대적으로 E&P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지 못했다. 면적도 작을 뿐 아니라 석유·가스 매장량과 탐사 유망성 측면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이 다. 그러나 테렉-카스피안 트라프도 석유·가스 발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소규모 탐사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진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

한, 테렉-카스피안 트라프에도 노후화된 육상 유전이 있으므로 EOR 사업추진도 모색될 필요가 있다.

4. 결론 및 정책제언

중앙아시아 각국은 통치구조가 강력한 중앙집중적 의사결정체제를 갖고 있고, 자원개발사업 진입에 대 한 권력 상층권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환경이다. 이러 한 특징으로 우리나라로서는 정부 차원의 외교 전략 이 이 지역 진출의 핵심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민간 기업이 최고 통치권력이 높은 관심을 두는 산업 요소들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이를 지렛대로 자원개 발 투자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앙아시아 4대 자원부국의 진출환경은 유사하나 우리나라의 진출 측 면에서 볼 때 국가별로는 투자여건에서는 많은 차이 를 보이고 있다. 이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카자흐스탄은 석유 중심의 자원개발 투자대상지 라 할 수 있으며, 중앙아시아 4대 자원부국 중 가 장 광구진출 기회가 많은 지역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자원이 매우 풍부하나, 우 리나라는 물론, 외국 기업도 유망광구의 접근이 아직은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 보다 상대적으로 석유와 가스 매장량 수준이 크 게 뒤떨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와는 가장 우호적 인 정치관계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풍부한 석유·가스자원을 보유 하고 있으나 대부분 메이저 석유개발기업이 선점 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광구가 많 지는 않다.

2012 여름호 ENERGY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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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은 이러한 중앙아시아 투자환경들을 고려 해 볼 때 국가별로 다음과 같은 핵심진출 전략들이 필 요하다;

카자흐스탄은 국영 석유·가스 개발기업인 KMG와 의 전략적 협력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는 카자흐스탄이 메이저와 대항하여 자국 국영기업의 역량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고, 유망 유전에 대한 KMG의 권한을 강화하기 때문 이다. KMG의 하류부문(정유, 화학, 파이프라인 등)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상류로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인 광구진입 방법으로 판단된다. 또한, 카 자흐스탄은 광구개발 관련 자국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 비율은 국내 물품을 사용하도록 규제를 확 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시추장비, 파이 프라인 설비 등 광구개발 설비산업들과 카자흐스 탄의 국내 법인과 전략적 제휴를 촉진하고, 이를 토대로 상류진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자원잠재력은 상대적으로 적으 나 중앙아시아 중 우리나라와는 가장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욱 확대, 발 전시켜야 할 것이다. 수르길 유전과 가스화학설 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이 필요하며, 이를 모태 로 삼아 인프라와 자원개발을 연계하는 동반진출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양국 간의 신뢰도를 바탕 으로 아직 우즈베키스탄이 외국 기업에 제한하고 있는 유망 가스분지인 아무다라야 광구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불안정 가능성, 외국 기업의 자산 몰수 등 초 법적 행위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므로, 이에 대 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적 대비책을 상시 준비할 필요가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아직 육상 가스전을 외국 기업 에게 개방하지 않아, 당장 자원개발 투자진출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개방정책 확대에 대비하 여,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 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즉, 투르 크메니스탄 정부(최고통치자)가 추구하는 산업계 획에 우리 기업의 역할을 증대시키면서 이를 지 렛대 삼아 광구확보 협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PSA 계약이 허용된 카스피해 광구 에 투자 중인 외국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모색하 는 것도 방안이다. 그러나 아직 탐사 성공가능성 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아제르바이잔은 대부분 광구를 메이저 석유개발 기업이 선점했고, 추가 매장잠재력이 작다. 따라 서 신규 광구진출보다는 유망 광구를 보유한 국 제석유개발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전략을 모색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카스피해 영유권 분쟁 해결 을 대비, 이 지역의 지질조사 자료나 각 광구의 유망성과 사업여건 등을 검토하여 미리 광구 진 출전략을 수립하는 선제 노력이 필요하다.

