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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디자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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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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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사학위논문

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디자인 연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금속․주얼리전공

김혜영

2004

(2)

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디자인 연구

지도교수 김승희

이 논문을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04년 월 일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금속․주얼리전공

김혜영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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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의 석사학위논문을 인준함

2004년 월 일

심사위원장 (인)

심사위원 (인)

심사위원 (인)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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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것의 추구와 동시에 우리 것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의 장신구도 한국적 이미지에 바탕을 둔 조형성이 뛰어난 장신구 디자인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본다.

조선시대 엄격한 유교사회에서 살던 여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규방문화로 고유한 생활양식과 전통 미의식이 잘 나타나 있고, 일상생활의 필수품 이었던 조각보는 그동안 하찮은 일상용품으로 버려진 채 지내오다 오늘날 세상 밖으로 나와 독특 한 예술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조각보는 물건을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 되었으며, 크기와 모양과 색상이 각양각색인 수많은 조각 천들이 자유롭게 결합되어 기하학적 인 조형과 독특한 색채를 만들어낸다. 아낙네들의 천 조각을 재활용한 보자기는 단 순히 물건을 덮거나 싸는 생활용품만은 아니다.

조각보는 쓰다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해서 만든 것으로 주로 서민층에 의해 두루 쓰 인 것이나, 실제로 사용 흔적이 없는 것들도 있어 단순히 제작 자체의 즐거움을 위한 결과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조각보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이불이나 한복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을 가지고 만들 수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조각들이 전체적으 로 조화를 이루는 하나의 완벽한 작품을 창조해 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버려 질 조각 천들을 모아 자유롭게 구성하여 빼어난 구성미를 보여주는 조각보는 예술 평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외국문화의 도입으로 인해 전통적 의식내지 문화적 특징이란 것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 문화를 바르게 인식할 필요성을 느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정신과 전통미를 가미하기 위해 조각보를 재조명하였고, 창 조의 기초를 전통미에 두어 색상과 면의 조형성이 잘 나타나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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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인 조각보는 현대미감에도 뒤지지 않는 예술품으로 현대적 감각의 장신구 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지고, 그 조형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응용 하여 장신구 디자인에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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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린글

……… i

Ⅰ.

1. 연구 목적 ……… 1

2. 연구 내용과 방법 ……… 2

Ⅱ. 조각보의 이해 1. 개념과 발생 ……… 4

2. 조각보의 분류 1) 용도 ……… 6

2) 구조 ……… 7

3) 조각보에 사용된 박쥐장식 ……… 8

4) 조각보의 형태와 조형미 ……… 9

① , ②삼각형

③겹사각형, ④바람개비형

⑤여의주형, ⑥수직형

⑦수평형, ⑧자유형

3. 조각보의 조형미를 응용한 사례연구 ……… 17

(7)

Ⅲ. 응용한 장신구 연구

1. 의도 ……… 20 2. 작품 설명 ……… 22

Ⅳ. 맺음말

참고자료 ……… 38

abstract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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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1. 목적

전통을 기반으로 한 민족정서와 예술적 미의식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과거 속에 묻혀 있던 옛 여인들의 깊은 예술 혼이 담긴 조각보의 조형 요소들을 보다 확대 하고 응용하여 현대 장신구 디자인에 가능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보자기는 물건을 싸서 보관해 두거나 이를 운반하는데 가장 간편한 생활용구 이면서 밥상보, 이불보, 책보, 혼서지보, 사주보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보자기는 용도 와 사용계층, 문양, 재질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지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조각보이다. 조각보는 복을 싸두는 도구로 생각하였으며 ‘조각’ 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쓰다 남은 조각 천을 재활용하여 만든, 이른바 서민층에서 주로 사용하던 보자기로써 조각보는 실용성과 장식성이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생활용품 이다. 조각보는 한결같이 그 자체가 하나의 조형 작품으로서 손색없는 가치를 지 니고 있다. 재료나 염색 기술의 한계 등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하나하나의 조각 들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창조적·개성적 형식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조 각보의 가치가 두드러진다.

특이한 것은 천 조각을 이어 붙일 때 천과 동일한 색의 실을 사용하지 않고 천 보다 두드러지는 색실을 써서 바느질 땀을 선명하게 드러나게 했다는 점이다. 이 것은 바느질이 단순히 천 조각을 이어 붙이는 수단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보자기를 장식하는 요소로 이용되었으며, 우리나라 여인들의 융통성 있는 의식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조각보의 가치는 조상들의 생활양식 한 단면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민속자료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조각보에 나타난 표현 기법, 그리고 구성 양식 등이 시간을 뛰어 넘어 현대에도 맥이 통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선인들의 일상생활의 소도구였던 조각보에서 현대적이고 세련된 조형감각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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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인들이 천 조각을 한 땀 한 땀 이어 정성과 염원을 담아 만든 생활용품 이면서, 기하학적 구성의 세련미, 색채의 조화, 제작자의 조형의지를 담고 있는 조각보를 통 해 우리 전통미의 우수성을 발견하였고, 여성 장신구 디자인에 응용하여 우리 것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담긴 장신구를 만드는데 연구 목적을 두고 있다.

2. 내용과 방법

한국적인 미를 만들어 내며 동시에 우리 민족의 생활을 반영 하고 있는 한국의 고유 한 생활용품인 조각보는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쓰이면서 민족감성을 이어오는 미의 식이 되었다.

이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쓰다 남은 천들을 활용한 생활 지혜의 소산인 조각보를 이 해하고, 우리나라의 고유한 생활용구로서 협소한 주거공간 안에서 펼쳤다 접으면서 필요에 따라 실용성 있게 물건을 보관하고 운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 어온 조각보를 중심으로 한다.

전통 조각보의 개념과 발생을 통해 우리나라 여인들의 능숙하고 세련된 미적 감각으 로 만들어진 조각보의 조형미를 살펴봄으로써 조각보를 이해하고, 조각보의 조형미 를 응용한 사례연구를 하여 현대 디자인에 도입된 효과를 알아보며 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연구를 하였다.

이를 위해 관련문헌의 고찰을 통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하여, 개인 소장품의 실물 자료 사진과 연구논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각보의 사진을 정리ㆍ분석 하였 다.

