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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College of Human Ecology,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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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나라 노인 남녀에서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수준과 대사증후군 유병률 비교: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 사 자료를 이용하여

김현경, 정자용

경희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Comparison of Nutrient Intake and the Prevalence of Metabolic Syndrome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in the Elderly: Based on the 2013-2017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Hyun Kyung Kim, Jayong Chung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College of Human Ecology,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Background: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nutritional status and the risk of metabolic syndrome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in elderly men and women.

Methods: This study included 4,562 subjects (≥65 years) from the 2013-2017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Survey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conducted to examine the association between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per day (0, 1-2, 3 times/day) and nutrient intake and metabolic syn- drome, adjusted for the related confounding variables.

Results: In elderly men, eating with other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 higher intake of vitamin C, phos- phorus, and iron. Additionally, elderly men who ate with others 0 time/day had an adjusted odds ratio of 3.08 (95% confidence interval, 1.43-6.62) for overall nutrient intake insufficiency as compared to elderly men who ate with others 3 times/day. In elderly women, eating with others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 higher in- take of energy. However, no association was found between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nd risk of met- abolic syndrome in either sex.

Conclusions: Our study findings suggest that frequently eating with others may improve the nutritional status in both elderly men and women.

Korean J Health Promot 2020;20(4):156-164

Keywords: Eating, Behavior, Metabolic syndrome, Aged, Korea

Received: Dec. 4, 2020

Revised: Dec. 7, 2020

Accepted: Dec. 10, 2020

Corresponding author : Jayong Chung, PhD

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College of Human Ecology, Kyung Hee University, 26 Kyungheedae-ro, Dongdaemun-gu, Seoul 02447, Korea

Tel: +82-2-961-0977, Fax: +82-2-961-0261 E-mail: jchung@khu.ac.kr

ORCID: https://orcid.org/0000-0002-2035-6819

Copyright ⓒ 2020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Promotion and Disease Prevention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3.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서 론

의학 발달과 기대 수명의 연장 등으로 노인 인구의 비율 은 계속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33.8%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

노인기는 소화 및 흡수 기능의 저하 등 생리적 기능의 감소, 식욕 감퇴, 잦

(2)

은 질병, 사회경제적 위축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양 결핍 또는 불균형의 위험이 큰 시기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소 섭취 실태를 분석한 보고에 따르면

2)

전 체 노인의 63.8%가 에너지 섭취량이 부족하고, 칼슘은 전체 노인의 82%, 칼륨 79.6%, 리보플라빈 71.0%, 비타민 A 61.7%가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영양 부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와 같은 영양문제는 각종 질병의 이환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이 되므로, 건강한 노인기 를 보내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식습관과 적절한 영양 관리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노인에게 있어 사회생활 참여와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는 신체적 건강 및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키 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3-5)

반대로 노인의 소외감, 불안, 우울 상태와 같은 심리적 요인은 식품 및 영양소 섭취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질병 이환율을 높일 수 있다.

6)

최근 가족 유형과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혼자 사는 가구 의 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식사하 는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7)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식 사, 즉 동반 식사 여부에 따른 영양 섭취와 건강에 관한 연 구는 주로 영유아,

8)

어린이

9,10)

또는 청소년

11)

을 대상으로 이 루어져 왔으며, 이들 연구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 횟 수가 영양소 함량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 균형적인 식단, 이 상적인 체중 유지 등과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노인에서의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일본 노인에서 혼자 식사하는 경우 동반 식사를 하는 경우에 비 해 우울증 위험도

12,13)

와 사망률

14)

이 증가함이 보고된 바 있 다. 이 밖에, Suthutvoravut 등

15)

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더라 도 주로 혼자 식사하는 경우 쇠약(frailty)의 위험이 높아짐 을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노인에서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별 섭취 수준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유병률이 높 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에 대한 비교는 아직까지 수행 된 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의 노인에서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와 영양소 섭취 수준 및 대사증후군 위험도와의 관련성을 알아 보고, 이를 통해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식생활 및 영양관리 방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 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제6기(2013-2015년), 제7기(2016, 2017년) 국민 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수행되었다(질병관리 본부 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번호: 2013-07CON-03-4C,

2013-12EXP-03-5C). 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성인 중 총 에너지 섭취가 500 kcal 미만이거나 5,000 kcal 이상, 끼니 별 식사 빈도가 주 2회 미만, 공복시간 8시간 미만, 암 환자, body mass index (BMI)와 대사증후군 지표, 식사동반 여부, 가중치 항목 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대상자를 제외한 4,562명 이 연구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2. 동반 식사 횟수

동반 식사 횟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문항 중 ‘최근 1년 동안 아침식사를 할 때 대체로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 셨습니까’, ‘최근 1년 동안 점심식사를 할 때 대체로 다른 사 람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까’, ‘최근 1년 동안 저녁식사를 할 때 대체로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하셨습니까’의 세 가 지 항목에서 ‘예’라고 대답한 응답 수에 따라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를 0회, 1-2회, 3회로 분류하였다.

