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건설 경기 진단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건설 경기 진단 "

Copied!
13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건설 경기 진단

 2012년 2/4분기 건설경기 동향 및 향후 전망

 2012년 2/4분기 부동산시장 및 소비심리 동향

 해외건설시장 현황과 하반기 전망

(2)

1. 세계 경제 동향 및 전망

1)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에 의하면2), 세계경제는 1분기 당초 전망보다 높은 성장세 를 보였으나, 2분기 들어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되면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시장 불안 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미·독·일 등의 국채수익률은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경제 전망은 ’12년 3.5%(’12.4월 전 망대비 △0.1%p3)), ’13년 3.9%(△0.2%p) 로, 4월 전망에 비해 소폭4) 하향 조정한 상황 이다. 선진국은 ’12년 1.4%(4월전망 동일),

’13년 1.9%(△0.2%p) 성장 전망된다. 신흥 국의 경우는 ’12년 5.6%(△0.1%p), ’13년 5.9%(△0.2%p) 성장 전망을 하고 있으나 중국이 ’12년 8.0%(4월전망대비 △0.2%p)

’13년 8.5%(△0.3%p) 등 하락을 보이고 인 도 또한 ’12년 6.1%(4월전망대비 △0.7%p)

’13년 6.5%(△0.7%p)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다. 다 만, 한국·대만·싱가포르·홍콩이 포함된

아시아의 신흥경제국(NIE) 전망치는 지난 4 월보다 0.6%포인트 낮춘 2.7%로 하향 조정 했다.

이 보고서는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며 "유로존 정책 대응이 지 연되거나 불충분한 경우 유로존 위기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미국이 감세연장 등 정치적 합의에 실 패해 재정절벽 문제가 현실화될 우려가 있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기적으로는 미국·일본의 중기 재정건전화계획 수립 실패와 중국경제의 경착 륙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경제 둔화와 위험 회피 성향 증가로 신흥국의 잠재성장률도 하 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책의 방향은 위기관리가 최우 선이라고 제언했다.

유로존에 대해 "지난 6월 EU 정상회의 합 의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하고, 은행동맹과 재정통합을 위한 추가 노력 및 구제금융 국가 의 차질 없는 구조개혁 이행이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선진국에 대해선 "하방 리스크가 구체화될

2012년 2/4분기 건설경기 동향 및 향후 전망

윤하중 ㅣ 국토연구원 건설경제연구센터장 김민철 ㅣ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

1) “IMF, 세계 경제성장 전망 수정 발표”, 기획재정부 보도자료, 2012. 7. 16

2) IMF 수정전망(WEO Update)에는 지역별 성장률과 주요국 10여 개국의 성장률만 공개되며, 한국의 성장률 전망은 발 표되지 않음

3) 4월 전망시에도 3.5%였으나, 반올림 영향으로 △0.1%p 변화로 표시

4) 최근 경기부진에도 불구,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 연간 전망치 조정은 소폭에 그침

(3)

건설경제<<

3 2

>>2012년 여름호 | 통권 70권

경우 비전통적 수단을 포함한 통화정책 대응, 재정 여력을 감안한 재정건전화 계획 조정 등 을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신흥국은 "국가별 여건을 고려해 교역감소 와 자본이동 변동성 증가 등에 적절히 대응해 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에 의하면5), 2012년 중 세계경제 는 유로지역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 장 불안, 신흥시장국의 경기둔화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경 제전망에 의하면 2012년 중 세계경제 성 장률은 주요국의 경기상황을 반영하여 3.2%(2012.4월 전망시 3.4%)로 전제, 세 계교역의 신장률은 3.6%(4.0%)로 전제, 원 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107달러 (118달러)로 전제를 하여 경제성장을 전망하 였다.