전통의 올바른 인식과 이해로 한국적인 이미지와 현대적 표현의 재현을 조각보의 색 과 면의 구성, 문양에 대한 조형성을 현대감각에 맞게 재구성하고자 한다.

작품제작에 있어 필요에 따라 싸고, 덮고, 펼치는 조각보의 실용적인 기능과 천 조각 을 이어 붙일 때 나타나는 바느질 자국을 입체 형태로 연구하고, 조각보에 나타난 문양과 빛깔, 장식을 전통소재로 응용하였다. 남은 천 조각을 한 땀 한 땀 이어 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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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나타나는 바느질 자국을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기타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에 표현 하였다.

조각보를 입체 형태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옛 여인들이 규방공예품으로 사용하던 바 늘꽂이 형태를 빼어난 구성미를 가진 조각보와 조합하여 장신구에 응용하였다.

소재로는 은을 중심으로 조각보의 기하학적 면 분할의 구조적 형태와 색채의 고유성 을 표현하기 위하여 다양한 색상이 깃들여진 재료들의 사용으로 금속자체의 한정된 색상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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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해

1. 개념과 발생

국어사전에 의하면 “보자기란 물건을 싸기도 하고 혹은 덮기도 하기 위하여 피 륙으로 네모지게 만듦, 끈을 달기도 하며 크고 작은 여러 가지가 있음”1) 이라고 정의 한다. 이러한 보자기의 명칭은 언제부터 표준어로 사용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그 명칭이 자주 변해온 것은 사실이다. 보자기의 명칭은 표준말인 보 자기 외에 복(袱), 보(褓), 보자(褓子), 복(輻) 등으로 불리어 왔고 각 지방의 방언 까지 더하면 매우 다양하다.

보자기는 한자로 袱, 緥, 褓 등으로 표기하는데 조선중기에 간행된 문헌에는 ‘袱’

으로, 후기에는 주로‘褓’ ‘褓子’ ‘輻’등으로 쓰였다. 특히 보자기복(袱)자와 같은 음인‘輻’이 보자기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 점이 특이하다. 이는 보자기에 복을 싸 둔다는 민간 신앙의 발상에서 비롯된 듯하다. 또한 보자기(褓子器)를 ‘보자의(褓 子衣)’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면 ‘물건을 싸 두는 옷’에 비유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2) 보자기가 처음에 옷의 의미로 함축되어 있었음은 현존하는 최고의 보자 기로 알려진 선암사의 탁자 보(고려중기의 것으로 추정됨)가 탁의(卓衣)라고 불 린다는 사실이 그 예이다. 또 갓난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싸는 보자기인 강보(襁 湺)가 실질적인 의미에서 옷과 다름없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그 외에도 분명 히 물건을 덮어 가리고 싸서 보호하는 물건이되 수를 놓거나 조각 천을 구성지 게 이어 붙여서 실용성과 장식성을 겸하였으니 이런 의미에서 싸여지는 물건이 옷의 개념과 통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3)

보자기는 물건을 싸서 보관해 두거나 이를 운반하는데 가장 간편한 생활용구 이 면서 아울러 예절과 격식을 갖추는 의례용으로 계층의 구별 없이 널리 사용되어

1) 한글학회(1957),『큰 사전 제 3권』, 서울:을유문화사 2) 허동화,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 현암사, 1997 3) 국립 민속 박물관(1983), 『한국 전통 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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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가리는 것, 덮는 것, 받치는 것, 장식적인 것, 상징적인 것, 신앙적인 것 등 으로 그 사용범위가 매우 넓었다. 또한 보자기는 함이나 궤 같은 나무제품에 비 해 제작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누구나 별다른 기술 없이도 손쉽게 만 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우리의 전통 보자기는 쓰다 남은 여러 가지 색 헝겊을 모아 두는 장식성 에서부터 물건의 용도에 따라 싸두는 실용적인 곳에서 활용되는데 그 발달 원인 은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서 보자기가 발달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로 살펴 볼 수 있으나 우 리나라는 위도 상으로 추운 나라에 속하며 국토는 좁고 인구밀도는 높으며 천연 자원이 적은 나라이다. 그러므로 주거공간이 낮고 좁은 것이 주생활의 일반 현상 이었다. 이렇게 주거공간이 매우 협소했으므로 사용치 않을 때는 자리를 차지하 지 않는 물건이 가재도구로서 바람직했다.

보자기는 개폐에 따라 신축이 자유로워 보관 혹은 운반 용구로 사용할 때는 용 적을 최대한 이용하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작게 접어둘 수 있으므로 그런 가 재도구로서 적격이었다. 이런 편의 때문에 자연히 보자기가 널리 쓰이게 된 것으 로 보인다.4) 의례적인 측면으로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동양적인 예의를 다한 마 음의 표현으로도 볼 수 있다. 물건을 주고받을 때 물건을 싸거나 덮어 보호하는 실용적인 사용과 함께 수를 놓거나 쓰다 남은 조각 천을 이어 붙여서 아름답게 꾸며 사람들 사이에 오고가는 물건이 예의를 다한 마음의 표현으로 전달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보자기는 예의와 실용성을 중시한 우리의 민족성을 무엇보다도 잘 표현한다. 협소한 주거공간 안에서 신축성 있고 지혜롭게 물건을 보관하고 운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와 크기로 사용되어온 점은 우리민족의 특징과 슬기로움이 빚은 가장 개성적인 문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보자기의 발달 이면에는 복을 기원하고 간직하려는 일종의 기복 신앙적 요인의 작용이 있어 대상에 공을 많이 들이는 것은 복을 부른 다 믿어 치성을 들여 만 든 보자기에 물건을 싸두는 것은 복을 싸둔다는 뜻으로 여겨 보자기를 더욱더 생활에 밀착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4) 김현희,『보자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00, 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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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남은 천을 이용한 조각보는 폐품활용 이라는 생활 속의 번뜩이는 지혜의 소산 이며 소박한 우리 여인들의 미의식을 보여주는 전통 생활용품으로 계층 구별 없이 사용되었고, 엄격한 사회에서 여인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으로 발달했다.

따라서 보자기는 일상생활에 깊이 밀착되어 있다는 점과 계층의 구별 없이 두루 보 편적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훌륭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민속자료라 하겠다.

