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 임상연구에 사용된 설문지 현황 고찰
김두희⋅신우석⋅이진원⋅박원형⋅차윤엽⋅고연석*⋅이정한
†
⋅정원석‡
⋅신병철§
송윤경∥
⋅고호연¶
⋅선승호**⋅전찬용††
⋅장보형‡‡
⋅고성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재활의학교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한방내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A Review of Questionnaire for the Clinical Trials on Chronic Low Back Pain
Doo-Hee Kim, K.M.D., Woo-Suk Shin, K.M.D., Jin-Won Lee, K.M.D., Won-Hyung Park, K.M.D., Yun-Yeop Cha, K.M.D., Youn-Seok Ko, K.M.D.*, Jung-Han Lee, K.M.D.
†, Won-Suk Chung, K.M.D.
‡, Byung-Cheul Shin, K.M.D.
§, Yun-Kyung Song, K.M.D.
∥, Ho-Yeon Go, K.M.D.
¶,
Seong-Ho Sun, K.M.D.**, Chan-Yong Jeon, K.M.D.
††, Bo-Hyoung Jang, M.D., Ph.D., M.P.H.
‡‡, Seong-Gyu Ko, M.D., Ph.D., M.P.H.
‡‡Department of Korean Rehabilitatio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o-Suk University*,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School of Ko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Korean Medical Hospital, Se-Myung University
¶,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과제고유번호: B120014).
RECEIVED September 15, 2013 ACCEPTED October 3, 2013 CORRESPONDING TO Yun-Yeop Cha, Department of Korean Rehabilitatio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80, Sangjidae-gil, Wonju 220-717, Korea
TEL (033) 741-9260 FAX (033) 732-2124 E-mail [email protected] Seong-Gyu Ko,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1, Hoegi-dong, Dongdae- mun-gu, Seoul 130-872, Korea TEL (02) 961-0329 FAX (02) 966-1165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13 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Objectives The aim of this review is to provide fundamental data for low back pain scales which can be used in clinical trial.
Methods We investigated the latest studies on chronic low back pain via PubMed. And we also investigated domestic studies through “http://oasis.kiom.re.kr”. 95 research pa- pers were analyzed. Scales were classified into pain scale, function scale, generic health status scale and psychological scale.
Results 1) According to foreign clinical studies, Visual Analog Scale (VAS) and Numerical Rating Scale (NRS) were used 18 times as pain scale. 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was used 20 times as function scale, Roland-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 (RMDQ) was 17, and Hannover Functional Ability Questionnaire (HFAQ) was used 3 times.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36) was used 13 times as generic health status scale, Euroqol-5 Dimentions Questionnaire (EQ-5D) was 11, and 12-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12) was used 3 times. Fear-Avoidance Beliefs Questionnaire (FABQ) was used 9 times as psy- chological scale, Pain Catastrophizing Scale (PCS) and Tampa Scale for Kinesiophobia (TSK-R) both were used 3 times. 2) According to domestic clinical studies, VAS was used 37 times as pain scale, NRS was 11, and Short Form McGill Pain Questionnaire (SF-MPQ) was used 6 times. ODI was used 30 times as function scale, RMDQ was 2 times only.
SF-36 was used once as generic health status scale and Beck’s Depression Inventory (BDI) was used 3 times as psychological scale.
Conclusions We recommend VAS or NRS as a measure to evaluate pain, and ODI as a measure to evaluate functional disability. And we also recommend SF-36 or SF-12 and EQ-5D as a measure to evaluate generic health status. Finally, we recommend FABQ for use in measuring psychological scale. (J Korean Med Rehab 2013;23(4):95-115)
Key words Chronic low back pain, Scales, Questionnaire
서론»»»
요통은 한의학의 주된 치료 목적이 되는 질환으로, 통 증 개선 및 기능 개선을 위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 다.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 뿐만 아니라 체계적 고찰이 나 메타분석1-7), 임상 진료 지침의 개발8) 등 치료 효과의 임상적 의의를 증명하고자 하는 계속된 노력에도 불구하 고 명확하게 증명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연구들이 더 많 이 이뤄져야 함은 물론이고, 치료 효과를 정확하고 객관 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도구들도 표준화가 되어야 한다.