5)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 한국은행 보도자료, 2012년 7월 13일

<표 1> IMF의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p)

2011 2012 2013

4월전망 대비 4월전망 대비

세 계 3.9 3.5 △0.1* 3.9 △0.2

선진국 (소비자물가)

1.6 (2.7)

1.4 (2.0)

- (0.1)

1.9 (1.6)

△0.2 (△0.1)

미국 1.7 2.0 △0.1 2.3 △0.1

유로존 1.5 △0.3 - 0.7 △0.2

독일 3.1 1.0 0.4 1.4 △0.1

프랑스 1.7 0.3 △0.1 0.8 △0.2

이태리 0.4 △1.9 - △0.3 -

스페인 0.7 △1.5 0.4 △0.6 △0.7

일본 △0.7 2.4 0.4 1.5 △0.2

영국 0.7 0.2 △0.6 1.4 △0.6

캐나다 2.4 2.1 0.1 2.2 -

NIE** 4.0 2.7 △0.6 4.2 -

신흥개도국 (소비자물가)

6.2 (7.2)

5.6 (6.3)

△0.1 (0.1)

5.9 (5.6)

△0.2 (-)

중국 9.2 8.0 △0.2 8.5 △0.3

인도 7.1 6.1 △0.7 6.5 △0.7

러시아 4.3 4.0 - 3.9 △0.1

브라질 2.7 2.5 △0.6 4.6 0.5

남아공 3.1 2.6 △0.1 3.3 △0.1

* 4월 전망시에도 3.5%였으나, 반올림 영향으로 △0.1%p 변화로 표시

** Newly Industrialized Asian Economies(한국, 대만, 싱가폴, 홍콩)

(4)

2. 국내 경제 동향 및 전망

2012년 2/4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에 의하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4% 성장하여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

한 어두운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민간 소비 증가의 둔화와 설비투자, 수출이 감소로 전환됨으로 하여 실시적인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은 민간소비의 1.2%증가, 설비투자의 2.9%감소, 토목건설이 건설투자를 1.4%감

<표 2> 전망 전제치

2011 2012e)

2013e)

상반 하반 연간

세계경제 성장률(%)1) 3.9 3.2 3.3 3.2 3.8

미 국 1.7 2.1 2.2 2.1 2.3

일 본 -0.7 3.1 1.9 2.4 1.5

유 로 1.5 -0.3 -0.6 -0.4 0.5

중 국 9.2 8.0 8.2 8.1 8.4

세계교역 신장률(%)1) 5.8 3.0 4.1 3.6 5.7

원유도입단가(달러/배럴)2) 108 115 99 107 109

기타원자재가격 상승률(%)1) 17.8 - - -10.0 4.0

주: 1) 전년동기대비 기준

2) 원유도입비중 : 중동산 80%, 여타 20%, 기간 평균, CIF 기준

<표 3>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및 국내총소득 (2005년 연쇄가격 기준)

(계절조정계열 전기대비, %)

2010 2011p 2012p

1/4 2/4 3/4 4/4 1/4 2/4 3/4 4/4 1/4 2/4

국내총생산 2.2 1.4 0.7 0.6 1.3 0.8 0.8 0.3 0.9

0.4 (2.4) (GDP) (8.7) (7.6) (4.5) (4.9) (4.2) (3.5) (3.6) (3.3) (2.8)

민 간 소 비 0.7 0.7 1.2 0.4 0.6 0.8 0.2 -0.4 1.0 0.5 (1.2) 정 부 소 비 3.0 0.3 -0.2 0.5 0.7 0.8 1.2 -0.8 3.4 -0.2 (3.7) 설 비 투 자 4.4 7.3 4.6 -0.2 -1.6 4.7 -1.8 -4.3 10.3 -6.4 (-2.9) 건 설 투 자 1.0 -4.0 -0.9 -1.9 -4.4 3.5 -0.5 0.1 -1.2 0.3 (-1.4) 재 고 증 감 1.9 -0.9 -0.1 0.0 1.0 -0.1 -0.2 0.8 -0.6 0.2 (0.1) 재화와서비스수출 2.0 8.6 2.1 2.4 2.8 0.8 3.1 -2.3 3.0 -0.6 (3.2) 재화와서비스수입 5.0 4.8 2.9 1.4 1.4 1.9 1.3 -3.0 4.3 -1.7 (0.7)

국내총소득 1.8 1.3 0.3 0.3 -0.1 0.5 0.6 0.6 0.2

1.0 (2.2) (GDI) (9.9) (6.2) (4.7) (3.6) (2.0) (0.7) (1.1) (1.5) (1.9)

주 : 1) 재고증감은 GDP에 대한 성장기여도, %p 2) ( ) 내는 원계열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5)

건설경제<<

5

소로 전환시키는 것에 반해, 수출은 소재산업

(석유화학제품, 철강) 및 수출주력산업의 감 소가 뚜렷하여 3.2%증가를 보였다. 또한 수 입은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0.7%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조업과 건설업이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서비스업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 조업은 산업의 근간으로 금속제품, 전기전자 기기 등이 부진하여 0.1% 감소하였다. 그리 고 건물건설이 줄면서 건설업도 2.1%의 증가 를 보였다.

