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의 정도와 척추 만곡 변형의 상관관계
정현우⋅신우석⋅김두희⋅박원형⋅차윤엽⋅고연석*⋅이정한†⋅정원석‡⋅신병철§ 송윤경∥⋅고호연¶⋅선승호**⋅전찬용††⋅장보형‡‡⋅고성규‡‡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교실,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재활의학교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교실∥,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한방내과¶,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The Study on Correlation between the Forward Head Posture and Spinal Alignment
Hyun-Woo Jung, K.M.D., Woo-Suk Shin, K.M.D., Doo-Hee Kim, K.M.D., Won-Hyung Park, K.M.D., Yun-Yeop Cha, K.M.D., Youn-Seok Ko, K.M.D.*, Jung-Han Lee, K.M.D.
†, Won-Suk Chung, K.M.D.
‡, Byung-Cheul Shin, K.M.D.
§, Yun-Kyung Song, K.M.D.
∥, Ho-Yeon Go, K.M.D.
¶,
Seong-Ho Sun, K.M.D.**, Chan-Yong Jeon, K.M.D.
††, Bo-Hyoung Jang, M.D., Ph.D., M.P.H.
‡‡, Seong-Gyu Ko, M.D., Ph.D., M.P.H.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o-Suk University*,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School of Korean Medicine, Pu-San National University
§, Department of Rehabilitation Medicine of Korea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Korean Medical Hospital, Se-Myung University
¶,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Ga-Chon University
††,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본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약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임(과제고유번호: B120014).
RECEIVED September 15, 2013 REVISED October 4, 2013 ACCEPTED October 6, 2013
CORRESPONDING TO Yun-Yeop Cha, Department of Korean Rehabilitation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Sangji University, 80, Sangjidae-gil, Wonju 220-717, Korea
TEL (033) 741-9260 FAX (033) 732-2124 E-mail [email protected]
Objectives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 between the forward head posture and the spinal alignment.
Methods We examined the whole spine x-rays of the 144 student sample. We meas- ured the Craniovertebral angle (CVA), Cervical angle (CA), Thoracic kyphotic angle (TKA), lumbar lordosis angle (LLA) and Ferguson’s angle (FA) of the students. We then analyz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angles.
Results CVA had correlation with CA, but it was weak. There was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CVA and TKA. There were no significant correlation among CVA, LLA and FA.
Conclusions According to above results, there is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CVA and the TKA - in that higher CVAs yielded lower TKAs. But CVA had no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LLA or FA. (J Korean Med Rehab 2013;23(4):195-202)
Key words Forward head posture (FHP), Craniovertebral angle (CVA), Thoracic ky-
photic angle (TKA), Lumbar lordosis angle (LLA), Ferguson’s angle (FA).
Seong-Gyu Ko,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College of Korean Medicine, Kyung-Hee University, 1, Hoegi-dong, Dongdae- mun-gu, Seoul 130-872, Korea
TEL (02) 961-0339 FAX (02) 966-1165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13 The Society of Korean Medicine Rehabilitation
서론»»»
올바른 자세는 인체에 최소의 스트레스나 긴장을 줄 수 있는 근골격학적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로 알려져 있 다. 올바른 자세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좋은 자세를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체의 자세는 외이도가 인체 수직선상과 정 렬을 이룰 때 성립된다. 인체를 시상면에서 보았을 때, 인체 수직선이 복사뼈 약간 안쪽을 지나서 무릎 중앙선을 거쳐 고관절 중앙의 약간 후방을 지나 어깨관절을 통과하 고 외이도 선상에 연결되는 자세를 가장 이상적인 자세라 고 볼 수 있다1).
정상적인 척추의 구조는 측면에서 볼 때, 경추는 축추 의 치상돌기 끝에서 제2흉추까지의 중간까지로 전만을 이루고, 흉추만곡은 제2흉추 중간에서 제12흉추까지 후만 을 이루며 요추만곡은 제12흉추의 중간에서 요천추각까 지 전만을 이루게 된다2).