요통의 치료 효과 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변화인데, 통증은 매우 주관적인 증상으로 정서적인 요소, 생활환경, 경제적 문제 등 다양 한 조건들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계측은 불 가능하다9). 통증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많 은 방법들이 개발되었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들이 도입되고 있다. Lee 등10)의 연구에서 지 적한 바와 같이 요통 평가 척도의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연구 간에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향후에 진행될 만성 요통 임상연구의 결과들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 해서라도 요통 평가 척도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선행 연 구로는 만성 요통에 대한 한의학적 평가척도 개발을 위한 Kim 등11)의 연구와 요통의 통증과 기능장애 평가에 대한 Lee 등10)의 연구 등이 있는데, Lee 등10)의 연구는 여러 가지 척도들에 대해 소개하고 비교하는데 주안점을 두었 고, Kim 등11)의 연구는 2009년 12월까지 발표된 논문들 을 대상으로 실제로 만성 요통의 임상연구에 활용되고 있 는 척도를 분석한 결과이기에 본 연구에서는 2010년 이 후의 발표된 논문들을 추가로 분석하여 최신의 경향을 반 영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만성 요통 임상연구에 사용될 설문지를 선정하는데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방법 및 절차»»»
1. 해외임상논문 조사방법
PubMed (http://www.pubmed.com)에서 chronic low back pain[title]로 검색한 후에 ariticle types을 clinical
trial로 하고, text availability를 free full text available로 하였다. Publication dates는 2010년 1월 1일 이후로 하여 검색된 총 47편의 논문 중에서 요통과 관련된 척도가 사 용되지 않은 2편의 논문을 제외하고 총 45개의 논문을 확 인하여 분류하였다.
2. 국내임상논문 조사방법
전통의학정보 포털사이트 오아시스(http://oasis.kiom.
re.kr) 검색시스템을 이용하여 한의학 관련 학회지를 통 해 게재된 모든 논문을 대상으로 “요통, 요각통”을 검색 어로 하였고, 연도 제한을 2010년 1월 1일 이후에 발표된 논문으로 하여 75편을 검색하였으며, 오아시스에서 검색 되지는 않았으나 한방재활의학과 학회지 2013년 7월호에 게재된 2편의 논문을 추가하여 총 77편의 논문을 대상으 로 하였다. 이 중 고찰 논문이나 요통 관련 척도가 사용 되지 않은 27편을 제외하고 총 50편의 논문을 확인하여 분류하였다.
3. 검색된 주 scale의 분류방법
Deyo 등12)과 Bombardier 등13)에 따르면 요통 연구의 평가 수단은 크게 pain, function, generic health status (well-being), work disability, satisfaction의 다섯 가지 범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Lee 등10)의 연구에서는 pain scale, function scale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는데, Minne- 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같은 심리검사도 pain scale로 분류해 놓거나, The Dallas pain Question- naire 같이 일상생활 외에도 두려움과 우울, 사회적 관심 등을 포함하고 있는 설문의 경우에도 function scale로 분 류할 수 밖에 없는 한계점을 가진다. Kim 등11)의 연구에 서도 Japanese Orthopaedic Association Pain Score (JOA)가 function scale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기능성에 대한 평가항목이 다양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처럼 각종 scale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어려움이 많다. 본 연구에 서는 pain scale은 통증의 양과 질을 평가하는 것, func- tion scale은 일상생활의 각각의 동작과 관련된 기능 제한 에 주안점을 둔 것, Generic health status scale에는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36)과 같이 phys- ical functioning, bodily pain, general health perception,
Fig. 1. Number of usage as evaluation in foreign article. Fig. 2. Number of usage as evaluation in domestic article.
emotional functioning, social role functioning, mental health 등 전반적인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설문들을 분류 하였고, 끝으로 Psychological scale에는 통증에 관련된 생각이나 느낌, 두려움과 같이 심리적 요소에 주안점을 둔 설문들을 분류하였다.
결과»»»
1. 해외임상논문 검색결과
45편의 논문을 1차 분석한 결과 50개 이상의 scale이 사용되고 있어서, 최종 분석에서는 3회 이상 사용된 scale 만을 채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Fig. 1). Pain scale 중에서는 Visual Analog Scale (VAS)과 Numerical Rating Scale (NRS)이 각각 18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 고, function scale 중에서는 Oswestry Disability Index (ODI)가 20건, Roland-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 (RMDQ)가 17건, Hannover Functional Ability Question- naire가 3건이었다. Generic health status scale에서는 SF-36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Euroqol-5 Dimensions Questionnaire (EQ-5D)는 11건, SF-12가 3건이었다. Psy- chological scale에서는 Fear-Avoidance Beliefs Ques- tionnnaire (FABQ)가 9건, Pain Catastrophizing Scale (PCS)가 3건, Tampa Scale for Kinesiophobia (TSK-R)이 3건이었다.