상기와 같은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각국의 자원개발 투자진입 전략 이외에 중앙아시아 대부분을 포괄하는 다음과 같은 협력정책들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첫째는, 플랜트를 중심으로 자원개발과 연계하는 진 입 전략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우즈베키스탄 수 르길 프로젝트 방식의 인프라-자원개발 광권 연계 방 식을 카자흐스탄이나 투르크메니스탄 등으로 확산해 나가면서 보다 전략적으로, 광범위하게 추진해야 한 다. 또한, 중앙아시아 역내 국가들은 플랜트, 설비산 업에 대한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단순한 플 랜트 투자보다는 현지의 플랜트산업이 발전될 수 있

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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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현지화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 아시아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동반진출 전략을 추진 하면서 동시에 역내 한 나라의 동반진출 사업이 다른 나라에도 정책적 시너지 효과가 있도록 다각적인 홍 보전략도 필요하다.

둘째로는, 앞으로 중앙아시아에서는 생산회수증진 기술인 EOR과 천연가스 액화연료화 사업인 GTL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대응하여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 다. 우즈베키스탄은 유전과 가스전의 장기 가행으로 생산력이 낮아지면서 국가 전략사업으로 EOR과 GTL사업을 추진하고 아제르바이잔도 많은 유전의 부 존량 감소로 해당 EOR 프로젝트가 확대될 전망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대국이나 석유생산은 상대적 으로 소규모이고 기존 많은 가스전이 장기 가행으로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이 기술들이 필요한 시기의 도래가 예상된다.

셋째, 중앙아시아 각국은 미탐사 지역이 다른 어느 지역에 비해서도 넓으므로 학계, 연구계를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기초 지질탐사분야의 협력을 적 극 추진해야 한다. 아직은 지질학적으로도 자원매장 이 확인되지 않았고, 인프라도 부족하지만, 장기적인 자원선점적 차원에서 기초 탐사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초 탐사협력이 확대된다면, 중앙아시 아 자원개발 분야의 이해도를 넓히고, 관련 전문가들 과의 네트워크도 넓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인 자원개발 협력기반을 굳건히 다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넷째는, 중앙아시아에서는 최상층부의 자원개발 사 업에 관한 의사결정의 집중도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강하기 때문에 중앙아시아 자원부국과의 고위급 외교 를 크게 확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의 하나로 현재

차관급 혹은 실장급 회의체로 추진 중인 중앙아시아 각 국가와의 자원협력위원회나 공동 협력위원회 등을 격 상시킬 필요가 있다. 경제협력, 에너지협력에 대한 정 상들 간의 잦은 교류와 교감증대는 이 지역의 광구확보 에 큰 윤활유가 될 것이므로 정상 또는 내각 수반급들 간의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들도 만들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제외하고는 중앙아시 아 3개국은 아직 유망광구를 크게 개방하지 않고 있 으므로 이 지역의 자원개발은 현재의 수익성보다, 미 래의 더 큰 수익성 창출을 목표로 더욱 장기적 관점에 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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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중앙아시아 석유·가스개발 잠재력 및 진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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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호 ENERGY FOCUS

1. 자원확보 전쟁과 자원기업의 부상 가. 자원 리스크 확대에 따른 자원확보 경쟁 심화

2000년대 중반 이후 자원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유럽 재정위기를 거치면 서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고성장과 자원 생산국의 정정 불안으로 자 원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상태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지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10년간(2002∼2011년) 자원가격의 변동성1)은 0.38로서 이전 10년(1992∼2001년)의 변동성 0.10 보다 무려 4배가 확대되었다.

자원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자원 수입국과 기업들의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육성전략과 정책제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 환 일 (hipark@seri.org)

[그림 1] IMF 원자재 가격지수 추이

자료: IMF, Primary Commodity Prices

1) 변동성은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눈 변이계수로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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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육성전략과 정책제언