특히, 7월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격적인 금 리인하조치는 금융시장에서의 반응이 경기상 황을 비관적으로 인식하는 공감대 형성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에널리스트들이 비관적인 방 향으로 경제전망을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재정건전성 악화우려 등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요소를 찾고 있는 외국의 신용평가사들도 이러한 인식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에 의하면 경기가 바 닥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중 국 1분기 성장률이 8.1%에 그치면서 중국경

제성장률을 2/4분기는 7%대의 예상함으로서 세계경기 성장둔화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직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발언한 것과 비교하면 경기 판단이 부 정적인 시그널이다.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 을 위해서는 가계부채 연착륙, 중소기업 역량 제고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부채 규모를 축소시키는 노력과 함께 소득 향상을 통해 상환능력을 제 고해 나가야 한다. 우리 경제의 성장저변 확 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그리고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 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이 둔화되고 소비 및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데 우려하고 있다.

3. 건설경기 동향

1) 동행지표

<건설투자>

건설투자는 2010년 2/4 분기 이래 연속 7

<표 4> 경제성장 전망

(전년동기대비, %)

2011 2012e) 2013e)

연간 상반 하반 연간 상반 하반 연간

GDP 3.6 2.7 3.2 3.0<3.5> 3.7 3.8 3.8<4.2>

민간소비 2.3 1.4 2.9 2.2<2.8> 3.5 3.4 3.5<4.1>

건설투자 -5.0 -0.4 3.3 1.6<2.8> 3.8 1.0 2.3<2.3>

설비투자 3.7 3.7 7.8 5.8<6.2> 5.2 7.0 6.1<6.4>

상품수출 10.5 3.0 5.7 4.4<4.8> 8.1 9.8 9.0<9.4>

상품수입 8.7 2.3 5.3 3.8<4.5> 7.5 9.4 8.5<9.1>

(6)

분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왔다. 다행히 2012년 1분기 중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 설 것으로 한국은행의 속보치가 추계되었다.

속보치는 2.1%의 성장을 전망하였으나 잠정 치에서는 1.5%로 수정되었다. 그리고 2012 년 2/4 분기에는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 아섰다. 이렇게 되면 2010년 2/4분기 이후 9분기 동안 한 분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 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 을 놓고 보면 건설투자는 경기변동 상의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추세 상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하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12년 1/4

분기에 건설투자가 2.1%의 플러스 성장을 기 록한데는 비주거용 건설투자가 7.0%의 성장 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그리고 주거용 건설 투자도 4.1% 성장함으로써 건물건설투자의 성장이 1/4 분기 건설투자를 견인하였다. 그 러나 토목건설투자는 여전히 -4.9%로 9분 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글 로벌 금융위기 직후의 집중적인 투자로 중기 재정 운용상의 제약에 직면해 있을 뿐만 아니 라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 복지지출에 대 한 소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속보치에 의하면 2/4 분기에는 다시 마이 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SOC

<표 5>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1) (2005년 연쇄가격, 원계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2 0 1 0 2 0 1 1 P 2012P

1/4 2/4 3/4 4/4 연간 1/4 2/4 3/4 4/4 연간 1/4 최종소비지출 6.1 3.6 3.5 3.0 4.1 2.6 2.7 2.3 1.3 2.2 2.2