각 척추 만곡의 정상적인 각도는 넓은 범위에 걸쳐 있 으며, 성별, 연령에 따라, 또한 보고자에 따라 약간씩 차 이가 나타난다. 경추부의 정상적인 전만 각도는 25~50o이 며, 만곡의 첨부는 C4이고 이 추체가 지면과 수평을 유지 한다. 흉추부의 후만 각도는 25~50o의 정상 범위를 가지 고 있으며, T7이 첨부이며 지면에 수평을 유지한다. 요추 부의 정상적인 전만 각도는 20~80o이고 첨부는 L3 혹은 L3~L4 사이의 추간판이 된다3-8).
만약 경추, 흉추, 요추의 각 척추 만곡이 정상 범위에 서 더욱 벗어날수록, 인체의 중심축은 가장 이상적인 중 심축과 차이가 커지게 될 것이다. 또한 자세가 가장 안정 된 자세에서 벗어날수록 이에 대한 보상성 작용으로 인하 여, 전체적인 자세 변형이 더 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일명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는 경추의 정렬 이상으로 인하여 자세가 어긋난 대표적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목 의 자세는 머리가 좌우, 앞뒤 어느 한쪽으로 기울지 않고 신전되거나 회전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9). 반면에 전 방머리자세란 머리가 인체의 중력선과 수평하게 있는 추 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앞으로 나와있는 상태를 나타낸 다10). 외이도를 지나는 수평선이 인체의 추선보다 상대적 으로 앞에 있게 되면, 외관상 머리를 앞으로 빼고 있는 듯한 자세를 보이게 된다.
전방머리자세의 주된 원인은 현대 사회에 컴퓨터 사용 시간의 증가로 인하여 컴퓨터 전방자세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지속되는 컴퓨터 작업은 상체의 정적 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키보드 동작을 할 때 손과 머 리가 고정되어 있는 채로 모니터를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인체는 장시간 부자연스럽고 경직된 자세로 정적부하에 노출된다. 인체 공학상으로 누적성 외상 질환에 대한 세 가지 유발요소로 자세, 힘, 반복성을 제시하고 있다. 컴퓨 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이들 세가지 요인이 모두 관 여하게 되는 전형적인 자세이며, 이들 요인들로 하여금 인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알려져있다11-13).
전방머리자세는 기본적으로 경추 굴곡의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전방머리자세가 경추의 문제와 더불어 경추와 연관된 흉, 요추의 만곡과도 상관관계가 있을 가능 성이 있다고 판단되었다. 전방머리자세와 목의 통증 및 목 의 ROM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진행되고 있었으나 다른 척추부위와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저자는 본 연구를 통하여 전방머리자세의 정도와 척 추 만곡변형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해보고자 한다.
Fig. 1. Measurement of the craniovertebral angle. Fig. 2. Measurement of the cervical angle.
재료 및 방법»»»
1. 연구 대상
2010년에서 2013년까지 강원도 모 대학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Whole spine X-ray를 분석하 였다. 경추, 흉추, 요추 부위를 정면(A-P view) 및 측면 (Lateral view)으로 촬영하였다. 경추를 측면으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C.V. angle을 측정하였으며, Cervical angle을 통해 경추 전만각도, Thoracic kyphotic angle을 통해 흉추 후만각도, Lumbar lordosis angle을 통해 요추 전만정도 및 Ferguson
’
s angle을 분석하여 상호 연관성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하여 이름, 차트번호를 제외한 성별과 연령으로만 분류된 자료 들을 바탕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대상군은 총 144명이었으며 남자 71명, 여자 73명이었다.2. 연구설정14)
전방머리자세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 는 C.V. (Craniovertebral) angle을 이용하였다. C.V. an- gle은 C7 극돌기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에서부터 이주 (Tragus)를 이은 선이 수평선과 이루는 각도를 일컫는다.