3. 인구사회학적 특성

일반사항으로 성별, 가구소득 수준, 교육 수준, 경제활동 여부, 거주지역, 현재 흡연 여부, 1회 음주량, 중강도 신체활 동 일수 변수를 사용하였다. 성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가 구소득 수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소득 사분위수(가구) 분 류 기준에 따라 ‘하’, ‘중하’, ‘중상’, ‘상’으로 구분하였다. 교 육 수준은 최종 학력을 기준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하’, ‘중 학교 졸업’, ‘고등학교 졸업’, ‘대학교 졸업 이상’으로 구분하 였다. 경제활동은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로 구 분하였고, 거주지역은 ‘읍·면’과 ‘동’으로 구분하였다. 현재 흡연 여부는 ‘비흡연’, ‘과거 흡연’, ‘현재 흡연’으로 구분하 였다. 1회 음주량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 1-2잔 마시는 경우, 3잔 이상 마시는 경우로 구분하였다. 1주간 중강도 신 체활동 일수가 1일인 경우 ‘저신체활동군’, ‘2-3일’인 경우

‘중신체활동군’, ‘4일 이상’인 경우 ‘고신체활동군’으로 구분 하였다.

4. 영양소 섭취

24시간 회상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영양소별 하루 평균 섭취량과 탄수화물·지방·단백질로부터 얻는 에너지 비율을 나타냈다. 영양소 섭취 부족은 에너지는 필요추정량의 75%

미만, 식이섬유와 칼륨은 충분섭취량 미만, 그 외 영양소는 평균필요량 미만을 기준으로 정의하였다. 콜레스테롤과 나 트륨은 목표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경우 영양소 섭취 과 잉으로 정의하였다. 전반적인 영양 섭취 부족(overall in- sufficiency in nutrient consumption)은 에너지 섭취 수준이

(3)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Men

P

b

Women

P

b 3

times/day (n=1,341)

1-2 times/day

(n=640)

0 time/day

(n=284)

3 times/day

(n=911)

1-2 times/day

(n=719)

0 time/day

(n=667)

Household income <0.001 <0.001

Low 542 (39.6) 208 (31.8) 164 (56.9) 413 (44.0) 302 (42.6) 457 (65.9)

Middle-low 388 (27.7) 226 (34.0) 67 (22.3) 263 (27.3) 207 (26.3) 122 (20.1)

Middle-high 228 (17.8) 125 (20.3) 33 (14.2) 139 (17.4) 116 (16.9) 53 (7.8)

High 176 (14.8) 77 (13.7) 16 (6.4) 92 (11.1) 89 (13.9) 28 (5.9)

Education 0.001 0.018

Elementary school or below 539 (40.9) 225 (36.5) 141 (52.7) 610 (70.5) 478 (70.5) 496 (78.6)

Middle school 205 (16.0) 118 (19.8) 46 (16.2) 105 (12.1) 72 (10.1) 61 (10.5)

High school 323 (25.8) 172 (27.3) 46 (16.9) 95 (11.9) 84 (13.8) 45 (7.9)

University or more 206 (17.0) 89 (16.1) 37 (14.1) 37 (5.3) 34 (5.4) 14 (2.8)

Economic activity 0.031 0.442

No 713 (59.3) 327 (54.1) 171 (64.4) 584 (72.3) 499 (75.6) 453 (74.0)

Yes 561 (40.6) 278 (45.8) 99 (35.5) 266 (27.6) 170 (24.3) 163 (25.9)

Residence <0.001 <0.001

Rural 480 (31.1) 119 (15.3) 67 (20.2) 335 (30.9) 175 (20.5) 193 (23.8)

Urban 861 (68.8) 521 (84.6) 217 (79.7) 576 (69.0) 544 (79.4) 474 (76.1)

Smoking status 0.044 0.021

Nonsmoker 286 (21.5) 105 (18.0) 46 (16.6) 850 (96.7) 645 (94.8) 581 (92.4)

Ex-smoker 802 (62.1) 383 (61.7) 157 (59.6) 16 (2.3) 23 (3.0) 32 (4.2)

Current smoker 212 (16.3) 123 (20.1) 70 (23.6) 7 (0.9) 11 (2.0) 19 (3.3)

Alcohol consumption 0.001 0.541

Non-drinker 378 (28.2) 196 (31.9) 93 (35.4) 535 (60.2) 388 (58.3) 399 (61.8)

<30 g/day 380 (29.6) 140 (21.8) 54 (19.3) 286 (33.2) 242 (34.1) 187 (29.8)

≥30 g/day 542 (42.0) 279 (46.2) 127 (45.2) 54 (6.5) 51 (7.5) 50 (8.2)

Physical activity 0.920 0.076

Low 1,052 (80.2) 493 (79.8) 224 (82.2) 754 (87.6) 619 (91.6) 569 (91.5)

Moderate 73 (5.8) 45 (6.6) 18 (5.4) 51 (6.3) 24 (3.4) 22 (3.7)

High 155 (13.8) 69 (13.4) 30 (12.3) 51 (6.0) 29 (4.8) 29 (4.6)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aTotal numbers in some variables are different due to missing values.

b

P-values are from the chi-square test.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 에너지 필요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비타민 A, 리보플라

빈, 칼슘, 철 섭취량이 평균필요량 미만이 경우로 정의하였 다.