2. 국내임상논문 검색결과
Pain scale에서는 VAS가 37건으로 대부분이었고, NRS 가 11건, Short Form McGill Pain Questionnaire (SF-MPQ)가 6건, Pain Rating Score가 3건, Pain drawing 이 2건, Pain Disability Index가 1건이었다. Function scale에서는 ODI가 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RMDQ 는 2건에 그쳤다. Generic health status scale에는 SF-36 1건밖에 없었고, psychological scale에는 Beck’s Depre- ssion Inventory가 3건이었다(Fig. 2).
3. 검색된 주scale의 분류
1) Pain scale
(1) Visual Analog Scale (VAS)
Visual Analog Scale (VAS)은 10 cm 길이의 직선 양 끝에 0과 10의 숫자를 표시해 놓고 숫자 0에는 통증없음 (no pain)으로 표시해두고, 숫자 10에는 참을 수 없는 통 증(severe pain)으로 표시한다. 피험자가 통증의 정도에 따라 직선 위의 한 점에 표시하면, 검사자는 0으로부터 표시된 곳까지의 길이를 측정함으로써 통증의 평가가 이 루어진다14).
(2) Numerical Rating Scale (NRS)
Numerical Rating Scale (NRS)은 0 (통증없음)부터 10 (극심한 통증)까지 중에서 통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숫자를 사용하여 말이나 글로써 대답하는 척도이다15).
(3) Short Form McGill Pain Questionnaire (SF-MPQ) Throbbing, shooting, stabbing, sharp, cramping, gnaw-
ing, hot-burning, aching, heavy, tender, splitting, tir- ing-exhausting, sickening, feareful, punishing-cruel 중 에 본인의 통증과 유사한 것이 있으면 0 (none), 1 (mild), 2 (moderate), 3 (severe) 중에 체크하도록 하였 다. 설문지에는 현재의 통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0 (no pain), 1 (mild), 2 (discomforting), 3 (distressing), 4 (horrible), 5 (excruciating)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고 VAS 도 함께 체크하게끔 되어 있다. 통증 빈도를 파악하기 위 하여 brief, intermittent, continuous 세 가지 중에서 체크 하도록 하였다. SF-MPQ는 주로 통증의 양상을 평가하기 위해 쓰인다16).
2) Function scale
(1) 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일상 생활의 동작과 관련된 1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가 항목은 pain intensity, personal care, lifting, walking, sitting, standing, sleeping, sex life, social life, traveling이며 각 항목마다 0~5점으로 평가한다. 각 항목 별로 점수를 더해서 총점을 구하면, 50으로 나눈 후에 100을 곱해서 %단위로 바꾼다. 0~20%는 minimal dis- ability, 21~40%는 moderate disability, 41~60%는 severe disability, 61~80%는 crippled, 81~100%는 침상에 누워 있을 수 밖에 없는 경우이거나 환자가 증상을 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17).
(2) Roland-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 (RMDQ) 24가지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에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예/아니오로 대답하도록 되어 있 고,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의 정도가 크다. 빠르고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요통이 심한 환자보다 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의 경우에 잘 적용된다17).
(3) Hannover Functional Ability Questionnaire (HFAQ) 일명 Funktions-fragebogen Hannover (FfbH-R)로도 불리우며, 1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자의 일상 생활 수행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전혀 수행할 수 없다”, “할 수는 있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할 수 있 다” 중에서 응답한다18).
3) Generic health status scale
(1) 36-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36) Vitality, physical functioning, bodily pain, general health perception, physical role functioning, emotional functioning, social role functioning, mental health로 크 게 8개 방면에 걸쳐 총 문항수는 36개로 구성된 설문지이 다19).