2. 조각보의 분류 1) 용도

조각보의 용도를 살펴보면, 1폭 이내의 조각보로는 받침보, 덮개 보, 노리개보등 이 있다. 받침보나 덮개 보는 작은 패물류나 바느질 도구 따위 여성의 신변 소품 을 보관하는 작은 상자 밑바닥에 깔거나 속에 넣은 물건을 덮는 데 썼다. 상자 뚜껑이 유리로 된 것도 있는데 이 때는 상자 속이 보이므로 덮개보가 반드시 필 요했다. 대개 상자가 작으므로 보자기도 작아 천 조각 중에서도 극히 작은 것을 사용하였다. 노리개보도 1폭 정도의 작은 것으로 안에 싸는 노리개, 패물 등을 보호하기 위해 겹보로 꾸민 것이 많고, 한쪽 귀에 한두 개의 끈이 달려 있어 묶 을 수도 있다.

2폭 정도의 조각보 중에는 상보가 압도적으로 많다. 상보에는 모두 꼭지가 달려 있고 식지가 안쪽에 대어 있다. 여름용 상보는 얇은 견직물이나 모시로 된 홑 보 가, 겨울용으로는 두터운 견직물로 된 겹보가 전형적이다. 상보에는 주발 보와 바리 보 한 쌍이 곁들어지는 수가 있는데 청색은 주발, 홍색은 바리보로 구별하 였다. 주발은 남자 그릇이고 바리는 여자 밥그릇을 이르며, 결혼할 때 부부용으 로 항상 신부가 준비했다. 주발 보와 바리 보는 밥그릇을 보온하기 위한 것이므 로 솜을 두툼하게 두었으며, 모자 모양으로 꾸민 것도 있다. 이를 방언으로 밥 멍덕 이라고도 한다.

상보에는 보통 꼭지가 달려 있게 마련이지만 꼭지가 달린 보자기를 모두 상보로 규정할 수는 없다. 상보는 일상적으로 매일 쓰이므로 쉽게 허름해진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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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조각으로 정성 들여 만든 조각보를 그런 용도로만 썼으리라고 볼 수는 없 다. 굳이 상보가 아니더라도 손잡이용으로 꼭지를 달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사용되지 않은 꼭지 달린 조각보는 일단 용도 미정으로 간직되다가 남에게 물건 을 보낼 때 덮는 의례용으로 쓰였거나, 여성 사이의 가벼운 선물용으로 쓰였거 나, 어머니가 출가하는 딸에게 복을 비는 마음의 징표로 주었을 수도 있고, 두고 두고 물려 쓰도록 장롱 속에 보관했을 수도 있다.

4~5폭짜리 조각보는 옷감 보나 이불보로 쓰였다. 옷감보다 싸 두는 옷감과 같은 종류의 천으로 만든 조각보가 쓰였다.5)

2) 구조

조각보의 구조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안감을 대지 않은 홑 보, 안감과 겉감 두 겹 으로 된 겹보, 깨지거나 흠이 가기 쉬운 물건을 잘 보관하기 위해 솜을 두고 안 감을 댄 솜 보, 누벼서 만든 누비 보, 짜 투라기 천 등 각종 천들을 이어서 만든 조각보, 그리고 바탕천에 기름 종이를 대거나 혹은 기름종이만으로 만든 식지보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런 기름 종이로 만든 것을 ‘식지 보(食紙 褓)’라 하는데 음식이나 밥상을 덮을 때 음식물 등이 묻지 않게 기름종이를 덧대어 사 용했다.

조각보에 주로 사용된 직물은 각종 견직물과 모시 등으로 대부분 같은 종류끼리 조합되어있다. 즉 사, 라 류의 얇은 견직물은 얇은 견직물끼리, 모시는 모시끼리, 단 종류와 명주 같은 두터운 비단은 동류끼리 혹은 서로 섞여 이어져있다. 사 종 류와 모시가 이어진 것도 간혹 있기는 하나 조형적인 배려에서 질감을 고려했음 인지 거의 같은 종류의 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얇은 사, 라 따위의 견직물 이나 모시로 된 조각보는 대부분 홑 보로 여름에 사용 되었으며, 비교적 두터운 단 종류와 명주 같은 견직물은 겹보로 꾸며져 겨울철에 주로 사용되었다.

5) 허동화,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 현암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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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조각보에 사용된 박쥐장식

조각보의 큰 특징 가운데 하나로 박쥐무늬 장식이 있다. 홑 보와 겹보를 불문하고 조 각보에 사용된 일종의 장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가로 약0.7cm 내외, 세로 약 0.4cm 내외의 작은 장식인데 천 조각이 이어진 모서리 중 전체적으로 사각형 혹은 대각선을 이루는 모서리마다 달려 있다. 이 장식은 전통매듭 양식중의 하나인 귀두 래 매듭과 같은 모양인데, 먼저 작은 비단 천을 양쪽으로부터 중심 쪽으로 지름이 0.1cm쯤 되게 만 다음, 세로 0.4cm내외의 크기가 되도록 뒤로 휘어 맞붙이고 밑을 실로 묶는다. 그런 다음 말린 부분을 바깥쪽으로 뒤집어 박쥐의 둥근 두 날개가 몸체 에 달려 있는 형상이 되도록 만든 다음 밑동을 잘라 낸다. 이렇게 해서 만든 박쥐 장 식을 조각 천들의 모서리에 달 때에는 양 날개의 안쪽 부분에 각기 한 땀씩 바느질하 여 붙였다. 박쥐장식은 빨강, 노랑, 파랑, 초록, 하얀 등 명도가 높은 색상을 주로 취 하여 조각보에 악센트를 주는 것은 물론, 겹보에는 안감과 겉감을 붙여 주는 고정 나 사 역할을 하였다.6) 이러한 사실들로 보아 이 박쥐무늬 장식은 우선 미적, 실용적 배 려에서 부착된 듯하다.

그러나 이 장식을 덧붙인 데에는 또 다른 민간 신앙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믿어 진다. 박쥐의 한자어인 '박쥐 복'은 복(福)과 동음어이다. 여기서 박쥐가 복(福)을 나 타내는 상징이 되어 그 문양이 민간에 널리 쓰이게 되었다.