16)

5. 체질량지수, 대사증후군 구성 지표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

검진조사 자료 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 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수축기 혈압, 이완기 혈압, 공복혈당 변수를 이용하

였다. 대사증후군은 다음 5가지 지표 중 3가지 이상 해당하 는 경우로 정의하였다: 1) 허리둘레 남성 90 cm 이상/여성 85 cm 이상, 2) 중성지방 150 mg/dL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 물 복용, 3) HDL-콜레스테롤 남성 40 mg/dL 이하/여성 50 mg/dL 이하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물 복용, 4) 수축기 혈 압 130 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85 mmHg 이상 또는 혈압조절제 복용, 5) 공복혈당 100 mg/dL 이상 또는 인슐린 주사 사용 또는 혈당조절제 복용.

(4)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Men

P

a Women

P

a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Total energy, kcal/day 1,888.1±105.1 1,891.4±104.7 1,882.4±107.6 0.986 1,559.5±68.6 1,518.6±66.5 1,533.0±70.9 0.459 Carbohydrate, g/day 312.2±9.2 316.7±8.8 308.8±9.8 0.274 272.8±6.7 274.1±7.0 269.3±6.6 0.404

Fat, g/day 36.8±2.0 35.4±2.0 37.1±2.2 0.341 28.7±2.3 29.8±2.3 29.8±2.3 0.402

Protein, g/day 66.9±2.3 67.5±2.3 69.0±2.5 0.471 49.0±1.6 48.3±1.5 49.9±1.6 0.269

Fiber, g/day 25.8±1.3 24.7±1.4 24.0±1.6 0.077 21.6±1.4 22.4±1.3 22.1±1.4 0.467

Cholesterol, mg/day 210.1±25.3 217.2±24.7 200.8±27.4 0.451 139.0±15.5 134.7±14.8 143.7±14.4 0.607 Vitamin A,

μgRAE/day 481.6±90.8 474.1±85.9 395.4±98.0 0.013 207.5±33.9 227.6±30.0 242.0±33.2 0.344

Vitamin C, mg/day 122.1±20.8 120.4±20.2 105.1±19.3 0.030 112.1±16.2 111.8±15.6 103.6±14.4 0.297

Thiamin, mg/day 2.0±0.1 2.0±0.1 2.0±0.1 0.770 1.2±0.0 1.2±0.0 1.2±0.0 0.925

Riboflavin, mg/day 1.3±0.0 1.3±0.0 1.3±0.0 0.471 1.0±0.0 1.0±0.0 1.1±0.0 0.115

Niacin, mgNE/day 15.6±0.7 15.7±0.7 15.5±0.8 0.958 10.7±0.5 10.6±0.5 10.7±0.5 0.855

Calcium, mg/day 486.9±33.7 477.0±30.6 464.8±36.1 0.503 440.0±31.0 438.3±28.3 465.4±30.2 0.156 Phosphorus, mg/day 1,039.1±32.9 1,024.4±31.6 1,034.8±36.0 0.668 811.8±26.6 821.6±24.7 841.5±26.6 0.122 Sodium, mg/day 4,193.1±315.8 4,095.4±309.7 4,065.6±318.6 0.624 2,726.9±185.5 2,558.2±186.0 2,395.3±174.2 0.001 Potassium, mg/day 2,999.2±108.6 2,844.3±113.5 2,830.7±127.0 0.025 2,376.0±118.7 2,406.9±111.2 2,461.8±108.6 0.445

Iron, mg/day 16.8±0.8 16.7±0.8 16.0±0.9 0.303 12.4±0.9 12.3±1.0 12.9±1.1 0.473

% energy from

carbohydrate 68.5±1.3 69.1±1.3 67.7±1.4 0.273 71.0±1.4 70.8±1.4 70.6±1.3 0.809

% energy from fat 16.8±1.0 16.3±1.0 17.1±1.1 0.322 16.1±1.1 16.5±1.1 16.4±1.1 0.702

% energy from protein 14.5±0.5 14.5±0.5 15.0±0.6 0.426 12.7±0.4 12.6±0.4 12.9±0.4 0.490

Values are presented as adjusted mean±standard deviation.

a

P-values are calculated via survey regression analyses adjusted for age, income, education, economic activity, residence, smoking, alcohol con-

sumption, physical activity, eating frequency of each meal, and total energy intake (except for energy).