민간 6.9 3.9 3.9 3.0 4.4 2.9 3.0 2.1 1.1 2.3 1.6 (가 계) 7.0 3.9 3.8 3.0 4.4 2.8 2.9 2.0 1.1 2.2 1.5 정부 3.3 2.8 2.4 3.2 2.9 1.4 1.8 3.3 1.8 2.1 4.4 총자본형성 27.7 22.4 11.1 6.1 15.8 -1.9 3.3 0.4 3.7 1.5 4.2 총고정자본형성 11.2 5.8 5.6 2.3 5.8 -2.1 0.7 -1.5 -1.8 -1.1 5.1 (건설투자) 1.8 -4.7 -4.9 -5.2 -3.7 -11.0 -4.2 -4.0 -2.1 -5.0 2.1 (설비투자) 29.6 32.0 26.3 16.9 25.7 10.3 7.7 1.2 -3.3 3.7 9.1 (무형고정자산투자) 1.2 -4.0 3.5 4.9 1.7 9.5 9.6 7.5 7.1 8.2 9.0

재고증감 - - - - - - - - - - -

재화와서비스의수출 16.0 15.1 11.8 16.0 14.7 17.0 8.5 9.6 4.4 9.5 5.0 (재 화)2) 20.9 14.9 11.7 17.4 16.0 18.6 10.9 10.3 3.8 10.5 4.5 재화와서비스의수입 22.2 18.1 14.7 14.8 17.3 10.8 7.9 6.2 1.6 6.5 4.6 (재 화)2) 22.0 20.5 16.0 16.0 18.4 13.8 10.0 8.0 3.5 8.7 4.6

통계상불일치 - - - - - - - - - - -

GDP 8.7 7.6 4.5 4.9 6.3 4.2 3.5 3.6 3.3 3.6 2.8 1) 연쇄가중법에 의해 추계된 실질 GDP통계는 비가법적 특성에 의해 총량(또는 상위부문) 금액과 그 구성항목 금액의 합이 일치하지 않음 2) F.O.B. 기준

(7)

건설경제<<

7

재정투자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 있는 점

을 감안하면, 토목투자는 마이너스 폭이 감소 할 것으로 보이나,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물 건설투자가 1/4 분기보다 저조한 수준의 성 장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건설기성>

2012년 1/4 분기 중 건설기성은 0.6% 성 장하여 플러스 성장하였는데, 이렇게 플러스 성장한데는 비주거용 건설기성의 영향이 크 다. 주거용 건설기성은 -0.9%, 토목 건설기 성은 -2.9%로 마이너스 성장하였음에도 비 주거용 건설기성이 7.8%로 비교적 큰 성장을 유지함으로써 전체 건설기성이 플러스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2년 2/4 분기 에는 그간 플러스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 지해 오던 비주거용 건설기성이 -12.1로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건설기성 이 -8.4%로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건설기

성의 이 같은 하락 폭은 1998년 4/4 분기에 -15.2% 이후에 가장 큰 하락이다. 비주거 용 건설기성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 아섰을 뿐만 아니라 토목 건설기성 역시 큰 폭 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비주거용 건설기성은 2006년 2/4 분기에 -9.9% 이후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토목 건설기성은 2002년 3/4 분기에 -9.1% 이후에 가장 큰 하락 규모이 다.

2012년 2/4 분기는 양적인 측면에서 건설 기성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였을 뿐만 아니 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구조적인 변화를 보인 시점이다. 그간 주거용 건설기성의 부진을 완 화하는데 기여해 왔던 비주거용 건설기성과 토목 건설기성이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되었 다는 것은 향후 건설기성의 향방에 중요한 변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 투자 여건이 재 정 건전성 제약에 직면해 있고 상저하고로 예 상되던 거시경기마저 상저하저로 예상되는 점

<그림 1> 건설투자 증가율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8)

등을 감안하면, 향후에 토목 건설기성과 비주 거용 건설기성은 마이너스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건축 착공 면적>

건설기성보다 개념상 약간 선행한다고 볼

<그림 2> 건설기성 변동률 추이

(단위: 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

<그림 3> 건축착공면적 변동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주) 통계청의 경상가격 기준 기성액을 소비자 물가지수로 실질화

(9)

건설경제<<

9

수 있는 건축허가면적의 경우 2012년 1분

기와 2분기 모두 플러스 성장하였다. 그러 나 2012년 1분기의 16.5% 성장과 2012 년 2분기의 2.4% 성장은 2011년 4분기의 44.5% 성장이 정점을 형성했다는 의미로 해 석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정점 형성의 주 기가 점차로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점이 나타나는 순환주기 가 짧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건축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이 증가하였다는 의미이다.