또 박쥐란 원래 징그럽고 흉하게 생겨 얼핏 생각하기에 그 생태가 길상과는 반대 되는 듯한 이미지를 주는 동물이지만, 조선시대의 가구나 자기류 속에 문양으로 서의 많은 장식 사례를 보여주는데, 이런 점에서 그것은 역설적으로 제액(除厄)의 상징이 될 수 있다. 즉 흉한 것으로 흉한 것을 제압한다는 뜻에서 박쥐가 제액초복 (除厄招福)의 상징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믿어지는 것이다. 이것은 조 선시대의 강한 길상사상으로 미루어 길상동물임을 추측하게 한다. 길상문양으로 사용된 예를 보면, 베갯모에 쓰인 것은 다산(多産)과 득남(得男)을 상징하였다.

박쥐의 강한 번식력과 하늘을 덮듯이 날아다니는 박쥐무리를 보면 다산을 떠올 리게 된다. 또 박쥐 삼 작 노리개는 금과 은으로 박쥐모양을 새긴 세 가지 노리 6) 허동화,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 현암사,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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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장식

개를 한 고리에 단것이며 이것도 다산을 기원하는 뜻에서 지녔다.

박쥐는 오복(五福)을 가져다주는 동물이라고도 믿어왔는데, 오복이란, 수(壽), 부 (富), 강녕(康寧), 수호덕(收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말한다. 부작(부적)에도 오복 의 수호신으로 상징되며, 덕을 많이 쌓는 사람의 행복을 방해하는 귀신을 쫓는 표상으로 그려진다.

결국 조각보의 박쥐문양은 미적인 배려를 하면서 제액초복의 의미도 함축하고 있는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장식물이라 하겠다.

4) 조각보의 형태와 조형미

조각보의 패턴은 일정하고 계산된 규칙 안에서 정해진 것이 아니다. 그저 남은 천의 자투리를 잇기 위해 조각들을 질서 있게 배열하는 가운데서 그 패턴이 나 온 것이라 할 수 있다.7) 조각보에는 삼각형, 사각형, 원형 의 세 가지 기본 요소 의 변형으로 구성되고 기하학적 형태가 변화 있게 이용되었으며 기본 형태의 변 형으로 구성되는 마름모형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기하학적 형태의 조각 천들 이 결합되어 있는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몇 개의 유형으로 나누어 보았다.

7) 도금옥, 「조선시대 조각보의 조형성 연구」,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7, p.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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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정사각형

조각 천 자체의 모양이 정사각형이거나 조각들이 모은 단위가 정사각형을 이루 는 것들이다. 같은 크기와 형태의 반복에서 오는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색채나 문 양으로 대비시켜 변화를 준다. 대개는 같은 색상의 조각들이 사선을 이루며 배열 되어 있다.

② 삼각형

조각 이등변 삼각형의 조각이 두 개 혹은 네 개 모여 정사각형 모양을 이룬 것 이 질서정연하게 결합되어 있는 패턴이 있다. 각 삼각 면에 색상의 변화를 주어 사각형보다는 삼각형이 두드러지고 삼각형의 사선이 색상의 배치와 함께 동적인 리듬의 효과를 나타내는 구성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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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겹사각형

중앙에 있는 네모꼴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듯 네모꼴이 점층적으로 확대되어 나 가는 구성으로 보자기 중앙부가 우물 정(井)자를 이루도록 조각 천들의 색과 면 을 안배 하였다. 또한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모양이 반복으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

④ 바람개비형

조각보 중앙부의 네모꼴을 중심으로 동심원이 퍼져나가듯, 바람개비 날개가 돌아 가듯이 일정한 방향으로 회전하는 양상으로 조각 천들을 배열함으로써 변화를 준다.

조각천의 회전식 배치는 중앙 부분에서 발견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조각 보의 가장자리에 발견되거나 중앙부분과 가장자리 사이의 중간부분에 발견되기 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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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여의주형

이 조각보의 기본단위형태는 원으로, 원들을 모두 똑같은 크기이며 원과 원은 일 정한 면적이 네 부분 겹쳐져 있다. 꽃잎 모양의 집합 같기도 하고, 여의주가 겹 쳐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정교한 구성으로 입체적인 조형미를 표현한다.

⑥ 수직형

수직으로 내려온 선들을 기둥으로 하여 간격을 크고 작게 나누어 직사각형을 반 복시키고 있다. 정사각형보다는 직사각형이 많이 보이고, 가느다란 색동 띠를 두 른 듯이 꾸며진 조각보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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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 수평형

크기가 다른 사각형들이 옆으로 모여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중심점이 없는 것 이 특징이다.

⑧ 자유형

삼각형, 사각형, 사다리 형 등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을 어떤 패턴을 형성하지 않고 배치하였다. 자유로운 색과 면의 구성으로 비대칭의 면구성은 현대의 추상 회화 작품처럼 보이며 뛰어난 조형미를 나타낸다. 크기와 모양과 색상이 각양각 색인 수십 개의 천 조각들이 규칙성을 배제하면서도 산만하다거나, 전체 속에 통 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계산된 질서의 미 보다 한층 더 높은, 감추어진 수리의 미학 아래 조각 천 전체가 통일되어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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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조각보의 기본 형태는 테두리 진 사각의 이차원적 평면 형태와 frame 안에서의 기하학적 면분할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frame 안에 구성된 수많은 갖가지의 기하학적 면 분할은 공간과 공간, 면과 면 사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시각의 통일된 구조가 크기의 대비 즉, 분할함에 있어서 가감의 효 과를 줌으로서 시각적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준다.8) 또 평 면인 조각천은 몇 개의 천 접합을 조합해서 평면을 입체구조로 만듦으로써 표현 가능성이 넓어진다.

조각보의 색 면은 인상적 체험으로 사각형, 삼각형, 원형 등이 상호 공존함으로 써 서로 반발하기도하며 조화를 이루기도 한다. 도 이러한 색 면은 조형적 속성 을 초월하여 다양한 상징성을 부여해 준다.