Table 2. Nutrient intake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6. 통계 분석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는 복합표본설계 자 료이므로 복합표본분석방법에 따라 분석을 시행하였다. 모 든 분석은 SURVEY procedure를 이용하였고, 성별로 구분 하여 분석하였다. 범주형 변수는 교차분석(proc surveyfreq) 을 통해 n (%)로 나타냈고, 연속형 변수는 평균±표준오차로 나타냈다. 일일 영양소 섭취량의 보정변수로는 성별로 일반 사항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낸 변수와 총 에너지 섭취량 변수를 이용하였다. BMI와 대사증후군 요소들의 평균을 비 교할 때, 이상지질혈증 약물, 혈압조절제, 인슐린, 경구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평균값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약물을 복용한 사람을 제외하고 분석을 진행하였다.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부족과 과잉, 대사증후군 위 험요소와 질병을 가질 오즈비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 귀분석(proc surveylogistic)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관 련 교란변수(나이, 수입, 교육 수준, 경제활동 여부, 거주지 역, 흡연, 음주, 신체활동, 끼니별 식사 횟수, 총 에너지 섭취 량 등)를 보정한 보정 오즈비(adjusted odds ratio, aOR)와

95% 신뢰구간(95% confidence interval [CI])으로 나타내었 다. 본 연구의 모든 통계 분석은 SAS (Statistical Analysis System, version 9.4) package program (SAS Institute, Cary, NC, USA)을 이용하였고, 모든 분석의 유의성 결정은 P<0.05 수준으로 하였다.

결 과

1.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일반사항

본 조사 대상자에서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가 0회인 군 은 다른 두 군에 비해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가구 소득 수준이 ‘하’, 초등학교 졸업 이하, 현재 흡연 비율이 유 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1). 남자 노인의 경우,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가 0회인 군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여자 노인에서는 동반 식사 횟수와 경제활동 여부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한편, 하 루 중 동반 식사 횟수가 3회인 군은 다른 군에 비해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

(5)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Men Women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P for

trend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P for

trend Energy 1.00 (ref.) 0.97 (0.75-1.26) 0.69 (0.47-1.03) 0.196 1.00 (ref.) 1.38 (1.07-1.78) 1.33 (1.03-1.73) 0.019 Protein 1.00 (ref.) 1.05 (0.72-1.53) 0.99 (0.58-1.68) 0.956 1.00 (ref.) 0.97 (0.69-1.34) 0.97 (0.65-1.44) 0.980 Fiber 1.00 (ref.) 1.30 (1.00-1.69) 1.37 (0.96-1.95) 0.056 1.00 (ref.) 0.96 (0.72-1.29) 0.95 (0.70-1.28) 0.945 Cholesterol 1.00 (ref.) 1.11 (0.81-1.51) 0.78 (0.51-1.20) 0.337 1.00 (ref.) 1.09 (0.74-1.61) 1.54 (1.01-2.35) 0.120 Vitamin A 1.00 (ref.) 1.05 (0.78-1.41) 1.36 (0.91-2.04) 0.310 1.00 (ref.) 0.90 (0.66-1.24) 0.88 (0.63-1.22) 0.709 Vitamin C 1.00 (ref.) 1.31 (1.01-1.70) 1.39 (1.00-1.94) 0.044 1.00 (ref.) 1.04 (0.80-1.34) 1.00 (0.76-1.31) 0.946 Thiamin 1.00 (ref.) 1.10 (0.72-1.66) 1.36 (0.80-2.30) 0.515 1.00 (ref.) 1.14 (0.78-1.66) 1.06 (0.73-1.54) 0.775 Riboflavin 1.00 (ref.) 1.25 (0.95-1.66) 1.09 (0.76-1.56) 0.277 1.00 (ref.) 0.85 (0.63-1.13) 0.79 (0.57-1.10) 0.340 Niacin 1.00 (ref.) 1.10 (0.80-1.51) 1.17 (0.77-1.78) 0.683 1.00 (ref.) 0.99 (0.72-1.36) 0.97 (0.69-1.37) 0.988 Calcium 1.00 (ref.) 1.12 (0.83-1.53) 1.04 (0.70-1.56) 0.739 1.00 (ref.) 1.05 (0.74-1.49) 0.81 (0.55-1.20) 0.467 Phosphorus 1.00 (ref.) 0.68 (0.40-1.16) 1.81 (1.06-3.10) 0.011 1.00 (ref.) 0.76 (0.54-1.08) 0.86 (0.60-1.24) 0.315 Sodium 1.00 (ref.) 0.95 (0.68-1.32) 0.82 (0.56-1.20) 0.601 1.00 (ref.) 0.76 (0.57-1.00) 0.67 (0.50-0.90) 0.023 Potassium 1.00 (ref.) 1.24 (0.90-1.71) 1.36 (0.89-2.07) 0.216 1.00 (ref.) 1.17 (0.80-1.71) 0.90 (0.59-1.37) 0.519 Iron 1.00 (ref.) 0.87 (0.48-1.58) 2.28 (1.21-4.27) 0.012 1.00 (ref.) 1.04 (0.61-1.76) 1.33 (0.77-2.29) 0.521 Overall inadequecyc 1.00 (ref.) 1.19 (0.59-2.41) 3.08 (1.43-6.62) 0.013 1.00 (ref.) 1.15 (0.63-2.10) 1.49 (0.79-2.81) 0.436 Abbreviations: CI, confidence interval; OR, odds ratio; ref., reference.