C.V. angle이 작으면 작을수록 머리 축을 이루는 수평선 이 인체의 이상적인 추선에 비해 앞으로 나오게 된 것이
므로 전방머리자세 자세는 더 심화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 다. C.V. angle의 측정을 바탕으로, 척추 만곡각인 경추 전만각, 흉추 후만각, 요추 전만각 및 요천추의 경사를 가 늠할 수 있는 Ferguson
’
s angle을 측정하여 상호간의 상 관관계에 대해 조사하였다.3. 각도측정방법
1) C.V. angle 측정15,16)
경추의 배열 및 목의 자세 측정 평가에 쓰이는 C.V.
angle은 수평선을 기준으로, 경추7번의 극돌기 끝부분과 이주(Tragus)를 이은 선이 이루는 각을 측정한다. C.V.
angle을 측정하는 방법은 X-ray를 촬영하지 않고도 측면 에서 보았을 때, C7의 극돌기를 촉지하고, 특수 고안된 각도기로 C7에서 이주(Tragus)가 이루는 각을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X-ray상 Lateral view로 촬 영한 사진을 통하여 C7과, 이주는 X-ray상 보이지 않기 때문에 대신 외이도 전연을 기준으로 측정하였다(Fig. 1).
2) 경추 만곡각(Cervical angle) 측정17,18)
C1과 C7이 이루는 Cobb
’
a angle로 측정하였으며, 환 추의 전방결절과 후방결절의 중간에 두 점을 찍어서 이은 선과 경추 7번의 추체 하연에 평행하게 그은 선에 각각 수직선을 그어 교차하는 각도를 측정하였다(Fig. 2).Fig. 5. Measurement of the Ferguson’s angle.
Group Male Female Total
n 71 73 144
Age 24.59 24.81 24.70
Table I. General Characteristic of the Subjects
Fig. 4. Measurement of the lumbar lordosis angle.
Fig. 3. Measurement of the thoracic kyphotic angle.
3) 흉추 만곡각(Thoracic kyphotic angle) 측정19) 흉추부의 후만 각도는 T1-T12를 기준으로 측정하나 보 통 어깨에 가려 T1 및 T2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T3-T12를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에 의거하여 경추 만곡각과 마찬가지로 T3과 T12가 이루는 Cobb
’
s angle을 측정하였다(Fig. 3).4) 요추 만곡각(Lumbar lordosis angle) 측정20) 요추 전만각을 알아보기 위하여 L1-S1의 추체 상연을 기 준으로 하여 그은 선에서 각각 수직이 되는 선을 그어 교 차하는 각도를 읽는 Cobb
’
s angle을 측정하였다(Fig. 4).5) Ferguson’s angle 측정21)
요천관절부위 안정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천추의 기저부를 따라 그은 선이 수평선과 이루 는 각을 측정하였다(Fig. 5).
4. 통계학적 분석
모든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2.0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CVA 및 CA, TKA, LLA, FA 등의 각도 측정치를 바탕으로 평균±표준편차(Mean±S.D.)로 나타내었으며, 정규성 검사상 정규 분포를 만족하였다. 단순상관분석에 Pearson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유의 수 준은 p<0.05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판 단하였다.
CVA CA TKA LLA FA
Male 66.28±3.97 28.83±10.33 25.83±9.00 41.55±9.03 36.30±6.90
Female 65.84±3.20 28.10±12.74 26.28±9.72 44.71±10.07 36.68±7.12
Total 66.05±3.59 28.46±11.58 26.06±9.34 43.14±9.67 36.49±6.99
Values: Mean±S.D.
CVA: Craniovertebral angle, CA: Cervical angle, TKA: Thoracic kyphotic angle, LLA: Lumbar lordosis angle, FA: Ferguson’s angle.
Table II. Distribution of Craniovertebral Angle and Spinal Curvature Angle
CVA CA TKA LLA FA
CVA 1 0.174* −0.224
†−0.066 0.087
CA 0.174* 1 0.031 −0.008 −0.001
TKA −0.224
†0.031 1 0.320
†−0.190*
LLA −0.066 −0.008 0.320
†1 0.495
†FA 0.087 −0.001 −0.190 0.495
†1
*p<0.05.
†p<0.01.
CVA: Craniovertebral angle, CA: Cervical angle, TKA: Thoracic kyphotic angle, LLA: Lumbar lordosis angle, FA: Ferguson’s angle.
