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미 국의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시에서 AIChE annual meeting이 개최되었다. 개인적으로는 5년 만에 참석 하는 AIChE meeting으로 기대가 컸고, 최근 AIChE 를 다녀오신 분들로부터 학회참여가 저조하고 발표를 펑크 내는 경우가 많다는 등의 좋지 않은 소문을 들었 는데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미 국방문도 약 3년만으로 공항에서 혹시 테러리스트로 오해 받아 심하게 검색을 당하지나 않을까 약간 걱정 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걱정은 대부 분 기우로 판명이 났다. 공항에서의 검색도 그다지 심 하지 않았고, 학회도 이전에 비해서 크게 축소되었다 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많은 연구자들이 화학공학회와 같은 학회 보다 개인 연구 분야에 특화된 학회에 주로 참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도 최근에 참여한 국 제학회가 재료 또는 유변학 관련 학회였다. 이와 같은 대형학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내외 화학공학 회가 최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접수 후 받은 학회 프로그램에 과거에 비해 새 롭게 추가된 NT, BT, 연료전지, nanobiotechnology 등의 인기 연구분야 세션으로부터 학회참여를 높이고 자 하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과거에 비해 세션 수가 상당히 늘어서 어떤 세션을 들을지 결정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AIChE는 화공전반에 걸친 모든 분야를 다루는 학 회이고 필자는 그 중의 극히 일부 관심있는 세션에만 참석했으므로 학회 전반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불 가능하여 생략하도록 한다. 필자가 주로 참석한
particle technology forum, interfacial phenomena, ceramics 관련 세션들은 참여자의 관심도가 높고 진 지하게 진행되어 좋은 인상을 받았으나, 목요일 오후 에는 세션이 반 정도 밖에 차지 않아 아쉽게 생각했 다. 또한, 세계의 유명 연구기관에서는 여전히 타학문 과 차별성 있는 화학공학적 접근 방법을 이용하여 나 노입자 및 계면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보고 최근 국내의 화학공학 연구가 기초학문 분야와 차별성이 없어지고 있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재미있었던 기억으로는 11월 2일 오후 2시경에 Cincinnati convention center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서 발표를 중단하고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장난으로 판명이 났지만, 유학시절 추운 겨울밤 기숙 사에서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한 기억이 여러 번 있었 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그날 오 후 세션은 약 30분 정도 지연이 되어서 정상적으로 진 행되지 못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한국화학공학회 미 국지부 주관과 LG화학 후원으로 “Open Forum for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4, No. 1, 2006…71
회 참 관 기 학
2005 AIChE Annual Meeting
이 강 택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Korean and American Chemical Engineers” 행사가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다. 행사 준비를 위해 서 바쁘신 중에도 미국지부 활동을 하고 계시는 최규 용 교수님(U. of Maryland)과 주용락 교수님(Cornell U.), 황경순 교수님(U. of Texas-Austin)께서 수고 해 주셨다. 행사에서는 한국화학공학회, LG화학에 대 한 간단한 소개와 보고 및 시상 등이 있었고, 행사 후 인근 이태리 식당에서 간친회를 가졌다. 오랜만에 반
가운 얼굴을 만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던 좋은 기 회였다고 생각한다.
불행히도 차를 렌트하지 않았고 안내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신시내티 주변 명소를 돌아보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내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다고 하는데 그때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
72…NICE, 제24권 제1호, 2006
학·회·참·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