aAdjusted ORs and 95% CIs are calculated via survey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dependent variable: individuals who consumed energy lower than 75% of the estimated energy requirement (EER) or nutrients except for cholesterol and sodium lower than 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EAR) or adequate intake. For cholesterol and sodium: individuals who consumed the nutrient in quantities higher than the intake goal; in- dependent variable: the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reference: 3 times/day]).

bAdjusted for age, income, education, economic activity, residence, smoking,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eating frequency of each meal, and total energy intake (except for energy).

cIndividuals who consumed energy lower than 75% of the EER and consumed vitamin A, riboflavin, calcium, and iron lower than the EAR.

Table 3. Adjusted ORs and 95% CIs for energy and nutrient intake inadequacy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b 장 높았다.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 모두 신체활동 수준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2.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상태 및 영양 섭취 부족/과잉에 대한 위험도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각 영양소 섭취량과 열량 영양소 섭취 비율을 표 2에 나타냈다. 남자 노인의 경우, 동반 식사 횟수가 0회인 군의 비타민 A 섭취량이 395.4 μgRAE/day로 1-2회군 474.1 μgRAE/day, 3회군 481.6 μgRAE/day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으며(P=0.013), 비타민 C 섭취량도 0회군이 105.1 mg/day로 1-2회군 120.4 mg/day, 3회군 122.1 mg/day 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P=0.03). 이 밖에 남자 노인에서 인 섭취량이 0회군 2,830.7 mg/day, 1-2회군 2,844.3 mg/day 로 3회군 2,999.2 mg/day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다 (P=0.025). 한편, 여자 노인에서는 대부분의 영양소 섭취 수 준이 군별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예외적으로 나트륨 섭취량의 경우 동반 식사 횟수 0회군이 2,395.3 mg/day로 1-2회군 2,588.2 mg/day와 3회군 2,726.9 mg/day에 비해 유 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총 에너지 섭취량과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로부터 얻는 에너지 비율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 었다.

동반 식사 횟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자의 일반 사 항 교란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 영양소 섭취 부족에 대한 오 즈비(aOR)를 분석한 결과를 표 3에 나타내었다. 남자 노인 에서는 하루 3끼를 모두 함께 하는 군에 비해 1-2회군의 비 타민 C를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할 aOR가 1.31 (95%

CI, 1.01-1.70), 하루 3끼를 모두 혼자 식사하는 0회군은 1.39 (95% CI, 1.00-1.94)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이 밖에, 하 루 3끼를 모두 함께 식사하는 군(동반 식사 3회군)에 비해 하루 3끼를 모두 혼자 식사하는 군(동반 식사 0회군)은 철과 인을 평균필요량 미만으로 섭취할 aOR가 유의적으로 증가 하였고(철: 2.28 [95% CI, 1.21-4.27], 인: 1.81 [95% CI, 1.06-3.10]), 전반적인 영양 섭취 부족에 대한 aOR도 3.08 (95% CI, 1.43-6.62)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한편, 여자 노인에서는 동반 식사 3회군에 비해 동반 식 사 1-2군과 0회군의 에너지 섭취 부족 aOR가 각각 1.38 (95% CI, 1.07-1.78)과 1.33 (95% CI, 1.03-1.73)으로 유의적 으로 증가하였다. 반대로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aOR는

(6)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Men

P

a

Women

P

a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3

times/day 1-2

times/day 0

time/day

BMI, kg/m2 23.4±0.1 23.5±0.1 23.3±0.2 0.762 23.7±0.3 23.7±0.3 23.4±0.3 0.328

Waist circumference, cm 85.6±0.2 85.4±0.2 85.6±0.3 0.666 83.9±0.5 83.4±0.5 83.6±0.5 0.198

Triglyceride, mg/dL 129.0±4.2 134.8±5.4 131.6±6.5 0.515 141.6±13.2 140.6±12.1 130.6±11.7 0.140

HDL-cholesterol, mg/dL 46.3±0.5 45.8±0.7 46.4±0.8 0.739 49.0±1.4 48.7±1.6 49.6±1.6 0.646

Systolic blood pressure, mmHg 122.7±1.3 123.8±1.5 125.0±1.8 0.390 126.9±2.9 126.1±3.1 127.5±3.0 0.702 Diastolic blood pressure, mmHg 72.3±0.7 73.0±0.9 72.4±1.0 0.683 72.4±1.6 71.8±1.7 73.0±1.7 0.486 Fasting blood glucose, mg/dL 100.4±1.0 101.1±1.2 102.0±1.7 0.538 98.1±1.6 98.3±1.7 100.1±1.8 0.083 Values are presented as adjusted mean±standard deviation.