사각형의 형성은 음양(陰陽)의 이원론적 사고체계에서 뿐만 아니라 고대 유적의 벽화나 신상, 태극기의 4괘9)에 내포되어 있는 수호 적 의미의 4방위 개념과 연 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사각형의 조형 의미는 닥쳐올지 모르는 재앙을 네 방향에 서 막아보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조각보의 기하학형은 크게 원과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형에 대한 우리 의 상징은 하늘이었으며 그것은 양(陽)을 뜻한다. 사각형은 땅을 나타내며 음(陰) 을 상징했다. 그리고 삼각형은 하늘과 땅이 맺어지는 관련성을 나타내는데, 즉 원형과 사각형은 오행(五行)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는 천(天), 지(地), 인 (人)의 삼재(三才)의 원리를 신봉하며 음양오행(陰陽五行) 세계관을 믿는 우리 샤 머니즘의 기본원리가 반영된 것이다. 그런데 원에 대한 세계의 공통된 상징이 정 신성, 영원성을 뜻하고 사각형은 현실세계를 뜻하는 것을 상기시켜 볼 때 세계의 모든 상징이 이원적 원칙에 의해 이루어져 있고, 그 대표적인 미술 상징의 예가

8) 한무경,「조선조 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디자인 연구」,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3, p. 19

9) 태극기(太極旗): 대한민국의 국기. 바탕의 한 가운데 태극을 양(陽)은 진홍 빛, 음(陰) 은 푸른빛으로 하고 괘(卦)는 사방 대각 면을 향해서 건(乾)을 왼편위로 곤(坤)을 오른 편 아래, 감(坎)을 오른편 위에 이(離)를 왼편 아래로 한다. 깃봉은 무궁화 봉오리로 하되 하반부에 꽃받침을 뚜렷이 표시하며 전체를 금색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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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과 사각형임이 조각보도 이와 맥을 같이 함을 발견하게 된다. 왜냐하면 기하학 적 문양은 인류에게 가장 먼저 양식화된 문양으로 점, 선들의 단순한 반복을 통 해 질서의 미를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까닭에 현대의 시점에서도 과거의 조각보에 현대성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10)

조각천의 색과 면을 절묘하게 배열한 추상공간은 극단적인 기하추상에 도달한 네덜란드의 화가 몬드리안이나 클레 이전, 우리 조선조 아낙네들이 창출한 고상 하고 품격 높은 미의 세계이며 높은 예술적 가치가 보여 진다.

조각보의 생명은 조각 천들에 의해 형성되는 기하학적 구도에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조각보들을 색과 면의 구성과 조화라는 관점에서 볼 때 조형작품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재료상의 취약점, 즉 조형 예술 작품을 만들 때는 작품에 대한 구상을 한 후 거기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통례이지만 조각보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없이 주어진 제한된 재료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세련되고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작품들을 창조 해 갔다는데 조각보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밖에 조각보에서 보여 지는 특이한 점은 천 조각을 이어 붙일 때, ‘꿰매다’라 고 하는 천과 천의 접합에서 이음 선을 천과 같은 색의 실을 사용하지 않고 오 히려 천을 바탕으로 두드려져 보이는 색의 실을 써서 강조하여 장식적인 미를 가미한 것이다. 보자기 전면에 바느질 궤적이 드러나 있다는 것은 바느질이 보자 기의 제작에 있어서 천 조각을 이어 붙이기 위한 수단에 그치지 않고 보자기를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로 독자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평범한 생활용품에서 예술품으로 바뀌는 바늘의 아름다운 장식 세계를 보여주는 데, 이것이 우리 규방예술이 지니고 있는 조형미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남존여비의 사회 속에서 대다수의 여인들은 외부와 단절된 공간인 규방에서 할머니나 어머니로부터 자수나 바느질을 배웠고, 실 생활품에 쓰이는 소품들을 손수 제작하였다.

10) 도금옥, 「조선시대 조각보의 조형성 연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1997, pp.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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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너울로 얼굴과 머리를 가리고 하층여성들은 장옷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렸다. 이러한 엄격한 윤리는 주거양식에도 반영되어 남녀의 거처도 분리되었다.

사랑방에는 여성 출입이 엄격히 금지되었다. 여성의 일상생활은 집안, 특히 안방에 제한되었고 형식적인 교육을 전혀 받지 못했다.단 하층 출신의 기녀만이 남자들과 상대하기 위하여 이러한 예능을 훈련 받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대부분 여인의 창조 적인 에너지는 오로지 바느질이나 자수 속에서만 꽃 피울 수 있었다. 이것이 우리 규 방 예술을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다.

규방 문화 속에서 현대 감각에 뒤지지 않는 조형성을 자랑하는 공예품인 조각보 는 각양각색 자투리 천의 질감을 나름대로 살려 조합함으로써 아름다운 추상의 세 계를 실현하였으며, 한정된 조건을 잘 이용하여 배치함으로써 은은함이나 강렬함, 단아함 등의 민족적 정서를 잘 담아냈다. 폐품을 활용하여 제작했다는 것을 미루어 보아 일반서민 계층에서 발달된 보자기의 형태라고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이 보자기 는 당시 생활에 직접 관련된 규방 예술품이라고 하겠다.

항상 바늘을 벗 삼아 생활하던 옛 여인들은 바느질할 때 끝이 뾰족한 바늘을 안전하 게 꽂아두기 위해서 반드시 작은 모양의 바늘방석을 만들어 썼다. ‘바늘겨레’라고도 불리는 바늘방석은 신부가 혼수품으로 손수 만들어 친지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는 등 자신의 바느질 솜씨를 뽐내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했는데, 만드는 이의 솜씨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모양은 꽃잎 형, 원형, 타원형, 방형 등으로 고운 헝겊에 꽃, 새, 길상 도안이나 문자 등을 수놓아 만든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또한 갖가지 색상의 천을 조각조 각 모아 만들거나 각색 비단을 삼각형으로 접어 계속 이어서 만든 것도 있다.

이러한 바늘방석은 반짇고리 속에다 보관하거나 인두판에 매달아 놓고 쓰기도 하였 으며, 간혹 끝에 수술이나 삼색 끈이 매달인 헝겊 끈을 달아 벽에 걸어 놓고 장식을 겸하기도 했다.11)

이렇게 조각보의 평면적인 형태에 꿰매는 작업에 의해서 입체화 하여 솜을 넣음으로 써 3차원적인 모양이 만들어 지고, 그 만들어 지는 방법이 다르고 또 소재로서의 천

11) , 김문진 『규방공예』, 컬처라인, 2000, P.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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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례 작 ‘꽃무늬 고운 보’

과 실의 연결방법 그자체도 흥미롭다.