건축허가나 승인을 받은 후에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하여 착공을 지연하는 경우들이 많았 다. 그러나 일단 착공이 시작된 이후에는 현 장 관리비 등 간접비가 지속적으로 소요되므 로 공사 기간을 연장 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 다. 따라서 착공 면적의 증가는 건축 건설 경 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긍정적 의 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2011년 4분기를 정

점으로 건축착공면적이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 면서 향후 건축 경기에 대해서도 기대만큼 회 복세가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 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의 착공면적 변동 추이는 건축 공 급 부문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볼 수 있 다. 주택과 상가 등 건축물의 가격이 충분이 하락하였다고 판단할 경우 공급자들은 공급을 늘릴 것이다. 그러나 공급자의 입장에서 건축 물의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지 못하였다는 판 단이 현실적으로 표출되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2) 선행 지표

<건설수주>

건설수주는 2007년 이후 하락추세에 있

<그림 4> 건설수주 추이

(단위: 백만 원)

주)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조사 상의 월별 수주액을 연도별로 합산 후 소비자물가지수로 불변화함

(10)

다. 2011년 동안 주거 부문이 회복되면서 2011년 중 건설수주는 하락세가 진정되어 횡보하였다. 비주거용 건설 수주는 2002년 이래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목 수주는 2009년을 정점으로 그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 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4분기 이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 선 건설수주는 불과 2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 장으로 회귀하였다. 2012년 2분기 건설수주 는 1.6% 마이너스 성장하였다. 이와 같은 마 이너스 성장은 비주거용 건설수주의 17.6%

하락에 의해 주도되었다. 2008년 이후 건설 수주는 단 4분기 동안(아래 <그림 5>의 투명 한 음영 부분)만 플러스 성장하였을 뿐 마이너 스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다. 추세적인 하락을 인정해야만 하는 상황 이다.

2010년 3분기 이후에는 주거/비주거/토목

수주가 모두 동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의 건설수주의 하락 추세가 건설시 장의 특수성보다는 거시경기의 전반적인 상황 에 더 크게 영향 받아 나타난 현상이라는 의미 로 해석된다. 그리고 건설기업의 입장에서는 업종간 포트폴리오의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서 리스크 관리에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다. 그간 건축이나 주택 부분 의 부진을 토목 부문에서 만회하여 왔던 건설 기업들마저 수익성 악화의 상황에 놓일 가능 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건축허가면적>

건축허가면적은 2010년 2분기에 정점을 형성하고 2011년 3분기에 또 한 번의 정점 을 형성한 이후 2012년 1분기와 2분기에도 증가세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의 경우 건설수주와 비교해 볼 수 있

<그림 5> 건설수주 변동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

주) 통계청의 건설경기동향조사 상의 건설수주를 소비자물가지수로 불변화함

(11)

건설경제<<

11

다. 주거용의 경우 2010년 2분기의 정점은

동일하나 2011년의 정점은 건축허가면적이 건설수주에 비하여 1분기 앞서서 나타났다.

비주거용의 경우도 2010년 2분기의 정점은 동일하나 그 이후의 정점은 비주거용 건축허 가면적이 비주거용 건설수주에 비하여 2분기 빨리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최근 들어 건축허가면적이 건 설수주에 비하여 미세한 선행성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건축허가를 받은 이후에 건축 공 사를 발주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건축허가가 건설수주보다 선행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 해 보인다. 다만 건축허가면적의 경우는 주거 용과 비주거용간에 유사한 순환패턴이 지속적 으로 유지되는 반면 건설수주의 경우는 양자 의 순환변동 패턴이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는 다는 차이점이 있다.