Abbreviations: BMI, body mass index; HDL,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a

P-values were calculated via survey regression analyses adjusted for age, income, education, economic activity, residence, smoking,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and BMI (except for BMI).

Table 4. BMI and metabolic syndrome components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Daily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Male

P for

trend

Female

P for

trend 0 time/day 1-2 times/day 3 times/day 0 time/day 1-2 times/day 3 times/day

Increased waist

circumference 1.00 (ref.) 0.77 (0.53-1.12) 0.93 (0.58-1.50) 0.406 1.00 (ref.) 0.95 (0.67-1.36) 1.20 (0.83-1.73) 0.435 Elevated triglyceride 1.00 (ref.) 1.06 (0.82-1.38) 1.01 (0.73-1.41) 0.877 1.00 (ref.) 1.02 (0.79-1.31) 0.79 (0.60-1.04) 0.174 Reduced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1.00 (ref.) 1.11 (0.87-1.40) 0.99 (0.72-1.38) 0.657 1.00 (ref.) 1.17 (0.91-1.50) 1.06 (0.81-1.41) 0.473 Elevated blood pressure 1.00 (ref.) 1.12 (0.88-1.43) 1.31 (0.93-1.86) 0.250 1.00 (ref.) 1.03 (0.78-1.35) 0.92 (0.68-1.23) 0.757 Elevated fasting glucose 1.00 (ref.) 0.98 (0.78-1.24) 1.29 (0.95-1.75) 0.218 1.00 (ref.) 0.96 (0.74-1.24) 1.19 (0.92-1.54) 0.267 Metabolic syndrome 1.00 (ref.) 1.10 (0.84-1.44) 1.08 (0.75-1.54) 0.728 1.00 (ref.) 0.89 (0.68-1.16) 0.99 (0.75-1.30) 0.673 Abbreviations: CI, confidence interval; OR, odds ratio; ref., reference.

aAdjusted ORs and 95% CIs are calculated via survey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bAdjusted for age, income, education, economic activity, residence, smoking, alcohol consumption, physical activity, eating frequency of each meal, total energy intake, and body mass index.

Table 5. Adjusted ORs

a

and 95% CIs for metabolic syndrome including its individual components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b

1-2회군 0.76 (95% CI, 0.57-1.00), 0회군 0.67 (95% CI, 0.50-0.90)로 유의적으로 감소하였다(Table 3).

3.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체질량지수, 대사증후군 구성 지표별 위험도 및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체질량지수와 대사증후군 지표의 수준을 비교한 결과,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체질 량지수 또는 대사증후군 지표 수준이 군 간 유의적인 차이 가 없었다(Table 4). 교란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대사증후군 지표별 위험도 및 대사증후군에 대 한 aOR를 분석한 결과를 표 5에 나타내었다. 동반 식사 횟 수 3회군에 비해 1-2회군과 0회군의 대사증후군 구성 지표 인 복부 비만, 혈압 상승, 혈당 상승, 중성지방 상승, HDL-

콜레스테롤 농도 감소 모두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에도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고 찰

본 연구는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상태와 대사증후군 및 구성 지표에 대한 위험도를 비교하고 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수준은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다르게 나타났으며, 대 사증후군 구성 지표나 대상증후군 유병률에는 유의적인 차 이가 없었다.

본 연구 결과 남자 노인에서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적을 수록 비타민 A, 비타민 C와 칼륨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

(7)

타났다.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등의 영양소는 주로 채소 와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선행연구에서 혼자 식사를 하는 노인은 채소와 과일의 섭취 빈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 나

12)

본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이와 비슷하게, 일본 남성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7)

모든 끼니를 다른 사람들 과 같이 하는 그룹에 비해 모든 끼니를 혼자 하는 그룹은 채소와 과일을 하루 1번 미만으로 섭취하는 빈도가 1.6배 유 의적으로 증가함을 보고한 바 있다. 따라서 남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하는 조리법에 대한 교 육 또는 남자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채소와 과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남자 노인에서 다른 교란변수를 모두 보정한 뒤 영양소 섭취 부족 또는 과잉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함께 식 사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비타민 C, 인, 철을 평균필요량 미만 으로 섭취할 오즈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P for-trend