Table III. Correlation Coefficient between CVA, CA, TKA, LLA and FA
결과»»»
1.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인 원 144명 남자는 71명, 여자는 73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남자 24.59세, 여자 24.81세로 총 24.7세였다(Table I).
2. 측정항목 분석
1) C.V. angle 및 경추 전만각, 흉추 후만각, 요추 전만 각, Ferguson’s angle의 측정값 분포
C.V. angle 및 각 척추 만곡 각도에 대한 통계를 분석 한 결과 남성은 CVA가 66.28±3.97, CA가 28.83±10.33, TKA가 25.83±9.00, LLA가 41.55±9.03, FA는 36.30±
6.90이었으며, 여자는 CVA가 65.84±3.20, CA가 28.10±
12.74, TKA가 26.28±9.72, LLA가 44.71±10.07, FA는 36.68±7.12였고, 전체 CVA는 66.05±3.59, CA는 28.46±
11.58, TKA는 26.06±9.34, LLA는 43.14±9.67, FA는 36.49±6.99로 나타났다(Table II).
2) C.V. angle과 경추 전만각, 흉추 후만각, 요추 전만 각, Ferguson’s angle간의 상관성
측정된 각도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 son’s correlation analysi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CVA 와 CA는 상관계수가 0.174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 였으나 그 정도가 매우 낮았고(p<0.05), 또한 CVA와 TKA의 상관계수가 -0.224로 유의한 낮은 음의 상관관계 를 보였다(p<0.01). TKA와 LLA, FA와 LLA는 유의한 양 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나머지 각도 간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Table III).
고찰»»»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 형성은 태아 때부터 시작하게 된다. 태아 때 흉추 후만을 통해 내부 장기를 보호하게 되고, 출생 후 걷게 되는 과정을 통해 요추 전만을 통하 여 직립자세를 유지하고자 보상적 만곡을 유지하게 된다.
점차 성장하게 되면서 8~10년 사이에는 성인과 비슷한 만곡을 형성하게 되며, 성장과정을 통하여 환경 등의 영 향을 받으면서 척추의 만곡이 이루어지게 된다22).
척추 만곡은 축성 압력에 대항하여 척추에 가해지는
체중의 무게중심을 잡고 탄성을 부과하는 기능을 하고 있 다23). 때문에 척추 만곡의 변화는 전체적인 무게중심 및 자세와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척추 만곡의 비정상 적인 변형은 척추와 골반에 걸쳐 불균형을 가져오게 되면 서 이는 전체적인 척추와 관련된 근골격계의 패턴을 변화 시키게 된다.
전방머리자세는 대표적인 경추 정렬 및 굴곡의 이상이 다. 오늘날 수많은 직업의 특성상 책상 앞에 앉아있어야 하거나 컴퓨터를 오래 보고 있어야 하거나 혹은 자동차를 운전해야 하는 등의 동작을 많이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 는데, 이로 인하여 목이 앞으로 과도하게 나오게 되는 전 방머리자세를 쉽게 유발하게 된다. 하부 경추의 과굴곡과 상부 경추의 과신전등의 동작에 의하여 목 부위에 근골격 계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게 되며 이는 곧 각종 임상증 상으로 나타나게 될 수 있다24).
Kendall25)의 연구에 따르면, 머리와 목이 반듯한 자세 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등 상부의 정렬상태가 좋아 야 함을 밝히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머리와 목의 자세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에서 는 등의 상부가 굽게 되면 머리와 목의 위치가 보상작용 으로 인하여 변하게 된다. 등 상부가 굽었는데 목이 정상 상태이고 머리가 고정되어있다면, 머리는 전 하방으로 기 울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자세를 취하게 되면 눈은 항상 눈높이를 유지하려 하고 경추를 신전시킴으로써 머리는 더 위로 들어야 한다. 정상적인 경추 신전에서는 후두부 와 C7이 근접해있다. 눈높이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들 게 되면서, 후두부와 C7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좁혀지게 된다.