3. 조각보의 조형미를 응용한 사례연구

민족, 지역, 시대, 환경을 초월하고, 현대 색 면 추상회화를 능가하는 우리의 조각보 는 오늘날의 시각으로 보아도 모든 예술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디자인의 요소로 활 용할 수 있는 소재가 충분하다.

기존형식에서 벗어나 현대 감각에 맞는 다양한 형태와 자유로운 소재로 조각보의 조 형미를 바탕으로 한 공예작품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 작품 속에 표현된 조형성을 알 아보고자 한다.

정봉례 작 ‘꽃무늬 고운 보’ 는 은을 재료로 옛 보자기의 사각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사각 형태 안에서의 면 분할은 현대 조형의 기본적인 면 분할의 방법으로 디자인 했 다. 바느질한 흔적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하이드로 프레스 기법을 이용했다. 금 부와 투각기법으로 문양을 표현하고 색감이 풍부한 비취나 산호로 장식을 하여 화사 한 분위기로 조각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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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숙 작 ‘바람 부는 날’

이지연 작 ‘꽃밭에서...’

노은숙 작 ‘바람 부는 날’ 은 조각보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각형과 삼각형의 면 구성을 모티브로 이용하여 반복적 구성에 의한 균제의 미를 강조 하였고 색상의 사 용을 배제하여 담백한 이미지를 주고자 하였으며 역동성 있는 형태에 의해 시각적 변화를 주었다.

이지연 작 ‘꽃밭에서...’ 은 여의주 무늬 보와 사각형의 변화 성을 응용하여 디자인하 였으며 네 개의 꽃잎이 달린 꽃들의 집합처럼 보이기도 한다. 실크소재로 도제조명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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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영 작 ‘감싸기Ⅰ’

김영순 작 ‘끝없이 이어지는 손길’

장윤영 작 ‘감싸기Ⅰ’ 은 견고한 금속으로 조각보를 표현함에 있어 외형은 절제된 단아한 곡선으로 자연스런 조화미를 강조하였고, 율동성 있는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입체감과 공간감을 더하여 조각보의 감싸는 듯한 기능성을 나타냈다. 엇갈리는 교차 부분을 절단하여 전을 대고 용접하여 두께 감을 주어 입체형태를 강조하였다.

김영순 작 ‘끝없이 이어지는 손길’ 은 입체감이 부족한 천으로 소재를 삼았지만 우리 옛 되박을 접목하여 조형성을 살린 오브제 이다. 모시를 천연염료 하여 작가의 의도 가 강조되는 조각을 현대 산업을 나타내는 기계 자수로 패치워크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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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현대 공예에서의 조각보의 응용은 조각보의 용도와 기능적 특징을 적용하여 자연적 구성으로 형성된 면 분할을 형태와 구조적 요소 로 병합하여 한국적 이미지를 단순히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조형성으로 전통 속에서 현대적 요소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보인다.

Ⅲ. 응용한 장신구 연구

1. 의도

조각보는 그 유래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생활 소품이나 일상 용품에 주로 사용 되어 왔으며 특히 현대에 들어오면서 보다 고부가가치를 지닌 예술로서 높이 인 식되어졌다.

조각보의 실용적인 기능을 입체 형태로 나타내고, 천 조각을 한 땀 한 땀 이어 붙일 때 나타나는 조각보의 이음새 부분인 바느질 자국을 작품에 표현 하고자 한다. 조각 보를 입체 형태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옛 여인들의 규방공예품인 바늘방석을 응용하 려 한다. 갖가지 색상의 천을 조각조각 모아 만들거나 각색 비단을 사각형으로 접어 계속 이어서 만든 둥근 바늘꽂이<사진6>형태를 빼어난 구성미를 가진 조각보 와 조합하여 장신구에 응용하였다.

재료의 다양성과 기법의 자유로움을 갖는 섬유는 덧붙이기, 자수, 엮기 등 다양한 기 법의 혼합형태로 공간성을 띠고 재료의 선택이 자유로운 현대에서 그 표현 범위를 한층 확대시켜 금속, 보석 재료와 함께 작품에 활용하였다.

섬유는 단섬유와 같이 부드럽고 유연하여 만지고 싶은 충동을 유발시키는 특성을 가 지며 섬유가 부드럽고 가볍다는 장점을 살려 조각 천을 이어붙인 천에 솜을 집어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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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바늘꽂이

어 둥근 바늘꽂이 형태를 만들어서 일부 및 전체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그 이미지 나 외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천은 각기 다른 재질 감으로 새로운 조형감각으로 표현이 다양하고, 여러 형태의 넓이, 무게, 표현, 밀도 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무엇 보다 금속에서 보여줄 수 없는 색에 대한 무한한 잠재성 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의미한다.

작품연구는 현대 장신구 디자인에 있어서 조각보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을 입체화 시켜 강조하였고, 색채의 고유성을 갖고 있는 조각 천과 색실, 보석 등과 같 이 색상이 깃들여진 재료들의 사용으로 금속자체의 한정된 색상을 보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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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명

【작품1】둥근 바늘꽂이 브로치

갖가지 색상의 천을 조각조각 이어서 둥근 바늘꽂이 형태를 만들었고, 난집 역할 을 하도록 금속의 프레임을 만들어 주었다.

바늘꽂이 형태의 볼륨감에 맞추어 금속에도 볼륨 감을 나타내기 위해 유압프레스로 가압하여 양감을 주었다.

꽃문양을 사용하여 프레임을 만들어 주었고, 금속에 경첩을 달아 열릴 수 있도록 하 여 안에 있는 바늘방석을 교환 하여 착용 할 수 있게 하였다.

용도는 브로치로 뒤에 조각 문양이 나타나 바늘꽂이 형태를 빼고도 착용할 수 있도 록 하였다.

【작품2】둥근 바늘꽂이 반지

둥근 바늘꽂이 형태를 이용하여 반지를 만들어 주었다. 경첩이 달려 열리도록 되 어 있어 안에 있는 바늘방석을 교환 하여 착용 할 수 있게 하였다.