<0.05). 특히, 하루 3끼를 모두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하는 군에 비해 1-2끼 함께 식사하는 군과 0끼 함께 식사하는 군 의 전반적인 영양 섭취 부족에 대한 오즈비는 각각 1.19배 (95% CI, 0.59-2.41)와 3.08배(95% CI, 1.43-6.6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for-trend <0.05).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 1인 가구의 노인영양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 해 알아본 선행연구에 의하면,

18)

성별, 연령, 거주지역, 경제 상태 등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이 노인의 영양 상태에 영향 을 미치는 예측변인임을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들 인구 사회학적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함께 식사하 는 횟수가 감소함에 따라 남자 노인에서 영양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함께 식사하는 행동이 남자 노인의 영양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독립요인임을 제시한다. 2018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 면, 19세 이상 성인 남자에서 영양 섭취 부족자 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5세 이상으로 전체 대상자의 11.1%가 영양 섭취 부족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65세 이상 남자 노인에서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감소할수록 영양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가 더욱 증가하였으므로, 혼자 식 사하는 남자 노인을 대상으로 영양 불량의 위험을 줄이고 식사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 로 생각된다.

본 연구 대상에서 여자 노인에서는 남자 노인과 다르게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감소할수록 에너지 섭취 부족의 위험 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나트륨을 제외한 다른 비타민 과 무기질 섭취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즉 여자 노인 의 경우,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감소하는 경우 전반적인 식 사 섭취량은 감소하나 식사의 질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 는 반면, 남자 노인의 경우 함께 식사하는 횟수에 따라 총 식사량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에너지 섭취량은 비슷하

지만, 채소류와 과일류의 섭취 부족 또는 식사 다양성의 부 족으로 주로 미량영양소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 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식사 준비나 함께 식사하는 가족 구성원에 따라 영양 섭취 가 달라질 수 있으나,

19)

영양 섭취 변화의 양상은 성별에 따 라 차이가 있음을 제시한다. 가정에서 주로 여성이 식품구 입과 조리 등의 역할을 하므로 이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기 남성이 혼자 식사하는 경우 외부 음식을 구입해서 먹는 경 우가 많고, 조리기술과 영양 지식의 부족으로 균형 잡힌 식 사를 하지 않게 되기 쉽다.

20)

Tani 등

14)

은 65세 이상 남녀 노인을 대상으로 혼자 식사하는 행동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남자 노인에서 동거 가족 이 있고 함께 식사하는 군에 비해 혼자 식사하는 경우 동거 가족 여부에 상관없이 사망률에 대한 위해 비율(hazard ra- tio, HR)이 1.31배(95% CI, 1.11-1.55)에서 1.48배(95% CI, 1.26-1.74)로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보고한 바 있다. 이들 연 구에서 여자 노인의 경우는 교란변수를 보정한 후에는 동반 식사 여부와 사망률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 나, 본 연구와 마찬가지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섭취가 증가 할 수 있으며, 식사동반 대상이 있는 경우 식사시간이 증가 해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다.

21)

본 연구에서도 여자 노인에서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에너지 섭취 부 족의 위험이 감소하였다. 여자 노인에서만 함께 식사하는지 여부가 에너지 섭취에 영향을 미친 이유는 뚜렷이 알 수 없 으나, 심리적 요인의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우울감이 노인의 식욕부진과 영양 상태에 영 향을 줄 수 있으며,

6,22)

자녀 또는 친구 및 이웃과의 관계가 좋고 나쁨에 따라 영양결핍 위험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3)

이 밖에, 사회활동 참여 정도, 사회 적 지지망 특성 등이 영양 섭취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이 보고된 바 있다.

24,25)

Nijs 등

26)

은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 을 대상으로 한 중재연구에서 동료 또는 직원들과 함께하는 식사가 에너지 섭취를 증가시키고 체중 감소를 예방함을 보 고하였다. 추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식사가 남자 노인 과 여자 노인의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비교 및 영양 섭취와 건강특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 다.

이 밖에, 여자 노인의 경우 함께 식사하는 횟수가 감소할 수록 나트륨 평균섭취량이 낮았으며, 나트륨을 목표섭취량 이상으로 섭취할 오즈비는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외국 의 경우 가공식품, 곡류, 빵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높은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 찌개, 면류에서 나트륨 섭취량이 높 다.