건축허가면적의 변동만을 놓고 보면 2011

년 3분기 이후 성장세 둔화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거용 건설수주도 역시 같은 신 호를 보이고 있다. 비주거용 건설수주만이 2011년 4분기로 한 분기 늦게 정점이 형성되 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상에서 공통적 으로 알 수 있는 바는 2012년 상반기는 이미 선행지표들이 정점을 지나 증가세가 둔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2012년초에 대부분의 경제 전망기관들이 상저하고 형태의 경기 패턴을 예상한 것과는 크게 대조되는 상 황이다. 건설경기는 2012년 초부터 이미 정 점을 지나 하락하고 있으므로 상저하고와는 전혀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토지거래량>

건축허가면적보다 선행하는 정보를 담고 있는 토지거래량의 경우 2011년 동안 꾸준 히 증가하다가 2012년 들어서 6월까지 감

<그림 6> 건축허가면적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12)

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토지거래량은 2012년 상반기 동안에 매우 불안정한 움직임 을 보였다. 2008년 이래 가장 불규칙한 변동 이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고 할 수 있겠 다.

3) 건설경기 종합지수를 이용한 건설경기 국면진단

건설경기 종합지수의 순환변동치를 2012 년 6월까지 연장하였다. 건설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11년 4월에 저점을 형성한 지 12개월째인 2012년 2월에 건설경기 동행 지수 순환변동치가 정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 작하였다. 건설경기는 2012년 2월 이후 둔 화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선 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2011년 8월 이후 지 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서 2012년 2월 을 기점으로 건설경기가 둔화국면에 진입하였 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욱이 2012년 5월에는 건설경기 동행지 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하로 내려감으로써 둔화국면을 지나 하강국면에 진입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판단 은 당분간 유보하는 것이 좋은 듯하다. 건설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011년 8월 이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100 이 하로 급격히 떨어지는 패턴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경기는 2012년 1분기 동안 둔화국면 에 있었으며 2012년 2분기에는 둔화국면과 하강국면 사이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태에 있다. 다만 하강국면으로 급격히 진입할 가능 성 보다는 둔화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4. 건설투자 전망

당초 상저하고 형태의 거시경기 전망들이 지배적이었으나 대외적인 환경의 뚜렷한 개선

<그림 7> 토지거래 필지수 변동 추이

(단위: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

(13)

건설경제<<

13

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거시경기에 대한 전망

치들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하반기 들어서 거시경기가 개선되리라는 기대 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투자의 경우 2012년 1분기에 일시적 으로 플러스 성장을 보였으나 건설기성 등 동 행지표와 선행지표들의 움직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을 때 2012년 2분기에 마이너스 성 장으로 돌아섰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건설경기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를 통해서도 확 인해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 래량이 급감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 되고 있다. 또한 4대강 사업이 종료된 데다 SOC투자 축소, LH공사 등 공기업 재정악화 등의 영향으로 공공건설의 역할도 축소되고 있다.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공공부문 개 입 여력도 축소되는 등 하반기에도 건설투자 가 플러스로 회복되리라는 신호를 찾기가 어

렵다.

더욱이 건설사 구조조정, PF사업 지연 등 으로 건설기업 체감경기 부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주택부문의 경영난을 공공토 목 부문에서 만회하였던 건설사들마저 토목건 설 부문의 부진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할 가능 성마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2012년 하반기 건설 투자는 -1%~1.5% 수준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주거용 건축 건설투 자와 비주거용 건축 건설투자, 그리고 토목 건설투자가 모두 동조화되면서 0%~-2% 수 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8> 건설경기 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최근 추이

참조

관련 문서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들은 메달 획득을 위해 장엄한 승부의 세계로 뛰어든다.. 그들이 오랫동안 연마하고 닦아온 노력의 댓가는 올림픽 기간

▪ 당사는 자료 발간일 현재 지난 1년간 위 조사분석자료에 언급한 종목들의 IPO 대표주관업무를 수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 당사는 자료 발간일 현재 위 조사분석자료에 언급된

•창조적 공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인재의 관리능력 → 인재의 다양성 관리가 중요한 것은 기업 내 인재의 다양성 관리의 문제가 외부고객과 상품의 차

 국가 자산과 부채에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이 포함된다는 것은 동 연금의 재정구조가 국가재정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므로, 향후 발생하게 될

[r]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투쟁이듯이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니라 참가하는 것이 다.. 손기정 선수가 우승기념으로 받은 그리스의

- 이런 맥락에서 어떤 사업이 공기업으로 운영되는가 민영화되어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은 각국의 자본주의 발전과정을 연구하는 중요한 주제가 될 수 있다.. -

해마다 家族 구성원의 수가 줄고 있다.. 기존 회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