【작품3】바늘꽂이 꽃 형 브로치

둥근 바늘꽂이를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고, 구의 모양을 살리기 위 해 진주에 캡을 씌우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볼에 핀을 달아 뒤에서 캡을 씌워주 어 앞에서 진주를 꼽아서 꽃 형의 모양을 만들어 마무리 하였다.

섬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특성, 가볍다는 장점을 살려 만들어 진 브로치와 반지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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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4】사각 바늘방석 목걸이, 브로치

원형의 형태에 사각 바늘방석의 형태로 유압프레스를 하였고, 가운데 부분을 투각하여 바늘방석을 넣었다 뺄 수 있게 하였다.

박쥐장식을 사용하여 장식적인 요소를 더해주었다.

【작품5】사각 바늘방석 반지

사각 바늘방석의 형태를 이용하여 반지를 만들어 주었고, 경첩이 달려 안에 있는 바늘방석을 교환하여 착용할 수 있게 하였다.

매듭장식을 캐스팅하여 핀을 달아주어 방석에 꽂아 다양하게 연출하여 사용 할 수 있게 하였다.

【작품6】겹사각형, 바람개비형 브로치

조각보의 형태 중 겹사각형, 바람개비형 형태를 응용하여 디자인 하였다.

네모꼴의 형태가 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모양이 반복으로 리듬감을 느낄 수 있고, 프레스 된 금속의 가운데 부분을 투각하여 같은 크기의 형태와 반복에서 오는 단조로움과 지루함을 색채로 대비시켜 변화를 주기위해 조각 천을 이용하여 주 었다.

【작품7】정사각형 브로치, 목걸이

조각 천의 모양이 사각형을 이루는 것을 응용하여 디자인 하였다.

금속에 스탠망을 롤프린팅하여 천의 질감을 나타내 주었고, 유압프레스를 이용 하여 입체감을 주었다.

가운데 부분에는 박쥐장식을 양쪽 네 귀퉁이에는 조각보에 달린 끈을 응용하 여 장식을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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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8】삼각형 수정 브로치, 목걸이

조각보 구성의 특징인 형태의 반복과 균형의 미를 표현한 작품.

기본단위는 정사각형의 패턴으로 연수정을 볼륨 감 있게 조각하여 수정이라는 비치는 보석을 이용하여 밑 부분에 조각천의 모양이 비칠 때 평면이 아닌 입체 로 볼륨 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착용했을 때 입체감이 더욱 돋보이도록 디자인 하였다.

조각보에 사용된 바느질 기법을 그대로 사용하여 고유한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 하였고, 수정의 비치는 효과를 이용하여 색색의 천을 갖다 놓았을 때 다양한 수정의 색을 얻을 수 있다.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어떻게 배열하는 가에 따라 매우 다양한 패턴을 찾아 볼 수 있다.

【작품9】자유형 수정 반지, 브로치

기본단위는 정사각형의 패턴으로 디자인하여 연수정 안에 자유형의 조각보를 깔아주었고, 볼록한 형태의 수정 때문에 바늘땀의 모양이 크게 확대되어 보이는 재미를 더해주는 작품이다.

【작품10】여의주형 노리개 브로치

조각보의 형태 중 원과 원이 일정한 면적이 네 부분 겹쳐져 있어, 꽃잎 모양 의 집합 같기도 하고 여의주가 겹쳐 있는 것 같은 여의주 무늬를 응용하여 디 자인 하였다.

천을 이용한 소재로 가벼운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모든 여성들이 애용해 온 장 신구로서 국가의 궁중의식이나 집안의 경사가 있을 때 착용했으며 일상 시 에 도 즐겨 사용하였던 노리개를 만들어 주었다.

금속에도 직물의 질감을 주려고 롤프린팅을 사용하여 금속표면에 변화를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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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프레스 된 금속부분 사이에 조각천이 보이게 디자인 하였다.

조각 천을 뺐을 땐 조각천이 있던 금속 부분에 투각을 하여 조각문양이 보이도 록 하였다.

노리개의 술 대신 조각 천을 이어 조각보의 느낌을 더 살려 주었고, 경첩을 달아 열 수 있게 하여 노래개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가운데 부분을 분리하여 브로치 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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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1】둥근 바늘꽂이 브로치

․ 은, 모시, CZ

․ 24×50×50mm, 23×58×58mm

(34)

【작품2】둥근 바늘꽂이 반지

․ 은, 모시, CZ

․ 37×34×3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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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3】바늘꽂이 꽃 형 브로치

․ 은, 모시, 진주

․ 30×42×42mm, 30×40×40mm, 45×25×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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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4】사각 바늘방석 목걸이, 브로치

․ 은, 모시, 매듭 끈

․ 11×36×260mm, 15×45×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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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5】사각 바늘방석 반지

․ 은, 모시

․ 17×37×30mm, 35×24×23mm

(38)

【작품6】겹사각형, 바람개비형 브로치

․ 은, 모시, 공단

․ 13×52×53mm, 11×49×50mm

(39)

【작품7】정사각형 브로치, 목걸이

․ 은, 매듭 끈

․ 15×44×45mm, 11×53×275mm

(40)

【작품8】삼각형 수정 브로치, 목걸이

․ 은, 연수정, 모시, 매듭 끈

․ 17×44×36mm, 11×32×260mm

(41)

【작품9】자유형 수정 반지, 브로치

․ 은, 연수정, 모시

․ 35×25×25mm, 20×37×37mm

(42)

【작품10】여의주형 노리개 브로치

․ 은, 옥, 호박, 모시, 매듭 끈

․ 16×56×305mm, 16×58×310mm

(43)

Ⅳ. 맺음말

국제화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을 현대화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문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이다.

이 논문에서는 우리의 전통 양식중 하나인 조각보를 주제로 하여 현대 여성 장신구 에 응용 하였다. 조각보는 간결하고 절묘한 구성의 묘미를 살리고 대범한 구성에 서 여인의 이지적 슬기를 엿볼 수 있으며, 제작 의도나 표현에서 생활미술의 경 지를 넘어 순수미술의 경지에 이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생활의 필요성에 따라 전문 공예가가 아닌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전통 보자기는 개개인의 신선한 감각이 섣불리 양식화되지 않음으로써 독창적인 이미지를 창출해 낼 수 있고, 오늘에는 한국인의 미감을 대표할 만한 예술품으로 당당히 부상했다.