27)

65세 이상 여자 노인에서 함께 식사하는 경우 혼자 식 사하는 때에 비해 국, 찌개, 면류 등의 섭취 빈도가 증가하

(8)

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 결과,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대사증후군 구성 지표 수준에는 유의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경제적 요인이나 흡연 등의 생활습관요인 등 교란변수를 보정한 후에도 동반 식사 횟수 는 대사증후군 위험도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에서 남자와 여 자로 구분하여 분석하였을 때, 독거 여부가 복합 만성 질환 여부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던 Heo 등

28)

의 결과와 유사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40-64세 중년 남성 층의 경우 혼자 식사하는 행동이 대사증후군과 복부 비만 및 혈압 상승의 위험도를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 고된 바 있어,

29)

연령층에 따라 동반 식사 여부가 대사증후 군 등의 건강 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다름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경우 복부 비만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지질 농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대사 이상으로 주로 영양 과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 우 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층의 에너지/지방과잉 섭취자 분율 은 1.4%에 불과하며 30-49세 7.7%, 50대 5.0%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다.

16)

따라서 본 연구 대상자인 노인의 경우 중년 에 비해 식사요인이 대사증후군 위험도에 상대적으로 덜 민 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반대로, 본 조사 대상자의 경우 동반 식사 횟수의 감소는 영양 섭취 부 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즉, 남자 노인의 경우 함께 식 사하는 횟수가 감소할수록 비타민 C, 인, 철 등의 미량영양 소 섭취 부족과 전반적인 영양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였으며, 여자 노인의 경우 에너지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가 증가하였다. 노인기의 영양불량과 관련하여 빈번 하게 나타나는 건강문제에는 빈혈, 골다공증, 쇠약, 근감소 증 등이 있다. 추후 후속연구를 통하여 노인기의 함께 식사 하는 습관이 영양불량과 밀접하게 관련된 건강문제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 다.

본 조사에 사용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는 횡단적 연구 자료로 변수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도출할 수 없는 한계 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1일 24시간 회상법을 통해 수집된 자료로 영양소 섭취 상태를 분석하였으므로 평상시 식사를 반영하기에 제한점을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내 65세 이상을 대상자로 선정하여 가중 치를 적용해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노인의 대표성을 확보 하였으며,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을 구분하여 분석을 진행 하여 성별에 따른 차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아침, 점 심, 저녁 모든 끼니를 대상으로 식사동반 여부를 조사하여 취합한 자료를 사용하여 특정 끼니의 영향을 배제하였다.

이 밖에,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흡연, 음주 등의 생활습관 등

관련 교란변수를 보정하여 분석함으로써 함께 식사하는 식 사습관과 영양소 섭취 수준 및 대사증후군 위험도 등의 건 강특성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장점을 가진다. 본 조사 결과, 우리나라 노인에서 함께 식사하는 습관이 영양불량의 위험 을 감소시킴을 알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노인을 위한 적 절한 영양 관리 방안의 하나로 함께 식사하는 환경을 제공 하고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관련 중재 연구가 추후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요 약

연구배경: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녀 노인에서 동반 식사 횟수와 영양 섭취 및 대사증후군 등의 건강특성과의 관련성 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방법: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65세 이상 노인 4,562명(남자 2,265명, 여자 2,297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를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에 따라 3회 군, 1-2회군, 0회군으로 분류하였으며, 남자와 여자를 나누 어 분석하였다.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영양소 섭취 부족과 과잉,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proc surveylogistic)을 실시하였다.

결과: 본 조사 대상자의 하루 중 동반 식사 횟수 분포를 살펴보면 남자는 59.2% (3회), 28.3% (1-2회), 28.3% (0회), 여자는 39.7% (3회), 31.3% (1-2회), 29.1% (0회)였다. 지방 및 단백질로부터 얻는 에너지 비율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 었다. 남자 노인에서 교란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 동반 식사 3회군에 비해 0회군은 비타민 C, 철, 인을 평균필요량 미만 으로 섭취할 위험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였고, 전반적인 영 양 섭취 부족에 대한 위험도 역시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여자 노인의 경우, 동반 식사 횟수가 감소할수록 에너지를 필요추정량 미만으로 섭취할 위험도가 유의적으로 증가하 였다. 동반 식사 횟수에 따른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도는 남자 노인과 여자 노인에서 모두 군 간 유의적인 차이가 나 타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 결과, 노인에서 동반 식사 횟수의 증가는 영양불량 위험도 감소와 유의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 였으며, 함께 식사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노인의 적절 한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중심 단어: 식사, 행동, 대사증후군, 노인, 한국

ORCID

Hyun Kyung Kim https://orcid.org/0000-0001-6088-6016 Jayong Chung https://orcid.org/0000-0002-2035-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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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participants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에너지 필요추정량의 75% 미만이면서 비타민 A, 리보플라빈, 칼슘, 철 섭취량이 평균필요량 미만이 경우로 정의하였다.16)5
Table 2. Nutrient intake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6. 통계 분석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는 복합표본설계 자료이므로 복합표본분석방법에 따라 분석을 시행하였다
Table 3. Adjusted ORs and 95% CIs for energy and nutrient intake inadequacy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a,b장 높았다
Table 4. BMI and metabolic syndrome components according to the frequency of eating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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