(2) Euroqol-5 Dimensions Questionnaire (EQ-5D) 보행 능력을 평가하는 Mobility, 씻기 혹은 옷 입기 같 은 self-care, 직장, 학업, 집안일, 여가활동 등을 포함하는 usual activity, pain/discomfort, anxiety/depression 총 5 가지 방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각 항목별로 1 (no problem), 2 (some or moderate problem), 3 (extreme problem) 중에서 체크하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 문항에 는 최악의 건강 상태를 0, 최상의 건강 상태를 100이라고 했을 때 현재의 건강 상태는 몇 점인지 체크한다20).
(3) 12-item Short Form Health Survey (SF-12) SF-36에서 12개의 문항을 따로 뽑아서 만든 설문으로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평가하기 위해 고안된 설문이다21).
4) Psychological scale
(1) Fear-Avoidance Beliefs Questionnnaire (FABQ) 총 16문항으로 되어 있으며 각 항목마다 0 (completely disagree)~6 (completely agree)점으로 평가 한다. 크게 fear-avoidance beliefs about work, fear-avoidance beliefs about physical activity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직장과 관련된 문항은 6, 7, 9, 10, 11, 12, 15번으로 총 7개 문항이어서 42점 만점으로 계산 하며, 신체활동과 관련된 문항은 2, 3, 4, 5번 총 4개 문 항으로 24점 만점으로 계산해서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의 두려움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22).
(2) Tampa Scale for Kinesiophobia (TSK)
움직이는 동작이나 재손상에 대한 두려움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으로 총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 (strongly disagree)~4 (strongly agree)점까지 중에서 응답하도록 설계되었다23).
(3) Pain Catastrophizing Scale (PCS)
총 13항목으로 각 항목마다 0 (not at all)~4 (all the time)까지 중에서 체크하는데 주로 통증을 느끼는 동안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파악하기 위해서 쓰인다24).
고찰»»»
요통으로 환자가 내원했을 때 하는 검사로는 X-ray, CT, MRI와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나 Range of Motion test, Straight Leg Raise test와 같은 이학적 검사 방법이 있겠으나, 이와 같은 방법만으로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 환자의 통증 정도를 나타낼 수 없다. 통증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생리적 또는 임상적 증상은 없기 때문에 자가통증평가법(Patient self-reporting)이 가 장 신뢰할 만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왜곡이나 허위반응의 가능성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통증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시간에 따른 경과 뿐만 아니라 심리적, 사회적 문제 등 다방면을 포괄할 수 있어 야 한다14). 따라서 적절한 설문지를 선정하는 것이야 말 로 요통의 치료효과 판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해외 임상논문 45편에서 3회 이상 사용된 척도만 나열 했을 때 ODI 20회, VAS 18회, NRS 18회, RMDQ 17회, SF-36 13회, EQ-5D 11회, FABQ가 9회였 고, 이 밖에도 약 40개의 설문지 형식들이 사용됐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국내외 할 것 없이 요통 임상연구에서 사 용되는 설문지의 선정 기준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국 내의 사정은 더욱 열악한데, 국내 임상논문의 경우에는 50편을 분석하였을 때 VAS 37회, ODI 30회, NRS 11회로 세 가지 척도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것은 설문 지 선정 과정이 표준화된 결과가 아니라 Kim 등11)의 제 안과 Lee 등10)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 사이에 설 문지 선정에 대한 중요성이 널리 보급되지 못한 결과로 생각된다.