전통문화에서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개념에 근거하여 옛 여인들의 삶과 민족 정서 가 깃들어 있는 조각보에 관심을 갖고 조각보에서 보여 지는 실용적, 미적, 예술적 가치를 장신구로 표현하였다.

우리고유의 전통적 특성을 지닌 조각보는 현대적인 감각과 정서에 맞고, 다양한 소 재로써의 표현 가능성이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각보의 소재인 천은 색에 대한 무한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작업에 있어서 조각 천을 이어 붙여 작업함으로 금속자체의 한정된 색상을 보 완 하였다.

천에 솜을 집어넣어 둥근 바늘꽂이 형태를 만듦으로써, 조각보에서 평면이 주는 이 미지를 입체적인 조형물로 표현하는데 바탕을 두고 조각보를 현대 감각에 맞게 장신 구로 재창조하였다.

조각보의 이론적 배경을 바탕으로 색과 면의 구성, 문양에 대한 조형성을 연구하고 작품제작을 통해 현대 감각에 맞게 재구성 하였다.

형태 설정에 있어서 조각보가 갖는 용도와 기능적 특징을 현대인의 감각과 정서에 맞는 새로운 조형으로 살펴 볼 수 있었다.

조각보의 기능성과 조형성을 형상화하기 위해서 입체감과 공간감을 주어, 기존의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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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보 형태의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입체적인 형태로 표현하여 장신구에 응용하였다.

조각보가 가지는 볼륨 감을 나타내기 위해 유압프레스로 가압하여 양감을 주었고, 바느질 자국을 표현하여 조각보 고유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특징을 살리는데 효과를 더해 주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미의식이 담겨있는 조각보를 재구성하고 조형화 하는 연구를 통 하여 조각보는 한국인의 미감을 대표할 만한 예술품으로 당당히 내세울 만한 가치가 있음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재해석 하려는 노력과 한국인 의 감성을 전달할 수 있는 장신구 디자인의 개발에 많은 노력이 시도 되어야 할 것이 다.

(45)

허동화, 『우리가 알아야 할 규방문화』, 현암사, 1997 김현희, 『보자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2000

김지영, 김문진 『규방공예』, 컬처라인, 2000 국립 민속 박물관(1983), 『한국 전통 보자기』

허동화, 『옛 보자기 』한국자수박물관출판부, 1998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전통보자기』, 삼화출판사, 1983 한글학회(1957),『큰 사전 제 3권』, 서울: 을유 문화사

논문

이지연, 「조각보이미지를 응용한 도제조명 연구」, 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2 장윤영, 「조각보 이미지를 이용한 금속작품 연구」,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1 도금옥, 「조선시대 조각보의 조형성 연구」,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7 한무경, 「조선조 조각보를 응용한 장신구 디자인 연구」, 국민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3

김석란, 「조각보 이미지를 응용한 도자조형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1

김영주, 「조각보에 나타난 한국인의 미의식과 예술성에 관한 연구」, 원광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0

(46)

http://gumnuri.kookmin.ac.kr 금누리 번개날터 http://www.bojagii.com 한국자수박물관 http://www.youngbee.com 보자기의 멋 http://gms.pe.kr/jasu/bojagi.htm 보자기 http://pojagi.co.kr/V2/index.htm 규방공예

http://www.jculture.co.kr/museum/index1.htm 초전섬유퀼트박물관 http://www.pojagi.co.kr/V2/index2.htm 강자영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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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research on accessory design using "Jogakbo"

(patchwork wrapping-cloths).

by Kim, Hye Yeong Major in Metal and Jewelry The Graduate School Of Techno Design Kookmin University Directed by Professor Kim, Seung Hee

Recently an interest about a pursuit of newest things on the various field along with the real beauty of our culture is reconsidered. Thus, I think we should make some excellent form of modern accessories based on Korean image.

Jogakbo, which was a requisite of daily life in Chosun. It well expresses an original lifestyle and a traditional aesthetic consciousness of "Kyubang"

Culture(a culture derived from Ladies' private bedroom) that represents ladies' life in the society of Confucianism but it has left indifferent as a petty domestic article until now. However, it finally is coming into a spotlight as an original work of art these days.

Jogakbo has been practically used for moving and preserving objects and plenty of pieces of cloths in various sizes and forms freely combined.

Wrapping-cloths which was made by reusing pieces of cloths is not just a domestic article.

Jogakbo made by some remnants of dress goods has used mainly by common people but it can be considered as a results simply for fun of making because there are some Jogakbo on which no signs of using by people is.

(48)

Even though Jogakbo could not help but being made with some remnants of cloths after making Hanbok(Korean Traditional Costume) or bedcloths but we either could not help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is perfect work of art was created in which each piece of cloths is harmonious generally. Jogakbo which shows an excellent architectonic beauty formed freely with remnants of cloths has a full qualification to be an object of appreciation in art.

I feel an absolute need for recognizing our traditional culture straightly in the modern society that cultural characteristics or traditional consciousness has gradually disappeared because of an introduction of foreign culture.

In this research, I reconsider Jogakbo to rethink the minds and the beauty of Korea. Jogakbo which is the traditional domestic article of Korea fully expresses the characteristics of form of surface and color.

And it is a work of art that is excellent in the modern view and which has a new possibility to be shown as a modern accessories and it expresses the value of form as an accessory design utilized as a modern style.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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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대 패션에 나타난 기모노와 코르셋의 미적 가치를 이론적 근 거로 하여 현재 패션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 나타난 기모노룩과 코르셋 , 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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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하정웅 박사의 광주시립미술관 컬렉션에 담긴 내면세계는 자연에 관 한 이야기,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종교적 세계관이 담긴 예술적 카타르시 스를 느끼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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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요인이 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있으나, 혹등고래의 지느러미 를 응용한 프로펠러를 통해 생체 모방 기술을 알지 못한다.... 개인 및 모둠별로 생체

‘따뜻함’은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이나 감정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간의 깊은 원초적 정서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섬유 제품은 전통 공예 미술의 속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