자원확보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특히 중국과 일본 등 한국의 주요 경쟁국들이 자원 확보에 적극적인 모 습이다.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2002년 이후 전 세계 자원기업 43개사를 인수했으며, 2009∼2010년간 자 원기업 인수에 476억 달러를 투자2)한 바 있다. 일본 기업의 2011년 해외기업 M&A 상위(금액 기준) 20건 중 7건이 자원기업 인수이며, 총 투자액은 1 조 엔을 상회하여 역대 최고 규모3)를 보였다. 한국의 공기업도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나 자금력을 앞세 운 중국에게 인수 경쟁에서 뒤처지는 상황이다. 2009 년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캐나다 블룸레이크 철광석 광 산 지분 25%를 확보하는 가계약을 맺었으나 중국우 한철강의 인수戰 참여 이후 파기되었다. 또한 2009년 한국석유공사는 스위스 에너지 기업인 아닥스의 인수 戰에 참여했으나, 시노펙(中國石化) 이 자금력을 이용 해 아닥스를 인수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나. 글로벌 자원기업 급부상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반으로, 자원 소비 증가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글로벌 자원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천紙 선정 글로벌 100대 기업 중 자 원기업은 2005년 15개에서 2011년 24개로 증가4)했는 데, 특히 신흥국 국영기업과 유럽계 자원기업의 부상이 눈에 띈다. 중국 CNPC는 2005년 46위에서 2011년 6 위로 성장했으며, 이탈리아 ENI는 33위에서 23위로 뛰어올랐다. 2011년 수익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기업 상위 10위 이내에 자원관련 기업이 무려 6개나 분포한 다. 러시아 가즈프롬이 319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 가장 많았고 엑슨모빌(305억 달러), 로열더치쉘(201억 달 러), 쉐브런(190억 달러) 등이다. 한국의 대표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수익이 137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 하면 자원기업들의 규모와 수익성이 탁월함을 알 수 있다.

2) 지식경제부 外(2012), “대한민국, 자원강국으로 가는 길”

3) “昨年度日本企業 最高の7兆円 海外M&A, 円高後押し,”産經新聞(2012.4.6)

4) 로열더치쉘(2위), 엑슨모빌(3위), BP(4위), 시노펙(5위), CNPC(中國石油集團)(6위), SK 홀딩스(82위).

자료: Fortune Global 500

<표 1> 주요 글로벌 자원기업의 성장

기업(국가) 2005년 매출액(순위) 2011년 매출액(순위)

로열더치쉘(영&네) 2,687 (4위) 3,782 (2위)

시노펙(중) 751 (31위) 2,734 (5위)

CNPC(중) 677 (46위) 2,402 (6위)

ENI(이) 742 (33위) 1,318 (23위)

가즈프롬(러) - 1,187 (35위)

스탯오일(노) 454 (95위) 876 (67위)

(단위: 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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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호 ENERGY FOCUS

반면 자원 개발 및 생산 관련 한국기업의 경쟁력은 최근 크게 향상되었으나 글로벌 수준에 비하면 여전 히 취약한 수준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매출액은 2010년 2억 달러에 불과한데 이는 세계 최대광물기 업인 BHP빌러턴 매출액의 0.3% 수준이다. 한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해외자원의 직접적인 개발을 본 격 추진하여 석유·가스 자주개발률5)이 최근 6년간 4.1%에서 13.7%로 3배 이상 신장했으나 자원 탐사 및 개발 노하우와 경험이 부족하고 리스크 감수에 소 극적이어서 자원 확보 실적이 경쟁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27% 수준이며, 일본은 22%에 달한다. 또한 중국과 일본은 한국과 달리 자원개발과 생산부문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

다. 경쟁력있는 자원메이저 육성 필요

한국은 자원확보 첨병으로 나서는 동시에 높은 수 익도 올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원메이저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 자원메이저는 자원기업 가운데 자원 개 발 및 생산과 관련된 상류부문에 강한 경쟁력을 확보 한 대형기업을 지칭하며, 자원보유국의 국영기업과 글로벌 민간기업을 포함한다. 서구의 자원메이저, 거 대 자본력을 갖춘 신흥국 자원기업, 경험과 글로벌 네 트워크를 갖춘 일본 종합상사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 는 한국도 글로벌 수준의 자원기업이 필요하다. 자원 메이저를 육성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막대하지만 자원메이저를 통해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면 구

매비용과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여 전반적인 효용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자원탐사 및 생산 부문에 대한 투자는 고수익을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새 로운 장기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한국기업에게는 지금 이 자원메이저로의 부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최적 의 시점으로 볼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 IT,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피로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장기적 수 익원으로서 자원개발 사업이 부상하고 있는데 자원개 발은 한국이 경쟁력있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인프라 건설 기술 등과 접목하여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분야 로 여겨진다.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의 자원기업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고 있는데, 이 를 자원메이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 다. 시노펙은 스페인 렙솔(2010년)과 포르투갈 갈프 에네르지아(2012년)의 브라질 사업을 인수하였다. 향 후 글로벌 과잉 유동성 조절을 위한 출구전략이 본격 화되어 자원가격이 하락할 경우 양질의 광구와 기업 매물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2.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현황 가. 4가지 유형의 자원메이저