2002년에 이루어진 Lee 등10)의 연구에서는 pain scale 로는 Bodily Pain Scale of SF-36와 The Graded Chronic Pain Scale (GCPS), function scale로는 RMDQ와 ODI를 추천하였고, 2009년에 이루어진 Kim 등11)의 연구에서는 pain scale로 VAS, QVAS, MPQ를, function scale로는 RMDQ, ODI를 추천하였다. 하나씩 살펴보면, Bodily Pain Scale of SF-36은 SF-36의 일부분으로 2가지 항목에서 통 증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4주 동안 일상 생활 장애와 통증의 강도를 평가하는 문항으로 되어있다. 이 설문의
장점은 미국의 연구된 결과를 바탕으로 평균값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25)이고, 단점은 6-point likert scale을 사용하 기 때문에 VAS나 NRS에 비해 통증 정도를 세분화해서 나타내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GCPS는 pain을 worst pain, average pain, right now pain으로 구분해서 0~10 까지 중에 체크하게 되어있고, 뿐만 아니라 daily activity, social activity, work activity, 6개월 동안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던 일수를 측정할 수 있게 고안되 었다25).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VAS, NRS보다 GCPS가 더 나은 설문지이지만, ODI, SF-36 등과 같이 사용할 목 적이라면 GCPS보다는 VAS 또는 NRS가 간편하고 내용이 중복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MPQ는 앞서 제시했듯이 throbbing, shooting, stabbing, sharp, cramping, gnaw- ing, hot-burning, aching, heavy, tender, splitting, tir- ing-exhausting, sickening, feareful, punishing-cruel 중 에 본인의 통증과 유사한 것이 있으면 0 (none), 1 (mild), 2 (moderate), 3 (severe) 중에 체크하도록 하는 설문지로, 실제로 국내 연구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단어를 우리말로 해석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본래의 의미가 왜 곡될 수 있고, 단어의 종류가 많아서 복잡하고, 환자의 문 제 이해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RMDQ와 ODI 중 어떤 설문지를 선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경증의 환자군을 대 상으로 할 때는 RMDQ를, 보다 중증의 환자군이 대상인 경우에는 ODI를 선택하는게 좋다는 연구17)가 있지만, 실 제로 설문지를 보면 증상의 경중의 차이에 따라 구분하기 는 어렵다. 오히려 ODI는 5가지 보기 중에서 고르는 것 이고, RMDQ는 예/아니오 중에서 응답을 해야하는 점이 나 ODI는 “10분 이상”, “30분 이상”, “1시간 이상”이라 는 비교적 구체적 기준을 가지고 선택을 요구하지만 RMDQ는 “대부분의 시간”, “평소보다 더 천천히”, “자주 자세를 바꾼다”, “잠시 동안만 서있을 수 있다”, “짧은 거 리만 걸을 수 있다”와 같은 표현이 많아서 애매한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했을 때, RMDQ보다는 ODI가 보다 좋은 평가지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 연구자들의 권고에 따르면, 1998년 Deyo 등은 function에서는 RMDQ와 ODI를, generic health status에 서는 SF-12, EQ-5D를 권장하였고12), 2000년에 Bombar- dier 등은 function에서는 RMDQ와 ODI를, generic health status에서는 SF-36을, pain에서는 Bodily pain scale of SF-36과 GCPS를, work disability에서는 work
status와 일에 대한 손실 날짜수, 복구 시간을, satisfac- tion에서는 치료결과와 치료과정에 대한 만족도의 설문을 제안하였다13). 이처럼 연구자마다 권장하는 설문지가 다 르기는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2010년 이후 발표된 국내 외 총 95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많이 사용되 었던 지표들 가운데 실제 임상연구에서의 편리성 및 명료 성 등을 고려하였을 때, pain scale로는 VAS 또는 NRS, function scale로는 ODI, generic health status scale로는 SF-36 또는 SF-12, EQ-5D, psychological scale로는 FABQ를 추천한다. 향후에는 현재와 같이 VAS 위주의 효 과 판정에서 더 나아가 여러 가지 척도들을 같이 사용함 으로써 연구의 질을 높이고, 척도들 간의 유용성을 비교 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연구방법상의 scale 적 용이 표준화되기를 기대한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향후 요통 임상연구에 활용할 설문지를 선정하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총 95편의 국내외 논문들 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해외 임상논문 분석결과, pain scale 중에서는 VAS 와 NRS가 각각 18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function scale은 ODI가 20건, RMDQ가 17건, HFAQ가 3건이었 다. Generic health status scale에서는 SF-36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EQ-5D는 11건, SF-12가 3건이었다. Psy- chological scale에서는 FABQ가 9건, PCS가 3건, TSK-R 이 3건이었다.
2. 국내 임상논문 분석결과, pain scale에서는 VAS가 37건, NRS가 11건, SF-MPQ가 6건이었고, function scale 에서는 ODI가 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RMDQ는 2건 이었다. Generic health status scale에는 SF-36 1건밖 에 없었고, psychological scale에는 Beck’s Depression Inventory가 3건이었다.
3. 향후 요통 임상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한의학적 치 료효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외 연구에서 통용되는 척도를 사용할 필요가 있으며, 어느 한 가지 scale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는 pain scale, func- tion scale, generic health status scale, psychological scale을 적절하게 병용할 것을 권유한다. Pain scale로는
VAS, NRS, function scale로는 ODI, generic health sta- tus scale에서는 SF-36 또는 SF-12, EQ-5D, psychological scale로는 FABQ를 추천한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