Kendall이 제시한 여러 가지 잘못된 자세패턴에 따르 면, 척추 후만증(Kyphosis), 척추 전만증(Lordosis) 자세나 굽은등 자세(Sway-back posture), 편평등 자세(Flat-back posture) 등의 자세에서 머리가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 며 경추는 정상보다 신전되었고 흉추의 경우는 굴곡이 더 심한 공통점이 있었다. 이를 보았을 때 머리가 약간 앞쪽 으로 나온 전방머리자세를 형성하는 패턴에서 경추의 신 전에 따른 전만각의 감소 및, 흉추 후만각의 증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라고 볼 수 있다.
Yip 등26)의 연구에 따르면 C.V. angle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람, 즉 전방머리자세가 심한 사람들이 C.V. angle 이 상대적으로 큰 사람들에 비하여 목 통증의 비율이 높
다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난다고 제시되어 있다. Fer- nández de las Peñas 등27)의 연구에 따르면 C.V. angle 이 작을수록 경추부 통증 및 두통이 유의한 정도로 증가 한다고 하며 또한 경추의 가동범위도 감소하고 있음을 나 타내고 있다. 이는 C.V. angle의 측정으로 전방머리자세 의 정도를 분석하여 이것이 실제 임상증상과 연관이 있음 을 보여준 연구로, C.V. angle이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음 을 보여주었다. 이에 C.V. angle은 전방머리자세의 연구 활용 지표로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저자는 이에 착안하여 총 144명을 대상으로 Whole spine X-ray Lateral view를 분석하여 얻은 C.V. angle을 통해 전방머리자세의 정도를 측정하였고, 이것이 경추, 흉추, 요추, 천골의 만곡정도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 각하여 상호간의 상관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각각의 X-ray상에서 얻어진 각도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 CVA는 66.05±3.59, CA는 28.46±11.58, TKA는 26.06±9.34, LLA는 43.14±9.67, FA는 36.49±6.99의 분포를 나타냈 다. 이 값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CVA와 TKA의 상관계수가 −0.224 (p<0.01)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 가 있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CA와 상관계수는 0.174로 미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LLA와 FA와는 유의한 상관 관계가 없었다. 이는 C.V. angle이 커질수록 흉추 후만각 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며, 이는 흉추 후만각이 커질수록 C.V. angle이 작아지는 즉 전방머리자세의 정 도가 심해지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우선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의 기준이 되는 C.V. angle의 수치가 어디에도 제시되어있지 않아 특정각도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없다 는 것이다. Yip의 연구 등에서는 C.V. angle의 각도가 적 을수록 목 통증의 비율이 높다는 것만 제시했을 뿐, 전방 머리자세의 기준이 되는 특정 각도의 범위을 제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 점은 연구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 있다.
머리 자세를 측정하는데 Rocabado Posture Gauge, CROM (Cervical Range of Motion) 등의 기구가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한 활용 없이 C.V. angle로 만 자세를 판단한 점도 이 연구에서 부족한 점이라고 생 각된다.
표본의 수가 충분히 많지 않아 해당 자료의 통계학적 유의성이 부족할 수 있다. 자료가 많아지게 되면 통계학 적으로 다른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
에 대한 보완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는 제한된 연령과 특정집단에 한정된 표 본을 바탕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전체 인구 집단을 대표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 때문에 추후 연령별, 직업별, 체형별 내지 통증정도 등의 변위를 세분하여 연구를 진행 하게 된다면 좀 더 유의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으로 생각된다.
결론»»»
144명을 대상으로 Whole spine x-ray를 통해 분석한 전방머리자세의 정도와 척추 만곡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C.V. angle과 Cervical angle의 상관계수는 0.174 (p<0.05) 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미약하였다.
C.V. angle과 Thoracic kyphotic angle의 상관계수는
−0.224 (p<0.01)로 비교적 낮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 다.
C.V. angle과 Lumbar lordosis angle 및 Ferguson’s angle에서는 유의한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들을 종합하여 볼 때, 전방머리자세가 심해 질수록 흉추의 후만은 증가하게 되는 경향이 있으나, 경 추의 전만과는 미약한 상관관계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 며, 요추의 전만과 천골의 경사각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참고문헌»»»