자원메이저는 부존자원 규모와 기업 소유 형태에 따라 1) 전통 메이저, 2) 신흥국 국영기업, 3) 유럽 후 발형 메이저, 4) 일본 종합상사로 구분한다. 전통 메이 저는 전통적으로 자원을 확보하여 강한 경쟁력을 갖춘

5) 자주개발률이란 우리나라 자원수입량 대비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 생산량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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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글로벌 자원메이저의 육성전략과 정책제언

영미계 자원기업을 의미한다. 신흥국 국영기업은 중 국, 브라질, 러시아와 같이 막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신흥국이 최근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영자원기업을 육 성하여 글로벌 자원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 이러한 신흥국의 자원기업을 지칭한다. 유럽 후발형 메이저는 1980년대 이후 민영화와 공격적 확장전략 을 구사하여 새롭게 자원메이저 대열에 진입한 유럽 계 기업을 말한다. 일본 종합상사는 상품 중개무역에 서 출발해서 현재는 자원시장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일본의 종합상사를 포함한다.

현재 글로벌 자원시장은 전통 메이저와 신흥국 국 영기업들이 자원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앞서 가고, 유럽 후발형 메이저와 일본 종합상사가 추격하는 상 황이다. 또한 메이저 기업은 아니지만 북미를 중심으

로 자원 탐사 및 개발에 집중하는 소규모 기업을 독립 계 기업으로 분류하는데 이러한 기업들도 틈새를 공 략하며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아나다코의 자산은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를 합친 규모 (507억 달러)와 비슷한 520억 달러(2010년) 수준이다.

나. 석유·가스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가스 시장은 상류부문을 중심으로 지속적으 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통 메이저보다 신흥국과 유럽 메이저들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2010년 세계 석유 소비량은 하루 8,700만 배럴, 가스 소비량은 5,300 만 배럴6)로 2001년부터 연평균 2.1% 증가했다. 상류 부문(탐사 및 생산, E&P)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6) 가스 소비량 단위인 입방피트(cubic feet)를 석유 배럴(barrel of oil equivalent) 단위로 환산.

[그림 2] 자원기업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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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호 ENERGY FOCUS

40.3%인 2조9,000억 달러(2010년)이며, 2014년 4 조5,0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6대 전통 메이저 (엑슨모빌, BP, 로열더치쉘, 셰브런, 토탈, 코노코필 립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신흥국 국영기업과 유럽계 기업이 부상하고 있다.

그런데 상류부문의 기술이 전통 메이저에 비해 부족 했던 신흥국 자원기업들이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기술서비스 기업의 성장에 기인한다.

기술 서비스 기업은 탐사와 시추 관련 장비의 제조, 정 보 분석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석유·가스 상류부문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쉴럼버거, 핼리버 튼 등 미국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오고 있는데 이들 기 업은 개별 작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출발했으 나, 현재는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통합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서비스 시장 규모는 2010년 3,000억 달러에 달하며, 2006년부터 연평균 12.9% 성 장하여 2015년에는 4,000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메이저의 규모와 효율성을 정량적으로 비교 하기 위해 활용가능한 변수들을 사용하여 지표를 구 성하였다. 규모는 확인매장량, 생산량, 자산의 평균으 로, 효율성은 1인당 생산량, 1인당 이익, 자산 대비 이 익의 평균으로 측정하고 한국석유공사의 규모와 효율 성을 1로 설정하여 비교하였다. 총 16개의 글로벌 메 이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베네수엘라의 PDVSA였으며 효율성이 높은 기업은 노르웨이의 스탯오일로 나타났다. PDVSA의 규모는 한국석유공사의 27배에 달하고 스탯오일의 효율성은 한국석유공사보다 112배나 높았다.

[그림 3] 석유·가스 기업의 경쟁력 비교

주: 석유공사의 규모와 효율성을 각각 1로 설정했으며, 실선은 평균치를 의미 자료: 각사(2011), Annual Report.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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